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1:38

하루(어쩌다 발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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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7edb7,#91ced7> 하루
파일: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장인물 하루.jpg
<colbgcolor=#3293e8,#263640> 배우: 로운
소속 스리고등학교 2학년 7반
출석번호 13번
성별 남성
나이 18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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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번호 13번, 하루. 이름조차 없었던 순정만화 〈비밀〉의 엑스트라. 존재감 제로의 산소 같은 남자.

그런데, 어떻게 이 얼굴과 피지컬이 엑스트라냐구. 교실 구석탱이에서 조용히 숨만 쉬어도 시청자 게시판을 휩쓸 이목구비. 교복을 명품으로, 학교 복도를 런웨이로 만들 피지컬. 실시간 검색에 오를만한 조각 같은 얼굴, 딱 벌어진 어깨, 단단한 몸 근육들. 늘 화가 난 몸이지만 얼굴에 올린 수줍은 미소는 어찌나 말갛고 청아한지.

완벽한 신체조건을 뒤로하고, 아쉽게도 맡은 역할이 없다시피 하니 대사 또한 없어. 원래대로라면 우린 서로를 모르고 지냈어야 하는데.. 그 날.. 하루가 날 구해주면서 모든 게 바뀌어 버렸어. 왜 구해줬냐고 물었더니 그냥 그래야 될 것 같았대나 뭐라나. 하지만 난 그때 느꼈지. 얜, 나랑 같이 정해진 운명을 바꿔갈 애라고.

이렇게 막중한 의무를 갖고 운명 공동체를 이뤘는데. 왜 자꾸 하루만 보면 내 심장이 뛰냐고. 설마..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첫사랑?!!!

나도 그때까진 몰랐지. 하루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앞으로 우리가 어떤 순간을 마주하게 될지..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3.1. 〈비밀〉 세계3.2. 〈능소화〉 세계
4. 능력
4.1. 스테이지 바꾸기
4.1.1. 은단오의 심장병4.1.2. 은단오의 10년 짝사랑
5. 설정값
5.1. 이름 없는 13번5.2. 〈비밀〉의 하루5.3. 〈능소화〉의 하루5.4. 차기작의 하루
6. 소품7. 명대사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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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수목 미니시리즈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인공 하루에 대한 내용의 문서이다. 회차 표기는 편의상 16부작을 기준으로 한다.

2. 소개

'우리 학교에 이런 용안이 계셨나?'
저도 운명을 바꾸고 싶어졌거든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없어질지 모를 그런 엑스트라 말고,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기로. 제 시작에 대한 답이 없다면 저만의 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단오가 하루라고 불러주기 전엔 출석번호인 13번이 그를 나타내는 호칭이었다. 어느 날, 순정만화 〈비밀〉 안에서 하루는 깨어난다. '스리고 2학년 7반, 출석 번호 13번.' 몇 개의 숫자만이 자신을 나타낼 뿐 그 무엇도 자신에겐 없었다. 심지어 이름조차.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어디서나 배경처럼 존재하는 엑스트라. 벗어날 수 없는 악몽같은 매일매일이 흘러갔다.

하루는 얼마가 지났는지도 모를 시간동안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보호하고 있었다. 누굴까. 나는 왜 저 애를 지키고 있을까. 드디어, 하루는 궁금했던 그 애와 마주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나의 세계에 있던 그녀 은단오. 하루는 본능적으로 단오에게 끌렸다. 단오를 알게 된 후 하루는 만화 속 세계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나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삶에 인사를 건넨 유일한 사람. 곧, 하루에게 단오는 전부가 되었다.

