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11:23:54

MX Keys

파일:logitech-mx-keys-gallery-graphite-render.webp
제품 소개 페이지

1. 개요2. 특징3. MX Keys for Mac4. MX Keys for Business5. MX Keys S6. MX Keys Mini7. 단점8. 여담9. 관련 항목

1. 개요

2019년 9월 3일 로지텍에서 출시한 무선 팬터그래프 키보드. 로지텍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마스터 시리즈'에 포함되는 제품이다. MX Master 3 마우스와 같은 날 공개되었다.

Craft 키보드에서 크라운 다이얼이 제거된 모습을 하고 있고, 경사각이 미세하게 높아졌으며 몸체가 금속 재질로 변경되었다. 연결 방식으로는 2.4GHz 유니파잉 수신기와 블루투스 5.1 두 가지가 존재하며, 컬러는 그라파이트 단일 색상이다. 최대 3개의 기기에 대해 멀티페어링을 지원하고 윈도우, macOS, iOS, 안드로이드와 모두 호환된다. 넘버패드 위에는 차례대로 계산기, 화면 캡처(PrtSc), 메뉴[1], 화면 잠금 버튼이 있다.

Fn + Esc 조합으로 상단의 펑션 키 반전 기능을, Fn + B 조합으로 Pause/Break 키를 사용할 수 있다.

2. 특징

타이핑 소음이 크지 않고 쫀득한 키감이 잘 살아 있는데다 웬만한 갈축보다 훨씬 키압 변화가 크다. 비교를 한다면 질리오스처럼 키압 변화가 극단적인 축하고 비교해야 할 정도다.

파일:mxKeys키압.png
더 싸고 키감이 비슷한 대체품을 찾으려면 확인하기 바란다.(사진을 더블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진 세련된 외형과 오랜 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멀티페어링 및 다중 OS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상급 팬터그래프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파인 PerfectStroke 키캡이 적용되어 손가락의 위치를 잡기가 수월하다. Logitech Flow 기술을 지원하므로 이를 함께 지원하는 마우스가 있다면 마우스 커서를 해당 기기로 이동시킬 때마다 MX Keys 키보드의 입력 대상도 마우스를 따라서 옮겨간다.[2]

Type-C 케이블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3] 백라이트를 껐을 때 배터리 수명은 최대 5개월로, Craft보다 2개월 정도 더 오래 간다. Logitech Option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상단의 기능 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고, 주변 밝기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백라이트를 켜고 끄는 스마트 일루미네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한글 각인에도 빠짐없이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이 백라이트 때문에 팬터그래프 키보드치고는 두께가 비교적 두껍다.

그리고 스페이스바가 다른 키보드에 비해 좀 길어서 한영키(우측 Alt키)를 누를 때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조금 더 굽혀야 하는데, 사용자에 따라서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한영키는 <의 아래, 또는 <>의 사이에 위치하는데 MX Keys는 >의 밑에 한영키가 위치할 만큼 긴 스페이스바를 가지고 있다.

원래 US 표준 배열대로라면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윈도우 키 또는 메뉴 키가 하나 더 존재해야 하지만, 애플이 제시한 풀 사이즈 매직 키보드의 배열을 따르느라 추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4] 참고로 MX Keys Mini는 이런 문제가 없고 한영키(우측 Alt키)가 평범하게 <>의 사이에 위치한다.

그리고 한영키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적응이 필요한 부분으로 왼쪽 상단의 길다란 Esc 키가 있다. 보통 Esc 키는 다른 펑션 키들과 너비가 동일하지만 이 제품은 매직 키보드의 배열처럼 Esc의 너비가 일반 펑션 키의 2배에 달한다. 반대로 Esc를 자주 눌러야 하는 작업(vim 등) 에서는 오히려 실수하는 일이 줄어들어 장점이 된다. 물론 마냥 Esc가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라 실제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 이 역시 Mini 버전에는 없는 문제이다.[5]

그 밖에 풀사이즈 키보드이면서도 표준 레이아웃에 비해 펑션키열 키들 자체가 작고 키 사이사이에 공백이 없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 이 부분은 팬터그래프 계열 키보드면 워낙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오히려 완벽하게 표준을 지킨 예가 더 드물기는 하다. 이 부분 또한 애플 매직 키보드와 같다.

키보드와 함께 공개된 액세서리로 MX Palm Rest가 있으며 가격은 $20이다. 팬터그래프 계열에서는 보기 드문 특정 키보드 전용 팜레스트다.[6] MX Keys가 다른 팬터그래프 키보드에 비하면 높이가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팜레스트를 놓고 쓰면 더 편하다.

3. MX Keys for Mac

2020년 8월 10일, Mac 사용자를 위한 MX Keys for Mac 모델이 출시되었다. 맥 전용 레이아웃이 적용되었고, 충전 케이블이 Type-C to Type-C로 바뀌었으며 색상은 실버 바디에 스페이스 그레이 키캡으로 변경됐다.

4. MX Keys for Business

2021년 9월에 로지텍이 유니파잉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보안 연결 솔루션인 '로지 볼트(Logi Bolt)'를 발표함에 따라, 이 기술과 호환되는 MX Keys for Business 모델이 추가되었다. 즉 기존 MX Keys는 로지 볼트와 호환되지 않는다.

