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N수생들 사이에서 매년 도는 가설. 올해 현역 수험생들의 실력이 다른 해에 비해서 유난히 떨어진다는 가설이다. 어원은 일본어 빠가에서 왔다. 주로 난이도에 비해 등급컷이 낮게 잡혔다고 느껴질때 돌게 된다. 반댓말로는 'xx년생 천재설'이 있다. 천재설의 경우 난이도에 비해 등급컷이 높게 느껴질때 돈다.2. 패턴
주로 매년 초 3월모의고사 때는 재학생들만 시험을 보는데다 아직 공부가 덜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급컷이 낮게 잡힌다. 이 때를 기점으로 N수생들을 중심으로 xx년생 현역 빠가설이 돌기 시작하고 6월모의고사까지도 유지되지만 9월때 반수생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슬슬 수그러들게 된다.그리고 본수능 때는 천재설이 빠가설을 압도하는데 하위권들의 수능 미응시 및 반수생들의 유입 등으로 수능 등급컷은 모의고사 때보다 높게 잡힐 때가 많기 때문. 또한 수능점수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불만족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도 있다. 주로 불수능 때 천재설이 많이 생기고 물수능 때는 덜하다.
3. 진실
물론 해마다 수험생들의 평균실력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굳이 따지자면 N수생들이 몰리는 해에 응시생들의 평균 실력이 높을 수는 있겠다. 또한 기출문제가 누적되는 것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해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3월-6월 쯤에 상위권 재수생들 입장에서 현역들이 빠가로 느껴지는건 당연하다. 더 많이 공부했으니까. 그러나 수능이 다가올 수록 현역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하게 되니(특히 탐구 영역) 재수생들은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현역이 특별하게 빠가인 해는 없다.4. 연도별 천재/빠가설
4.1. 1993년생
언어 영역에서 비문학이 상당히 까다로웠음에도 1컷이 94점에서 잡혔다. 실제로 만점자 비율은 0.28%에 그쳤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1컷 94짜리 시험치고는 상당히 높다.그러나 수리 가형의 경우 난이도에 비해 1등급 컷이나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비슷한 난이도였던 다음 해 수능에서 1등급 컷이 92에서 잡히면서 이러한 인식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