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코난 키드의 료마 보물 공방전 | → |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이누부시성 화염의 마견 | → | 첫사랑의 비디오 레터 |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원작 에피소드.2. 시놉시스
5년 전 이누부시 그룹의 회장 츠네치카가 세상을 떠났다. 츠네치카는 살아생전 대단한 호색한이었기 때문에 그의 사후 자신이 그의 자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8명이나 나왔다. 그러자 미망인 사토미는 그들을 모두 입양했으나 머지않아 몸져누웠고, 유산은 8명에게 모두 균등하게 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런데 그 8명 중 2명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하고, 남은 6명 중 하나인 쿠도 신이치가 저주에 죽기 싫다며 상속권을 포기하고 도쿄로 피신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헤이지는 그와 상담하기 위해 도쿄로 향했으나 이미 그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은 뒤였다. 그는 장롱 속에서 발견됐는데, 현장을 누군가 연출했다고 생각하고 그 장본인을 잡아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협박당했다는 말을 하고, 이에 일행은 죽은 3명의 원한을 풀기 위해 이누부시 가로 향한다. 그 집안에는 화염 마견 전설이 대대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데... 그 전설을 증명하듯 사건이 일어난다!
3. 연재 / 방영 정보
단행본 70권에 실려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는 610~613화에 걸쳐 방영됐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미공개 X파일 3기 13~15화로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 이야기는 빼고 방영했는데 그 이유는 후술. 그래도 도깨비불의 장 편에서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 이야기의 요약이 나와서 <모두가 보고 있었다>가 불방되었던 때와는 다르게 스토리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2023년에 대원방송에서 자막판으로 X파일 시즌 3 1~4화로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도 포함해서 방영했다.4. 관련 배경
4.1. 마견 전설
메이지 덴노 시절, 이누부시 가문의 외동딸이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는 일이 일어났고 온 마을 사람이 총출동해 그녀를 찾는다. 그러자 이누부시 가의 애완견인 바우타로가 상처투성이로 빈사 상태인 딸을 물고 주인의 앞에 나타났다. 바우타로가 딸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격노한 주인은 바우타로를 채찍으로 때리다가 급기야는 불에 태워 죽이고 만다. 그러나 이후 의식을 되찾은 딸이 산에서 길을 잃었는데 바우타로 덕택에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인은 자신이 바우타로를 의심한 걸 후회하고 그 개를 위해 훌륭한 무덤을 만들어 주며 장사지내주었다. 하지만 며칠 후 이누부시 가에 큰 화재가 발생했고, 주인은 그 화재 때문에 죽고 만다. 그 후 이누부시 가에는 바우타로의 원혼이 맴돌고 있으며 그 저주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5. 등장인물
5.1. 레귤러 주인공
5.2. 사건 관계자
마침 한국에서 쓰이는 성씨 중에 견씨가 있어서 이누부시가의 사람들의 성을 견씨로 로컬라이징했다. 다만 한국에 실존하는 견씨는 犬(개 견)자가 아니고 甄(살필 견) 혹은 堅(굳을 견)자이다.- 이누부시 츠네치카(犬伏恒弟)/견준세: 이누부시 가의 당주. 대단한 호색한이었다고 한다. 5년 전 사망해서 현재는 고인.
- 이누부시 사토미(犬伏娑臣, 74)/서연기: 이누부시 가의 당주인 츠네치카의 부인. 츠네치카에게서 공주님(왕비)이라고 불렸던 바 있다.
- 이누부시 타카코(犬伏考子, 47)/견혜교: 이누부시 가의 양녀. 미유키와 함께 개에 호의적인 사람. 성우는 아키모토 치카코/안경진.
- 이누부시 요시야(犬伏禅也, 34)/견동례: 이누부시 가의 양자로 직업은 캠프장 강사. 개 알레르기가 있다. 성우는 아리모토 킨류/안장혁.
- 이누부시 사키(犬伏佐記, 35)/견수진: 이누부시 가의 양녀.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성우는 사토 아이/김채하.