Business 제품군은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패키지에 로지 볼트 수신기가 포함되며, 유니파잉 수신기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오직 블루투스 또는 로지 볼트로만 연결할 수 있다. 로지 볼트 기술은 RF가 아닌 블루투스 기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파잉과 큰 차이가 없는 수 ms 이내의 짧은 레이턴시를 보여주며 BIOS 단계에서도 인식된다는 RF 방식의 장점을 합쳤다.

주의할 점은 MX Keys 풀사이즈와는 달리 MX Keys Mini의 경우는 for Business가 아닌 일반 모델도 로지 볼트를 지원한다는 것. 이쪽은 단지 로지 볼트 수신기를 동봉해주지만 않을 뿐이다. 마우스도 그렇고 분명 같은 MX 플래그십 계열이지만 파생형에 따라 지원하는 무선기술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로지 볼트 수신기 하나만 쓰고 싶은 경우에는 속편하게 for Business 콤보를 사버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렇게 하면 마우스가 딸려오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2023년 7월, for Business 콤보를 개인용으로 분리한 light pack 제품군이 출시되었다. 기존 MX Keys보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Mini가 아닌 일반 MX Keys를 로지 볼트로 통일해 쓰고 싶으면 MX Keys light pack을 구입하면 된다.

5. MX Keys S

파일:mx-keys-s-seemless-connectivity-thumbnail.png

MX Keys의 후속작으로 2023년 6월 10일에 출시되었다. 외형은 기존 MX Keys와 동일하나 수신기가 유니파잉에서 로지 볼트로 변경되었고, 블랙[7]과 그래파이트, 오프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

스마트 백라이트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Logi Options+를 통해 조명의 지속 시간과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6. MX Keys Mini

2021년에는 컴팩트 사이즈의 미니키보드인 MX Keys Mini가 출시되었다. 타사 제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미니 레이아웃. 그런데 이쪽은 풀사이즈 버전과는 달리 로지볼트+블루투스를 달고 나왔으며 유니파잉은 지원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로지볼트 수신기를 끼워주지도 않는다. 수신기까지 같이 받고 싶으면 MX Keys Mini for Business 모델을 사거나 수신기만 별도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

7. 단점

독보적인 키감과 편의성의 키보드이나 몇몇 단점이 존재한다.
  • 무게가 펜타그래프 치곤 꽤 많이 무겁다. 풀배열 모델은 무려 810g이나 하는데 어지간한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훨씬 무겁고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와 맞먹는 무게다.
  • 펜타그래프 답게 내구성이 그다지 좋질 못한편이다. 떨어지는 내구성 자체야 펜타그래프의 숙명이라면 숙명이긴 한데 독보적으로 비싼 가격과 그에 전혀 걸맞지 않은 로지텍의 막장 AS때문에 더 크게 부각되는 단점이다.
  • 특정 키 조합을 누를때 동시 입력이 안된다. 그것도 한국어에서 사용 빈도가 상당히 높은 조사인 ,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빈번하다. 이때문에 타자가 매우 빠른 사람들은 제대로 눌렀음에도 오타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Logitech Options를 설치하고 실행시킬 때 검은색 화면에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Logitech Options를 설치할 때 제품 개선 지원 항목에서 \'네, 분석 데이터를 공유합니다\'를 선택하고 설치를 하면 검은색 먹통 화면이 계속 뜬다. 제품 개선 지원 항목에서 \'안 함\'을 선택해야 정상적으로 Logitech Options가 실행된다.
파일:Logitech Options 오류창.png}}} ||
검은색 오류 먹통 화면
파일:Logitech Options 설치창.png}}} ||
Logitech Options 설치 화면

8. 여담

  • 2019년 하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일반/사무용 키보드 부문에 선정되었다. #
  • 사무용으로는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데 키감을 위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자니 소음 문제가 있고[8] 노트북과 키보드를 출근할 때마다 들고 자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자율좌석제 사무실에서는 무게와 두께, 파손 등의 문제 때문에 막 들고다니기도 어렵다. 그러나 MX Keys의 경우 소음이 거의 없는데다 두께도 얇아서 막 들고다니기도 편하다. 다만 무게는 팬터그래프형 치고는 꽤 무거운 편.

9. 관련 항목



[1] macOS에서는 찾아보기(Look up) 기능으로 대체된다. Fn 키와 함께 누를 경우 Scroll Lock으로 동작한다.[2] 단, 그 반대는 안 된다. MX Keys의 페어링 기기를 전환해도 마우스가 옮겨가지는 않는다. 마우스의 프로필 스위칭 버튼을 눌러서 수동으로 기기를 전환하면 이 때는 키보드가 따라가지 않는다. 또한 Logitech Flow는 각 기기가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동작한다.[3] 유무선 겸용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을 꽂은 상태에서도 블루투스나 유니파잉 수신기는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4] macOS에서는 Caps Lock으로 한영 변환을 하기 때문에 매직 키보드는 이런 배열을 채택해도 불편함을 겪지 않지만, MX Keys는 Windows 사용자들도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두드러진다.[5] 물론 풀사이즈나 텐키리스 키보드만 사용하던 사람은 Mini 레이아웃 자체에 적응이 필요하지만 이는 별개의 문제다.[6] 아예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애플 매직 키보드는 전용 팜레스트 액세서리가 꽤 존재한다.[7] 북미 한정.[8] 최근에는 저소음축이나 비교적 소음이 적은 무접점 키보드도 많이 보급되어서 소음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