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4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
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결승 |
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진출여부 | |
1 | 프랑스 | 3 | 2 | 1 | 0 | 7 | 4 | +3 | 7 | 8강 진출 | |
2 | 잉글랜드 | 3 | 2 | 0 | 1 | 8 | 4 | +4 | 6 | ||
3 | 크로아티아 | 3 | 0 | 2 | 1 | 4 | 6 | -2 | 2 | 탈락 | |
4 | 스위스 | 3 | 0 | 1 | 2 | 1 | 6 | -5 | 1 |
2. 경기 목록
모든 경기 시간의 표기는 현지 시간(UTC+1, WEST)을 따른다.2.1. 제1경기 - 스위스 0 : 0 크로아티아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1경기 2004. 06. 13. (일) 17:00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4. (월) 01:00 | ||
이스타디우 도토르 마갈량이스 페소아 (포르투갈, 레이리아) | ||
주심: 루실리우 바티스타 | ||
0 : 0 | ||
크로아티아 | ||
- | - | |
50′ 요한 포겔 | - | |
MOM: 외르그 슈틸 |
2.2. 제2경기 - 프랑스 2 : 1 잉글랜드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2경기 2004. 06. 13. (일)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4. (월) 03:45 | ||
이스타디우 다 루스 (포르투갈, 리스본) | ||
주심: 마르쿠스 메르크 | ||
2 : 1 | ||
90+1′, 90+3′ (PK) 지네딘 지단 | 38′ 프랭크 램파드 | |
MOM: 지네딘 지단 |
역사의 라이벌인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첫 경기에서부터 만나며 유로 2004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기대받았고, 그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예능경기가 펼쳐졌다. 지네딘 지단을 앞세우며 지난 월드컵의 실패를 만회하고자하는 프랑스와 데이비드 베컴을 앞세우며 유로 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혔다.
전반 38분, 신흥 부자구단 첼시의 에이스로 발돋움 한 프랭크 램파드가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여 골을 기록하였고, 유로 대회 데뷔전을 치른 웨인 루니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PK까지 얻어냈으나, 데이비드 베컴의 슛을 파비앵 바르테즈 골키퍼가 선방을 해냈다.[1] 그래도 스코어는 여전히 1대 0으로 잉글랜드가 앞서있었고 실제로 경기의 주도권을 잉글랜드가 잡고 있었다.
후반전도 막바지에 다다르며 이대로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가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이 되는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후반 46분에 지네딘 지단이 각성이라도 한 듯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2분 뒤, 스티븐 제라드의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가 티에리 앙리에게 기가 막히게 이어졌고 당장의 실점을 막기 위해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가 어쩔 수 없이 앙리를 넘어뜨리며 PK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 PK를 지네딘 지단이 성공시키며 후반 추가시간 3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2020년대에도 회자되는 지단의 잉글랜드 3분요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베컴이 실축한 PK를 지단은 당연하다는 듯 성공하며 잉글랜드에 큰 충격을 안겼으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2.3. 제3경기 - 잉글랜드 3 : 0 스위스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3경기 2004. 06. 17. (목) 17:00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8. (금) 01:00 | ||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 (포르투갈, 코임브라) | ||
주심: 발렌틴 발렌티노비치 이바노프 | ||
3 : 0 | ||
23′, 75′ 웨인 루니 82′ 스티븐 제라드 | - | |
MOM: 웨인 루니 |
2.4. 제4경기 - 크로아티아 2 : 2 프랑스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4경기 2004. 06. 17. (목)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18. (금) 03:45 | ||
이스타디우 도토르 마갈량이스 페소아 (포르투갈, 레이리아) | ||
주심: 킴 밀톤 닐센 | ||
2 : 2 | ||
크로아티아 | ||
48′ (PK) 밀란 라피이치 52′ 밀라딘 프르쇼 | 22′ (OG) 이고르 투도르 64′ 다비드 트레제게 | |
MOM: 다도 프르쇼 |
전반 22분 프랑스의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이고르 투도르가 어이없는 미스를 저지르며 자책골을 기록하였고, 크로아티아가 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시작 3분만에 크로아티아가 PK를 얻어냈고 밀란 라파이치가 득점에 성공하여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후반 17분 다도 프르쇼가 프랑스 수비의 실책을 틈타 강력한 발리슛으로 역전을 했으나 2분뒤 크로아티아 골키퍼의 실책도 있었지만 기회를 잡은 다비드 트레제게가 핸드링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무시하고 인플레이를 시키고... 트레제게는 빈 골대 안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2:2로 끝났다. 첫경기에 이어 프랑스 수비진은 여전히 불협화음을 보이며 2실점이나 했음에도 크로아티아 수비 역시 골키퍼, 수비수 가리지 않고 집중략이 맹한 상태로 실점에 관여하면서 막장경기를 만들었다.
