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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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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스프링캠프3. 페넌트 레이스4. 총평

1. 시즌 전

본인을 위해서라도, 마음의 병을 극복하고 부활해야하는 시즌.

2. 스프링캠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에서 호투하고 있었으나 4월 13일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8사사구 4실점으로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4월 13일 이벤트 매치로 치러진 구단 자체 홍백전에서 양현종이 이끄는 레드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동안 2안타 4실점, 그리고 사상 초유의 8볼넷을 기록했다. 연습경기라 투수 보호 차원으로 1이닝 당 25구 정도의 투구수 제한을 뒀기 때문에 4실점이지, 실전 경기였으면 더 큰 실점을 기록했을 확률이 높다.

3. 페넌트 레이스

3.1. 5월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 4패를 기록했다.

3.2. 6월

6월 2일 이정훈, 김호령과 함께 1군에 등록되었다.

6월 2일 롯데전에서 다섯 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위력적인 직구의 구위를 앞세워 삼진 하나를 곁들여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4일 롯데전에서 다섯 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오윤석과 김준태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고 마차도를 삼진 처리한 이후 강판당했다.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7일 친정팀 두산과의 경기에서 동점인 6회말 1사 1,3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구위로 박건우와 페르난데스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에도 등판했지만 볼넷-삼진-볼넷으로 위기에 몰리고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박준표가 승계주자를 한 명만 불러들이며 이날 홍상삼은 1이닝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 실점이 이날의 결승점이 되며 이날 홍상삼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6월 9일 KT전에서 두 점 앞선 6회초에 등판해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거나, 홈플레이트 한참 앞에서 땅바닥에 꽂히는 공으로 폭투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있기는 했으나 나머지 세 타자는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하는 엄청난 구위를 뽐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에도 등판해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 홀드는 1372일만에 홍상삼이 기록한 홀드라고 한다.

6월 14일 SK전에서 한 점 뒤진 8회말에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9회에는 최정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홍상삼은 1.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두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6월 16일 NC전에서 두 점 뒤진 6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에 박준표가 등판하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7일 NC전에서 두 점 앞선 6회초에 등판해 선두타자 강진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이후 모창민에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후 박석민과 김태군을 압도적인 구위로 찍어누르며 이닝을 틀어막았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6월 19일 삼성전에서 동점인 6회초 1사 1,2루에 등판해 초구부터 포수와 투수의 중간에 꽂히는 공으로 주자를 한 베이스 씩 진루시킨 뒤,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규성의 아쉬운 판단으로 승계주자를 실점했다. 그리고 김상수에게는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볼넷을 내주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는데, 박찬도와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후 7회에도 등판해 볼 8개를 연달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투수 고영창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 6월, 현재 7.2이닝 16삼진을 기록하며 K/9이 18이 넘어갈 정도로 무식한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볼넷도 7개를 기록하는, 정말 홍상삼스러운 투구 내용.

6월 26일 키움전에서 석 점 앞선 6회초 1사 2루에 등판해 가볍게 폭투를 내주며 바로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킨 이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후 땅볼을 유도하며 승계주자를 홈에서 지우고,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6월 28일 키움전에서 한 점 뒤진 7회말에 등판해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이후 타자들을 모두 잘 처리하며 1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3. 7월

7월 1일 한화전에서 한 점 뒤진 6회초 1사 1,2루에 등판해 시작하자마자 가볍게 폭투를 내주며 1사 2,3루의 위기로 만들었지만 송광민을 삼진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최재훈을 삼구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3일 NC전에서 여섯 점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오늘은 폭투 없이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월 8일 KT전에서 두 점 뒤진 7회초 1사 3루에 등판해 황재균을 삼진으로 잘 처리했으나 낫아웃 상황에서 유민상과 한승택의 안일함과 심우준의 주루 센스가 겹쳐지며 승계주자를 실점했다. 이후 로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후속투수 정해영이 이닝을 잘 끝마치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9일 KT전에서 한 점 뒤진 6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로하스를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역전한 7회에도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 두 개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두명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 뒤 장성우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투수 박준표가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1.1이닝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또한 김진우를 연상케하는 그의 엄청난 커브 덕분에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볼넷 아니면 삼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7월 11일 키움전에서 넉 점 앞선 7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백용환의 송구 미스로 서건창이 3루까지 진출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기는 했지만 이정후를 삼진, 박병호를 땅볼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에도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세 타자를 삼진 두개를 곁들여서 막아내었다. 이날 홍상삼은 1.2이닝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8까지 내려왔다.

