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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이탈리아어: Funiculi-funiculá
표준 이탈리아어가 아닌, 나폴리 지역 언어인 나폴리어로 작사되었다. 예컨대 유명한 후렴구 '얌모 얌모'의 철자가 사실은 'jamme, jamme'(얌머, 얌머)다. 나폴리어는 표준 이탈리아어와 달리 마지막 음절의 /a/, /e/, /o/가 [ə]로 약화되는데 이를 타지인들이 'o' 발음처럼 알아듣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한국어의 'ㅓ'와 'ㅗ'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이탈리아 유학을 갔다 왔거나 하는 유명 성악가들이 KBS 열린음악회 등에서 부르는 걸 들어보면 '얌머' 내지는 '얌마'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이탈리아 특유의 지역별 언어 차이를 알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2. 가사
Aisséra, Nanninè, mme ne sagliette, Tu saje addó, (tu saje addó.) Addó, 'sto core 'ngrato, chiù dispiette Farme nun pò,(farme nun pò.) Addó lo ffuoco coce, ma si fuje, Te lassa stá,( te lassa stá.) E nun te corre appriesso e nun te struje Sulo a guardá, (sulo a guardá.) Jammo, jammo, 'ncoppa jammo j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funiculi-funiculá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Nèh, jammo! Da la terra a la montagna, 'No passo nc'è, ('no passo nc'è.) Se vede Francia, Proceta, la Spagna E io veco a te, (e io veco a te!) Tirate co li ffune, 'nditto 'nfatto, 'Ncielo se va, ('ncielo se va.) Se va comm'a lo viento e, a ll'intrasatto, Guè, saglie sà, (guè, saglie sà!) Jammo, jammo, 'ncoppa jammo j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funiculi-funiculá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Se n'è sagliuta, oje né, se n'è sagliuta, La capa giá, (la capa giá) E' ghiuta, po' è tornata, po' è venuta Sta sempe ccá, (sta sempe ccá) La capa vota vota attuorno, attuorno, Attuorno a te, (attuorno a te) Lo core canta sempe no taluorno, Sposammo, oje né, (sposammo, oje né.) Jammo, jammo, 'ncoppa jammo j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funiculi-funiculá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á 한국어 어젯밤, 나는 산으로 올라갔다네. 어디인지 아는가. 무정한 마음에도 더 이상 절망하지 않아 이제 나를 괴롭히지 않아 (괴롭히지 않아) 산은 불을 뿜고 타오르고있지만, 당신이 도망간다면 불이 붙는건 당신이겠지(당신이겠지) 하지만 내가 당신 곁으로 가면, 타오르지 않겠지 하늘을 보려면,(하늘을 보려면,)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가자,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봐, 내사랑 우리는 벌써 올라왔어 바로 꼭대기에! (꼭대기에!) 강삭열차는, 되돌아 갔다, 올라왔다 하는구나 강삭열차는 언제나 여기 있어 (여기 있어) 꼭대기에서 빙빙 돌고있구나, 계속 빙글빙글 네 주위에서! (주위에서!) 이 마음은 항상 노래해, 내사랑 나와 결혼해주시오! (결혼해 주시오!)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가자,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강삭철도 꼭대기로 가자, 강삭철도, 강삭철도 |
3. 역사
1880년에 나폴리시는 베수비오산에 정상까지 올라가는 기차를 설치했는데 사람들은 화산 폭발을 두려워하여 기차를 타려고 하지 않았다. 작곡가 루이지 덴차(Luigi Denza)와 작사자 페피노 투르코(Peppino Turco)가 사람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서 '산은 불을 뿜지만, 네가 달아나면 문제없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노래를 만들었고 6월 6일에 발표된 후 노래와 기차 모두 인기를 끌었지만 계속된 화산 폭발로 인한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생겼고 결국 기차 운행은 1943년에 중단되었다.[3] 전쟁이 끝난 뒤 다른 회사가 인수하여 강삭철도의 잔해를 철거하고 개방형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1953년부터 운행했는데, 1955년에 정상까지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용객에 타격이 생겼고 강풍 때문에 운휴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1984년에 운행을 중단하고 시설을 대부분 철거했다.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탈리아에서 이 노래를 듣고 강한 인상을 받았는데 이 노래를 구전민요라고 생각해 자신의 작품 교향시 G장조 Op.16 '이탈리아에서'에 그 선율을 사용했다. 그런데 얼마 후 루이지 덴차에게 자신의 곡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 러시아의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도 전통 민요인 줄 알고 자기 곡에 넣었다고 한다.
근대에 작곡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상술했듯이 당대의 작곡가들이 민요로 착각할 만큼 이탈리아적인 색채와 정서를 잘 담아내어, 발표될 당시부터 이탈리아를 대표할 만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온갖 대중매체에도 등장하였으며 현재도 전세계의 신세대들에게는 인터넷 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또한 이탈리아 국가보다도 더욱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는데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도 푸니쿨리 푸니쿨라는 이탈리아 민요로 취급되기도 했고[4] 한국의 클래식 성악 음악회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다. 특히 KBS 열린음악회 등의 대중 프로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푸니쿨리 푸니쿨라만큼 신나는 곡조도 드물어서 레파토리에 항상 추가되었다. 21세기에도 트로트만 듣는 한국 노년층도 이 곡조는 들어 봤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4. 대중매체
- 가장 유명한 패러디 중 하나는 미키와 콩나무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미키가 소를 팔러 나가는 동안 구피와 도날드가 미키가 돈을 많이 받아 올 것으로 생각하고는 식탁이 푸짐해질 것을 상상하며 부르는 노래다.
