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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가이가/모형화/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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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G 가오가이가 박스아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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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논 스케일 (전고 약 16cm)[1]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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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6,600엔 (세금 포함)
72,000원[2]
링크 제품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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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
가오 머신, 가오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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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가오 머신) #1-2(가오가이가) #2

1. 개요2. 출시 전 정보3. 본체 구성품
3.1. 가이가3.2. 가오 머신 & 무장3.3. 파이널 퓨전3.4. 가오가이가3.5. 리뷰에서 자주 보이는 오류
4. 단점 및 조립 팁
4.1. 마스크와 헤드기어4.2. 흉부4.3. 전지가동 손4.4. 기타
5. 예약 및 구매 전쟁6. 총평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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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3월 14일 ~ 3월 17일 개최 된 《하비 넥스트 페이즈 2022 스프링》에서 공개되었다. 갈레온, 스텔스 가오, 라이너 가오, 드릴 가오 등 4체로 분리 및 합체가 가능하며, 옵션 파츠로는 디바이딩 드라이버, 헬 앤드 헤븐 재현용 손 파츠,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가 부속된다. 참고로 반다이남코코리아몰에는 과거 국내 더빙판 이름이었던 가오가이로 등록되어있다.

2. 출시 전 정보

이미 반다이에서는 본 상품 발표로부터 5년 전인 2017년 2월 말에 슈퍼 미니프라라는 식품완구 브랜드를 통해 프라모델 가오가이가를 비롯해 작중 등장한 거의 모든 GGG 용자 & 하이퍼 툴을 출시한 바 있고, 한 달 반 쯤 전인 22년 1월 24일엔 그 슈퍼 미니프라가 브랜드명을 바꾸고 재출범한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에서 파이널 가오가이가를 발표하는 등 반다이의 용자 시리즈는 여전히 식완 프라모델의 틀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RG는 22년까지도 주력인 건담 외 브랜드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밖에 내놓지 않은 등급이었기에 가오가이가 같은 변형 합체 기믹을 가진 슈퍼로봇 계열은 애시당초 상품화 대상에 들지 않는다고 여겨졌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슈퍼 미니프라 가오가이가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들은 2018년부터 열혈최강 고자우라 시리즈의 로봇들이나 마징가 Z: 인피니티로 비롯되는 슈퍼로봇들의 인피니티 버전이 HG 라인업으로 줄줄이 발표 및 출시되는 소식을 보며 가오가이가도 슈퍼 미니프라보다 개선된 HG로 나와주지 않을까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배경들 때문인지 가오가이가가 현재 반다이에서 가장 인기 있고 기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RG로 출시 될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그런 만큼 발표와 동시에 격렬한 환영을 받았다.

물론 슈퍼 미니프라 가오가이가도 당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품이었기에 발표와 함께 많은 환영을 받았고, 실제품도 잘뽑힌 명품이기에 3회나 재판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었지만 해당 라인업의 초기 상품이었던 관계로[3] 5년이 지난 2022년 3월 기준으론 아쉬운 점이 많이 꼽히는데, RG 가오가이가는 이러한 점들을 기본적으로 해소하고 출시할 것으로 여겨졌다.[4]

3. 본체 구성품

3.1. 가이가

갈레온 → 가이가로의 퓨전을 완전 변형으로 구현하였으며, 이전에 출시된 수많은 제품들을 상회하는 가동성을 보여준다. 특히 파이널 퓨전 시 뒤로 접혀지는 어깨 블럭 내부와 허리에 가동을 위한 프레임을 삽입하여 더욱 넓은 가동 영역을 확보하였다. 단, 갈레온으로 변형 시 팔이 뒤로도 굽혀지던 기믹은 반영되지 않아 변형 시 상완부를 180도 돌려줘야 하며, 이에 따라 같이 돌아가 버린 가이가의 손목(갈레온의 앞발)도 다시 한 번 180도 돌려줘야 한다. 갈레온의 금색 사자 머리는 안면부가 노란색에 가까운 밝은 금색에, 갈기는 진한 금색으로 된 투 톤으로 사출되었으며[5], 초합금혼 가오가이가처럼 변형 상태에 따라 정강이가 신축되는 기믹도 탑재하고 있다.

가이가의 등에는 한 쌍의 록 기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해 라이너/스텔스 가오와 결합하거나, 갈레온 상태일 때 몸통 내부에 있는 가이가의 머리가 올라오지 않도록 고정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부속품은 별도로 없으며 주먹 쥔 손 한 쌍과, 펼친 손이 한 쌍 씩 제공된다. 부품 교체나 탈거 없이 스텔스 가오, 드릴 가오와 개별 합체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흠 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나, 얼굴에 먹선을 그으면 이목구비가 너무 뚜렷해져 코가 너무 커 보인다거나 되려 못생겨 보인다.[6] 또 퓨전을 외치거나 기합을 낼때 보이는 입을 벌린 얼굴 파츠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팔다리가 좌우로 결합되는 부품이 많고, 이 결합면이 패널라인처럼 보이도록 디테일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가이가의 설정화를 보면 상완부를 제외한 팔다리는 패널라인이 없는 매끈한 형태로 되어 있다. RG가 이니셜대로 리얼함을 추구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이러한 실 설정과 다른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점[7] 등으로 인해 사람에 따라서는 조립 후 팔다리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이 패널라인이 접합선처럼 보여 눈에 밟힐 수 있다.

