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etti EV |
1. 개요
대한민국의 사라진 자동차 제조사인 GM대우에서 2010년에 처음 공개한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이다.2. 상세
GM대우 라세티 EV (2010) | 쉐보레 크루즈 EV |
공개 당시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전기차로 알려졌였다.[1] 전기차 관련 첨단 기술을 갖춘 50여 개의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GM대우의 주축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전기차를 활용해 국내 고객 반응과 관심을 보고자 했고 국내 도로 여건에서 다양한 성능 시험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0년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실증 실험을 한 바 있고, 해외에서도 실증을 하려 했던 듯하다. 또한 당시 나온 경형 전기차인 현대 블루온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색상은 갤럭시 화이트와 미스티 레이크, 폴리 실버 3종이 있었다.
2010년 G20 정상회담 당시 10대가 제공된 바 있었으며, 사용 후 연구소로 다시 돌아간 후 11월에 열린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대한민국 녹색기술 산업대전 및 대구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행사에서도 전시된 적이 있었다.
2011년에 GM대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쉐보레 브랜드로 전환된 후 활용되었고, 4월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그린 드라이빙 데이'를 통해 언론에 공개한 바 있었다.
해당 차량의 핵심 솔루션인 배터리와 파워트레인(모터ㆍ인버터)은 LG화학과 LG전자가 각각 개발 및 공급하였다. 배터리 용량 31㎾h, 최고 204마력과 260Nm의 출력과 토크를 냈다. 주행거리는 LG화학의 시험 결과 1회 충전 시 160㎞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제로백은 8.2초이며, 최고 속도는 165㎞/h까지 낼 수 있었다.[2] 차량의 제원은 전장 4,600mm, 전폭 1,802mm, 전고 1,471mm, 휠베이스 2,800mm였다.
220V 전원을 활용한 충전 시, 8~10시간의 완충 시간을 가졌으며 충전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애플리케이션까지 구상한 듯하다. 최종적으로 2011년엔 고속 충전시 30분, 가정에서 충전할 때에는 5시간 30분 선까지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나오는 전기차들처럼 배터리 팩이 차량 하부에 설치되어 있어 일반 승용차처럼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장점이 있었다.
쉐보레 볼트 PHEV 프로토타입 사양 |
하지만, 해당 차량은 제작 단가가 5억이라는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양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또한, 여담으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우 로고 대신 보타이 마크를 단 차량이 쉐보레 볼트 PHEV의 프로토타입으로 활용된 바 있었다. 색상은 갤럭시 화이트와 미스티 레이크 2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