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30 10:42:09

현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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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


TV 광고. 배경음악이 섹스 온 더 비치다(...).

1. 개요2. 특징3. 메뉴

1. 개요

육식 위주의 현재 대한민국 외식 트렌드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콩나물국밥 전문 프랜차이즈. 1979년 전주 남부시장 양옥련 여사가 개업하였고, 2008년에 식당을 인수하여 여사로부터 비법을 전수받고 특허청에 서비스표 등록을 한다. 다음 해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본점인 전주중화산점[1]을 오픈한다. 2020년 1월 기준 전국에 146개의 지점이 있다.

사실 전주비빔밥 못지 않게 전주 콩나물국밥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현대옥 말고도 삼백집, 왱이콩나물국밥, 콩나루 콩나물국밥 등 여러 콩나물국밥 식당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시작되어 전주 바깥으로 알려진 건 전주 현대옥이 처음이다.

현대옥은 기부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로 잘 알려진 아너소사어티이 회원이며 누적 기부금만 1억원이 넘는다. 22년 2월에는 전주시에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기부금을 6천만원 지원하였다.

2. 특징

식전에 주는 수란[2]이 있다. 국밥을 한 숟갈 떠서 그 위에다 김을 올려 먹으면 맛이 썩 좋다. 광고에서도 이렇게 먹으라고 광고하고 있다. 국물에 그냥 넣어서 먹는 방법도 괜찮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 양의 조절이 중요하다. 기본으로 5개의 반찬이 나오는데,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 콩자반, 새우젓 무침, 낙지 무말랭이 무침이 제공되며, 기본 반찬의 퀄리티가 좋고, 맛도 상당하다. 또한 자율 배식대에만 있는 깻잎무침, 갈치속젓 등이 있다.

육수에 헛개나무를 쓴다고 나와있는데, 집에서 그 맛을 손쉽게 카피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페트병 헛개차를 넣고 끓이면 된다.

3. 메뉴

대표적인 메뉴로는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과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있다. 그 외에도 돼지국밥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앞의 둘이다. 끓이는 식은 계란을 넣어 주며, 일반적인 콩나물국밥에 계란 맛이 조금 강하다. 그리고 '끓이는'식 답게 남부시장식보다 훨씬 더 뜨겁게 해서 나온다. 남부시장식은 끓이는식보다 국물이 미지근하며 마늘 맛이 조금 강하고 수란을 따로 준다. 업소에 따라 일반 사이즈 계란 1개가 들어간 수란을 주는 곳도 있고 영계가 낳은 작은 사이즈 달걀 2개[3]가 들어간 수란을 주는 곳도 있다. 이것을 시켰을 때 어르신들 또는 잘 모르는 사람들 중에 수란이 나오자 마자 그것을 국밥 안에 넣어서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노른자가 풀려서 콩나물국밥 본래의 개운한 맛이 사라지며 마늘 향과 맛이 강해서 계란을 넣으나 안 넣으나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수란을 국밥에 넣지 말고 수란이 담겨져 나오는 용기에 국물 2~3숟가락 정도만 넣어서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어서 먹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국밥에 투하하고 싶으면 투하해도 된다.

본격적으로 체인점이 생겼을 때 요식업계에선 꽤나 신선한 메뉴인 콩나물국밥을 취급하는데다 가격도 7,000원으로 착하고[4]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게다가 정작 국밥 자체에는 고기가 1g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많이 되지 않는다. 또 여기 음식점의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는 추가밥이라고 해서 밥을 무료로 준다는 것. 어쨌든 배고플 때 가면 나름대로 괜찮은 맛과 양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집들은 대개 삶은 오징어를 기본적으로 넣어 주는 데 반해 여기는 1,500원 주고 따로 시켜서 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 메뉴 2가지 말고도 사이드메뉴중에 편육 및 오징어튀김, 아귀튀김 한접시, 바싹 불고기등의 곁들임 메뉴가 오징어 튀김의 경우, 몸통을 길게 늘어 튀기고, 다리 부분도 함께 제공해주며, 맛도 상당하니 필히 먹어 볼수 있도록 한다.

한식만 있을 것 같으나 의외로 햄버그 스테이크도 판다. 이름은 현대옥 스테이크이며 어린이용 메뉴라고. 콩나물국밥 집에서 줘서 그런지 스테이크만 주문해도 콩나물국밥이 작은 그릇에 담겨 딸려나온다. 맛은 무난하거나 괜찮다는 평이 대다수이다.[5]

그리고 전주현대옥이라는 이름답게 전주의 명주(名酒)인 전주모주를 1잔당 3000원에 파는데, 콩나물국밥과 궁합이 좋으니 시켜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을 들어보면 술이라기보다는 달달한 수정과 같은 건강음료같다고 한다. 실제로 술을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량의 알코올이 남는다.[6] 미량이라고 해도 알코올에 약한 사람은 마시고 얼굴이 벌개지기도 하고 음주운전 단속에 불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신 직후엔 운전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일단 그래도 술인지라, 시킬 때 종업원이 신분증 검사를 할 수 있다. 가급적 신분증을 들고 가는 것을 권장.
[1] 현재 현대옥 전주본점[2] 업소에 따라 삶은계란을 주는 곳도 있고, 손님이 요구하면 계란프라이를 대신 주는 곳도 있다.[3] 노른자 크기가 보통란보다 작다.[4] 오히려 콩나물국밥집치고는 비싼 가격이다. 물론 그 대신 다른 콩나물국밥집들보다는 대체로 깔끔하고 반찬 또한 가짓수가 많은 편이다. 가격이 저렴한 집들은 대체로 수란을 안준다.[5] 잘 하는 지점에선 제법 촉촉하니 먹을 만한 물건이 나오기도 하지만, 못하는 지점에선 분쇄육 떡갈비 티나는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6] 제법에 따라서 무알코올 맥주 중에서도 1% 미만의 미량의 알코올이 잔류하는 물건들이 흔하게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약재넣고 끓인 모주에 알코올이 미량 남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