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소설 《소드 엠페러》의 주인공.통신 연재본까지는 김한성이 이름이었던 게 확실한데 동북아시아군 회의 장면에서 한성이 복귀하는 것을 부관이 보고할 때 "김소령이 귀대한다"고 했으며, 아카데미에서 밥맛 귀족과 대치할 때 자신을 김해 김씨, 수로왕의 자손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두 장면을 뺀 나머지 부분 거의 대부분에서, 세계를 가리지 않고 계속 자신을 "한성"이라고만 소개했다. 출간본에서는 두 장면을 각각 "한성 소령이 귀대한다", "단군왕검의 자손"으로 수정해서, 한성이 성을 포함한 이름인지 아니면 성을 뺀 이름인 건지가 불확실하게 되었다.
2. 설명
동북아시아 방면군 소령. 외계에서 온 마젤란 성인의 침략으로 지구가 멸망하자, 우연히 마젤란 성인에게 득템한 팔찌를 가지고 차원이동을 한다. 마젤란 성인은 왜 차원이동을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성은 한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냥 시간이동이다. 물론 마젤란인들은 이것도 못 한다. 한데 이 이동을 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퍼부어져야 하는데 그런 낭비를 할 생각을 못 했으리라 생각된다. 한성은 지구를 절멸시키기 위한 빔포 공격과 패천성주와 5대호법의 총공격이라는 엄청난 에너지를 받아서 이동을 해버렸다. 미래세계의 빔포와 맞먹는 무공들 클라스.해동검술이라는 소드 엠페러 세계관에서는 옛부터 전해 내려온다는 검술을 사용한다. 작가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검술이라고 하고 있다. 본진이 백두산에 있는 것으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아마 해동검도에서 따온 설정인 듯 하다. 원래 이 검술은 명검산장이라고 불리는 곳의 '명검술'이었으며 일본 무사들과 패천성의 연합세력에 의해 세가 약해지고 만약 한성이 안왔다면 이후 완전히 망했을 것이다. 한성이 익혔던 검술은 해동검술의 전반부 초식이었으며 한성은 무공을 익히며 자기 나름대로의 무리나 다른 무공의 초식을 넣어 보완했지만, 결국 명검산장에 도착해 거기서 진정한 해동검술인 명검술을 익히게 된다.
머리가 비상하게 좋아서 못하는 일이 없다. 명검술을 배운 이후에는 함정에도 안 걸리고, 혼자서도 마젤란 인들의 기술을 모두 터득하며, 혼자서 제국의 일들을 다 처리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공만이 아니라 시련을 헤쳐나갔던 지혜와 지능. 한성이 모든 위험을 끝까지 버티었던 정신력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1]
무협편에서 이미 양대륙을 통틀어 지존급 무예를 완성하고, 판타지에서 영지 하나와 근위기사 20명 밖에 없는 왕자를 보필하여 최대한으로 노력한 결과 끝내는 제국을 세운 뒤, 현실로 되돌아 간다. 인간을 포함한 지상동물은 죽고 물고기와 미생물만 남은 지구를 한성을 쫓아 현실 세계로 와버린 판타지 세계의 동료들과 함께 지구 신인류의 기원이 된다. 최초의 주인공인 만큼 인기가 높아서 김정률 작가는 아직도 "한성 안 나오나요?"라는 댓글을 자주 받고 있다고 한다. 이후에 나온 데이몬은 성격이 경박하고, 레온은 무공수위에서 한참이나 부족해서 다른 주인공들보다도 한성을 제일 높게 평가한다.