3.2. 가오 머신 & 무장

  • 스텔스 가오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으로 사출되었으며, 날개의 GGG마크는 물론 빨간 띠까지 부품 분할로 처리하였다. 또, 종래의 프라모델 가오가이가들이 갖추지 못했던 밑면 커버 파츠를 가지고 있다. 스탠드를 이용해 공중에 띄운 상태를 구현할 수 있고, 가이가와는 교체나 탈거 없이 결합 가능하며, 조인트 부품 하나를 이용해 라이너 가오와 결합한 상태를 구현할 수 있다. 헬 앤드 헤븐 시 전개되는 플랩은 하나만 젖혀도 전체가 올라가는 연동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안에는 스러스터도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 라이너 가오
    동체를 따라 이어진 유리창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출시 전부터 목소리가 많았으며, '부품이 너무 작으니 결국 스티커로 처리할 것이다' 라는 추측과, '아무리 그래도 RG인데 부품분할 해 줄 것이다' 라는 추측 모두 있었으나 사전 정보 단계에선 이에 대해 어떻게 처리했다는 언급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상품 발매 후, 라이너 가오의 창문은 스티커로 처리했음이 확인되었다.
    이 스티커는 단순히 종이 스티커가 아니라, PG 언리시드 건담에 쓰였던 플라스틱 스티커이기에 색감, 강도 모두 고퀄리티이다. 그리고 스티커 방식이긴 하지만 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서 부품 분할로도 볼 수 있으며, 제품 사이즈 관계상 분할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을 적절히 해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두께가 있는 스티커를 이용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이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고 도색할 경우 라이너 가오의 창문이 지나치게 푹 꺼져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기본적으로 안고 있다.
  • 드릴 가오
    차체 밑면의 캐터필러는 한 쪽 당 20개씩, 총 40개에 달하는 부품을 하나하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였으며, 이에 따라 캐터필러의 입체감을 살림은 물론 가동도 가능하다. 또, 발바닥과 기수 안쪽에는 각각 가이가의 팔/다리와 결합하기 위한 조인트가 내장되어 있어 고정성 향상을 도모하였다.
  • 디바이딩 드라이버
    전체 형상은 원작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RG 등급에 맞춰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금속제 부품이 사용되었다는 점으로, 신축 기믹 구현을 위해 동체 내부의 스프링, 외부에 4개의 샤프트 부품은 모두 금속제이며, 드라이버 날도 금속 부품으로 제공된다.

3.3. 파이널 퓨전

다른 모델들과 구별되는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있다.
  • 가이가와 드릴 가오의 결합: 드릴 가오의 기수 안쪽에 가이가의 무릎을 고정하는 록이 있어 고정성을 한층 확보했으며, 가이가의 다리가 용이하게 진입하도록 뒷면의 캐터필러가 젖혀진다.[8]
  • 가이가는 가오가이가 상태에 맞추어 허벅지 폭을 넓히는 기믹이 적용되어 있다.[9]
  • 가이가의 양팔을 뒤로 넘길 때, 손목을 180도 돌려줘야 한다. 이로 인해, 본래 합체 시에 가이가 클로와 가이가의 등이 접하게 되나, RG에선 가이가 클로가 스텔스 가오 속으로 들어간다.
  • 가이가의 등에 있는 한 쌍의 조인트를 이용해 라이너 가오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한다.
  • 스텔스 가오의 아랫면 덮개는 좌우로 전개된다.[10] 이로 인해 스텔스 가오의 제트 엔진이 그대로 슬라이드 이동해 라이너 가오에서 뻗어나온 상완부와 결합하는 합체 방식은 구현이 불가능하며, 골디언 해머 사용 시 기존 오른팔도 원위치 시킬 수 없고 브로큰 매그넘용 조인트를 이용해서 덮개 위에 붙여야 한다.
  • 가오가이가의 주먹이 들어있는 스텔스 가오의 제트 엔진은 동체와의 연결부를 안쪽으로 밀어젖히면 주먹이 나오는 기믹을 구현하였다.[11]
  • 가오가이가의 헤드기어 뒤쪽, 스텔스가오와 연결된 붉은 다중 관절 연결부는 내부에 리드선이 들어있어 합체 후 가동 방해를 최소화 했다.

