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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Ruina/스토리/enlxmffls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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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별
불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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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악몽

1. 개요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2.2. 도서관 내부2.3. 도서관 입구2.4. 접대 이후

1. 개요

인디 게임 Library of Ruina의 도시의 별 에피소드 enlxmfflsdis의 스토리에 대한 하위문서.

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

지령을 따라서 어딘가로 간 얀은 그곳에서 방직자, "모이라이"를 만난다. 모이라이는 얀을 환영하고 이곳을 지령이 태어나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그 말을 들은 얀은 모이라이에게 지금까지 온갖 잔혹한 지령들을 전달했으며 사람들의 원망과 절규를 들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지령을 만든 사람이 당신이냐고 묻지만, 모이라이는 자신은 지령의 내용을 만들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갑자기 얀에게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묻지만, 얀은 단순한 진동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모이라이는 이 진동은 도시의 심장 박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진동으로 추가 움직이면 자신은 물레를 돌려서 실을 뽑는다고 대답하고 지령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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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의 지령은 도시의 지하에서 도시의 온갖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는 추를 통해 실에 도시의 언어를[1] 기록한 뒤, 이를 베틀로 천을 짜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고, 검지의 인장을 찍은 뒤 파이프를 통해서 지정된 전령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2]

지령이 만들어지고 전령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며 기가 막힌 얀은 모이라이를 추궁하며 이런식으로 아무말이나 조합한 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아냐며, 지령을 관리하는 입장에 있다면 지령을 덜 잔인하게 바꿀수 있지 않았냐고 격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모이라이가 방직자인 자신조차도 지령 때문에 지령을 바꿀 수 없으며[3], 지령은 모든 도시 사람들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진동.[4] 즉 도시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거라고 한다. 얀은 이 잔인한 일들이 모두 도시의 의지냐고 반문하지만, 모이라이는 사람이 잔인하기에 도시도 잔인한 것이고, 그런 점에서 결국 우리 모두는 도시의 일부란 말을 해서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에 얀은 모이라이는 여기서 천만 짜니까 그런 태평한 소리가 가능하다며 비판하지만 모이라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렵기에 기댈 존재를 만들었고, 신이라는 것 또한 그렇게 만들어졌는데 검지의 지령 역시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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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얀은 허탈해하며 자신이 지령을 전달했기 때문에 잔인한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벌어질 일이었던 것이며 모든 사람이 잔인하기에 도시가 잔인했으며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결론을 내고 자신이 전달한 지령에 누군가의 목숨을 뺏고 태연하게 죄책감에 몸을 떨었던 것도 결국 자신을 좀먹는 쓸모없는 감정이고, 나 혼자 몸부림쳐봐야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내가 거짓 지령을 전달해봐야 그건 내 자유의지가 아니라 도시의 의지. 하지만 도시의 의지는 나의 의지이기도 하기에 결국 도시와 나와 사람들은 전부 하나였다는 결론을 내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뒤틀려버린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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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말대로 이제 알 거 같아. 도시가... 모든 사람이 원래부터 잔인하기 때문에. 사람은 그런 존재기 때문에... 그리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소망이든, 욕망에서 우러나온 야망이든 간에 모두가 바란 것에 대한 결과인 거지.
더는 자신의 선택에 이어진 결과에 대한 절망을 겪고... 그 고통에 닳고 닳아 가혹한 가시밭에 서있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것을 채움으로서, 더 풍족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는 거지. 주어진 길을 걸어갈 재능은 충분하니... 행복하지는 못하더라도 당장 발을 내디뎌야 할 곳은 있어. 그것만으로 충분해.
그렇게 enlxmfflsdis로 뒤틀린 얀은 모이라이에게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묻자[6] 모이라이는 방직기를 통해 얀에게 지령을 건내주고 품에서 도서관의 초대장을 꺼내 그를 도서관으로 인도한다.

2.2. 도서관 내부

2.3. 도서관 입구

2.4. 접대 이후


[1] 얀은 이것을 보고 그냥 난잡한 무늬가 아니냐고 물었다.[2] 이때 얀이 본 지령은 채헌에게 삼거리에서 손을 7번 흔드는 사람을 만나면 그자의 집까지 따라가라. 검지 수행자 스토리에서 얀이 존이란 사람에게 건내준 지령과 이어지는데 만약에 이 지령이 얀이 건내준 지령과 완벽하게 이어진다면 L사 둥지에 있던 엄지가 하루만에 전멸한셈이 된다.[3] 정확히는 도시 곳곳에 지령을 전달하는 방직자가 자신뿐일리가 없는데, 지령에 손을 댔다가 자기를 처리하라는 지령이 내려올 것을 우려했다.[4] 지상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발걸음, 공사장의 진동, 누군가가 넘어져서 발생하는 진동, 비명 소리의 울림 등.[5] 이후 모이라이의 반응을 보면 샤오처럼 어떤 목소리가 얀에게도 들린 것으로 보인다.[6] 뒤틀림이 된 이후에는 얀이 말할 때마다 목소리에는 방직기를 짜는 소리가 섞여서 들리고 타자기를 치는 듯한 소리가 함께 나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