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마이크로 블로그.주소는 http://playtalk.net.
2007년 3월 서비스 시작, 2010년 9월 7일 사이트를 폐쇄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글자 수 제한은 250자.
2. 특징
가장 큰 특징은 플토커(플톡 회원을 지칭하는 말)들의 포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라운지라는 곳으로, 가장 최근에 작성된 포스트만 일정 개수 노출되는 데다[1] 한 번 밀려 사라진 글은 볼 수가 없었기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매일 포스팅을 하는 걸 '개근'이라고 불렀는데, 일주일을 채우면 닉네임 옆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 한 달을 채우면 별이 표시되었다. 하루라도 포스팅을 거르면 별이 날아가고 이를 다시 얻으려면 또 한 달을 채워야 하기에 별을 얻은 소위 '별토커'들이 매일같이 포스팅을 해댔는데, 이 두 가지 요소가 사이트의 원동력이 되었다.소설가 이외수가 사용한다는 사실이 화제였고(이것 때문에 가입한 사람도 있었다), 정동영이나 한명숙 등 몇몇 유명인사들이 플레이톡을 개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홍보를 목적으로 개설한 것이라 실제 활동은 저조했다. 반면에 이외수는 하루도 포스팅을 거르지 않는 별토커였고 나중에는 여기에 쓴 글을 정리해서 하악하악이라는 에세이집을 내기도 했다.
3. 운영 방식
운영자 Han(개발자면서 운영자도 겸하고 있다)이 일상 포스팅도 하며 유저들 의견 수렴을 하는 운영 방식을 유지해왔다. 처음 등장했을 때 미투데이와 등장 시기가 같았고, 두 서비스의 유사점이 대단히 많고 도메인 등록 시기가 미투데이 공개 시기 이후인데다 개발자 Han이 이전에도 이런 유사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노리고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많이 받았다. 당시 의혹 제기 글. 당시 이 논란은 블로그 사용자들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점차 사그라들었다.처음에는 사용자 친화적라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사이트에 부가기능을 이것저것 추가하며 오히려 인터페이스가 복잡해졌고, 여기에 반발하는 회원이 생겨나고 운영자의 좁은 시야가 점차 드러나면서 운영자와 회원 간의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4. 막장 운영
2007년 10월 21일 오후, 평소 운영자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회원들과 운영자 간의 싸움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운영자를 비판하던 회원들이 통보도 없이 아이디를 삭제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라운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동안 운영자 Han은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 Episode V 제국의 역습이 젤 잼있더라."라는 말과 함께 진공청소기 사진을 첨부한 포스트를 올리는 개드립을 시전했고, 운영자가 평소 공개사진으로 쓰던 다스 베이더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역시 제국주의자다운 발상이다", "반대하는 사람은 청소기로 밀듯 싹 쓸어버리겠다는 거냐"라며 회원들에게 까인다(참고).그리고 자정을 기해 라운지가 아예 사라져버린다. 물론 운영자의 공지 따위는 일절 없었고 회원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두 시간 뒤 라운지는 다시 복구됐지만 운영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양 일상적인 글을 올리고 사태를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1, 2) 다시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결국 새벽시간대에 라운지에 사과 공지가 올라왔지만 무성의한 내용(참고)으로 역시나 포풍까임. 이쯤 되면 서비스 운영자가 맞는가 의심스러운 수준. 이 사태를 기점으로 초창기부터 플톡을 하던 많은 인기 유저들이 다른 곳으로 가거나 탈퇴했으며, 이외수는 플톡 포스팅이 뜸해지더니 결국 디시인사이드 이외수 갤러리와 트위터로 활동지를 옮겨버렸다. 그나마 끝까지 남은 사람들은 쌓인 글과 인맥이 아쉬워서라고. 신규가입하는 회원은 아직 있지만 그간 빠져나간 수가 너무 큰 데다 운영이 개판이라...