7월 15일 삼성전에서 두 점 뒤진 6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이학주를 플라이 처리해 이닝을 마쳤고, 7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성규를 삼진,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이날 홍상삼은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평균자책점이 1.72까지 내려오며 이제는 박준표(1.75)보다도 평균자책점이 낮다.

7월 16일 삼성전에서 동점인 8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볼넷으로 김상수를 출루시켰지만, 구자욱을 땅볼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9회에도 등판해 볼넷-안타-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라는 장작을 쌓았지만 이학주를 파울플라이, 이성규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한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투수 정해영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이날 홍상삼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1]

7월 19일 두산전에서 동점인 7회초에 등판해 사사구로 주자를 채운 이후, 오재일에게 다시 리드를 허용하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실점이 결승점이 되면서 이날 홍상삼은 시즌 네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7월 22일 한화전에서 한 점 앞선 6회초에 등판해 1.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네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7월 25일 삼성전에서 한 점 뒤진 6회초 2사 1,2루에 등판해 스트라이크를 하나 던지는 동안 볼 여덟개를 던지며 승계주자를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투수 고영창이 승계주자를 실점하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30일 KT전에서 두 점 뒤진 7회초에 등판해 2루타-볼넷으로 무사 1,2루라는 장작을 쌓았지만 KT측에서 2루주자는 오버런으로 횡사, 1루주자는 도루실패를 기록하며 자멸하였다. 결국 다음 타자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3.4. 8월

8월 2일 롯데전에서 여덟 점 뒤진 7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5일 LG전에서 동점인 6회초 2사 2루에서 등판해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에도 등판해 홍창기에게 다시 리드를 안겨주는 솔로포를 맞기는 했으나 다른 타자들은 모두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홍상삼은 1.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홍창기에게 허용한 점수가 결승점이 되어 이날 홍상삼은 시즌 다섯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8월 8일 NC전에서 한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제구가 오락가락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면서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전상현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다섯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8월 13일 LG전에서 한 점 뒤진 7회말에 등판해 0.2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6일 SK전에서 다섯 점 앞선 6회초 2사 2,3루에 등판해 김강민을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7회에 등판해 원 아웃을 잡은 이후 볼넷 세개를 남발하며 만루를 채우고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정해영이 승계주자를 두 명만 불러들이며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월 18일 LG전에서 두 점 앞선 7회말에 등판해 유강남을 땅볼 처리한 이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이준영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여섯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8월 21일 NC전에서 한 점 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등판해 승계주자를 모조리 불러들이는 등 1.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어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8월 23일 키움전에서 한 점 앞선 8회말 1사 2루에 등판해 베이스를 맞는 불운한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8월 26일 두산전에서 한 점 앞선 8회말 1사 1루에 등판해 국해성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이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타자인 페르난데스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틀어막았다.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일곱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8월 30일 KT전에서 한 점 앞선 7회초 2사 2루에 등판해 1.1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여덟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3.5. 9월

9월 4일 더블헤더 1경기 롯데전에서 석 점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에 등판해 마차도는 잘 처리했지만 안치홍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강판당했다. 이후 정해영이 승계주자를 막아주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아홉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월 5일 한화전에서 한 점 뒤진 8회말 2사에 등판해 노시환을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고 내려갔다.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열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선수 개인으로선 8년만에 수확한 두자릿수 홀드이다.

9월 8일 LG전에서 한 점 뒤진 7회초에 2사 1루에 등판해 이형종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천웅을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대타 박용택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유강남과 김호은에게 사사구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다행히 뒤이어 등판한 정해영과 마무리 전상현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9월 10일 두산전에서 두 점 뒤진 7회초 2사에 등판해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2일 NC전에서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이원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날 기록은 0.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자책.

9월 13일 NC전에서 한 점 앞선 7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김성욱을 내야 플라이,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멋지게 막아내었다.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열한번째 홀드를 따냈다.

