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22:05:35

210(리버스: 1999)

||<-2><tablewidth=400><tablealign=right><table bordercolor=#986B58><table color=#363A3D,#9A785D><table bgcolor=#F2E9DE,#252525><bgcolor=#252525,#F2E9DE><color=#9A785D,#363A3D> 210
210 ||
파일:리버스210.jpg
<colbgcolor=#D8B793,#553D2D><colcolor=#764B35,#BB9D87> 성별 남성
소속 아페이론 학파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준형
파일:영국 국기.svg 다니엘 헨켈(Daniel Henkel)
파일:중국 국기.svg ??
파일:일본 국기.svg 히로세 다이스케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챕터 5: 동굴 속의 죄수3.2. 챕터 6: 별은 빛나건만3.3. 챕터 7: 고독의 노래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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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논리라는 게 그렇죠. 1초 후면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할 수도, 세상에 나 이외의 타인은 없다고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설픈 변론을 듣고 있는 건 지성인에게도 못 할 짓이죠."
모바일 게임 리버스: 1999의 등장인물.

2. 특징

아페이론 학파의 수행자이며 자칭 '수사학자'이다. 디오니소스 마냥 포도 덩굴을 머리에 장식한 것이 특징인데 37의 말에 따르면 가끔씩 머리에서 포도가 떨어지기도 하며 실제로도 애주가인 모양이다.# 단순 장식용은 아닌지 6 개인 스토리에서 37이 이걸 뜯어먹기도 했다(...)[1]

학파 내에서는 주로 언어적 표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진리의 강당에서 열띤 연설을 하거나 버틴과 대화를 할 때 유려한 표현을 쓰는 등 달변가의 기질이 보인다. 본인도 210이라는 이름보다 '수사학자'라는 명칭을 더 좋아하며, 이처럼 본인의 학구적 성향이 확고해서인지 37을 위시한 학파 내 인물들과는 다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와 선이 강하고 진한 이목구비 때문에 나이가 많아보이지만 의외로 6, 37, 소피아와는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였다.[2] 체형 자체가 타고난건지 어린 시절 일러스트에서도 특유의 근육이 돋보인다.

스토리 내내 비아냥거리고 딴지를 걸며 다투지만 이는 자기 나름대로의 토론을 이끌어내는 방식일 뿐 딱히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만 37은 210의 이런 방식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만 거창하고 실속은 하나도 없다며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챕터 5: 동굴 속의 죄수

전도회에서 '유출', 즉 폭풍우는 위기가 아닌 구원이며, 자신들은 선택받았기에 유출에서 살아남아 진리를 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3]

이후 전도회에서 재건의 손의 수장 아르카나를 공격하여 침묵을 깬 소네트를 극형에 처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재판이 감형으로 가닥이 잡힌 후에 지쳐서 쓰러진 소네트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데리고 나가 안정시킨다. 어디까지나 규율을 중시해서 극형을 주장했을 뿐이지 소네트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그리고 재판장에서 37에게 숫자 0이라고 판명된 버틴에게 0이란 모든 것의 기준점이라 영원히 변하지 않고 또한 영원히 고독한 존재라고 말하며 동정을 표한다. 의외로 아페이론 학파의 논리가 외부 사람에게 있어서 말장난처럼 보이는 걸 자각하며 사실 아무 의미도 없는 거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UTTU 잡지 스토리에서는 잡지를 읽으며 37과 소소히 다툰다.

3.2. 챕터 6: 별은 빛나건만

37이 미사일에 공격당해서 불참, 6도 37을 간호하느라 불참한 와중에 외부의 침입으로 섬이 공격 받은 건을 놓고 전도회의 논쟁이 치열해지자 발언권을 얻어 연설한다. 이 때 사실은 우리가 믿고 있던 모든 진리가 틀렸던 걸지도 모른다라며 상당히 진보적인 스탠스를 취한다.[4]