- 피노키오의 모험(1996)에서 개막과 폐막을 장식하는 메인 OST로 사용되었으며 'Luigi's Welcome'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 스파이더맨 2(게임)에는 안 그래도 쾌활한 곡을 더 웃기게 비틀어버린 'Pizza Theme'라는 곡이 나온다. 주로 Pizza time이란 별명으로, 이탈리아를 소재로 한 밈에 자주 인용된다.
- 다크디셉션 멀티플레이에 나오는 Monkey Business 맵의 보스인 피자 칼을 든 원숭이 괴물인 '셰프 원숭이'의 전용 OST 'Pizza Time'로, 개발자 Vince의 말에 따르면 이 OST를 사람들이 이탈리아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보다 스파이더맨 2의 OST로 더 잘 아는 것에 대해 슬프다고 한다.
- 일본에서도 철덕의 나라답게 유명해서인지 자주 나온다. 동요 중 鬼のパンツ가 이 곡조에 가사를 붙인 곡인데 대한민국에는 도깨비 팬티라는 곡으로 알려졌다. 해당 일본 동요는 더럽다는 이야기가 안 나온다는 점을 빼면 가사는 거의 똑같다. 다만 한국의 도깨비 빤스는 일본 동요에서 가사만 가져오고 멜로디는 아예 새로 쓴 곡이라 푸니쿨리 푸니쿨라와는 관계가 없다. 그나마 유사한 부분을 찾자면 ’強いぞ’ 부분에 대응하는 '튼튼해요' 부분이다.
- 우리투자증권에서 옥토랩 상품 홍보 광고로 사용했다.
저기 수평선 넘어 문어 온다
- 카리스마의 「수고했어카리스마! 송년회」에서 멜로디로 활용되었다.
- 걸즈 앤 판처에서 안치오 고교의 테마곡으로 등장한다. OVA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며 극장판에서 CV33을 이끌고 올 때 나오고 최종장에서 본플 고교를 상대할 때와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크루세이더 전차들을 물에 빠뜨릴 때 나온다. 이외에도 전차장 안쵸비와 간혹 엮인다. 안치오 고교의 상징 국가가 이탈리아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등장 아이템 중 스칼렛 바이올린을 모티브로 한 장난감에 수록된 곡 중 하나다.
- 키타오사카 급행전철의 안내 멜로디로 도입부분이 쓰인다.
- Vampire Survivors의 일 몰리제의 BGM으로 쓰인다. 제목은 Vempair Survaivors
- 게임 Pizza Tower의 튜토리얼 스테이지에서도 쓰인다.#
- 어스웜 짐 2편에서 강아지 관련 스테이지에서 흘러나온다.
- 현재 코미디언 윤정수와 남창희가 진행하는 KBS 2FM의 라디오 프로그램 미스터 라디오의 오프닝 시그널이 해당 곡에 가사를 붙인 버전이다.KBS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다시듣기 목록
- KBS2 코미디 1번지 X세대 동작그만의 PX병 김성규가 이 곡을 불렀다가 선임병들과 중위 소대장, 상사 행정보급관에게 도미노로 털렸다.
- 방귀대장 뿡뿡이의 놀이음악으로도 많이 쓰인다.
- Trombone Champ에 수록되었다. 중급자 수준의 난이도이며 조옮김되며 어레인지된 상태로 수록되었다. 피사의 탑 사진에 펜네 파스타 사진이 같이 나오다가 파인애플 피자가 뜬금없이 나오는게 백미.[5]
4.1. 이탈리아 관련 밈
- 이탈리아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서술한 스파이더맨 2 게임이 흥행하면서 피자 테마 로 유명해졌기 때문. 그래서 피자 = 이탈리아 라는 공식과 함께 이 음악이 밈 계통에서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원본 곡보다는 스파이더맨 2 게임 버전의 테마곡이 밈 용도로는 더 많이 쓰인다.
- 프랑스의 산악사단에 막히는 이탈리아군 개그를 할 때 많이 삽입된다. 유튜브의 이 곡 영상의 댓글들도 영어가 대부분이지만 무솔리니 및 이탈리아군의 졸전 기록에 대한 개그가 대부분이다. 사실 제2차 세계 대전이나 밀리터리와는 전혀 관련 없는 노래지만 이탈리아의 스테레오타입에 딱 맞으면서 전선이 밀리는 상황에서 대책없이 밝고 개그스러운 분위기의 푸니쿨리 푸니쿨라가 밈에 쓰이고 있다. 2차대전 소재 게임인 Hearts of Iron IV에서도 이탈리아가 고증에 충실하여 다른 열강들에 비하면 성능이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하다 보니 역시 이 노래가 자주 쓰인다.[6] 특히 먼닉이 자주 사용하는 편. 그러다보니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듣고 폭소하는 호이 유저들이 많다.
[1] 메인 보컬은 프랑스의 팝페라 테너 가수인 뱅상 니클로(Vincent Niclo).[2] 이 문서에서 말하는 홍보는 캠페인이 맞는데 한국이 유독 비상업적 의미가 강할 뿐 캠페인 자체는 상업적 홍보전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3] 1943년은 이탈리아 왕국의 베니토 무솔리니 정부가 항복한 연도이기도 하다.[4] 비슷한 케이스로는 포스터의 음악이 음악 교과서에서 미국 민요처럼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5] 파인애플 피자는 이탈리아 음식이 아니다.[6] 다른 열강들에 비해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 뭘 하든 애매하게 해서 털리는 게 일상이다. 심지어 잘 안 되면 의용군 받은 에티오피아에게 발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