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월화 드라마가 한동안 공백 기간을 가진 데다가 2019년 SBS 드라마국의 부진을 감안하면 첫 회 시청률은 나쁘지 않게 나온 편이다. 2회부터 경쟁작이자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던 조선로코 녹두전이 종영할 때까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19일 방영분은 축구 중계 때문에 밤 9시로 땡겨 방영했음에도 9%대를 기록했는데, 아무래도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 직전인지라 시청률에 큰 영향이 없었던 듯하다. 조선로코 녹두전이 종영하고 KBS에 경쟁작이 없어지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청률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마의 10%대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VIP를 대접하는 쇼퍼들의 이야기를 통한 갑을관계만 다뤘어도 충분할 것을 굳이 불륜 등의 자극적인 소재까지 끌어다가 써야 하느냐는 지적이 존재한다. 그러나 애초에 캐치프레이즈부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이며 메인 소재는 불륜이다. VIP 대접 관련된 내용은 매회마다 새로운 단편 에피소드 정도로 다루고 있다. 어쨌든 전반부의 남편 불륜 상대 찾기는 머리 굴리기 딱 좋은 소재인지라 화제는 제법 됐다. 제작진 역시 작중에서 온갖 낚시성 연출을 시전하며 드라마 절반까지도 박성준의 불륜 상대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계속 시청자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박성준의 불륜 상대가 밝혀진 중후반부부터는 불륜남녀의 사연을 줄줄이 설명해주는 전개와 자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면서 악역 미화 스토리에 대한 비판이 많이 늘었다.
결국 나정선 역시 계획하던 복수를 포기하며 박성준과 이혼하지만 이후 우연히 만났을 때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등 애매한 관계로 끝나게 되었다. 하유리도 불륜에 대한 별다른 속죄 없이 박성준과 헤어지고 그저 유학을 떠나는 엔딩으로 극을 마무리 지으면서, 사이다 엔딩을 원했던 시청자 다수의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시청률은 매주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지막회에서 15.9%를 기록, 평균 시청률 10.3%로 검법남녀 시즌2를 제치고 2019년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특이하게도 '가난하고 무능한 불륜녀와 능력있는 와이프' 구도를 내세우고 있는데, 일반적인 불륜물의 클리셰인 '소시오패스 남편과 악랄한 불륜녀 vs 착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와이프' 구도와 비교하면 꽤나 파격적이다. 또한,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우며 폭주하는 다른 불륜 드라마들과 달리 조곤조곤 말하며 하나하나 팩트로 때리는 것도 특이한 점. 다만, 이로 인해 불륜녀에게 동정 여론을 만들게 하려는 거냐는 비난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애초에 7월 1일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7], 7월에 여름특집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와 불타는 청춘이 방영되었고, 8월 5일부터는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를 편성하여 9월 말까지 방영하여 VIP 드라마는 9월 30일부터 방영하는 걸로 미뤄졌다. 그러다가 8월 5~6일 기존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17세의 조건이라는 단막극이 방영되어 리틀 포레스트와 VIP 드라마는 1주일씩 방영이 미뤄져서 10월 7일 첫 방영으로 확정되어 앞서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도 이 날짜가 고지되었다. 그러나 9월 12일~14일 기준으로 올라온 예고편에는 또 10월 28일로 첫 방영일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축구 야구 중계방송 관계로 미뤄졌다고 한다.[8] 이 때문인지 앞서 공개된 무빙포스터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게시되지 않았다.
3회에서 과거의 나정선이 회사 회식으로 노래방에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노래를 부르던 상사가 나정선을 보고 나정선이 회사를 대표하는 가수라면서 '나도 여자랍니다'를 불러 달라고 하는 깨알 같은 배우 개그를 시전했다.
같은 기간 주말에 방영 중인 배가본드의 영향으로 배도일 역의 장혁진이 등장할 때마다 네이버 톡방에서는 김우기가 나왔다며 배우 개그 중.
2회에서 차별 대우를 하는 명품 매장 직원으로 출연했던 설윤희 배우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오디션 봤던 배우들에게 교통비를 지급[9]하고 대본 연습은 1박 2일 M.T로 진행했다고 한다.
매회 등장하는 VIP 관련 에피소드들이 꽤 날카롭게 현실을 풍자했다. '유튜버 5억 원 트렁크쇼' 에피소드가 대표적으로, SKY 캐슬로 인한 '입시 코디네이터 열풍'처럼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입으로는 비난하면서 어떻게든 그들을 따라하려고 열을 올리는 세태를 반영해서 보여줬다.
드라마 속 백화점 VIP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도 있고 허구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VIP 전담팀은 국내 백화점 3사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모두 없고 VIP를 담당하는 인원은 있지만 주로 마케팅이나 타 부서 소속으로 VIP 관련 업무를 겸하고 있을 뿐, 국내에 재고가 전혀 없는 물건을 가져다 주기 위해 직원이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는 없다[10]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VIP들의 요구도 다 들어 주지는 않는다. 다만 1대1 퍼스널 쇼퍼 서비스, 발렛파킹, 라운지 이용, 상시 할인 등의 서비스는 실제로도 일정 등급 이상의 VIP들에게 제공이 되는 서비스다. #
여러모로 부진을 면치 못 했던 SBS 월화극 중에 오랜만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준 작품이라 그런지 핵심 주조연 모두에게 상을 쥐어주었다.
[1] 1부 40분, 2부 30분씩 분할 방영.[2]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2회차 70분 기준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소개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다른 SBS 드라마처럼 1부, 2부로 나눴다.[3] SBS 해치,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대풍수 연출.[4] 전작은 공동 연출로 참여했던 황후의 품격이다. 이번 작품이 첫 메인 연출 입봉작이다.[5] SBS 수상한 파트너, 친애하는 판사님께 프로듀서.[6]축구대표팀의 브라질과의 평가전 중계 관계로 8시 55분으로 앞당겨 방송.[7] 이전 월화드라마인 초면에 사랑합니다 프로가 6월 25일날 종영되었다.[8] 본래 처음에 방영하기로 한 날짜가 7월 1일이니 거기서 3개월 늦춰지고는 3주 더 늦춰진 셈이다.[9] 모든 SBS 드라마가 오디션 참여자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배우에게 오히려 비용을 부담케했다고 폭로 당한 영화 '님의 침묵' 사태 이후, 친애하는 판사님께,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등 유독 SBS 드라마 오디션을 본 배우들에게서 특히 '교통비'를 줬다는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꽤 올라오고 있다.[10] 실제로 유명 명품 브랜드들인 샤넬이나 루이 비통, 에르메스의 인기 있는 백은 재고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흔히 말하는 오픈 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브랜드 직원이 물건을 따로 빼놓으려면 샤넬이나 루이 비통의 VIP가 되어야 하지 백화점의 VIP에게는 따로 물건을 빼놓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실상 롤렉스, 루이 비통, 샤넬, 에르메스를 비롯하여 구찌, 프라다, 크리스챤 디올, 몽클레르, 펜디 등 대다수의 인기 명품 브랜드들은 백화점과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브랜드나 다름이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