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3:48:45

2017년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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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nnamed.gif 파일:2016 할로윈.png 파일:2017 발렌타인 데이.jpg 파일:2018 할로윈.png


1. 개요2. 스테이지 13. 스테이지 24. 스테이지 35. 스테이지 4


파일:2017 발렌타인 데이.jpg

1. 개요

2017년 발렌타인 데이에 나온 구글 두들 게임. 2017년 '세계 천산갑의 날'이 2월 18일인 김에 WWF에서[1] 아이디어를 낸 듯. 분홍색 천산갑이 연인에게 줄 선물을 모으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면서 열심히 구른다는 내용의 플랫포머 게임. 스테이지의 배경은 전부 천산갑의 서식지이며, 천산갑 외에도 배경에 그 서식지의 동물이 등장하고 배경 음악도 그 지방의 전통 악기를 채용했다. 2016 할로윈만큼의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게임성도 챙기고 어느 정도의 귀여움도 확보한 로고.

2. 스테이지 1

Google 두들 자료실

가나에 살고 있던 주인공 천산갑은[2] 밸런타인 데이가 다가오자[3] 지구 반대편 필리핀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던 애인 천산갑에게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를 받는다. 기분 좋게 가방을 싸들고 길을 떠나려는 주인공 천산갑이었지만, 선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멘탈이 깨지려던 도중, 초콜릿 케이크를 서로 먹여주는[4] 커플 큰천산갑을 보게 되면서 초콜릿 케이크를 준비하기로 한다.[5]
스테이지 장소는 큰천산갑의 서식지인 가나이며, 배경 음악은 아프리카풍.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3분 안에 150개의 카카오를 모아야 한다. 딱히 다른 기믹이 없다 보니 어렵지는 않지만, 숨어있는 길을 익히지 않으면 이후 스테이지에서 올 클리어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3. 스테이지 2

Google 두들 자료실

인도 정글에 도착한 주인공의 눈 앞에 시타르를 연주하는 천산갑이 등장한다. 이후 천산갑의 연주에 반한 천산갑들이 떼를 지어 몰려오고, 팬들에게 쫓기다 깔리는 시타르 천산갑을 뒤로 한 채, 주인공은 세레나데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스테이지 장소는 인도천산갑의 서식지인 인도이며, 배경 음악은 시타르를 베이스로 한 인도풍 음악. 노래를 배우는 것이 컨셉이라 밟으면 소리가 나는 발판이 유독 눈에 띈다. 세레나데[6]를 배우기 위해 3분 안에 150개의 음표를 모아야 한다. 잠수가 등장한다.[7]

4. 스테이지 3

Google 두들 자료실

연등 축제에 도착한 주인공. 갑자기 천산갑 커플이 주인공 앞에 나타나더니[8], 화려한 리본체조로 주인공을 묶어버린다. 또 다시 춤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한 주인공 천산갑은 리본 커플을 뒤로 한 채 성급히 여행길에 나선다.[9]

스테이지 장소는 귀천산갑의 서식지인 중국이며, 배경 음악은 중국풍. 춤을 배우기 위해 3분 안에 150개의 리본을 모아야 한다. 점프로 매달릴 수 있는 연등이 등장한다. 이 게임이 핸드폰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서 PC판으로도 천산갑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인지 이 기믹은 유독 체감 난이도가 높다.

5. 스테이지 4

Google 두들 자료실

마침내 주인공 천산갑은 연인이 사는 필리핀에 도착했지만,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 때 안경을 쓴 천산갑이 다가와 머리에 꽃을 달아주는데, 이 때 꽃다발을 전해주자는 생각이 퍼뜩 떠오른 천산갑은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이 때 머리에 달린 꽃이 안경을 쓴 천산갑 머리에 내려앉자 안경을 쓴 천산갑의 뺨이 발그레해지는 건 덤.

스테이지 장소는 팔라완천산갑의 서식지인 필리핀이며, 배경 음악은 동남아풍이라 그런지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느낌이 풍긴다.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4분 안에 300개의 꽃을 모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기믹이 전부 등장하는 데다 지금까지 모았던 아이템의 두 배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1분의 시간이 더 주어지긴 해도 상당히 난이도가 빠듯해졌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마침내 주인공 천산갑은 애인 천산갑의 집에 도착한다. 자신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는 애인 앞에 석양을 등지고 등장하지만 하필 등에 업은 선물이 너무 무거워서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넘어져버리고[10], 선물은 전부 망가지고 만다. 절망감에 빠져 울기 직전이 된 주인공 천산갑 앞에 애인 천산갑이 '마음만으로도 고맙다'는 듯 자신의 선물을 건네고, 기뻐 날뛰는 주인공은 애인을 잡아끌고 신나는 모험[11]을 떠난다.

[1] Google 두들 데이터베이스 설명란에 WWF의 홈페이지 링크가 있다.[2] 주인공 천산갑의 집과 애인 천산갑의 집은 서로에게 보낸 러브레터로 가득하다. 천산갑은 속이 빈 나무(나무를 타는 종 한정)나 땅굴에 사는데 둘 다 굴을 파고 지낸 듯.[3] 실제로 천산갑은 짝짓기 철을 제외하면 혼자 산다.[4] 심지어 애인의 입을 냅킨으로 닦아주기까지 한다.[5] 영상에서는 커플의 모습을 보고 주인공이 영감을 얻는 모습이지만, Google 두들 자료실의 설명에 의하면 친구들에게 조언을 부탁한 듯.[6] 영문판은 사랑 노래(Love song).[7] 점프 버튼으로 물에 뜨는 전통적인 방식. 여담으로 땅을 파고 생활하는 동물들이 의외로 수영을 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천산갑도 수영에 능숙하다.[8] 동상도 그렇고 자료실의 설명도 그렇고, 아마 이 춤이 사랑의 의식인 듯 하다.[9] 이 때 리본이 풀리면서 커플은 서로 부딫히지만, 오히려 서로 포옹하면서 좋아한다.[10] 차마 애인 천산갑이 몸을 말아서 선물 덩어리를 피하지 못했더라면 선물에 애인이 깔릴 뻔했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11] 필리핀에서 안경을 쓴 천산갑과 꽃 나누기, 중국에서 리본을 들고 춤추기(주인공 커플 뒤에 리본 커플이 보인다), 인도에서 시타르를 연주하던 천산갑과 콘서트 열기, 가나에서 초콜릿 케이크 먹기(주인공 앞에 케이크를 먹던 커플이 어렴풋이 보인다), 가나의 집에서 같이 잠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