- 이누부시 케이지(犬伏螢慈)/견천웅: 이누부시 가의 양자로 최초의 피해자. 생전에 파칭코를 좋아했다고 한다.[3]
- 이누부시 미와코(犬伏美我子)/견성희: 이누부시 가의 양녀로 2번째 피해자. 근처 늪에서 익사했다고 한다.
- 쿠도 신이치(工藤伸壱, 43)/남도일[4]: 사업가로 사실은 이누부시 가의 양자다. 그러나 형제들 중 2명이 의문스럽게 죽자 상속권을 포기하고 도쿄로 피신했다. 성도 이누부시였으나 이누부시가를 나온 후 어머니의 성인 쿠도를 따라갔다.
- 아부카와 후나에(虻川舟江, 39): 파출부. 허리를 다친 쿠도를 위해 1주일에 2~3번씩 와서 집안일을 돕고 있었다. 성우는 코묘지 케이코.
6. 사건 전개
6.1.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
6.1.1. 피해자
이름 | 쿠도 신이치 |
사인 | 중독사[5] |
6.1.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아부카와 후나에 |
나이 | 39세 |
신분 | 파출부 |
가족관계 | 아들 1명 |
동기 | 협박 피해 |
혐의 | 위증죄[6] |
쿠도를 자살로 위장시킨 장본인으로, 나름대로 트릭을 썼다고는 하지만 코난과 헤이지 때문에 모두 간파되고 결국 범행을 시인하는 듯했다. 허나 전혀 뜻밖의 얘기를 한다. 자신이 쿠도를 그렇게 만들게 협박당했다는 것. 여느 때처럼 쿠도의 집을 방문했지만 그 때 수상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쿠도가 침실 옷장에 갇혀있으니 구해주라고. 그래서 옷장 문을 열었는데 쿠도는 이미 일산화탄소를 마셔서 중독사해 있었다. 즉시 경찰에 신고하려 했더니 협박범이 그 장롱에 붙어있는 그녀의 아들 사진을 보게 하며 만일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그렇게 만들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헤이지가 나중에 알리바이를 확인했더니 그녀가 진범일 확률은 더더욱 낮아졌다. 과연 아부카와 후나에를 시켜 쿠도를 살해한 진범은?
6.2. 이누부시 성 화염의 마견
6.2.1. 피해자
1 | 이누부시 케이지(견천웅) |
사인 | 추락사[7] |
2 | 이누부시 미와코(견성희) |
사인 | 익사[8] |
3 | 이누부시 사키(견수진) |
사인 | 추락사[9] |
6.2.2. 그 외
3 | 이누부시 토모아키(견정기) |
비고 | 마견에게 습격받아 화상을 입지만 죽지는 않는다.[10] |
6.2.3. 진범
"그 성과 같은 이누부시 저택을 무조건 허물고 싶진 않았습니다. 친모보다 상냥했던 사토미 씨의 마음이 담긴 그 성만은...."
이름 | 이누부시 토모아키(견정기) |
나이 | 42세 |
신분 | 의사 |
가족관계 | 이누부시 츠네치카(아버지, 고인), 이누부시 사토미(양어머니), 이누부시 케이지(이복형제, 고인), 이누부시 미와코(이복남매, 고인), 쿠도 신이치(이복형제, 고인), 이누부시 사키(이복남매, 고인), 이누부시 미유키(이복남매), 이누부시 타카코(이복남매), 이누부시 요시야(이복형제) |
살해 인원수 | 4명[11] |
별칭 | 화염의 마견 |
동기 | 유산상속 |
혐의[12] | 살인죄, 공갈죄, 무고죄, 동물학대, 손괴 |
범인은
6.2.3.1. 쿠도 신이치가 살해당한 이유
사실 쿠도 신이치는 앞서 두 차례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유산상속을 포기했기 때문에 유산을 노리고 있던 범인이 굳이 그를 해칠 이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범인이 쿠도 신이치를 살해한 이유는 8남매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 이들의 이름은 에도 막부 말기의 소설가 쿄쿠테이 바킨의 소설 《남총리견팔견전》에 나오는 인의8행의 요소들이기 때문. 정확히 말하면 한자를 변형해 쓰고 있긴 하지만. 각각 이렇다.신이치(伸壱) = 인(仁)[13]
타카코(考子) = 효(孝)
토모아키(知晃) = 지(智)
미와코(美我子) = 의(義)
케이지(蛍慈) = 충(忠)
요시야(禅也) = 예(礼)
사키(佐記) = 신(信)
츠네치카(恒弟) = 제(悌)
타카코(考子) = 효(孝)
토모아키(知晃) = 지(智)
미와코(美我子) = 의(義)
케이지(蛍慈) = 충(忠)
요시야(禅也) = 예(礼)
사키(佐記) = 신(信)
츠네치카(恒弟) = 제(悌)
더빙판은 이러하다.