3.4. 가오가이가

다른 고가의 완성형 가오가이가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무광틱한 사출색을 띄고 있으며, 기존 반다이에서 출시했던 다른 가오가이가에 비해 매시브한 프로포션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포션이 다소 과하게 육중해 보인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없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는 호평하거나 각 상품 별 개성이라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또, RG 특유의 리얼리스틱 데칼은 슈퍼로봇 계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과유불급이라 여기는지, 로봇의 눈이나 센서 같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몇 개를 제외하면 극히 일부분만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작례가 많다.

부속품으로 앞서 언급한 디바이딩 드라이버와 더불어 브로큰 매그넘용 조인트와 프로텍트 셰이드를 구현하는 PET 재질 이펙트 파츠, 그리고 헬 앤드 헤븐용 깍지손이 제공된다. 손은 RG 지옹에 이어 전지가동 손이 제공되나, 구조는 지옹과 별개로 완전 신규 설계한 것이다.

가동성은 작중 가오가이가가 취한 포즈라면 거의 모두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며, 헬 앤드 헤븐 구현시 혹은 정면으로 팔을 뻗을 때 거치적 거리는 사자 갈기는 초합금혼과 동일하게 사자 갈기의 중단부가 몸통 안쪽으로 접혀 들어가 포즈에 방해가 안되게 해줄 수 있다.

관절 안정성도 뛰어나서 오른손을 빼고 RG 골디마그가 변형한 마그 핸드와 커넥트해도 어느 정도 포즈를 취할 수 있다. 일반적인 건프라의 어깨 구조와 다르게 라이너 가오의 짧은 축관절에 팔을 끼우는 구조긴 하지만, 마그 핸드가 가오가이가의 머리부터 허리까지 오는 크기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무게 지탱력인걸 부정할 순 없다. 다만 골디언 해머가 워낙 크다 보니 해머까지 추가되면 지지대 없이는 스탠딩이 거의 불가능하다.

3.5. 리뷰에서 자주 보이는 오류

갑옷을 입는 듯 한 합체 구조를 가진 파이널 퓨전을 보면 언뜻 단순한 합체로 여겨지기 쉽지만, 가오가이가는 메카닉과 관련한 디테일이나 설정이 아주 꼼꼼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변형 합체를 구현하는 모형들은 매뉴얼에 기재된 내용을 빠짐 없이 이행해야 원작의 모습에 최대한 가까운 형태를 구현 해 줄 수 있다. 그런 한편 용자왕 가오가이가는 2022년이 방영 25주년이기도 한 오래 된 캐릭터이기에 세부 설정을 다 기억하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2022년 9월 중순부터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 샘플이나 초도물량의 선행 리뷰, 심지어 공식 사진에서도 아래와 같이 원작 설정과 어긋나거나 프라모델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믹을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매우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 아래 내용 중 (공식)이라고 표시한 항목은 공식 전시 샘플이나 사진, 조립 설명서 등에서도 설정과 다르게 구현한 사례다.
  •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오른손에 장착하는 경우: 설정상 디바이딩 드라이버는 왼팔의 공간만곡 에너지를 이용하므로 왼팔에 장착해야 한다. 다만 오른팔에도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더블헤드 드라이버도 문제 없이 구현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갈레온의 입이 닫혀 있는 사례: 공식 이미지 기준으로 갈레온의 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갈레온 단일 상태든, 가이가/가오가이가로 (파이널)퓨전한 상태든 항상 벌리고 있다.
  • 갈레온 상태에서 가이가의 주먹 위치를 아무렇게나 두는 경우 (공식): 설정상 가이가의 손은 갈레온 상태일 때 하얀색 손등 커버가 정면으로 와야 한다. 이는 변형 상태의 전체 형상을 무너뜨리지 않는 소소한 부분인데다, 갈레온의 앞발이 되는 가이가 클로도 변형시켜 보면 가이가의 변형용 주먹손이 어느 방향이든 통과할 수 있다 보니 가이가의 주먹손 방향을 어디로 향하게 둬야 하는지 여부는 놓치기 쉬운 요소 중 하나이기는 하다. 공식 사진과 매뉴얼에서도 가이가의 손 측면이 앞을 바라보도록 해 두었다.
  • 고관절을 아래로 내리는 기믹을 이용하지 않은 사진 (공식): RG 가오가이가의 공식적인 크기는 16㎝로, 이는 고관절 이동 기믹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를 기준으로 한 사이즈이다. 그리고 조립 설명서에서도 합체와 관련해 고관절을 이동시키라는 설명은 없으므로, 고관절 이동 기믹은 가동성 확보가 주된 목적이긴 하다. 그러나 상품의 이미지를 접한 사람들 대다수가 "고관절을 아래로 내린 쪽이 훨씬 프로포션이 정돈되는데 왜 있는 기믹을 사용하지 않는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헤드기어를 꽉 씌우지 않아 가이가의 하얀 이마가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어 미관을 해치는 모습 (공식): 이는 정식 출시 후 공개된 사진부터는 꽉 눌러 쓴 형태의 사진들로 수정되거나 신규 업로드 되고 있다.

