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2:48:16

2012~201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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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2. 드래프트 이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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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

구분 LIG손해보험 러시앤캐시 KEPCO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
1R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6순위
이강원
(경희대, R)
박진우
(경기대, C)
양준식
(인하대, S)
송준호
(홍익대, L)
김은섭
(인하대, C)
박윤성
(성균관대, R)
2R
6순위 5순위 4순위 3순위 2순위 1순위
황성근
(홍익대, C)
- 안요한
(한양대, L)
조근호
(경기대, C)
공재학
(인하대, L)
고현성
(홍익대, C)
3R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6순위
김강선
(중부대, L)
- - 임진석
(경기대, S)
- 윤동경
(경희대, Li)
수련선수 - - - - - -
이수황
(인하대, C)
김민제
(명지대, S)
김진수
(조선대, Li)
김다빈
(한양대, Li)
유보영
(경희대, S)
오병관
(한양대, S)
이우주
(조선대, L)
임형진
(충남대, C)
홍태희
(성균관대, C)
공태현
(성균관대, Li)
권용석
(홍익대, S)
-

2. 드래프트 이후 평가

이 시즌의 드래프트는 폭망 드래프트로 요약되는데, 현재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박진우 단 한 명 뿐이다. 그 정도로 씨가 말랐다.

이번 시즌 1순위 이강원은 그 해 졸업반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는 맞는데, 이미 그 당시 대학배구의 시선은 대학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에 뽑힌 성균관대 전광인이 얼리 드래프트로 이번 시즌에 나오느냐에 대한 의견으로 분분했다. 다만, 전 시즌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한국전력 팀에 대하여 큰 전력 약화가 예견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전광인도 얼리로 나올 의사가 없어서 보류되었다. 그래서 이강원은 당시 이경수의 노쇠화가 슬슬 진행될 시점이었던 LIG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14-15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5-16 시즌, KB손해보험으로의 첫 시즌 아포짓으로 쓸 것으로 강성형 감독의 공언도 있었고 큰 기대를 받았으나 번번히 부상으로 주저앉으면서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되었고 얼마 뛰지 못하다 군입대한 뒤, 군 전역 후 다시 우리카드로 트레이드되어 2023-24 시즌 현재는 우리카드 소속.

2순위 러시앤캐시가 지명한 박진우는 원래 아포짓 스파이커였으나 미들블로커를 겸업하다 막상 딱히 좋은 미들 자원이 없어서 졸업반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미들 후보로 오르긴 했고, 당시 신영석, 박상하가 있었던 러시앤캐시에서는 딱히 뛸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신영석이 상무에 간 13-14시즌에서야 출전이 어느정도 가능할 정도였다.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긴 하나 FA 등록일수 문제로 신영철 감독에게 찍혀,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되었다. 그러다 2022-23 시즌 종료 후 나경복의 보상선수로 우리카드로 다시 돌아왔다.

3순위 한국전력에서 지명한 양준식은 한국전력의 세터가 승부조작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지명했어야 했었는데, 좋든 안 좋든 간에 무조건 주전 세터로 써야 했다. 당연히 경기 출전이 많아지면서 신인왕을 자동적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못해서 급하게 LIG에서 권준형을 트레이드해야 했고, 이후에는 KB손해보험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22-23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4순위 현대캐피탈에서 지명한 송준호는 대학에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대한항공의 컨택으로 얼리로 드래프트에 나왔다. 그러나 수비에서 큰 약점을 보였던 아포짓 스파이커로 명성 그대로 코보컵에서만 잘하고 정규시즌 들어가면 리시브 때문에 폭망하는 문제를 여러 번 노출했다. 그러나 백업으로는 요긴하게 쓰이는 중, 2022-23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5순위 김은섭은 키 하나로 대한항공이 꽂혀 지명한 선수인데, 물론 대한항공이 오랫동안 미들블로커가 제 구실을 못해준 이력이 있긴 하지만 대학 시절에도 잘한 선수는 아니었다. 인하대 + 키 때문에 다른거 무시하고 지명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사실 대한항공은 진작에 송준호를 컨택했지만 현대캐피탈이 앞순번에서 송준호를 지명하며 김은섭을 지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선수는 인성이 워낙 바닥이어서 상무에서도 짤려 일반병으로 쫓겨난 일화도 있고, 방출된 후 어렵사리 입단한 우리카드에서 항명 후 잠적을 두 차례 시도한 적도 있다. 답이 없다.

8순위에 지명된 공재학은 대한항공에서는 별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방출된 후 선수난을 겪고 있던 한국전력에서 어렵사리 입단하여 종종 출장하고 있다. 이건 9순위에서 현대캐피탈이 지명한 조근호도 마찬가지. 어느 곳에서도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두 번의 트레이드로 현재는 한국전력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10순위에 지명된 안요한은 부상으로 은퇴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통역으로 배구판에 복귀한 후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한국전력에서 뛰다 다시 은퇴해 코칭스태프로 남아있다.

의외의 잭팟은 수련선수에서 터졌는데, LIG손해보험에서 지명한 이수황이 그 주인공이다. 힘들게 버티다가 14-15시즌부터 출전 기회가 늘어났는데, 의외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