만화 속 세계, 두 명의 엑스트라.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하루와 단오. 대사 한 줄 없는 그의 인생에 단오는 한 편의 드라마를 선물했다. 단오와 함께 있으면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단오와 함께 있으면 하루는 저도 모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하루는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하루는 결심한다. 어느 시간, 어떤 공간에서도, 내 존재가 없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은단오, 너 하나만은 내가 꼭 지켜내겠다고.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비밀〉 세계

1화에서 얼굴이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계속 은단오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은단오에게 심한 말을 하는 백경어깨를 치고 지나가거나, 도서관 창가에 앉아 창 밖의 은단오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
2화에서 신새미가 여주다를 괴롭히는 상황에 휘말려 계단에서 추락하는 은단오를 등으로 받아 구해준다. 그리고 피구를 하던 은단오가 공에 맞을 뻔하자 몸을 던져 구해준다. 도서관에서 음성학책을 읽고 있다. 2화 말미에 얼굴이 첫 등장했다.
하지만 이쪽은 은단오보다 훨씬 분량이 적은 엑스트라로 대사는커녕 이름조차 없어 그저 13번이라고만 불린다. 이 남학생하고만 엮이면 정해진 콘티가 바뀌었기 때문에 운명을 바꾸길 원하는 은단오가 엄청나게 찾아다닌 인물이다.
같은 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은단오는 마주치기만 하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그에게 자기 존재를 각인시키려 하지만 엑스트라 역할상 어떤 대사나 행동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5화, 6화에서 쉐도우에 자주 나타나면서 자아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복선이 깔렸다. 그리고 콘티가 일부분이지만 바뀌기 시작한다.
그러다 산속에 조난당한 은단오를 구해주러 오면서 첫 대사를 말하게 된다. 이후 은단오가 그에게 '하루'란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8화 말미에서 백경에게 시달리는 은단오를 구해주며 그녀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1] 이쪽도 정해진 콘티대로 행동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만화가 불안해지고 붕괴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사라졌다.

그러나 기억이 사라진 채로 다시 나타난다. 명찰 이름도 하루가 되었고 심지어 만화책에 그외 인물도 된다. 모든 것이 그대로이지만 은단오에 대한 기억들은 자아와 함께 빠짐없이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은단오 바라기였던 이전과는 달리 백경을 은단오 바라보듯 바라보게 되었으며, 은단오는 그저 백경의 약혼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인식한다. 기억이 사라진 뒤로는 이따금씩 은단오를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순전히 백경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 심지어는 제게 계속 기억을 잃었다고, 넌 하루가 아니라고 말하는 은단오에게 화까지 냈다![2]
이후 은단오가 백경과 스테이지에 있었던 날 밤에 학교에서 능소화를 보면서 무언가 알아낸 듯한 분위기를 풍기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은단오의 그림들이 있는 장소로 다시 한 번 향하게 된다. 블랙홀 안에 손을 넣자 다시 흉터가 생기고, 동시에 은단오에 대한 모든 기억들이 되돌아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정만화 엑스트라, 은단오로 남았더라면"이라고 후회하던 은단오의 뒤에 나타나 "...난 이름도 없는 13번이었겠지."라는 대사와 함께 원래의 댕댕이 하루로 돌아왔음을 드러냈다.
기억이 돌아온 뒤로는 사실상 은단오와 사귀다시피 하는 중이다···. 좋아하는 고백 하나 없이 둘이서 학교 땡땡이도 치고 밥도 같이 먹고 손도 잡고 너네 하고 싶은 거 다 해. 하다가 백경의 질투심을 유발해 여러 번 싸우게 된다.
10화에서 드디어 은단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직후 은단오가 먼저 뽀뽀했다가 입을 떼며 미안하다고 하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하루가 입을 맞추며 드디어 22 첫 키스까지 하게 된다.

3.2. 〈능소화〉 세계

4. 능력

  • 작중에서 유일하게 자아가 있는 엑스트라[3] 캐릭터로, 정해진 설정값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테이지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유일하게 스테이지를 바꿀 수 있는 인물이다.
    난 너가 참 부럽다.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설정값이 없다는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거니까. 정해진 역할이 있다는 건 참 슬픈 일이야. 내 역할은 지켜만 보는거라.



