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TUS/스타크래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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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개막을 사흘 앞둔 2010년 10월 12일,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가 합병하면서 팬들을 우려 반 기대 반을 품게 만들었다.
합병 효과 덕분인지 그 동안 비교적 무난한 승수와 승점을 쌓아 올린 CJ였고,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에서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다. 상대는 SK텔레콤 T1.
SKT와의 위너스 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봉으로 신상문을 내세웠고, T1은 의외의 카드인 최호선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적어도 신상문이 1경기를 잡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최호선이 신상문을 잡아내면서 하이트 엔투스에게 불리하게 시작한다. 하이트는 차봉으로 신동원을 내세워 최호선을 끌어내지만, T1에서 차봉으로 나온 정명훈이 곧바로 신동원을 제거. 하이트는 테프전 최강자 장윤철을 내세우지만, 빌드의 유리함에도 불구, 정명훈의 타이밍 러시에 장윤철이 체제 전환 도중 병력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각개격파를 당하는 바람에 패배했다.
대장 카드로는 정명훈에게 최근 2연승을 거둔 진영화를 내세우지만, 초반의 유리함을 가지고도 그것을 살리지 못해 결국 진영화까지 GG를 선언하며 1:4로 패배.
최근 경기들에서 천적[1]인 T1을 웬일로 자주 이기며 이번에도 T1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나 싶었으나, 결국 여기서 패배. 이로써 CJ의 이번 시즌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멈추게 되었다.
5라운드부터 다시 CJ 엔투스로 회귀.
5라운드에서는 6승 3패를 기록하면서 언제든지 1위를 할 수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6월 22일, 1위인 T1이 매직넘버 3을 남긴 상태에서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하였고, 엔투스는 삼성전자에게 2:4로 패하면서 T1의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이제 남은 3경기를 티원이 모두 패하고 엔투스가 모두 이겨야 1위가 가능하다. 그런데...
6월 26일, STX SouL 상대로 4:2 승리를 했지만, 동시에 정규 리그 우승을 앞둔 T1도 화승 상대로 4:2로 승리해서[2] 이로써 정규 시즌 우승은 티원이 가져가고 엔투스는 2위 확정.[3]
7월 23일과 24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 모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여 플레이오프 종합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는 이전 KT의 상대들인 웅진, STX 등보다도 더 처참한 전적이라 엄청 까였다.[4] 참고로, 24일 CJ 패자들의 포모스 평점이 죄다 D로 나와서 이 때문에 DJ 엔투스, 어두션 등이라고 불리면서 더 까였다. 더 처참한 건 이 두 번의 경기에서 따낸 4개 세트 중에 하이트 스파키즈 출신 선수들이 3세트를 따냈다는 것.[5] 그리고 조작종자라고 하이트 스파키즈 출신을 까던 악질 처두션빠들은 죄다 입을 닥쳤다.[6]
[1] 알다시피 CJ는 예전부터 SKT에 몹시 약했다.[2] 티원은 이번 시즌 화승 상대로 6:0의 전적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화승은 위메이드와 더불어서 티원의 승수 셔틀 확정(...). 참고로 이번 시즌에는 그 최약체 팀인 공군 ACE 조차도 티원을 상대로 6번 만나서 한 번도 못 이기진 않았다.[3] 2위를 노릴 수도 있었던 KT는 6월 25일 경기에서 위메이드 폭스에게 2:4로 패하면서 최종 순위가 3위로 확정되었다.[4] 더군다나 웅진과 STX 모두 포스트시즌 같은 큰 무대에서는 약체로 손꼽히던 팀들이었던지라 CJ의 완패가 더욱 쓰라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웅진과 STX는 그래도 3차전까지라도 갔고, 역시 6강에서 탈락한 삼성전자도 웅진과 STX와 똑같았는데, CJ는 2차전에서 끝나버렸으니...[5] 신상문 2승, 이경민 1승, 신동원 1승. 게다가 신상문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상대는 무려 이영호였다(...).[6] 더욱이 2차전에서 진영화가 고강민을 상대로 정말 어이없는 경기를 펼치고 패하는 바람에 진영화 조작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