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1:05:34

황성의 달


1. 개요2. 가사3. 영상

1. 개요

황성의 달(일본어: [ruby(荒城, ruby=こうじょう)]の[ruby(月, ruby=つき)])은 일본가곡이다. 요즈음의 일본에서도 사랑받는 명 가곡 중 하나다.

메이지 34년(1901년)에 작곡된 곡이다. 천지유정이라는 시집을 낸 시인으로서 일본에서 손꼽히는 시인 중 하나인 작사가 도이 반스이(土井晩翠)[1871.12. 5~1952.10.19]와 작곡가 타키 렌타로(瀧廉太郎)[1879. 8.24~1903. 6.29]가 제작한 이다. 당시 일본에서 한창 서양음악으로 작곡된 노래들이 있었는데, 지나치게 서양적인 분위기의 곡과 일본적인 가사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음악가사가 아주 조화로워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타키 렌타로는 23년이란 짧은 삶을 사는 동안에도 불후의 명곡으로 손 꼽히는 황성의 달(荒城の月)[1901], 하코네 8리(箱根八里)[1901] (* 일본의 1리=4km), 꽃(花)[1900], 비둘기 폿포(鳩ぽっぽ)[1902], 1월 1일(お正月)[1901], 원한(憾)(*연주곡, 최후의 작곡작품)[1903]등의 아름다운 곡을 여럿 작곡하여 문부성지정 중학창가로 지정된 노래들이 교육현장에서 불리는 영광을 입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가 1967년 'Japanese Folk Song'이라는 이름으로 변주하며 서양에서도 유명해졌다.

벨기에에 있는 슈브토뉴 수도원(Chevetogne Abbey)에서는 1932년부터 이 곡을 성가로 사용하고 있다.

1979년 8월부터 1981년 3월까지 발행된 '일본의 노래' 시리즈 전 9집 18종의 제1집 2종의 하나로, 1979년 8월 24일, 작곡자 타키 렌타로(瀧廉太郎)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발행이 되었다.

2. 가사

1절

[ruby(春高楼, ruby=はるこうろう)]の[ruby(花, ruby=はな)]の[ruby(宴, ruby=えん荒城)]
봄날 고루의 꽃의 연회

[ruby(巡, ruby=めぐ)]る[ruby(盃, ruby=さかずき)][ruby(影, ruby=かげ)]さして
도는 술잔에 그림자 비치고

[ruby(千代, ruby=ちよ)]の[ruby(松, ruby=まつ)]が[ruby(枝, ruby=え)][ruby(分, ruby=わ)]け[ruby(出, ruby=い)]でし
천년송 가지 사이로 비치는

[ruby(昔, ruby=むかし)]の[ruby(光, ruby=ひかり)][ruby(今, ruby=いま)]いずこ
그 옛날의 빛은 지금 어디에
2절

[ruby(秋陣営, ruby=あきじんえい)]の[ruby(霜, ruby=しも)]の[ruby(色, ruby=いろ)]
가을의 군영에는 서리가 내리고

[ruby(鳴, ruby=な)]きゆく[ruby(雁, ruby=かり)]の[ruby(数, ruby=かず)][ruby(見, ruby=み)]せて
울며 날아가는 기러기를 헤아려보노라

[ruby(植, ruby=う)]うる[ruby(剣, ruby=つるぎ)]に[ruby(照, ruby=て)]り[ruby(沿, ruby=そ)]いし
짚고 선 검에 비추이던

[ruby(昔, ruby=むかし)]の[ruby(光, ruby=ひかり)][ruby(今, ruby=いま)]いずこ
그 옛날의 달빛은 지금 어디에
3절

[ruby(今荒城, ruby=いまこうじょう)]の[ruby(夜半, ruby=よわ)]の[ruby(月, ruby=つき)]
지금 황폐한 성터의 밤하늘에 뜬 달

[ruby(変, ruby=か)]わらぬ[ruby(光, ruby=ひかり)]誰[ruby(誰, ruby=だ)]がためぞ
변함없는 저 빛은 누구를 위함인가

[ruby(垣, ruby=かき)]に[ruby(残, ruby=のこ)]るはただ[ruby(葛, ruby=かずら)]
성곽에 남은 것은 칡덩굴뿐

[ruby(松, ruby=まつ)]に[ruby(歌, ruby=うた)]うはただ[ruby(嵐, ruby=あらし)]
소나무에게 노래하는 것은 바람뿐
4절

[ruby(天上, ruby=てんじょう)][ruby(影, ruby=かげ)]は[ruby(変, ruby=か)]わらねど
자연의 모습은 변함없지만

[ruby(栄枯, ruby=えいこ)]は[ruby(移, ruby=うつ)]る[ruby(世, ruby=よ)]の[ruby(姿, ruby=すがた)]
영고성쇠 변하는 세상의 모습

[ruby(写, ruby=うつ)]さんとてか[ruby(今, ruby=いま)]も[ruby(尚, ruby=なお)]
비추려 함인가, 지금도 역시

[ruby(嗚呼, ruby=ああ)][ruby(荒城, ruby=こうじょう)]の[ruby(夜半, ruby=よわ)]の[ruby(月, ruby=つき)]
아아 황성의 밤하늘의 달이여

3.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