    5화 이도화의 대사
  • 다른 자아가 있는 캐릭터들은 스테이지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고 말할 수 있는지 여부'로 스테이지와 섀도우를 구별하지만, 하루는 스테이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은단오의 시선' 으로 스테이지와 섀도우를 구별한다. 스테이지에서는 백경을 짝사랑하는 설정값 때문에 백경을 바라보지만, 자아는 하루를 좋아하기 때문에 섀도우에서는 하루를 바라본다. 이는 작중 5화 테니스 씬에서 나타나는데, 관련 링크 스테이지에서 작가의 억제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아[4] 어이없는 실점을 먹고 어리둥절하던 하루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은단오를 바라본다. 그리고 은단오가 백경을 향해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것이 스테이지임을 깨닫는다. 잠시 후 은단오가 고개를 돌리고 자신을 향해 앉자 스테이지가 끝나 쉐도우로 바뀌었음을 눈치챈다. 그리고는 방금까지 스테이지에서는 (백경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작가가 움직이지 못하게 억눌렀던 손과 발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확인한다.[5] 자신이 작가의 통제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것을 눈치챈 하루는 아무도 모르게 보일 듯 말듯 미소를 지으며 제대로 된 서브를 준비하는데, 이때 하루의 모습(이자 로운의 연기)에 치인 시청자들이 많다.
  • 작중 초반부에는 스테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장면을 바꿨지만, 작가에 의해 한번 지워졌다가 돌아온 이후 후반부에서는 은단오의 설정값을 지우는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바꾼다.[6]
  • 과거를 보는 소년. 8화부터 작가의 전작 〈능소화〉 세계에서의 기억을 꿈으로 떠올리게 된다. 은단오콘티를 통해 미래(끝)를 보는 능력을 가졌다면 하루는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시작)를 보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

4.1. 스테이지 바꾸기

단오야, 난 네 설정값[7]을 바꿨으면 해. 바꾸자. 바꾸게 해줘.
만화 속 세상이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은단오가 미리 본 콘티대로 흘러가야 하지만, 스테이지에 하루가 개입하면서 스토리가 조금씩 바뀌게 된다. 스테이지에서 일어난 일은 기울임체로, 스테이지를 바꾸어서 일어나지 않게 된 콘티는 취소선으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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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단오가 미리 본 콘티에 대한 내용은 은단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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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 2화의 계단 스테이지에서 은단오에게 보인 콘티는 여주다신새미의 싸움에 휘말려 계단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게 되는 스토리였지만, 하루가 스테이지에 개입해 등짝으로 은단오를 받아줘서 가벼운 찰과상으로 끝나게 된다.
  • 3화의 과학실에서 은단오오남주여주다의 싸움에 휘말려 드라이아이스 박스를 넘어뜨려 다치는 콘티였지만, 은단오 쪽의 박스만 잡아줘서 넘어지지 않는다.
  • 4화의 야간 트래킹에서 백경은단오를 버리고 갔다가 길을 잃고 헤메는 은단오를 다시 찾으러 오는 콘티가 은단오에게 보였지만, 실제로는 모자를 쓴 하루가 찾으러 온다.
    • 하루가 입은 옷과 백경이 숙소에서 갈아입고 나간 옷이 비슷하다.
    • 밤에 모자를 썼기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아 비중있는 캐릭터인 백경의 대체자 역할이 가능했던 것.
    • 백경은 이 스테이지에서 했어야 했지만 스테이지가 바뀌어서 하지 못했던 대사를 다음날 섀도우에서 한다. → 일어날 일은 스테이지에서든 섀도우에서든 일어난다는 세계관 설정.
  • 4화 도서관에서 은단오의 옆자리로 갔다가 백경에게 맞는 역할이 된다.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머리의 상처는 장면이 바뀌어도 그대로 남았고, 이 장면 이후로 김반장이 13번이라고 부르며 상처를 걱정해주는 등 2학년 7반에서 존재감이 생기게 된다.
  • 5화 백경의 테니스 상대역이 처음에는 만화책에는 안경을 쓴 남학생으로 그려졌지만, 하루로 바뀌게 된다.
  • 5화 오남주가 생일파티에서 여주다를 데리고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라고 하는 콘티였지만, 하루가 오남주의 옷에 와인을 쏟아 이도화가 여주다에게 고백하는 스테이지가 생겼고 오남주의 생일파티장 정식선언은 백경은단오로 대체된다.
  • 6화 수영장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은단오가 대피하는 누군가에 부딪혀서 물에 빠지게 된다. 하루는 은단오를 구하러 수영장에 뛰어들었다가 소멸하게 된다.[8]
  • 10화에서 은단오의 심박기가 울리며 쓰러지고 백경이 보건실에 데려가는 스테이지였지만, 하루가 울리는 심박기를 신새미에게 채워 신새미가 대체자로 쓰러졌다. 신새미는 심장병 설정값이 없기 때문에 쓰러졌다가 금방 일어난다. 심장병 설정값이 있는 은단오는 섀도우에서 쓰러졌고 하루가 보건실로 데려간다. 4.1.1 문단에서 자세히 서술.
  • 12화 강당에서 조명 코드를 뽑아 백경이 은단오에게 프러포즈하는 스테이지김양일과 김일진으로 대체시켰다. 4.1.2문단에서 자세히 서술.

