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14:16:54

YR-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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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302 Fregata

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전투기. 첫 등장은 에이스 컴뱃 X로 휴대용 기기 버전인 X와 X2에만 등장하며 그 이후는 아직 출연이 없는 중이다.

2. 상세

"Fregata"라는 코드명이 부여된 YR-302는 해당 기체의 사이즈에 종전의 1개에서 2개와는 달리 4개라는 경이적인 제트 엔진을 단 첫 번째 디자인을 갖춘 기체가 되었다. 이 기체는 에이스 컴뱃 역사상에서 맨 처음으로 4개의 엔진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체이다. 또한 각각의 엔진은 2차원 추력편향 노즐이 장착되어 있으며, COFFIN 시스템의 초기형을 탑재한 기체이기도 하다.

이 기체는 독창적인 엔진 배열에 의해서 가능한(혹은 전문화된) 극도의 고고도에서 행하는 지상공격이 주기능이라고 볼수 있다. YR-302는 막대한 양의 무장을 탑재할수 있으며, 극도의 중장갑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되었던 대로 해당 기체의 연료 소모율은 매우 높으며, Fregata를 정비하는 것은 타 기체에 비해 더 어렵게 되었다.

코드네임 "Fregata"는 펠리칸과 공통점이 있는 한 바다새의 종류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이 "Fregata"는 군함새(Frigate bird), 인간의 전쟁용 새, 혹은 해적 새(Pirate Bird)로도 알려져있다.

에이스 컴뱃 X 오리지널 가상기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공격기 범주에 속하는 기체. 펜리어설정만 공격기니까 넘어가자 COFFIN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시야는 시원하지만, 초기형인지 육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 파츠 사이의 경계선이 ADF-01이나 YR-99 같은 기체들보다 뚜렷하게 보인다.

2.1. 에이스 컴뱃 X

4기의 대형 엔진이 특징적인 대형 공격기. 개발 도중에는 그 독특한 형태로 인해 우주선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대지 공격을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소문과는 달리 고고도 전투의 역할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중장갑과 다수의 무장, 대량의 연료로 인해 고중량으로 되어 있으나, 4기의 대형 엔진과 추력편향 노즐이 기동성을 보완한다. 다만 엔진이나 연료탱크의 복잡성에 의해 제한되어 내부기기의 레이아웃은 번잡하기 짝이 없고 유지관리성이 떨어진다. 또, 연료 소비량이 많아 항속 시간은 비교적 짧으며, 전자기기나 COFFIN 시스템은 최소한으로 사용되고 있다.

- 에이스 컴뱃 X 소개문
미션 7A/7B 클리어 후 입수. 가격은 21,000으로 대강 중급 공격기 수준이다.

인게임 성능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 게임의 싱글미션에서 공격기는 대부분 현실적으로 쓰기가 힘든 편이다. 그나마 그 전에 나온 공격기들에 비하면 성능이 균형잡혀있어 상대적으로 쓰기 나은 편에 속하지만 이 게임은 대지공격이 주가 되는 미션이라고 해도 견제하는 적기가 떼로 튀어나와 도그파이팅이 수시로 벌어지는데다 전작들에 비해 적 미사일은 피하기 훨씬 힘들고 공대공/공대지 능력 중 한쪽이 떨어지면 그쪽 방향의 록온이 전작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에 결국 YR-302로는 버틸 수가 없다. 적어도 F-15EF-2 쯤 되어서 중반 이후에서도 도그파이팅이 가능할 정도가 되어야 공격기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쓸만한 성능이 나오는데 무개조 상태의 YR-302는 그보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

무장도 NPB, FAEB, LAGM으로 이게 전부 대지공격용이다. 공대지의 지존 A-10이 바보가 된 X에서 FAEB를 달고 있는 기체들 중 그나마 가장 먼저 나오는 쓸만한 기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난이도가 Normal 정도라면 그나마 좀 버텨볼만하다.