3.3. 챕터 7: 고독의 노래

여전히 열변을 좋아하는 수사학자로서 전도자 강당에서 연설을 펼치기도 하지만 6의 미온적인 행보에 계속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무너진 결계 수복을 위해 정화를 하러 가는 도중, 888과 함께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암벽이 무너지는 동굴 앞에서 6을 막아서며 추궁한다. 공식적으로는 4세기 전이 마지막으로 기록이 되어 있으나 이미 4년 전에 아페이론의 시련을 이겨낸 인물이 또 한 명 있었고 그 사실을 6이 왜 숨겨왔냐는 것. 그리고 6은 충격적인 진실을 말하는데, 시련에 통과한 37의 어머니 77은 왜 유출(폭풍우)이 일어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혼돈이라는 답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대답을 들은 210은 섬의 모두가 믿고 있던 진리가 거짓이었냐며 6의 멱살까지 잡아가며 격노하고 절망한다.[5] 그 이후로는 유쾌한 수사학자라는 정체성은 지키지만 이미 믿음이 송두리째 무너진 상태라 무심하고 생기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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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888을 비롯해 폭풍우 속에서 같이 '유출'에 몸을 던지기로 결심한 교인들과 함께 축제를 벌이며 그대로 소멸된다. 37은 거기 있으면 안 된다고 절규하지만, 6은 그들을 보내준다.[7]

4. 기타

  • 후일담인 UTTU 잡지 스토리에서는 외부세계와 교류하고 있고 잡지에 자신의 글을 투고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외부세계의 소식이나 문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듯한 언급을 보여준다.
  • 210은 소수 중 가장 앞의 네 숫자 2, 3, 5, 7을 곱한 값이다. 37은 이를 두고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 특별할 거 없는 수일 뿐이라고 종종 깐다.
  • 37을 꼬박꼬박 "헤르메스의 별"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37은 그 호칭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초반에는 언변으로 사람들을 선동하고 재판에서 소네트의 사형을 주장하는 등으로 악역처럼 보였으나, 이후 버틴 일행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고 논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등의 의외의 면모를 보이며, 외전에서는 친구들과 유쾌한 케미를, 과거 편에서는 선대 6을 진심으로 존경하여 현재의 6(아티커스)과 대립하는 진지한 면을 보여주는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성을 보여주어 팬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식 X에서 밝혀진 취해서 적은 메모의 내용이 매우 유쾌해서 호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7장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합하면 210 역시 진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수학보다는 언어적으로 접근하려고 했을 뿐이지 불변의 진리라는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있던 인물이었고 그 믿음이 무너지자 결국 다른 교인들과 함께 자포자기에 가까운 자멸로 생을 마감했다.
  • 2차 창작에서는 6, 37, 소피아와 엮이는데 37하고 싸우다가 소피아와 6이 중재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6은 아예 평화의 팔찌를 채워버리기도 한다. 시리어스 경우는 죽은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그리고 배달주문한 피자를 받고 왔더니 혼파망이라는 미국 드라마 패러디에서 6한테 포도주를 붓는 포지션으로 패러디 된다.(...)


[1] 처음에는 말리다가 점차 정신줄을 놓고 본인도 같이 뜯어먹기 시작한다...[2] 다만 출품 기간을 나이로 간주할 경우 6은 22세고 37은 16세로 나이 차이가 상당히 나므로 4명이 다 비슷한 나이는 아닐 수 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나이 차가 어느 정도 나도 친구로 지내는 것이 흔한 일이기도 하고.[3] 이 주장은 마지막에 틀렸음을 간접으로 나왔는데, 바깥 시열대는 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이라 인간 공군이 공습했기 때문이다. 사실 버틴에게 한 말에서 드러나듯이 210 본인도 그냥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은 거지 별로 진지하게 주장한 건 아니다.[4] 이 주장은 추후 챕터 7 고독의 노래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5] 대사 스크립트도 아예 빨간색으로 칠해졌다.[6] 그러면서도 888이 자신들 경험을 토대로 스크롤을 현상 세계에 넘겨주는 것을 극구 반대하자 이를 중재하며 버틴 일행에게 나름대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7] 잔인하게도 나레이션과 오솔길은 바쿠스의 시, 다시 말해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담았다. 210이 디오니소스와 비슷해 보이는 모습도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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