4.1.1. 은단오의 심장병

  • 10화에서 은단오의 심박기를 신새미에게 채워서 스테이지를 바꾸었다.
  • 14화에서 이주화[9]의 옷을 입고 병원에 잠입해 은단오와 여주다 할머니[10]의 차트를 바꾸었다.
스테이지 바꾸기 연습과 실제
인물 행위 매체 결과
10화 연습 작가의 의도 은단오 쓰러진다 울리는 심박기 은단오의 심박기가 울리다가(심장병 설정값으로) 쓰러진다.
하루가 바꾼
스테이지
대체자
신새미
쓰러진다 (아픈 설정값이 없기 때문에)
신새미의 심박기가 울리고 쓰러졌다가 멀쩡히 일어난다.
섀도우 - - - (스테이지가 바뀌었다고 심장병이 나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은단오가 심박기를 안 차고 있어도 쓰러진다.
14화 실제 작가의 의도 은단오 수술을 받는다 병원 차트 (수술을 받다가 죽게 되는 설정값 때문에)
은단오가 수술을 받다가 죽는다.
하루가 바꾼
스테이지
대체자
여주다의 할머니
수술을 받는다 (그 수술로 죽게 되는 설정값이 아니기 때문에)
여주다의 할머니가 수술을 받고 죽지 않는다.
섀도우 - - - (수술은 받지 않았지만 작가의 의도대로)
은단오가 심장병으로 사망
표 출처
  •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진짜 죽지만, 섀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를 잃고 작가가 설정한대로만 사는 캐릭터가 된다.
  • 스테이지를 바꾼 결과로 은단오는 자아를 잃게 된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은단오는 수술을 받든 안 받든 한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하루는 은단오가 사망하는 스테이지를 막았지만, 섀도우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스테이지의 은단오만이라도 살려낸 것.

4.1.2. 은단오의 10년 짝사랑

  • 12화에서 은단오백경은단오에게 프러포즈하는 콘티를 미리 봤지만, 하루가 피 흐르는 손바닥의 상처를 무릅쓰고 강당의 조명을 꺼서[11] 스테이지를 바꾼다. 김양일이 대체자로 김일진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커플이 되었다.
  • 14화에서 다시 프러포즈 스테이지가 나온다. 바로 뒤 섀도우에서 약혼반지를 돌려주지만 다시 돌아온다.
    (그때 그 반지다. 일어날 일들은 결국, 그것도 하루 앞에서. 이 스테이지, 백경한테도, 나한테도 너무 가혹해. 서로의 진심을 아는데도 작가 뜻대로밖에 움직일 수 없다는게.)



    14화 프러포즈 스테이지에서 은단오의 속마음.
  • 14화에서 차트를 바꾸어 은단오의 시한부 설정값은 사라졌지만, 10년 짝사랑 설정값은 그대로 남아있다.

    • 백경: 지금 은단오의 설정값은 내 옆이야.

      하루: 그 설정값이 단오를 힘들게 하는거야. 그 때[12]도, 지금도.
      진짜 단오를 찾아줄거야. 단오가 단오일 수 있도록.



      15화 하루와 백경의 대화
  • 15화에서 백경의 코트를 입고 은단오와 만나는 스테이지에 간다. 그 결과, 은단오는 섀도우에서의 사망으로 인해 잃어버렸던 자아를 되찾고, 백경의 약혼녀라는 설정값이 사라지게 된다.
    단오야. 마지막으로 널 보고 싶어서 왔어. 내가 지워져도 괜찮아.[13] 난 너만 행복하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 못 해도…
    단오야. 내 모든 순간은 너야. 내 마지막 장면에서도 널 기억할게.