남도일 - 도에서 ㄷ의 ㄴ+일에서 이 = 인
견혜교 - 혜에서 ㅎ+교에서 ㅛ = 효
견정기 - 정에서 ㅈ+기에서 ㅣ = 지
견성희 - 성에서 ㅇ+희에서 ㅢ = 의
견천웅 - 천에서 ㅊ+웅에서 ㅜ와 ㅇ = 충
견동례 - 동에서 ㅇ+례에서 ㅖ = 예
견수진 - 수에서 ㅅ+진에서 ㅣ와 ㄴ = 신
견준세 - 준에서 ㅈ+세에서 ㅔ = 제
견혜교 - 혜에서 ㅎ+교에서 ㅛ = 효
견정기 - 정에서 ㅈ+기에서 ㅣ = 지
견성희 - 성에서 ㅇ+희에서 ㅢ = 의
견천웅 - 천에서 ㅊ+웅에서 ㅜ와 ㅇ = 충
견동례 - 동에서 ㅇ+례에서 ㅖ = 예
견수진 - 수에서 ㅅ+진에서 ㅣ와 ㄴ = 신
견준세 - 준에서 ㅈ+세에서 ㅔ = 제
미유키의 경우는 좀 다른데, 미유키의 입양 전 이름은 타마키 미유키(玉木幸)/옥자이였다. 역시 그 소설의 인물에게서 이름을 딴 건데, 그 소설의 악역의 이름 타마즈사(玉梓)/옥재에서 딴 것일수도 있다(...).[14] 그래서 사토미가 이름 바꾸라고 한 걸 수도 있으며 여기에 희(姬)를 붙여 타마키 미유키(玉木幸姬)가 된 것이다. 다만 코난은 이누부시(犬伏)의 복(伏)과 미유키(幸姬)의 희(姬)를 합치면 후세히메(伏姬)가 된다고 생각한다.[15]
츠네치카가 사토미를 공주님이라고 부른 이유도 같은 원리다. 사토미의 한자에서 모래 사(沙) 자만 없애면 姫라는 글자가 되기 때문. 더빙판은 서연기에서 연의 ㅇ+기의 ㅣ=왕비 이(媐)
그래서 범인은 쿠도를 죽여서 이 집에 원한이 있는 자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믿게 만들려 했다. 미유키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는 사토미가 쓰러진 때가 미유키와 산나물을 캐러 갔을 때인지라 타마즈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7. 범행 트릭
사실 토모아키는 개를 무서워하진 않았다. 그러나 개를 피하고 있던 이유는, 다른 개의 냄새가 배여 있으면 마견 분장을 한 개가 짖어 범행에 쓴 트릭이 들통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8. 여담
-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가 국내에서 방영되지 못한 이유는 더빙으로도 뜯어고치기 힘들 정도로 국내 정서상 받아들여지기 힘든 가정사가 나와서 그런 듯하다. 사실 이것도 국내판 방영 역사를 보면 제각각이지만 일단 정식 의견은 그렇다.
