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드 오브 탱크 한국 서버에서 2012년 12월 26일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발생했던 사건. 일부 게이머들이 전두환 찬양, 전라도 비하 등으로 월드 오브 탱크 한국 서버에서 소란을 일으킨 일이다.2. 전개
워게이밍넷 코리아는 월드 오브 탱크 한국 슈퍼 테스트 종료 이후 한글 닉네임 무료 변경 이벤트를 열었다.월드 오브 탱크에는 북미섭에서부터 자칭 한국 우익 네티즌이 모여 만든 클랜이 있었고, 정치성 닉네임을 가진 유저들이 다수 있었다. 다만 동접자 수가 많아서 그다지 자주 보이진 않았고 커뮤니티에서 쪽팔리다는 말만 간간히 나오는 수준이었다. 이후 한국섭 슈퍼 테스트 기간부터 이런 유저들이 다수 유입되어 심심하면 정치성 개드립을 치고 다녀 이를 불편히 여기는 여론이 있었으나 테스트 기간에는 워낙 인구가 적어 큰 반향은 일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이들이 정식 서비스가 오픈하자마자 바로 한글닉네임을 전두환[1] 이나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것으로 바꾸고 광주 폭동설등의 각종 민폐 행위들을 쏟아내고 다닌 것. 이런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에 당연히 게임 내는 물론 공홈에서 큰 문제가 되었다.[2]
결국 이 사건이 언론서도 다뤄지자 워 게이밍 한국지사는 제재 공지안을 발표하고 수습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시끌시끌한 모양새였다. 그래도 오픈 후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들의 신고와 워게이밍넷 코리아의 강력한 대처로 악성 유저들의 수가 급감하였다. [3] [4]
3. 반응 및 기타
공홈은 물론 외부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강력히 질책받았다. 관련 클랜을 폐쇄해야 한다는 과격한 의견마저 있을 정도였다. 워게이밍은 자유게시판 등에서 빠르게 관련 글들을 블록해 더 이상의 구설수를 막거나 도발성 글들을 삭제하는 등의 정화 움직임을 보였다. 폭동설은 정당하다는 반발에 대해 운영자가 직접 판결문을 보여주며 정면 반박하는 글도 있다. 공홈 내에서도 고의적으로 지은 닉네임들은 보이는 대로 고객센터로 보낸 건 덤.어찌되었건 워게이밍은 한국 서비스 테스트 및 정식 오픈기간동안 IOP 클랜 슈퍼계정 남용사건에 이어 계속해서 좋지않은 구설수에 휘말리는 격이 되었다. 이후로도 워게이밍의 신중한 운영 및 대응이 요구되는 부분. 그래도 이전 슈퍼계정 사건으로 인해 운영진들이 많이 데인듯 신속한 차단 및 블록으로 오픈 후 24시간만에 무개념 유저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된 것은 호평받았다. 차단당한 본인들은 네트워크 상에서 억울함을 토로했으나, 워게이밍측에서 참작해줄리가 만무하다. 이들은 이것저것 하다 안되자 게시판에서 스탈린을 끌어들이는 수준까지 나아갔다. 결국 관리자가 직접 나서서 게시판에서 저런 짓하는 애들한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공지까지 띄우고[5] 더더욱 숙청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해당공지
계속되는 계정 제재로 무개념 유저의 수는 줄었으나 차단 당한 후 광주, 홍어, 등으로 닉네임을 우회등록하여 적지 않은 수의 트롤링 아이디가 돌아다녔고 이 또한 신고가 가능하다. 이것 저것 원인이 되어서 무개념 유저들의 트롤링 신고는 항상 칼처럼 받고 있고 트롤링 아이디는 신고 후 삭제된다. 팀킬 같은 방법으로 게임 내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스샷을 찍어서 신고 한방을 날려주자. 삭제 이의는 워게이밍 본사에게 한국식 네오나치로 찍혔는데 받아줄리가 없다. 또한 아이디 이외 채팅내용이나 유저에게만 적용되는 mod에 '문제성 내용'이 포함될경우 등 아이디건과 비슷한 내용의 소제가 보인다면 신고해서 거의 100% 밴을 먹일 수 있다.