    15화 은단오에게.
  • 이 스테이지 이후 은단오백경에게 약혼 반지를 돌려주고, 그 반지는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된다.
  • 이전까지는 은단오의 핸드폰 배경화면을 아무리 바꿔도 백경과 찍은 사진으로 설정됐지만, 이 스테이지 이후로 약혼녀 설정값이 사라졌기 때문에 하루와 찍은 사진으로 유지된다.
  • 은단오백경을 짝사랑하는 설정값은 전교생이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은단오가 하루와 손을 잡으면 전교생이 깜짝 놀랐으나, 16화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백준현: 우리 형[14]의 스테이지[15]를 바꿔서.
    이름이 없어졌네요. 엑스트라가 스테이지에 개입했으니. 무섭지 않아요? 난 되게 무서울 것 같은데.

    하루: 무서워, 내게 남은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무섭고 두려워. 그런데 단오를 생각하면 괜찮아져. 단오와 내가 보낸 시간은 영원할거니까. 단오가 나에게 준 마음은 만화가 끝나도, 내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잖아.

    백준현: 후회… 안해요?

    하루: 전혀, 단 한순간도 후회한적 없어.



    16화 도서관에서 하루와 백준현의 대화.
  • 스테이지를 바꾼 결과로 하루는 16화에서 〈비밀〉이 완결되기 전에 작가에 의해 지워지게 된다.
    단오야, 그땐[16] 널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엔 니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16회 <비밀>세계에서 은단오와 하루의 이별

5. 설정값

만화 작가가 설정한 설정값은 기울임체로 표시.

5.1. 이름 없는 13번

13번
파일:하루_13번.png
18세 (2019년)
순정만화 〈비밀〉의 이름 없는 엑스트라.
나는 누굴까? 알고 싶다. 내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은단오."
처음으로 내 목소리를 들었다.
난 저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 내 이름도 모르면서. 난, 왜 너만 보고 있는걸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알려줘. 왜 너인지.
이름도 없고 설정값도 없는 순정만화 <비밀>의 엑스트라. 주어진 대사도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다.

5.2. 〈비밀〉의 하루

하루
파일:하루_비밀.png
18세 (2019년)
테니스부. 백경을 잘 따른다.
좋아하기 싫으면 안 좋아하면 되는 거 아닌가? 정해진 게 싫으면 바꾸면 되잖아.
6화에서 수영장에 빠진 은단오를 구하고 사라졌다가, 7화에서 자아를 잃은 채로 등장한다. 사라지기 전 하루와 전혀 다른 성격이다. 핫가이 손바닥에 있던 흉터도 사라졌다.
7화 엔딩에서 도서관 블랙홀을 본 뒤 자아를 찾은 듯하다. 하지만, 은단오에 대한 기억을 되찾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인다. 8화에서 도서관 블랙홀을 다시 보게 되고, 거기다 손을 집어넣었다가 다시 상처가 생기게 되면서, 은단오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5.3. 〈능소화〉의 하루

하루
파일:하루_능소화.png
나이 미상 (시대 미상)
사극 만화 〈능소화〉의 이름 없는 호위무사.
전 제 시작이 뭔지도 모르는 놈입니다. 허나, 제 시작에 대한 답이 없다면, 저만의 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5.4. 차기작의 하루

하루
파일:하루_차기작.png
나이 미상 (시대 미상)
하니대학교의 이름 없는 남학생.

아무런 설정값도 스테이지도 없는,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상태. 하니대학교 캠퍼스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름 없는 엑스트라가 된 은단오 주위를 맴돌며 도서관에서 시집[17]을 골라주기도 하고, 〈비밀〉 섀도우에서의 추억을 그린 그림을 걸어놓기도 했다.