- 셜록 홈즈 시리즈의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 착안해 만든 이야기지만 정작 분위기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이누가미 일족하고 더 가깝다고 한다. 쿠도 신이치 동명이인의 사망 현장에 온 타카기와 메구레도 비슷한 말을 한다.
- 사실 사토미는 토모아키가 범인인 것을 알고 있었다. 이유는 그가 사토미를 쭉 간호했다고 말했는데 사토미는 그게 거짓말임을 알기 때문. 그래서 손에 염주를 쥐고 4번째 알만 까맣게 보이게 했다. 이는 즉 4번째 요소, 지혜를 나타낸다. 따라서 이름에 지혜 지(智)자가 들어가는 토모아키가 범인.
- 작가가 의도적으로 노린 것인지 일부러 상냥하고 착해 보이는 캐릭터인 미유키를 에피소드 전면에 내세웠다. 처음 길에서 코난 일행과 우연히 조우하는 게 미유키라든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같이 현장에 있는다든지 혼자만 나이가 어리고 특별한 사연이 있어 보인다든지 이름이 범행 동기(구슬, 집안 과거사)와 연관 있어 보이는 등. 코난을 70권째 읽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미 이런 패턴에 익숙해져서 당연히 미유키가 범인일 거라고 짐작해 버린다. 심지어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도 “미유키 씨가 범인 아냐?”라고 노골적으로 나오고 마지막엔 본인이 범인임을 자백하는 편지까지 발견된다. 과거 월광 소나타 사건들처럼 ‘범인이 아닐 것 같은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역의 역을 노려 짜인 캐릭터로 보인다.
- 처음 모리 코고로의 차가 이누부시 가의 성으로 가는 길목에 딱 봐도 수상하고 음침해 보이는 노인을 만나는데 에피소드 첫 페이지의 5컷 에서만 등장하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재등장하지 않는다. 할리우드 슬래셔 영화 초반부에 주유소 같은 데서 음침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선지자’ 같은 느낌을 풍긴다. 이누부시 츠네치카가 보스라는 설이 있어 왼쪽 눈을 한번도 보이지 않은 그가 조직의 2인자 럼이 변장한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 여담이지만 더빙판에서는 《남총리견팔견전》 관련 내용을 가상의 이야기로 바꾸었고 코고로가 남총리견팔견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때 나온 그림들을 전래동화에 나올법한 그림체로 다시 그린 편집을 했다.#
[A] 도쿄가 배경인 '피해자는 쿠도 신이치'편에서만 등장.[A] [3] 국내 더빙판에서는 심의로 인해 구슬 모으는 게 취미라는 것으로 바뀌었다.[4] 덕분에 코난은 이 사람의 이름을 듣고 충공깽의 반응을 보였다...[5] 시체의 입에서 넥타이 핀과 진주 구슬이 발견됨[6] 협박으로 인한 것으로 무죄 또는 몇 개월정도 징역정도가 나온다.[7] 시체 옆에 파칭코 구슬이 있었다.[8] 그녀가 빠져죽은 늪에서 탁구공이 발견됐다.[9] 근처에 있던 바우타로의 무덤에 구슬이 놓여있었다.[10] 그의 곁에 양파가 놓여있었다..[11] 쿠도 신이치 포함[12] 당연하게도 사형이나 무기징역이다.[13] 본래는 이누부시 히토시/견'인'이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지만 너무 직설적이어서 바꾼 거라고 한다.[14] 이건 그만큼 미유키의 어머니가 츠네치카를 원망했다는 뜻이거나 그냥 우연이거나 둘 중 하나인 듯하다. 처음의 이름은 치카에(弟恵)인데 츠네치카 회장과 마찬가지로 한자를 변형하면 제(悌)가 된다. 미유키만 다른 사람들보다 젊은 이유는 어쩌면 츠네치카가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뒤를 이어 제(悌)의 한자를 가진 자식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일 수도 있다.[15] 더빙판에서는 자이에서 '이'의 한자를 왕비 이(媐)자로 바꿨다고 한다.[16] 즉, 이 인물과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것. 공교롭게도 두 인물 모두 대외적으로 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