2.5. 제5-1경기 - 크로아티아 2 : 4 잉글랜드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5-1경기 2004. 06. 21. (월)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2. (화) 03:45 | ||
이스타디우 다 루스 (포르투갈, 리스본) | ||
주심: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 ||
2 : 4 | ||
크로아티아 | ||
5′ 니코 코바치 73′ 이고르 투도르 | 40′ 폴 스콜스 45+1′, 68′ 웨인 루니 79′ 프랭크 램파드 | |
MOM: 웨인 루니 |
크로아티아는 승점 2 점으로 3위, 잉글랜드는 승점 3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오로지 승리만이 조별예선 통과를 할 수있는 길이었고, 잉글랜드는 비겨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 5분만에 애슐리 콜의 실수를 틈타 니코 코바치가 욱여넣듯 힘들게 득점을 하였고, 크로아티아는 바로 잠그기를 시전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전략이 결과적으로 최악의 패착으로 작용하였다. 전반 40분 폴 스콜스가 머리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전반 추가시간에 웨인 루니가 대회 3호골을 터트리면서 잉글랜드가 역전에 성공하며 크로아티아의 잠그기를 박살냈다. 거기다가 루니는 후반 23분 2:1패스 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완벽한 피니시를 성공. 대회 4번째 골을 득점하며 단숨에 득점왕 후보로 등극했다.[2] 지난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었던 이고르 투도르가 한골 만회
2.6. 제5-2경기 - 스위스 1 : 3 프랑스
UEFA EURO 2004 포르투갈 B조 제5-2경기 2004. 06. 21. (월) 19:45 (UTC+1, WEST) 대한민국 표준시(UTC+9) 기준: 2004. 06. 22. (화) 03:45 | ||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 (포르투갈, 코임브라) | ||
주심: 류보시 미헬 | ||
1 : 3 | ||
26′ 요한 폰란텐 | 20′ 지네딘 지단 76′, 84′ 티에리 앙리 | |
MOM: 지네딘 지단 |
프랑스는 승점 4점으로 비겨도 올라가는 상황[3], 스위스는 일단 승리한 후, 5경기의 결과에 따라 진출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스위스 입장에서는 첫경기 퇴장당한 요한 포겔도 복귀한 상황이라 실낱같은 희망을 조금 더 기대할 수 있었다. 프랑스는 전반 20분에 지네딘 지단의 대회 3호골이 헤딩으로 터졌고, 스위스도 이에 질세라 6분뒤 유망주 요한 폰란텐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폰란텐의 나이는 18세 141일로 이는 역대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득점이었다. PK 하나 얻어낸걸 제외하고 대회에서 좀 잠잠했던 티에리 앙리가 후반 31분, 39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위스의 희망을 날렸고, 프랑스는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다음 상대는 A조 2위 그리스였기에 누구나 프랑스의 4강진출 확정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1] 안그래도 페널티킥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베컴에게는 더없이 씁쓸한 상황이었는데, 이 실축이 이번 대회의 유일한 페널티킥 실축으로 남아버렸기 때문이다.[2] 정작 루니는 리그와 챔스에서의 대활약과는 달리 이 대회 후 8년간 국가대표팀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하다가 유로 2012에서야 득점을 하게 되었다.[3] 패배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위스에 밀려 탈락할 가능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