9월 16일 SK전에서 두 점 앞선 7회초 2사 1,3루에서 등판해 오태곤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에도 등판해 제구가 잘 잡히지 않으며 원아웃을 잡는 동안 2루타-볼넷-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우고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박준표가 승계 주자 한명만 불러들이며 이날 홍상삼은 0.2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열 두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월 18일 삼성전에서 두 점 앞선 6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박계범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마쳤다. 이후 7회에도 등판했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이준영이 승계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월 20일 한화전에서 동점인 7회초 1사 3루에 등판해 제구가 되지 않으며 승계주자 한 명과 본인의 주자 한 명을 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이후 후속투수 김명찬의 병신짓으로 승계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9월 22일 키움전에서 두 점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24일 KT전에서 동점인 7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8회에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이날 홍상삼은 시즌 3승을 기록했다.

9월 27일 롯데전에서 동점인 1사 1,2루에 등판해 김준태에게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여담이지만 이날 불펜에서 나왔는데, 양현종이 더 던지겠다고 해서, 머쓱해하며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는 개그씬을 찍었다.

9월 29일 키움전에서 두 점 앞선 5회말 1사 1,2루에 등판해 첫 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러셀을 3루 땅볼, 허정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에도 등판해 전병우를 플라이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리드를 잘 지키며 이날 홍상삼은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3.6. 10월

10월 1일 키움전에서 두점 앞선 6회말에 등판해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와 포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서건창과 이정후를 삼진-땅볼로 막으며 2사 3루로 바꾸어놓았다. 하지만 대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러셀에게 베이스를 맞는 불운한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변상권을 삼진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열 세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10월 4일 두산전에서 석 점 뒤진 5회말에 등판해 첫 이닝은 순조롭게 삭제했으나, 6회에 1사를 잡은 후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강판당했다. 이후 장현식이 승계주자를 지워내며 이날 홍상삼은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월 6일 한화전에서 한 점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월 7일 한화전에서 두 점 앞선 7회초 1사 1,2루에 등판해 오선진을 삼구삼진 돌려세우고 다음 타자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투수가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이날 홍상삼은 0.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월 9일 SK전에서 6회초 2사 1루에 나와 1.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10월 10일 SK전에서 7회초 2사에 등판해 0.2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월 13일 NC전에서 8회말 9:3으로 앞선 1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모창민을 5-2-3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10월 15일 NC전에서 다섯 점 앞선 7회말 무사 1,2루에 등판해 2사를 잘 잡은 이후 장작을 쌓고 노진혁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점수차를 한점차로 좁혔다. 이날 홍상삼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월 22일 한화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0월 24일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안타 하나, 볼넷 세개로 루상을 꽉채우는 피칭을 하고 강판당했다. 후속 투수들이 신나게 분식하며 이날 홍상삼은 0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10월 27일 KT전에서 8회초에 올라와 깔끔하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8회말에 4:5에서 6:5로 역전을 시키면서 승리투수의 요건까지 갔으나[2] 믿었던 박준표가 9회 역전을 허용해서 7년만의 5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10월 28일 KT전에서 두 점 앞선 7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10월 31일 NC전에서 한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홀드 투수가 되었다.

4. 총평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은 여전하다. BB%가 23.6%인데, 리그 평균이 9.4%인 걸 생각하면 얼마나 제구가 불안정한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구위도 뛰어나서 삼진율이 무려 26.6%에 달한다. 이는 개인에게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3] 또한, 공의 구위 역시 뛰어나서 피안타율도 0.188에 불과하며, 볼넷을 54개 내주는 동안 안타는 32개밖에 맞지 않았다.

매우 많은 삼진, 비슷하게 많은 볼넷, 그보다 훨씬 적은 피안타로 시즌을 요약할 수 있다.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투구법[4]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1] 사실 번트 안타는 3루수의 송구를 2루수가 포구하지 못했는데 실책이 아닌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기록된 것이다. 비자책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매우 아쉬운 부분.[2] 보통 이런 경우는 기록원의 재량으로 승리투수를 주지만 8회초가 깔끔했기 때문에 박준표가 막았다면 거의 홍상삼이 승리투수가 될 상황이었다.[3] 1년간 57경기를 출장했는데 이는 두산에서 제일 많이 출장한 시즌이었던 2013년의 55경기를 불과 2경기 차이로 뛰어넘은 기록이며, KIA 이적 후에는 입단한지 1년만에 KIA 타이거즈 2020 시즌 최다 경기 출전 투수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4] 볼넷을 내주되, 그만큼 삼진과 아웃 타구를 만들어내며 볼넷을 상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