4. 단점 및 조립 팁

많은 기대를 받은 제품이긴 하지만 정식 발매 이후 여러 부분들에서 단점 및 아쉬운 요소들이 지적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초기 RG 수준으로 부품 고정성이 나빠 잘 떨어지는 부품이 자잘하게 많다는 점이다. 일반 구매자, 리뷰어 대부분이 헤드기어[12], 파이널 퓨전시 갈레온 옆에 붙는 사자 갈기의 빨간 부분, 갈레온의 턱 끝, 전지가동 손, 고관절 스토퍼, 발목 관절 등에 문제가 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다만 아래 이어지는 내용이 매우 길긴 하지만 이것이 곧 상품 자체가 단점 투성이인 저품질 모형이라는 의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어떠한 이유로 그러한 단점이 생기는지 구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함께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진 것으로, 후술할 총평 문단에서 언급하듯 변형합체 장난감으로선 난점이 있는 반면 RG프라모델로서의 짜임새나 정밀도는 높은 모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4.1. 마스크와 헤드기어

합체 과정에서 마스크는 탈거했다가 헤드기어와는 별도로 끼워넣어야 하는데[13], 부품이 너무 작아 이 과정을 구현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다.

또한 이렇게 헤드기어를 씌우는 과정에서 볼의 빨간 덕트나 정수리의 주황색 센서가 빠지는 일이 매우 잦고 헤드기어를 끼웠더니 마스크가 삐뚤어져서 다시 끼워야 해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일단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마스크의 고정으로, 마스크 내부에 코와 입을 고정하는 홈이 파여있다. 이 홈에 정확하게 거치하면 마스크가 어느 정도 고정이 되는데 이 고정이 완전한 상태에서 헤드기어를 아래로 내려야 마스크가 튕겨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덕트나 센서는 접착제로 붙여두면 어느 정도 해결되며 이렇게 조치하면 마스크의 고정성도 함께 올라간다. 다만 "그럼 마스크도 같이 접착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법 한데, 마스크도 같이 접착하면 헤드기어를 씌우고 벗기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극중 간간히 보였던 마스크가 깨져 가이가의 얼굴이 드러나는 가오가이가의 헤드를 구현할 수 없게 된다.

4.2. 흉부

갈레온의 머리 옆에 붙는 사자 갈기는 스텔스 가오에서 이어지는 프레임을 이용해 고정시켜 줘야 하는데, 이 프레임 부품의 회전 축이 되는 부분이 뻑뻑하다 보니 갈기를 고정시키는 게 쉽지 않다. 가장 손쉬운 해결법은 그냥 스텔스 가오와 프레임이 연결되는 회전축을 조금 갈아서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하면 기타 잡다한 방법이 필요없이 파손 또한 막을 수 있게된다.

단, 지나치게 갈아내서 고정성이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가장 낮은 단계의 사포로 차근차근 갈아내자. 그리고 갈기 중 헬 앤드 헤븐 자세를 취할 때 젖히는 2, 3번째 갈기는 의외로 쉽게 빠지니 조심해야 한다. 이 갈기 부분들이 빠지는 것을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헬 앤드 헤븐 자세 이외에서는 윗부분 갈기의 빨간파츠 앞쪽으로 2, 3번째 갈기가 나오도록 고정되게 하고, 헬 앤드 헤븐 자세를 잡을 때는 반드시 해당 갈기부터 잡고 뒤로 꺾어서 갈기가 정위치에 가게 한 다음 팔을 움직이도록 한다.

또 갈레온의 턱 끝은 별개 부품으로 분할된데다 갈레온의 입을 가동시킬 때 손으로 잡기 용이하다 보니 이걸 잡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빠지기 쉽다. 이 턱 끝은사실 아래턱과 한 번에 조형되어 나왔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부위이므로, 바로 접착시켜 버리는 편이 낫다.

4.3. 전지가동 손

전지가동 손은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다. RG 지옹과 비슷한 구조지만 손의 크기가 더 작고 스텔스 가오에 수납할때는 주먹을 꽉 쥔 채 넣어야 하기에 수납 전에 손가락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그런데 손가락은 굉장히 뻑뻑한 반면 양손 모두 검지, 새끼 손가락이 심심하면 뽑히고, 손등을 덮는 부품들도 조금만 움직이면 분해되어 버린다. 부품의 분리가 굉장히 자주 일어나다 보니 많은 리뷰들에서 손등을 접착제로 붙여두길 권장한다. 이러다 보니, 퀄리티가 준수했다면 언급조차 되지 않거나 아쉬운 점 정도로 그쳤을 '각종 기술이나 툴을 사용할 때 교체할 수 있는 고정용 손을 제공하지 않는 점'도 덩달아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가락의 경우, 통상 구동축 옆면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손등 커버가 덮어주어야 축을 움직일 때 이탈을 보호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도 대체로 그런 식으로 설계되어 왔다. 그런데 가오가이가는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손바닥과 손등 커버 역시 가동 되도록 설계되었고, 이 때문에 손등과 손등커버가 각각 따로 놀아서 손가락을 조금만 가동시키면 구동축 옆면이 손등 커버의 보호 범위를 벗어나 맥없이 빠져버리는 문제로 이어진다. 이런 설계상의 문제로 인한 파손을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손을 움직일 때마다 매번 손등 커버가 손가락 옆면을 제대로 덮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대한 파손을 막고 싶다면 손등 커버의 양쪽 옆면, 특히 검지 쪽 옆면에 프라판을 덧대거나 아예 구동축 옆면을 프라판으로 막아주는 식으로 0.5㎜ ~ 1㎜ 가량 보강해주는 방법을 쓸 수 있으며, 프라판이 없다면 쓰고 남은 검은색 러너에서 최대한 얇은 부분을 잘라내 활용해도 된다. 다만 이런 방법도 보강 작업 중에 가동 축에 본드가 흘러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프라모델 제작에 숙련도가 없다면 권하기 어렵다.

