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역사 | ||||
머큐리 I/폴라리스 I 프로젝트 | → | 머큐리 II/폴라리스 II 프로젝트 | → | 투싼 ix(ix35) FCEV |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기아) | 보레고 연료전지차 (기아) | |||
Mercury Ⅱ/Polaris Ⅱ Project |
Hyundai Mercury Ⅱ/Polaris Ⅱ Project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1세대 투싼을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 프로토타입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프로토타입인 '머큐리 프로젝트'와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두 차량 모두 실내는 일반 내연 사양과 큰 차이는 없었다.
2. 상세
2.1. 머큐리 Ⅱ 프로젝트 (2004)
머큐리 Ⅱ 프로젝트의 전후면부 | |
차량 데칼 | |
| |
구조도 | |
|
미국 코네티컷 주 사우스 윈저에 본사가 위치한 UTC 파워 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젝트로, 머큐리 I 프로젝트의 후속 차종이다. 2004년 12월에 개발되어 LA 모터쇼 때 처음 소개되었다. 2005년 2월에는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이루어지며 미국에서 시험 주행이 시작되었다. 사진 속 사양 역시 수출 사양인지 앰블럼에 'HYUNDAI' 레터링이 들어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토렌스에 본사가 위치한 에노바 시스템즈의 107마력 전기 모터, LG화학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152V 배터리,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 본사가 있는 다이넥 인더스트리 사의 152L 수소 저장 탱크가 탑재되었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150km/h까지 낼 수 있었다. 수소가 촉매를 통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이 적용되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 참가해 가장 우수한 연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공개 초반에는 경쟁 업체에 비해 초저온 상황의 시동 능력 등에서 이점이 있기도 했었다.
2024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머큐리 II 프로토타입이 폴라리스 I 프로젝트, 투싼(ix35) 수소연료전지차 및 현대 넥쏘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니시움 콘셉트 카는 첫날 공개 후 따로 전시되지 않았다.[1] 참고로 투싼 수소전지차가 먼저 소개된 후 싼타페가 나와 의아할 수 있는데, 투싼은 UTC 사와 공동 개발한 머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되었고, 싼타페는 폴라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된 것이다.
2.2. 폴라리스 Ⅱ 프로젝트 (2005)
폴라리스 II 프로젝트의 전면부 |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수행한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로, 폴라리스 I 프로젝트의 후속 차종이다. 2005년 전담 환경기술연구소 개설 때 등장하기도 했었다.
최고 출력 134마력과 370km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었으며, 2007년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에서 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었다.
2008년 8월에는 스포티지 FCEV와 함께 미국 동부 메인주의 포틀랜드 시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미국 대륙 동서 횡단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DOE와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 주관으로 열린‘수소연료전지차 로드 투어’ 행사에서 총 7300㎞ 구간 중 수소 충전을 할 수 없는 3,300㎞를 제외한 4,000㎞를 완주한 적도 있는데,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FCEV 및 보레고 FCEV로 바뀐 바 있었다.
2009년엔 차량 2대가 서울특별시에서 2010년 7월까지 업무 목적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한 바 있었다.
기아에서 같은 시기 스포티지를 기반으로 한 FCEV 사양을 개발한 적이 있다.
후속 차종으로 투싼 ix 프로토타입을 거쳐 양산형 FCEV가 개발되며 본격적인 수소차 대량생산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1] 행사장은 그랜저, Electrified G80, 싼타페와 GV80 쿠페 정도만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