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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2001)

1. 개요2. 줄거리3.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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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개봉. 감독은 한지승, 주연은 이성재, 고소영. 장르 : 로맨스, 멜로, 드라마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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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윤(이성재)과 진원(고소영)은 캠퍼스 커플로 출발해 결혼 5년차에 접어든 금슬 좋은 부부.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다. 아이보다 아내의 행복이 더 중요했던 석윤은 진원을 위로하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이모(윤소정) 밑에서 외롭게 자란 진원은 특히 모성에 대한 갈망이 컸기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지 못한다.[1] 아이를 간절히 원했기에 석윤은 입양을 고려하지만 꼭 친자를 낳고 싶었던 진원은 석윤을 설득하여 마지막으로 불임치료 시술을 받고 놀랍게도 임신에 성공한다. 행복에 젖은 석윤과 진원은 태어날 딸아이의 이름도 자신들의 이름을 조합하여 윤진이라 지었다.

그러나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불행이 닥친다. 아기가 무뇌증이라는 것.[2] 출산을 하더라도 하루 밖에 살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는다. 석윤과 진원은 윤진이는 비록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장기기증으로 다른 아픈 아기들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힘든 고민 끝에 결국 진원은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자 석윤은 곧바로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치고 그 주민등록등본을 진원에게 보여 준다. 즉 아이가 그들에게 왔다는 증거를 남긴 것.

윤진이 하루만에 떠난 후에 석윤과 진원이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3. 여담

고소영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받았으며 제3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한지승), 여우주연상(고소영), 여우조연상(윤소정)을 포함한 4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대종상은 그 해 최고 흥행작인 친구(영화)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하는 등 편파성 논란이 극심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고소영도 이런 논란 때문인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반납했다고 한다.

박정현 3집의 수록곡 '늘 푸른'이 OST로 삼입되었다.

[1] 자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 일찍부터 어린 조카를 떠맡아 기르느라 정작 본인의 결혼까지 포기해야 했던 이모에게 아이도 낳아보지 못했으면서 뭘 아느냐고 독한 말을 할 정도였다.[2] 무뇌증은 보통 임신 12~13주에 진단되는데, 다른 선천성 기형보다 훨씬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