한편, 다른 전지가동 손에 비해 손목 부위가 파손될 위험성도 높다. 스텔스 가오로 변형하여 손을 수납할 때 설명서에 나와 있는대로 제대로 주먹을 쥐어주고 손등을 구부려주지 않으면 합체 시 주먹을 꺼낼 때 안쪽에서 손이 걸려 잘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때 억지로 빼내려고 하면 모든 하중이 손목의 회전축에 집중되어 이 부위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변형할 때 손의 수납에 제대로 신경쓸 필요가 있다. 건담홀릭의 제룡도 본인의 가오가이가의 오른 손목이 부러져서 황동선을 박아서 수리를 해 놨다고 한다. 건프라를 주제로 다루는 유튜버도 부러뜨릴 정도로 내구도가 약하니 조심해서 취급하는 것이 좋다.

이러다 보니 다른 모형 브랜드에서 디테일 업 상품으로 판매하는 고정/가동 손을 대체품으로 끼우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RG 가오가이가는 문서 서두에서 소개하듯 논 스케일 모형이지만 굳이 스케일을 따지자면 1:196.875 ≒ 거의 1:200 스케일인데, 비교에 자주 쓰이는 건담과 설정 전고를 비교하면 가오가이가가 1.75배 크고 디자인 특성상 손도 크다 보니, 건담 기준 1:100 스케일의 손을 끼워도 오히려 RG 가오가이가의 손보다 약간 작다.

또 동봉된 헬 앤드 헤븐용 고정손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오가이가의 손바닥과 손가락은 설정상 짙은 회색인데, 전지가동 손의 사출관계 상 검은색으로 사출되었다. RG 지옹의 전지가동 손이나 이전부터 이어진 반다이의 다중 성형 사출 사례를 생각면 2가지 이상의 색으로 사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14] 검은색 단일로 사출한 것. 이 때문에 전지가동 손의 설정색을 구현하려면 도색을 해야 하지만, 전술하듯 탈거나 파손 같은 단점이 큰데다 가장 많이 가동시키는 부위 중 하나인 관계로 한 가지 포즈로 고정시켜 둘 것이 아닌 이상 도색이 까질 우려도 커서 그리 권장되지 않는다. 그래도 색상의 계통 자체가 유사하기 때문에 막상 완성시켜 놓고 보면 큰 위화감은 없다.

4.4. 기타

  • 고관절 스토퍼가 제 구실을 전혀 못한다. 대부분의 건프라들이 스토퍼를 고정해 두면 문제 없이 다리가 고정되는데, 가오가이가는 고관절을 내려놓고 스토퍼를 고정해 놔도 다리를 조금만 건드리면 바로 고관절이 이동해버린다. 이 역시 순간접착제나 고정 부품과 덮개 부품의 특정 위치를 깎아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 발목 관절은 드릴 가오의 하단에 관절 하나로 고정되어있는데 일반적인 반다이 프라모델과 달리 위쪽 발목이 아닌 편측에 ㄱ자 형태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팔, 허리, 상체, 다리에 비해 발 부분의 가동성이 상당히 제한되고 수직 하중을 옆으로 받다보니 스탠딩 자세만으로도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진다.
  • 라이너 가오의 파란색 천장 부품에는 조종석 유리창과 전조등을 끼우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 구멍 주변은 매우 얇은 플라스틱 판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조종석과 전조등을 끼우면 특히 전조등 쪽에서 부품이 끼워지는 힘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높은 확률로 그 주위로 하얗게 크랙이 발생한다. 다만, 천장 부품의 파손을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은 아니다.
    오히려 파손을 유의해야 할 쪽은 전조등으로, 부품이 매우 작고 얇아서 러너(부품 틀)에서 떼어낼 때 부품에서 멀리 떨어진 러너 뿌리를 자를 경우 그 충격으로 부품이 깨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부품은 니퍼를 게이트(부품과 러너가 만나는 부분)에 바짝 붙여서 자르는 게 안전하다.[15]
  • 합체 시 스텔스 가오의 배면 커버가 좌우로 열리는 사양이기 때문에 가오가이가의 전완부가 되는 제트 엔진과의 결합 조인트가 가려진다. 이 때문에 골디언 해머를 장착하기 위해 떼어낸 가오가이가의 오른팔을 스텔스 가오에 다시 결합 시킬 때엔 분리 상태와 동일한 위치에 끼우는 것이 불가능하며, 브로큰 매그넘 구현에 사용하는 조인트 파츠를 이용해 펼쳐진 커버에 붙여야 한다. 현 시점에서 이 과정을 위해 별도 파츠를 요구하는 가오가이가 모형은 RG가 유일하다.
  • 가이가의 눈 주변에 검은색 먹선을 넣어주면 가오가이가의 헤드기어를 씌웠을 때 노출되는 가이가의 흰색 부위가 줄어드므로 취향에 따라서는 미관을 보완할 수 있다. 참고 이미지
    이렇게 할 경우, 가이가의 눈 바깥쪽 끝과 만나는 머리 장갑 두께면과 미간부가 설정과 달리 검게 칠해지나 이는 작중에서도 짙게 그림자가 드리우는 부위로 애니메이션 작화상으로는 차이가 없으며 특히 아크릴로 도색할 경우 완전 건조한 뒤 살살 긁어내면 원상복구도 가능하다. 단 에나멜 등 유성 도료는 불가능이니 저렴한 아크릴 도료로 테스트 후 취향 껏 칠하면 된다.