6.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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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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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2화 엔딩에서 처음으로 얼굴이 등장한다. 우리 학교에 이런 용안이 있었나?
  • 작중 초반에는 말을 하지 않는데, 2화 후반부 도서관에서 음성학 관련 책을 읽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주어진 대사가 없는 엑스트라이기 때문이다. 근데 정작 연기한 배우는 말이 너무 많아서 별명이 투머치토커다.
  • 3화 엔딩에서 첫 대사가 나온다. 은단오!
  • 하루 역을 연기한 로운은 시나리오에 하루의 캐릭터가 설명이 되어있지 않은 것을 보고, 누구나 하루가 될 수도 있지만 누구도 하루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18]
  • 로운은 '단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지만 단오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항하는 용감한' 하루 캐릭터를 보고 영화 〈늑대소년〉을 떠올렸고 하루는 순한 강아지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관련 기사 늑대도 개과
  • 로운의 인터뷰에 따르면 의상과 신발 등으로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했다고 한다.
    • 초반에 이름 없는 13번 시절에는 계속 같은 신발을 신는다. 그리고 후반에 은단오의 자아를 찾아주기 위해 초반의 대사를 반복할 때도 이 신발을 다시 신는다.
    • 5화 오남주의 생일파티 장면에서 입었던 화려한 초록색 수트는 파티에 처음 가보는 하루가 멋을 낼 줄 모를 것이라고 판단하여 직접 골랐다고 한다. 이도화의 형인 이주화의 옷을 빌려 입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를 선택했다. 14화에서 은단오의 설정값을 바꾸기 위해 하니병원에 들어갈 때도 이주화를 대체하기 위해 비슷한 옷을 입는다.
    • 7~8화에서 자아를 잃었을 때에는 앞머리를 넘겨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교복 안에 입은 옷 색깔이 검은색 → 남색 → 흰색으로 바뀌는데, 이것은 점점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 작가는 하루 캐릭터를 \'사랑과 희생의 화신이자 구원자, 영웅, 기사\'라고 설명하였다.

[1] 뿐만 아니라 스테이지와 쉐도우에 대해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곧 장면이 바뀌니까."[2] 이 장면에서 여태 드라마 출연 분량 중 가장 큰 목소리를 내게 된다. 소리지르는 장면에서 배우 로운의 팬들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환호했지만, 단하루 팬들은··· 광광 우럭따.[3] 작중에서 은단오를 엑스트라라고 지칭하기도 하지만, <비밀>에서 이름과 나름의 롤이 있는 조연 캐릭터이다.[4] 하루는 오른손잡이인데, 서브를 제대로 못 넣도록 왼손으로 테니스채를 쥐게 한다. 또한 백경의 서브가 들어올 때는 하루의 발을 못 움직이도록 땅에 묶어버려서 방어를 못하게 만든다.[5] 테니스채를 오른손으로 옮겨 쥐고 흔들어본 뒤, 아까 움직이지 못했던 발이 이제는 땅에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다.[6] 스테이지 세계에서 은단오를 지우고 자신의 세계인 섀도우로 데려왔다는 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하데스페르세포네를 떠올리기도 한다.[7] 심장병, 짝사랑만 10년. 작가가 주인공들을 위해 아무렇게나 쓴 설정값.[8] 이 장면은 드라마상에서는 섀도우인 것처럼 표현됐지만,
• 갑자기 사이렌이 울렸고 자아가 없는 캐릭터들이 이에 반응했다는 점(섀도우에서 일어나는 특이현상들은 자아가 없는 캐릭터들이 인지하지 못한다)
• 3화 후반부에서 바다에 들어가는 은단오를 구하지 않았던 하루의 감정에 변화가 생긴 점
• 5~6화 내내 진미채가 하루에게 스테이지를 바꾸지 말라고 경고했던 점
• 결과적으로 하루가 소멸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스테이지로 의도된 장면이 잘못 표현된 것으로 추측된다.
[9] 이도화의 형이자 은단오의 주치의.[10] 〈비밀〉에서 비중있는 환자 역할이 이 두 사람 뿐이기 때문에 이 차트만 멀쩡했다.[11] 작중 빛이 작가의 권능이라는 암시가 여러 번 등장한다. 스테이지의 조명을 끈다는 것은 작가의 권능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12] 작가의 전작 <능소화>에서 백경이 은단오를 죽인 일.[13] 소멸을 각오하며 스테이지에 개입한 것.[14] 백경.[15] 은단오와 백경의 약혼 설정값을 의미한다.[16] 작가의 전작 〈능소화〉를 의미.[17]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18] 제작발표회에서 언급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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