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07 04:25:01

항력

유체역학
Fluid Mecha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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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항력의 종류
2.1. 유도항력2.2. 유해항력
3. 기타

1. 개요

Drag Force,

물체가 유체 내에서 운동하거나 흐르는 유체 내에 물체가 정지해 있을 때 받는 저항력을 말하며, 유체 저항이라고도 한다.

사실 물리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항력은 학자들이 편의를 위해 만든 개념이다. 유체속의 물체에 작용하는 힘은 본래 압력과 전단응력(shear stress), 이 두 가지뿐이라고 볼 수 있다. 물체의 표면 중 어느 한 점을 확대해서 보았을 때, 그 점 기준으로 압력은 수직으로 작용하며 전단응력은 수평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물체가 평판이 아닌 이상, 물체에 작용하는 압력과 전단응력의 방향은 모두 다르다. 이를테면 화면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날아가는 공을 생각해 보자. 공의 윗부분의 한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 방향에 작용하는 압력은 공의 아래쪽 방향이고 전단응력은 공이 날아가는 반대 방향인 뒤쪽 방향(오른쪽 방향)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 지점으로부터 45도 왼쪽 지점을 생각해 보자(대략 10~11시 사이 방향). 이 부분에 작용하는 압력은 45도 오른쪽 아래 방향일 것이며 전단응력은 45도 오른쪽 위 방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필요한 것은 결국 물체가 비행방향 기준으로 뒤로 잡아 끄는 힘이 얼마나 작용하는가다. 즉, 물체 아랫방향으로 누르는 힘이라던지는 관심이 없다(양력을 계산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래서 그 발생지점이나 원인에 관계없이, 그냥 물체 비행방향(더 정확히는 유체 흐름 방향)에 수평방향인 힘을 모두 합친 것을 항력이라 부르는 것이다(수직 방향이면 양력이다).

그 항력은 설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시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math(F_d = -\dfrac12 \rho v^2 A C_D \hat v)]
[math(F_d)]는 항력, 그리스 문자 [math(rho)](로)는 유체의 밀도, [math(v)]는 물체와 유체의 상대속도를, [math(A)]는 물체의 기준면적, 그리고 [math(C_D)]는 일종의 그 물체의 항력 특성이라 할 수 있는 항력계수를 의미한다. [math(\hat v)]은 상대속도의 방향벡터다.

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항력은 물체의 유체에 대한 상대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며 단면적과 속도가 커질수록 항력 역시 매우 커지게 된다.

기준면적과 항력계수는 크기가 다른 물체끼리 그 항력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다. 물체끼리 같은 조건의 기준면적을 잡고(보통 유체 흐름 방향 기준 정면 면적으로 삼는다. 다만 항공기날개면적을 기준면적으로 삼는 경우가 더 많다) 항력을 측정한 다음 위에 나온 수식을 역으로 계산하면 각 물체의 항력계수가 나온다. 이론상 물체 모양이 같고 레이놀즈수, 마하수 등이 같으면 항력계수는 같게 나온다. 즉, 면적이 달라지면 그만큼 항력자체도 커지지만, 둘의 관계는 비례관계이므로 위 식을 변형하여 항력계수를 계산하면 크기는 달라도 모양이 같은 두 물체의 항력계수가 같게 나오는 것이다.

파일:drag coefficient.jpg
항력계수의 몇 가지 예시이다.

이 항력계수는 일종의 어떠한 물체의 항력특성, 혹은 항력효율이라 볼 수도 있다. 위 그림에서 예를 들어보자. 비행기에 외부에 어떤 안테나를 추가해야 한다. 안테나를 그냥 매달 수는 없으므로 그 안테나에 덮개(페어링)을 씌운다. 안테나 덮개는 긴 실린더 모양(Long Cylinder)과 유선형 모양(Streamlined Body) 두 가지를 고려 중이라고 해보자.

그럼 정면에서 보았을 때 면적이 똑같은 물체인데도 유선형 모양보다 긴 실린더 모양이 항력이 20배 가까이 크게 나온다. 즉 똑같은 조건에 기준면적도 똑같은데(단, 모양이 다르므로 전체 부피는 다르다) 항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처럼 항력계수는 모양이 다른 물체끼리 비교 시에 유용하다. 또 모양이 같을 경우, 항력계수만 알아내면 그 크기가 달라진다고 해도 달라진 크기에 따른 항력의 증감도 알 수 있으므로 모형실험에서도 유용하다. 축소 모형으로 항력계수를 알아내고 실물 크기의 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항력계수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속도가 달라지면 항력이 어떻게 바뀔지도 예측할 수 있다. [1]

앞서 서술했듯 레이놀즈 수도 항력계수에 영향을 미친다. 레이놀즈가 1보다 작은 층류의 영역에서는 근사적으로 [math(C_d=24/Re)]가 되고[2], 난류의 영역인 레이놀즈 수가 1000 이상인 경우 대체로 일정한 값을 가진다.

동역학에서 말하는 강체에서의 항력과는 다르다. 고등학교 물리2 과정에서는 이 항력을 물체가 면 위에 있을 때 면이 그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라고 설명하며, 수직으로 작용하면 수직항력, 평행하게 작용하면 마찰력이라고 가르친다.

2. 항력의 종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항력은 정의상 유체 때문에 물체에 작용하는 힘 중 수평방향의 힘을 모두 합친 것이다. 그러나 그 발생원인을 분석하면 이를 줄이는 방법도 알아낼 수 있기에 다시 발생 원인에 따라 항력을 몇 가지로 나눈다.

2.1. 유도항력

양력을 만들면 필연적으로 유도(induced)되는 항력. 이 때문에 양력과 함수 관계다. 보통 날개 끝에서 생기는 소용돌이 때문에 생기는 항력이다. 항공기의 진행을 방해하므로, 윙렛 같은 것으로 줄인다.

2.2. 유해항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유해항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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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 기타

항력계수는 양력계수에 비하여 이론적으로 예측하기가 힘들다. 특히 물체가 복잡해지면 더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3] 이는 양력에 비해 점성효과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모형을 이용해서 실험할 때, 모형을 아무리 정확하게 만들어도 이것을 직접 비행해서 날리는 것이 아니라 풍동 같은 데다 고정해놓고 실험하려다 보면 물체 뒤쪽에 고정용 막대기 등을 연결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 때문에 기저항력(마찰항력)이 정확히 측정이 안된다. 모형실험 시 기저항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도 노하우 중 하나.


[1] 그러나 실제로는 약간의 속도 변화가 아니라 속도가 100m/s 정도를 넘어서면 모양이 같아도 공기에 점성이 생기기 때문에 항력계수의 값 자체가 바뀐다. 자세한 내용은 레이놀즈 수 참고.[2] 레이놀즈 수는 속도에 비례하므로 이때는 항력이 속도의 제곱이 아니라 속도에 비례한다![3] 양력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항력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