5. 예약 및 구매 전쟁

2022년 3월 14일 RG 가오가이가의 최초 정보 공개 당시부터 정보 맨 끝자락에 골디마그의 실루엣 이미지를 첨부해 골디마그도 RG로 나올 것이 예견되었으며, 이후 5월 11일, 정식으로 정보가 공개되었다. 일본 현지는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그 외 국가는 일반판으로 출시하며, 출시일도 가오가이가와 같다는 발표[16]로 다시 한 번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반다이에서 3월 17일 기습적으로 예약을 개시해 인해 개시 직후 품절되었으며, 이 때문에 예약에 실패한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예약을 하는지도 몰랐다가 뒤늦게 품절 소식을 접한 사람도 매우 많았다. 게다가 건프라 전매가 일본 내에서 크게 논란이 된 뒤부터, 아미아미 같은 직구 사이트에서 건프라를 직구할 수 없게 되어 일반적인 방식으론 사실상 구입도 불가능해졌다.[17] 3월 24일 오전 10시에 추가 물량 예약을 예고했지만, 이 때도 1분도 채 되지 않아 골디마그까지 모두 품절되고 말았다.

이후 5월 27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형식으로 열린 키덜트 쇼에서도 21시 30분부터 예약 개시에 구입 가능 개수도 계정 당 1개로 제한이 걸려 있었음에도 가오가이가와 골디마그 모두 금방 매진 됐으며, 약 15분 뒤인 21시 45분 경 추가 물량을 확보해 다시 예약 페이지를 열었으나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품절되었다.

일본 현지 출시일인 9월 17일엔 각 매장마다 물량 입고가 매우 적고, 되팔이들은 거의 두배 가격으로 올려치는 등 여느 때와 같이 전매 대란이 벌어졌다. 재판 시기인 11월 전까지는 예전 하이뉴 RG때 같은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한다. 한국 프라모델 커뮤니티 등지에선 '대략 9월 마지막 주 즈음 입고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으나, 이 2주 동안 조금이라도 먼저 손에 넣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하듯 엄청나게 가격을 올려친 해외 직구 상품이 하나 둘 올라왔다. 22년 9월 하순 기준으로 심한 곳은 최대 17배까지 판매가를 올려치기도 했다.

한국 정식 출시일 전날인 9월 30일 밤부터 각 지역 건담 베이스에 조금씩 줄이 서기 시작했고 1일 매장 오픈 시간 전인 아침 7, 8시부터 백명이 넘게 선 지역도 있을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다들 되팔이와 물량 부족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반다이가 며칠 전 방송에서 얘기한 것 처럼 물량은 꽤 많이 들여왔다.[18]

다만 물량이 많은 건 건담베이스들 한정이고 사설 샵들은 물량들을 거의 구하지 못해서 전날이나 새벽부터 줄선 사람들 외에는 거의 구하지 못했고, 그나마 수백개의 물량들을 들여놓은 건담 베이스들도 오후 2시를 전후로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했고 가장 많은 물건을 들여온 걸로 추정되는 용산 건담베이스도 오후 4시 쯤 모든 물량이 소진되었다.

1일 오후가 되자 여러 장터 사이트와 앱에 되팔이 글이 올라오며 인기 킷의 부작용도 그대로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가오가이가보다 물량도 훨씬 적게 들여왔는데 1인 3개 구매 제한을 둬서 되팔이들만 신나고 팬들은 물건을 못구해서 1년이 지난 2022년에도 품귀 현상을 일으킨 RG 하이뉴 건담 때보다는 논란이 적은 편이다.