이후에도 사전 공지 없는 서버 점검이라든지 업그레이드, 사이트 디자인 변경 등을 수시로 단행했으나, 나아지기는 커녕 사이트가 더욱 복잡해지는 데다 있던 기능마저 없어지곤 해서 회원들로부터 뒷그레이드, 다운그레이드라며 꾸준히 욕을 먹어왔다. 걸핏하면 갈아엎다보니 일본쪽 관리자(일본인)가 빡쳐서 거세게 항의할 정도(항의문). 결국 이 사람은 플톡을 떠났다.
게다가 갈수록 운영은 막장으로 치닫아 추가됐던 기능들이 대폭 사라졌으며[2], 라운지가 아예 사라져서 회원이 개인적으로 라운지를 만들어 주소를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회원의 글만 보인다.
회원들 플톡 날리는 건 예사로, 어느날 갑자기 로그인이 안 돼서 그간 써놓은 글을 다 날리는 셈. 운영진이나 사이트를 까는 회원은 불시에 계정이 삭제됨은 물론 사이트 접속이 차단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안내메일이나 공지는 없으며, 문의메일을 보내도 답변은 오지 않는다. 일련의 사태를 겪은 회원들은 기업 서비스가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정도로 보고 있는 듯.
2010년 6월 현재, Han이 다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상 포스팅만 올리고 있으며 실질적인 운영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맘에 안 드는 회원들 쳐내는 정도? 6월 17일, 없앴던 자잘한 기능 하나 다시 살려놓고 엄청난 거 한 듯 생색을 냈다. 더불어 '찌질거리면 한방에 훅갑니다 ㅋㅋㅋㅋ'라며 은근한 (협박)까지.
2010년 7월, 간만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사전공지에서 라운지 부활을 예고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막상 재개장을 했어도 예고했던 많은 부분이 완료되지 않은 반쪽짜리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비난을 받았다. 더욱이 라운지에서 댓글까지 표시되면서(원래는 포스트만 보인다) 유저들의 '여전히 트위터 따라하기냐'라는 원성은 끊이지 않는 중. 이에 운영자는 "플톡은 마이크로블로그 베이스고 전세계 마이크로블로그 계열은 트위터가 모태임. 취향이고 나발이고 태생적 한계"라는 되지도 않는 변명을 했다(참고 1, 2, 3).
이후에도 회원들의 쓴소리에 "SNS 서비스가 한두 개도 아니고 불만 있으면 다른 곳으로 가라"로 쿨
5. 서비스 종료
결국 2010년 9월 1일,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가 떴으며 글쓰기가 막혔다. 회원가입을 막은 건 이를 위한 사전작업이었던 모양.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회원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그 중에서도 플톡 이외에는 따로 안부를 전할 수단이 없던) 이들과는 한순간에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대부분의 회원은 톡티니나 미니로그로 이전하여 운영자를 성토하고 있으나, 운영자는 다른 곳으로 이주한 회원이 자신을 비난하자 곧바로 해당 회원의 플톡 계정을 날려버리는 짓을 하고 있다.2010년 9월 7일 오전에 서비스 완전 폐쇄. 언론의 주목을 한껏 받던 초창기와는 반대로 폐쇄 관련 기사가 고작 한 건 뿐이라는 초라한 최후였다.
사실, 서비스 초기부터 수익구조가 없다시피했고 2008년 5월 이후 언론에서도 묻힌 점, 위키백과의 플레이톡 항목의 내용이 서비스 초창기의 것으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그나마 서비스 종료 공지 이후에 운영종료라고 적혀 있기는 하다)에서 볼 때 초기에만 반짝하고 그 뒤론 완전히 몰락했다. 실제로 Han 본인도 원래 같았으면 진작에 접었을 서비스라고 발언했고. 비슷한 시기에 등장해 라이벌 소리를 듣던 미투데이와 비교해 보면 처참하기 그지없는 수준. 자금력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운영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운영자의 개념이 가장 큰 원인이다. KISA WHOIS에서 플레이톡의 도메인은 2014년 3월 3일이 만료일로 되어 있다. 실시간 기업정보 검색 결과는 폐업이 아닌 것으로 돼있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