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항공대학교가 사용하였던 캠퍼스. 활주로를 따라 1자로 뻗어있는 형태가 특징. 국립대 시절 준공된 건물들로 20세기에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는 대부분 철거되거나 철거 예정인 상태였다. 2008년까지만해도 활주로 부근에 남아있는 몇몇 건물들과 (구)정문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경의중앙선한국항공대역 공사가 진행되며 결국 대부분 철거되었다. 현재는 해당 부지에 출입조차 할 수 없다.
이 시절 학교를 다녔던 선배들이나, 모교 출신 교수들은 활주로에서 축제를 했다거나 활주로에서 술을 마셨다는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한다. 정확히 2008년까지는 활주로를 건너다니며 캠퍼스 출입을 할 수 있었고, 축제 기간 몰래 술을 먹는 동아리 인원들이 있었으며, 야간에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치가 일품이었다. 지금은 제11항공단에 의해 활주로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기에 무슨 얘기인가 싶지만, 캠퍼스와 활주로가 연담화되어 있었던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이야기.
2024년부터 고양시와 항공대, 11항공단이 합동으로 1년에 한번 '활주로 축제'를 열고 있어서, 다시금 진짜로 활주로에서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맵에서 스카이뷰 시간을 2008년으로 설정하면 활주로 캠퍼스가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는 이미 수도권 전철 경의선 공사가 진행 중이던 때라 역에 인접한 일부 건물이 철거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