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냑(Cognac) 브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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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765년 아일랜드의 귀족 출신 군인인 리처드 헤네시 Richard Hennessy[1]가 설립한 주류회사. 카뮤와 레미 마르탱과 함께 가장 유명한 코냑 브랜드이다. 현재 LVMH 소속.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에 참전한 헤네시가 코냑 지방에 매료되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설립한 주류회사이다.
타 코냑 브랜드에 비해서 가격대가 매우 비싼편이다. 이는 헤네시사의 고급화 마케팅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인기가 많아서 중국인들의 사재기로 값도 오르고 고숙성 오드비의 고갈로 맛이 나빠지고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다른 코냑 브랜드들이 VSOP, XO 등 라인업의 가격을 크게 올려버리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고, 일부 매장의 경우 헤네시가 제일 싼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만 XXO 이상으로 올라가면 여전히 헤네시가 제일 비싸다.
2. 제품 목록
- 헤네시 Very Special - 오드비의 숙성연수는 약 2-5년.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미국 흑인들이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헤네시 블랙-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기념으로 나왔던 VS의 한정판.- 헤네시 Classivm - 중국 시장 전용.
- 헤네시 퓨어 화이트 (Hennessy Pure White) - 연노랑색 코냑. 면세점용.
- 헤네시 V.S.O.P - 헤네시 중에서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고 카뮤처럼 취향을 타는 향도 아니라서[2] 브랜디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다. 오드비의 숙성연수는 약 4-15년.
- 헤네시 마스터 블렌더스 셀렉션 Nº 4 (Hennessy Master Blender's Selection Nº 4)
- 제임스 헤네시 (James Hennessy) - 면세점용. 이 등급 이상부터 넓적한 병을 채택하고 있다.
- 헤네시 X.O - XO 코냑의 원조[3]. 오드비의 숙성연수는 점점 내려가고 있지만 2021년 기준으로 약 10-30년. 뒤집어진 포도송이를 형상화한 특유의 병 디자인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데, 1947년에 도입된 디캔터 형식의 병이며 그 전에는 민짜 유리병을 사용했다. 헤네시 XO가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코냑 회사들도 XO 이상 제품들에 넓적하고 화려한 디캔터를 사용하게 된다. XO까지는 헤네시에서도
품질을 깎아먹으면서꾸준한 양을 생산 중이라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많은 편이며, 가격도 다른 코냑들과 비슷한 가격이다.[4] - 헤네시 X.X.O - 부제는 Hors d'Age[5]. 면세점용이다. 무려 "Extra" Extra Old로 X.O 보다 한 단계 높다. XO의 오드비 숙성연수가 내려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숙성연수가 더 보장된 XXO의 맛이 우수하다. 헤네시 XO의 품질 열화를 비판하는 애호가들도 XXO 이상은 맛으로 잘 까지 못한다. 여기서부터 가격이 우주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 헤네시 파라디 (Hennessy Paradis) - 부제는 'Rare Cognac'. 과거에는 엑스트라 등급으로 발매되었다. 김정일이 가장 좋아하던 술이기도 하다. 오드비의 연수[6]는 약 30-130년.
헤네시 파라디 임페리얼 (Hennessy Paradis Imperial)- 러시아 황실에 납품하던 코냑의 향을 재현했다는 제품이다. 오드비의 연수는 파라디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이다. 개봉 후 1년 이내에 마실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가격 때문에 엑스트라급 코냑을 찾아 마시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지나친 창렬이라며 평이 좋지 못했고 판매량도 나빴는지 단종되었다.- 리샤르 에네시 (Richard Hennessy) - 100년 이상 된 오드비로 만든 헤네시의 최상급 코냑으로 이것의 병도 프랑스의 유명 귀금속 세공업체인 바카라 Baccarat[7]에서 크리스털로 만들어 가치가 높다. 오드비의 연수는 약 50-200년.