본사에서도 해당 트롤링에 대해 강한 처벌을 보이는 것을 긍정한다. 지역감정 유발, 성희롱, 사는 지역에 따른 인종차별등이 주 사유. 사실 워게이밍이 이런 걸 처음 겪는 것도 아니다. 러시아 권역에서 흥행한 이후 북미, 유럽에서도 오픈을 했더니 서비스 초창기 네오나치들이 활개치면서 오픈 직후 며칠동안 대숙청이 벌어졌던 적이 있었으며,[6] 이 사건 역시 이 때와 같은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초동 제압을 못할 경우 게임의 명운을 가른다고 판단했다고 하며, 대규모 법적 대응까지도 고려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요약하면, 워게이밍 본사는 네오나치와 같은 부류로 그들을 보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오픈한 아키에이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 했지만 별다른 대처가 없어서 워게이밍과 비교 되기도 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3주 뒤 온게임넷에서 온게임넷 사이퍼즈 액션토너먼트 자막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런 트롤링 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건전한아이디○○(숫자)"로 닉네임이 지어진 플레이어를 가끔씩 볼 수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강제 개명된 플레이어다.
[1] 일베 유저의 소행으로 보인다. #[2] 한국서버 접속을 포기한건 차후 서버간 계정 이전 시에 골드와 슈퍼테스트 기간동안 얻은 경험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초기화되는지라 계정 이전 전까지 굳이 플레이 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런 것도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전이 시작된 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도 생겼다.[3] 이 임팩트가 꽤나 컸던지 한국 서버 서비스가 종료된 지 오래인 지금에 와서도 "일베게임" 이라는 오명이 붙어있다. 사실 일베 유저들이 사라진 건 아니다. 단지 아시아 서버로 통합되면서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 유저들 상대로 해당 드립을 치는 것이 별 의미가 없거니와, 괜히 누구한테 신고라도 당하면 골치아파지기 때문에 그냥 대놓고 설치지 않는 것일 뿐. 절대로 그 유저들이 갱생된 것이 아니다. 당장 월탱 갤러리만 가봐도 "~노" 문체를 밥먹듯이 쓰고있고 높은곳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짤이라도 올라왔다 하면 노무현 중력드립 치기 바쁘다.[4]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한국 서버가 망한 원인이 일베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 특유의 성향과 월탱의 느린 템포가 맞지 않아서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느린 템포가 문제라면 월탱 한국 서비스보다 더 빨리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면서 더 늦게 망한 포트리스 2와 마찬가지로 월탱보다 빨리 서비스했으면서 지금까지도 명맥을 유지중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등의 게임은 대체 뭔가? 그들이 아무리 월탱은 일베때문에 망한게 아니라고 열변을 한들 한국 서비스 시절 조금 하다가 접은 사람들한테 월탱에 대해 물어보면 아 그 일베게임? 소리부터 나온다. 종합해보면 온갖 일베드립은 치고 싶어하면서 일베가 월탱에 끼친 지분과 영향력은 애써 부정하려는, 그야말로 졸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5] 정확히는 "외국의 인터넷 용어중에 '먹이를 주지 마시오'(Do not feed the troll) 라는 말이 있습니다" 라는 말을 공지에 직접 넣은거다. 그래도 어지간히 빡쳤다는 것 쯤은 다 알 정도의 분노의 공지.[6] 이런 부류 덕분에 차량의 문자 데칼 커스터마이즈가 제한되었다. 유저 자작 데칼이나 문자가 불가능하고 워게이밍이 지정해 둔 걸 골드 내고 붙이는 방식. 네오 나치들이 대놓고 하켄크로이츠나 히틀러 같은 단어를 전차에 박고 돌아다니면서 미칠 이미지 손상도 심각하거니와 워게이밍 측에서는 커스터마이즈를 풀어주는 것보다 검열을 위한 비용이 더 크다고 판단한 듯. 그리고 그건 서비스 2년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옳은 판단이 되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mod를 이용해 자신에게만 보이는 개인 자작 스킨이라도 나치 관련 스킨들이라면 정지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