소설상에서 나온 경지는 현경도 아니고 그냥 초절정고수. 탁치니 드래곤이 억하고 죽는 역경 없는 먼치킨 소설에 비하면 약해보일 수 있으나 이미 무협편에서 인간 대상으로는 무적 수준의 무예를 익혔고, 발록편 이후에는 드래곤 하나 둘은 가볍게 찜 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확실히 먼치킨이라고 불러야 될 수준에 도달한다. 기존의 칼로 치고박는 적이 아니라 적이 고도로 기술이 발달한 외계인이라 부각이 잘 안 될 뿐. 엄밀히 따지면 내공이 신화경에 달했다는 말 등으로 보건데 소드 엠페러를 쓸 당시에는 화경이나 현경 같은 용어를 특정 경지가 아닌 '매우 경지가 높다'는 비유로 생각하고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500년 전의 무림지존인 환우검제가 어검술로 북리적소를 이기고 자신도 쓰러졌는데, 한성은 어검술을 피한 북리무극에 오대호법존자가 진원진기를 모조리 쓴 합공도 이겨낸 것만 봐도...
부인이 셋[2] 있는데 무협편에서 건진 마누라 두 명하고 판타지편에서 건진 공주가 한 명. 초반에 만나게 된 한국인 출신 조강지처 선영이가 있었는 데 작품 도입부에 죽어버렸다.[3]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부인 세 명 다 선영만큼 관심을 주지 않는다. 선영이 극중 어린 듯한 외모라고 나오는 걸 봐선 의외로 로리콘일지도 모른다.[4] 그외에도 한성과 같이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히로인이 될 뻔 하다가 끝에는 마젤란 성인에 의하여 고문 끝에 로봇으로 개조되어 한성을 죽이는 함정에 이용당하고 죽어버린 아이돌 아가씨인 장이슬이라는 여성도 있다.
3. 그 외 2차창작
비뢰도 패러디인 탈혼경인에서 김한성의 무협시절 제자인 단역 치타우가 고려의 고수로 출현한다. 직접 출현은 하지 않지만, 이 세계에 잠시 트립한 적이 있었다는 설정인 듯 하다(…) 은근슬쩍 무상검의 주인공도 김한성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인 듯.[1] 실제로 무림 초반부 비술에 의하여 한성의 몸을 차지하는 데 성공한 사황이 정신도 차지하기 위하여 마음 속 세계에서 한성을 공격하고 한성은 처음에는 밀리게 되나 마음을 다잡은 한성에 의하여 역으로 털리며 판타지편에서는 드래곤이 구사한 언령마법으로 파워워드킬에 저항하여 드래곤의 심장에다가 검을 날려서 드래곤의 인정을 받는 장면이나 마신 발록이 패배하고 도망치고 최후의 선택으로 가장 자신있는 정신세계에서 한성과 싸워서 이기려고 시도하다가 역으로 사황과 한성에게 쉽게 털려서 사황과 한성에게 마력을 제공하게 된다. 참고로 사황과 한성이 마음 속에서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한성의 뇌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개발되어 판타지편에서 마젤란 탐색선이나 전함이 가진 모든 지식들을 다소 몸에 부담을 가는 선에서 받아들이는 데 성공하게 되는 데 크게 기여한다.[2] 근데 마젤란의 과학력이나 마법이라면 유전자 문제 해결할수 있을듯 쥬라이황족처럼…….[3] 사실 그냥 여동생처럼 생각한다고 본인도 말하고 있고, 딱히 멜로 무드도 없다.[4] 실제로 그동안 여자에 관심을 안 두던 한성이 난민 수용소에 있던 선영이를 꺼내도록 요구하자 난민 수용소 경비원은 로리콘이냐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사령부측에서도 어린 여자를 탐하는 그에게 의외라는 태도를 보인다.[5] 사실 원작에서의 모습도 충분히 초월적인 경지에 이르러 있다. 그 당시에 현경이라던가 초월적인 경지에 대한 설정은 없는 편이었기에, 이놈이고 저놈이고 드래곤을 옆집 애완동물 비슷하게 취급하는 타 세계관과 비교해보면 약해보일 뿐이지. 발록 잡아먹은 뒤에는 한성만은 충분히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