시간이 지난 2023년에는 킷 자체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어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정가 이하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킷이 되어 버렸고, 프라모델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언급량이 확 줄었다.

6. 총평

정말 멋진 상품입니다만 구입을 검토하시는 분들이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역시 이건 정밀함을 즐기는 모형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액션도 취해줄 수 있고, 변형 합체도 즐길 수 있지만 액션 피규어처럼 갖고 놀 수 있는 액션이 아니고, 변형 합체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아니라는 거지요.
가오가이가는 슈퍼로봇이지만 한편으론 리얼한 로봇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 리얼 그레이드 가오가이가는 이름 그대로 리얼리티를 철저하게 추구한 모델이라는 얘기지요. (중략)
때문에 제 영상을 통해 보신 것 이상으로 세심하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전지가동 손을 아예 빼 낸 다음 가동시키라는 게 대표적인 사례지요. 어디까지나 이 상품은 모형의 치밀함에 주안을 두고 접근해야 하는, 온갖 기믹이 집약된 가오가이가이므로, 앞서 말씀 드린 점들을 잘 판단하여 구입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구 리뷰어 오타파가 RG 가오가이가의 리뷰를 마치며 남긴 평가.
근황을 알려 드리면 저도 손목 부러졌어요. (웃음) 저도... 저도 움직이다가 손목이 부러져서 황동선을 박아서 수리를 해놨습니다. (중략)
아니 그나저나 되게 그냥... 맥없이 픽 하고 부러지던데요? 검색해 보니까 몇몇 분도 이게 이렇게 저처럼 이렇게 부러진 분들 계시던데 화이팅 하십쇼. 저도 굉장히 허탈하더라고요, 부러지고 나니까.
건담홀릭 제룡. RG 골디마그 리뷰 중 RG 가오가이가의 손목을 보여주며.
출시 전부터 대단히 많은 기대를 모았고 역대급 오픈런 및 품귀현상을 빚었지만 열기가 꺼지고 난 후의 평가는 장점과 단점이 매우 명확 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평균적인 RG 스케일 비해 큰 크기이긴 하지만 MG 건프라 보다는 작은, 크다고 할 수 없는 크기에 많은 기믹이 집약되어 있어 역대 RG에서 볼 수 없었던 가변 및 합체 기믹까지 구현되어 조립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19]

또한 RG 급 건프라 특유의 정밀성 때문에 약간의 오차로 인한 파손 또는 기믹 구현 실패가 굉장히 빈번해 한 번 합체를 수행하고 난 후에는 분리 난이도가 급상승해 사실상 스태츄로 놓아 둘 수밖에 없다. 알려진 단점의 대부분이 정밀성과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요구되며, 파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동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총체적 난국의 전지가동손과 합체 시 아귀가 맞지 않는 곳이 많은 등 설계상의 문제 또한 많아서 톨기스 이후 품질 높은 RG에 적응한 모델러에게는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킷이 되었다. 산재하는 문제점들 중에는 '프라모델이기에 어쩔 수 없다'라고 납득하기 앞서, 같은 조립식 모형인 슈퍼 미니프라에서 이미 해결책을 내놓은 것도 존재하여 더욱 비판받았다.

때문에 가오가이가의 팬이지만 건프라를 프라모델을 다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난이도가 낮은 편인 HG나 RG 제품을 경험해 요령을 파악한 다음 도전해 보는 게 좋다.

7. 기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이후 본 제품이 RG로 나오면서 RG화 라인업의 비건담 상품화 가능성이 더 널리 열렸다.


