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12 13:22:37

필러 시술


1. 개요2. 부작용3. 여담

1. 개요

'필러'라는 물질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편의상 그냥 '필러'라고 부르긴 하지만 정확히는 히알루론산이라고 하는 물질을 주입한다. 히알루론산은 금속이 아닌 유기물이기 때문에 일부 생물 종에선 그 자체로 피부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도 피부 절개를 하지 않고 주사를 통해 물질을 주입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수술이 아닌 시술이다. 사실 피부 절개 후 필러를 집어 넣으면 필러의 특성상 삐져나오게(!) 된다.
필러 주의사항/필러설명 안내 영상

보톡스와 마찬가지로 필러 물질을 주사하여 해당 부위를 인공적으로 빵빵하게 만드는 것으로, 많이 하는 부위로는 나 얼굴의 주름 부분이 있다. 효과도 즉각적이고 수술 후 바로 활동도 가능하며 비용도 20만 원대부터 30만 원대 정도로 저렴하다. 하지만 필러의 유효기간이 약 6개월 전후에 불과하여 그 기간이 지나면 새로 필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1] 다만 가격대가 싸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성형의 베타테스트로는 유용하다. 성형 한번 잘못해서 얼굴도 망가지고 돈도 버리는 것보단 한번 효과를 보고 영구적인 수술을 추가로 받으면 위험부담이 줄어든다.

2. 부작용

필러로 코 모양을 바꾸는 건 거의 미간콧대가 중점이 되는데, 코끝은 혈관이 많이 집중되어 있어 괴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간만 높고 코끝이 낮은 사람은 선택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그리고 필러용으로 쓰는 물질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싼 맛에 이상한 물질을 쓸 경우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더말라이브 계열 필러를 쓴다면 일단 주의해 보자. 필러 물질이 피부내 세포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원리이므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재수술이 매우 어렵다. 필러를 녹이는 주사도 있지만 레스틸렌, 매트리덱스 같은 하이알루로닉산 제제의 필러여야 녹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의 2013년 4월 7일 방송분에 의하면, 필러 시술의 부작용으로 실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필러 물질이 강한 압력에 의해 눈동맥까지 흘러들어가서 그렇다고. 사실 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눈 주변 부위의 필러 시술은 의료법상 금지되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별의별 시술법이 다 나오고 코 시술시에는 캐뉼러라는 관을 먼저 박고 주입하는 방법도 나오게 되었다. 심지어 일일이 MRI까지 찍어서[2] 필러의 주행과 공간점유, 혈관과의 관계를 확인한 책도 있다. 다만 100% 안전한 방법은 없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99.9999% 정도 안전하니 비행기 타는 마음으로 맞으면 된다. 극도로 희귀한 부작용인 만큼 주로 소송건이 되는 부작용은 실명보다는 괴사가 많다.

또 하나 유명한 희귀 부작용은 뇌졸중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필러 물질이 어디로든 흘러들어가서 폐색을 일으키면 질병이 되는 것이니까....

3. 여담

일부 성형외과에서 소셜 쇼핑을 이용하여 '필러수술+피부관리 30만 원'과 같이 홍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 수술의 비용은 20만원 중후반부터 시작하니까 사실상 낚시라고 볼 수 있다.

푹 꺼진 상처, 팔자주름이나 애교살 시술에도 잘 쓰인다.

가끔 의사가 마취 크림도 안 바르고 시술을 하려고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꼭 크림을 발라달라고 하자. 시술하는 것도 한 5분 정도면 끝나고 마취 안한다고 해서 죽는 건 아니지만 죽을 듯이 아프니까 엥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반드시 크림을 바르자. 애초에 신경이 밀집된 부분이라 아프지 않을래야 안 아플 수가 없다.

다만 물질 주입으로 인한 확장에 따른 시술 후 통증은 어쩔 수 없다.
[1] 일부 반영구적인 필러도 시술되고 있다. 거의 10년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고 한다.[2] 필러의 덤핑가격과 MRI 장비의 가격과 필요 인력을 따져 보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