이상 정규 라인업이고, 한정판이나 특별 생산 에디션의 경우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잦다. 가끔은 리샤르가 우스워 보일정도로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한다. 정규 라인업 중 한국에서는 보통 VSOP와 XO가 널리 팔리고 있고, 일부 주류 매장에서 파라디와 리샤르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의 제품은 면세점용이거나 미수입이다.
3. 기타
일본 만화 야왕에서 큰 손들이 종종 주문하는 리샤르[8]가 바로 헤네시의 최상급 코냑 '리샤르 에네시' Richard Hennessy이다 [9]. 현재 면세가 400만원 이상. 주류 매장에서는 무려 990만원 정도 한다. 원래는 가격이 이보다 많이 저렴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 때문에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중.래퍼 BLOO의 곡 Hennessy에서 나오는 헤네시는 이 헤네시 코냑을 말한다. 뮤비에서는 내내 헤네시VS로 병나발을 불고있다.[10]
래퍼 김효은이 이 술을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생전의 김정일은 이 헤네시 사의 술을 아주 좋아했다. 그냥 좋아한 수준을 넘어서 인민들이 굶어죽어가는 와중에 1년에 80만달러 어치의 파라디를 꼬박꼬박 구매했는데, 단일 고객 중 헤네시의 최대고객이었다고 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알 파치노가 온더록스로 헤네시 X.O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투팍의 노래에 자주 나오는 술이기도 하다.
리처드 헤네시의 5대손인 킬리안 헤네시는 자신의 이름을 딴 By Kilian이라는 향수 브랜드를 런칭해 니치 퍼퓨머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코냑 집안의 일원답게 코냑, 럼, 위스키 등 술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가 주를 이룬다. 특이하게도 헤네시는 LVMH의 일원인 반면, 킬리안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 산하에 있다.
래퍼 Cardi B의 아버지는 그녀의 여동생이 태어날 때 헤네시를 마시고 있었고, 그래서 그녀의 여동생의 이름이 헤네시가 됐다고 한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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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 1724년 아일랜드 코크(Cork), 사망: 1800년 10월 8일 프랑스 코냑(Cognac)[2] 특히 헤네시 VSOP는 일반적인 대기업 VSOP 중 그나마 고숙성에 가까운 원액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가당과 식품첨가물의 영향도 있기는 하지만) 맛도 가장 부드러운 편이다. 동사의 XO보다는 급이 확실히 떨어지고 맛도 좀 비어있으나 향의 지향점만 놓고 보면 XO와 비슷한 점이 많다. 반면 카뮤나 레미 마르탱은 같은 회사 내에서 VSOP와 XO의 향이 전혀 다르다.[3] 회사 내부적으로는 1870년대부터 'extra old'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첫 출시는 1888년이다.[4] 어디까지나 시내 주류 매장 한정. 남대문시장이나 풍물시장에서는 레미나 카뮤가 시중 정가보다 훨씬 싼데 비해, 헤네시는 마르텔과 함께 거의 유이하게 시중 정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에 훨씬 비싸다.[5] '오다쥬'라고 읽는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각 회사의 가장 오래된 코냑에 붙이는 이름인데, 이걸 더 윗등급인 파라디나 리샤르가 아닌 XXO에 붙였다. 그래서 그런지 헤네시 XXO도 100년 넘은 원액이 극소량이나마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다.[6] 30년 이상의 초장기숙성 원액은 숙성을 중단하고 유리병에 담아 보관한다. 이런 초장기숙성 원액을 보관하는 창고를 파라디(paradis)라고 하며, 이 술의 이름도 여기도 따온 것이다. 즉, 이 등급 이상부터는 더 이상 숙성 자체에 따른 풍미의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블렌딩한 원액의 희소성과 상징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7] 1764년 프랑스의 루이 15세가 프랑스 동부 로레인 지역의 바카라라는 도시에 유리 공장을 설립허가하여 세워진 회사[8] 종종 리처드라고도 부른다.[9] 창업주 리처드 헤네시의 이름과 같은 철자이지만 프랑스에서 생산되므로 '리샤르 에네시'라고 읽어야 한다[10] 래퍼 본인도 헤네시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애초에 헤네시가 좋아서 만든 곡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