[1] 반다이 스피리츠 하비 사업부 SNS를 통해 전고 약 16cm라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16cm와 설정 전고 31.5m는 1:196.875, 즉 사실상 1:200으로 나누어 떨어지기는 하지만, (추후 다른 GGG 용자들이 이 스케일을 유지 및 발매하더라도) 조립식 모델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1:200이라는 대단히 애매한 스케일 체계를 채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사실상 논 스케일이다.[2] 한국에서의 정가는 일본의 소비세 10%가 포함되지 않은 6,000엔에 엔가 12배를 반영한 72,000원이다.[3] 슈퍼 미니프라는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이미 100개가 넘는 상품이 출시되었는데, 개중 가오가이가는 컬러 배리에이션 킷을 제외하면 자붕글이데온워커 개리어에 이어 4번째 상품이다.[4] 대표적으로 기다란 접합선이 머리 정 중앙을 가로지르는 갈레온의 머리와, 갈레온의 목덜미에 튀어나와 있는 변형 시에만 쓰이는 숫핀, 라이너 가오의 동체 윗면을 가로지르는 접합선 및 스티커 까짐 문제 등은 최초 정보 공개 단계에서부터 모두 구조 개선 및 부품 분할로 해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5] 먼저 출시된 프라모델류: 브레이브 껌, D스타일, 슈퍼 미니프라 등에선 모두 한 가지 금색으로 사출했다 보니 언뜻 RG 특유의 투 톤 분할이라 여길 수도 있겠으나, 실제 설정 상 갈레온의 사자 머리는 본문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두 가지 금색으로 나뉘어져 있다.[6] 먹선은 적은 비용으로 프라모델의 디테일을 높일 수 있는 기법이기 때문에 도색을 하지 않는 순조립 모델러들도 널리 사용한다. 특히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프라모델의 경우 2010년대 이후 들어 순조립 해도 몰드가 충분히 깊어 별도 먹선을 긋지 않아도 될 만한 접합면도 늘었는데, 옛날부터 이어 온 습관 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거의 모든 경계면에 먹선을 긋는 모델러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가이가의 얼굴에 먹선을 그으면 코의 경계면이 뚜렷해져 실제 이상으로 코가 커 보이게 되고, 특히 입 아래 뺨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먹선을 그을 경우 작은 입 보다 이 턱선이 부각되어 마치 입이 귀에 걸린 양 활짝 웃는 얼굴처럼 보일 수 있다.[7] 특히 가이가는 지구 문명을 초월한 삼중련 태양계 초록별에서 만들어진 오버 테크놀러지의 산물이고, 가오 머신은 그 갈레온의 파손된 블랙박스에서 추출한 초월적 기술의 일부를 이용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양쪽 머신들의 기술 격차가 크다는 설정은 작품이 왜 매 화 마다 인류가 존망의 위기에 놓여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리얼하게'보이는지 납득 시켜주는 중요 설정이다.[8] 슈퍼 미니프라 가오가이가도 뒷면 캐터필러가 젖혀지는 기믹이 있지만, 이는 통짜 캐터필러가 발목 쪽 축관절을 따라 그저 내려갔다 올라 올 뿐이었다. RG 가오가의가의 캐터필러는 그랜드 프레셔 사용 시와 거의 흡사한 구조로 젖혀진다.[9] 본문에서 한 번 더 후술하지만 고관절을 아래로 내리는 기믹은 매뉴얼에서 합체 시 사용하라는 지시가 없고 공식 사진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가동성 향상을 위한 옵션 기믹이다.[10] 고가 완성형 피규어의 전례와 비교해보면 초합금혼은 헤드기어를 꺼낸 다음 커버가 안쪽으로 접혀 들어갔고, POSE+는 탈거 처리하였다.[11] 주먹이 나오는 기믹을 구현함과 동시에, 가오가이가 모형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팔 뒤쪽에 설계 된 스텔스 가오와 연결되는 조인트나 슬라이드식 홈이 드러나는 문제'도 해결했다. RG 이전에 이 문제를 해결한 킷은 패널을 뒤집어서 조인트가 보이지 않도록 한 POSE+ 뿐이었다.[12] 마스크 및 양쪽 볼 옆의 빨간 덕트, 정수리의 주황색 센서[13] 조립 설명서에선 마스크 → 헤드기어 순으로 장착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후술하듯 헤드기어를 씌우다 마스크가 비뚤어지면 이미 씌워진 헤드기어는 그대로 두고 마스크만 다시 고쳐끼우면 되기 때문에(즉, 결합 순서가 조립 설명서와 반대가 되기 때문에), 영상 리뷰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오히려 조립 설명서와는 반대로 헤드기어 → 마스크 순으로 합체를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14] 배합된 재질만 보면 RG 지옹은 ABS, PP, PS 3종, 가오가이가는 ABS, PP 2종으로 오히려 가오가이가의 손이 구성 성분 조율이 쉬운 편이다.[15] 비슷한 우려를 갖고 있는 부품으로 드릴 가오의 드릴 끝과 스텔스 가오의 날개에 붙는 GGG 마크 등이 있다.[16] 일본 기준. 한국에서는 가오가이가의 출시일이 10월 1일로 조정되었으며, 골디 마그도 그 다음주인 10월 8일 출시되었다.[17] 예시로 든 아미아미의 경우 RG 가오가이가는 일본 내수용 사이트에선 예약을 받았지만 글로벌 홈페이지에선 등록조차 되지 않았다.[18] 매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형 매장은 2백 수십 여 체를 들여왔다는 언급이 있다.[19] RG 특유의 디테일이나 기믹 어레인지 때문에 생겨난 문제로서, 원작의 가오가이가의 기믹들은 단순한 편이지만(용자시리즈의 기믹들은 엄연히 저연령 대상의 완구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여타 가변 건프라등의 하이에이지 토이와 비교 했을 때 전체적 난이도가 확연히 낮은 편이며, 가오가이가는 그 용자 시리즈 중에서도 기믹이 단순한 편이다.) RG의 재해석 때문에 단순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부분도 복잡하게 처리되어 고정성 확보에 난점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디테일적으론 발전했으나 기믹의 완성도는 떨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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