4대의 2차원 추력 벡터링 노즐을 단 엔진을 달았다고 하는데 그런거에 비해 무개조 상태의 가속력이나 기동성은 그저 그렇다. 그러나 오리지널 기체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개조파츠를 손에 넣어 개조를 해주면 쓸만해지는데 특히 개조파츠들 중 전용파츠인 하이드라 엔진은 속도를 엄청나게 늘려주면서 기동성, 안정성에 걸리는 페널티는 적어 YR-302를 쓰겠다면 꼭 달아줄만한 파츠. 이걸 장착하면 고속으로 전장을 이동하면서 FAEB를 퍼먹일 수 있다. 그야말로 대지공격 버전 MiG-31이 된다고 생각하면 빠를 듯. MiG-31, 펜리어와 나란히 SPEED 항목을 만땅 찍어줄 수 있다.[1] 게임 내 미사일의 속도가 3000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속도 위주로 튜닝하면 기체속도가 3000을 가볍게 뛰어 넘기 때문에, 자기가 쏜 미사일을 앞질러 가버리는 짓을 할 수도 있다! 공중전에서의 약세 역시 최고 속도로 날아가 버리면 미사일에 맞을 일 자체가 없어지므로, AI 기체 정도는 어그로를 끌어서 꼬리에 적기를 달고 도망가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반전해서 헤드온으로 한대씩 떨구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2.2. 에이스 컴뱃 X2

X2에서는 배경이 현실 세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X에 출연한 다른 가상 기체들과 함께 참가했다. 입수조건은 2주차 이후 ACE 난이도로 미션 14, 혹은 아무 난이도로나 조인트 어설트 미션 13&14룰 클리어. 가격은 267,800

다른 X 출신 가상 기체들이 2주차 등장의 대가로 버프를 받은 가운데 미묘하게 버프를 못받은 기체. 전작의 YR-302보단 분명히 나은 거 같은데 어쩐지 좀 미묘하다. 기본성능이 그럭저럭 평범한 공격기이다가 전용파츠인 하이드라 엔진을 다는 순간 급버프를 받아 고속 강습 특화 기체가 되는 특성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이드라 엔진은 SP01 미션을 아무 난이도로나 클리어 하면 입수 가능하다. 즉, X-02와 동일한 입수 조건.

X2에서는 하이드라 엔진에 이것저것 달아보아도 최고 속도는 MiG-31에 살짝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격기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빠르므로 하이드라 엔진을 달고 히트&런으로 운용하면 그럭저럭 쓸만하다. MiG-31, 펜리어와 함께 미션 4 ACE 난이도에서 S랭크를 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체.

튜닝은 최고속을 중시한다면 하이드라 엔진+경량 엘론+CFRP 컨버전 조합이 좋으며 기총의 위력이 매우 높으므로 콕핏엔 스나이퍼 OS 파츠를 달아도 좋고 생존성을 중시한다면 속도를 약간 희생하고 티타늄 장갑+탈리스만을 장착하는 것도 괜찮다. 가히 속도와 기동성이 올라간 A-10A 내지 지상 공격형 MiG-31이라고 할만한 기체. 참고로 기총의 위력은 A-10A에 비해서는 한등급 낮고, GAF-1펜리어와는 동등하다.

특수 무장은 NPB, FAEB, LAGM, IRCM. X 출신 기체들의 공통점으로 초기 무장은 쓰레기고 이후 언락되는 무장은 고성능이다. FAEB는 무려 17발을 달고 있어서 하이드라 엔진을 달고 고속으로 날아다니며 전장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LAGM도 20발이나 되므로 원거리 저격으로 적 지상부대를 쓸어버릴 수 있다. 다만 추가 무장이 ODMM이 아니라 IRCM이라는 게 문제다. 플라즈마를 뿌려서 적 미사일을 교란하는 ECMP 비슷한 무기인데, 캠페인 미션에서 스피리더스 II가 사용하는 그 플라즈마 구체형 무기이다. ECMP가 일정 시간 동안 기체에 접근하는 모든 미사일 공격을 교란한다면 이쪽은 발사 후 일정 시간 동안 공중에 떠있으면서 접근하는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흘려보낸다. 집중 포화를 뚫고 이지스함처럼 강력한 화력을 지닌 적에게 닥돌하거나 스피리더스처럼 SAM을 뿌려대는 적기 앞에서 IRCM을 뿌리면서 기총으로 공격하는 등의 용도가 있겠다. 그러나 스피리더스가 쓰는 것과 달리 공격판정은 없으며 발사한 위치에 발생해서 머무르므로 너무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가면 전면에서 오는 미사일은 못막아준다는 단점이 있다. 총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써먹을 위치나 방법이 좀 애매한 무기. 그냥 LAGM으로 저격하는 것이 낫다. X 오리지널 기체 중에 대비되는 위치에 있는 XR-45가 X2에서 무안단물급 무기인 ODMM을 손에 넣어서 어느 미션에서도 써먹을 수 있게 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1] '프레가타(Fregata)'라는 이름의 어원인 군함조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새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이름값을 하게 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