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자흐스탄 가수 디마시 쿠다이베르겐이 2021년에 발표한 노래이다. 유튜브 조회수 기준 S.O.S와 Sinful Passion, Ave Maria 바로 다음가는 대표곡으로 꼽힌다.2. 뮤직비디오
라이브 초연 영상을 그대로 공식 뮤직비디오와 음원으로 사용한 특이한 경우이다.[1]
2.1. 라이브 영상 모음
후보정 없는 라이브 직캠 영상. 놀랍게도 음원과 큰 차이가 없다!
3. 가사
New ground far as I can see New ground underneath my feet Stranger in a stranger's land New chance to know who I am If I have the strength to begin again Somewhere in my heart in ancient times I wandered Through these valleys I have climbed among these hills Faces from a past, I'm haunted by their memories Lives and loves I've lost I feel them in me still New ground far as I can see New ground underneath my feet Stranger in a stranger's land New chance to know who I am If I have the strength to begin again (애드립)[2] New ground far as I can see New ground underneath my feet Stranger in a stranger's land New chance to know who I am If I have the strength to begin- New ground far as I can see New ground underneath my feet Stranger in a stranger's land New chance to know who I am If I have the strength to begin again |
파란색은 0옥타브 도
빨간색은 3옥타브 파#
4. 분석
보컬프라이 0옥타브 도(C2) ~ 진성 3옥타브 파#(F#5) ~ 가성 4옥타브 파(F6)디마쉬의 주요 곡들중에서도 음역대가 가장 넓은 노래들 중 하나다. 베이스의 초저음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초고음을 모두 구사해야 하는 초고난이도 곡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성별 관계없이 저음부나 고음부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면 능력자 취급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초반 벌스는 0옥타브 초중반을 왔다갔다하며 0옥타브 도(C2)까지 내려가는 초저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음을 디마쉬처럼 깊은 흉성과 울림까지 살리면서 내는 것은 베이스 성종이 아니면 매우 어렵다.
즉 초반 저음부의 경우 제대로 소화 가능한 여성은 지구상에서 단 한 명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남성에게도 대단히 낮은 음역이다.[3]
그 뒤로 브릿지가 이어지는데, 가사 없이 애드립으로만 구성되어 있다.[4] 극후반 클라이막스와 함께 가장 난이도가 높은 파트로 평가받는다.
해당 애드립은 4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첫 두 구간은 요들송을 부를 때와 유사하게 매우 정교하고 재빠른 성구전환을 요구한다. 이 요들 창법은 성악 및 팝송 창법과 다른 또다른 창법이기 때문에, 3옥타브 초중반을 오가는 미친 음역대의 난이도를 제쳐두더라도 원곡의 느낌을 살리며 부르기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5]
3~4구간은
브릿지의 가성 초고음을 타고난 재능과 연습으로 잘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해도, 그 뒤로 바로 0옥타브 흉성으로 음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매우 빠른 성구전환이 필요하다. 극고음에서 갑자기 저음부로 빠지는 부분에서 삑사리가 나거나 저음이 제대로 안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4옥타브에서 0옥타브로 떨어지는 것은 전무후무한 수준의 갭이므로 더더욱 성구전환에 신경써야 한다.
후반부에서는 3옥타브 초중반이 끝도 없이 난사되고, 곡 마지막에는 3옥타브 파#(F#5)이라는 초고음을 진성으로 20초나 내야 하므로, 초인적인 폐활량과 호흡 컨트롤, 음역대 없이는 아예 건드리지도 못한다.[8]
[1] 물론 후보정은 당연히 들어갔지만, 다른 라이브 직캠 영상을 보면 거의 차이가 없게 부른다.[2] 가성 최고음 4옥타브 파[3] 최저음이 0옥타브 도 이하인 남성은 상당히 드물긴 해도 매우 희귀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음역대를 가사까지 넣어 부르는 것은 더욱 어렵다.[4] 위 영상의 3:25부터 3:56까지이다.[5] 심지어 두 번째 구간은 이 요들 창법을 높은 음역에서 구사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남녀 무관하게 매우 부르기 어려운 구간이다.[6] 4옥타브 파는 밤의 여왕 아리아 최고음부에 해당하는 음이다.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터무니없을 정도의 높은 음이며, 발성 훈련을 받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만이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7] 최고음이 4옥타브 미인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립싱크 처리하는 배우가 아주 많다는 사실은 디마쉬처럼 매 콘서트마다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것은 숙련된 소프라노가 아니라면 매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 노래에 숙련된 베이스와 소프라노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파트가 모두 들어있음에도 매 콘서트마다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디마쉬의 가창력이 어느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8] 그나마 국내 노래 중 이 파트와 유사한 노래로 아이유 좋은 날의 그 유명한 3단 고음이 있다. 14초에 걸쳐 3옥타브 미에서 파, 파#까지 올라간다. 다만 처음부터 파#을 찍는 것이 아니라는 큰 차이점이 있으며, 지속 시간도 더 짧다. 심지어 후반부 내내 3옥타브 내에서 음이 왔다갔다하는 본 곡과 달리 좋은 날은 목 부담이 적은 중음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발성적으로 완벽하게 파#을 내는 디마쉬와 달리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들을 보면 생목소리로 지르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마저도 매우 높은 난이도로 평가받기에 3단 고음을 시도한 가수들은 많지 않으며, 원곡 가수인 아이유조차 데뷔 초를 제외하면 거의 선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