가창오리 Baikal teal | |
학명 | Sibirionetta formosa Georgi, 1775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
목 | 기러기목(Anseriformes) |
과 | 오리과(Anatidae) |
아과 | 오리아과(Anatinae) |
족 | 오리족(Anatini) |
속 | 가창오리속(Sibirionetta) |
종 | 가창오리(S. formosa) |
멸종 위기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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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진은 가창오리 암컷. |
2. 어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가창'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으나[1], 윤무부 교수에 따르면 가창오리와 가창면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한다. 가창오리는 34년 전인 1980년 경남 주남저수지에서 처음 발견됐다. 모습이 '유리처럼 예쁘다'[2]고 해서 가창오리로 불렀다.영문명은 'Baikal teal'인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바이칼 쇠오리' 정도 된다. 바이칼에서부터 캄차카반도까지에 이르는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여름을 머물다가 겨울에 한반도와 일본, 중국으로 날아온다고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3. 특징 및 생태
성체의 몸길이는 35~40cm, 몸무게는 0.4kg~0.6kg 정도이다. 평균 수명은 7~8년이다. 수컷은 얼굴 앞쪽 절반이 노란색이고 중앙의 검은 띠를 경계로 뒤쪽은 녹색으로 윤이 나는 화려한 색상을 띄고 있지만,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며 배를 제외한 몸 전체에 붉은 갈색 무늬가 있으며 뺨과 멱, 눈 뒤쪽은 노란색이고 검은색이며 배는 흰색이다.봄과 가을에 한국을 거쳐가는 겨울철새로 시베리아 동부에서 번식하며 4~7월에 한배에 6~9개 정도에 알을 낳는데, 암컷이 약 26일 동안 알을 품는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밀렵으로 인해 수가 줄어서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의 취약종에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수가 증가하여 관심 필요종으로 멸종 위기 등급이 낮아졌고 환경부에서도 2012년 5월에 멸종위기동물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개체 수는 회복 중이며, 불법으로 밀렵이 금지되어 있다.
군집 생활을 하는 습성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하다. 2000년 10월,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는 13,000여 마리의 철새가 가금 콜레라로 인해 집단 폐사했는데, 그 중 90%가 가창오리였다고 한다.
한국 겨울철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이다. 특히 전북 군산시 금강호에 오는 가창오리 떼는 그야말로 장관. BBC의 살아있는 지구라는 다큐멘터리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매년 한국 겨울에 오는 가창오리떼의 규모가 전 세계 모든 가창오리들이 모인 것[3]이라고 한다. 그 군무를 보고 싶다면 1박 2일 시즌 1 '찰나의 여행' 편에서 보면 된다.
예전에는 가창오리를 보려면 금강하구로 가면 됐지만 최근에는 가창오리의 이동 경로가 불안정해졌다. 금강하구나 봉선저수지, 예당저수지 등으로 자주 옮겨다닌다. 그래서 가창오리를 보러 금강하구까지 갔는데 못 보고 오는 경우도 많다.[4] 년도에 따라서는 과거에 비해 가창오리 무리의 크기가 줄어들고 소규모의 무리로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는 경우도 있다.
4. 여담
-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의 사고 여객기 양쪽 엔진 모두에서 가창오리의 혈흔과 깃털이 발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