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 랜들

본래 여고생과 사카키 아츠코가 플레이한 게임인 FORTUNE LOVER의 후속작인 FORTUNE LOVER 2에서 국외 추방이 되어버린 카타리나 대신 디올드 루트의 라이벌 캐릭터를 맡는 인물이다. 자기 의지가 거의 없는 꼭두각시나 다름없으며 비어버린 눈으로 만든 듯한 웃음을 보이는것 때문에 인형 공주라는 별명이 있으며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얌전한 성격이다. 물론 본편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다가 바뀌지만.

아버지의 의향으로 몇 번 약혼을 체결했지만 모두 해소하고 있어 현재는 디올드의 약혼자 후보로 참여했다. 마법학교 재학 중 학생회에 소속되었고 선배에 해당되는 마리아와 면식은 있지만 거의 말을 나누는 것은 없는등 안면이 있는 정도의 관계일 뿐이다. 게임에서는 방해가 되는 마리아를 저택의 지하실에 감금하는 장면이 있는데 식사를 보내게 하는 등, 게임의 카타리나만큼 난폭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3. 작중 행적

3.1. 연재본 외전

외전의 등장인물로 카타리나 클라에스가 2학년이 된 이후 새롭게 선출된 학생회 회원이다. 한 살 연하이자 1년차 후배. 마법의 속성은 불명이지만 이복 언니 스잔나가 풍(風) 속성인 것을 고려하면 풍(風)일 가능성이 높다. 후작 영애이자 마력도 높은 엘리트에 고귀한 신분이지만 남작 영애이며 성적만으로 선출된 진저 태커에 대해서는 폄훼하는 일 없이 정면에서 대응한다. 진저 태커의 심리를 빠르게 눈치채며 그녀를 놀리는 걸 매우 좋아한다. 애니의 오프닝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애니 2기에서는 카타리나가 악역의 대역을 맡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부분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그 제안에 진저는 물론, 학생회 전원이 동의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카타리나가 대역을 맡게 된다. 카타리나는 전생 / 현생 포함해 무대에서 대사가 있는 역할을 맡은 적도 없었는데 난데없이 나름 중요도 높은 조연을 덜컥 맡게된 셈이었지만, 자신 때문에 연극을 망칠 순 없다는 일념하에 게임 스토리를 떠올리며 원작의 카타리나가 했던 악역 대사들을 악역영애 포스를 뿜어대며 읊는 것으로 절륜한 연기를 선보여 프레이, 학생회 멤버들을 포함한 전원을 놀라게 했고, 라파엘과 함께 칭찬하는 모습을 보인다.[1]

3.2. 5권

4권 사건 직후 마지막으로 니콜 아스카르트가 맞선을 본 사람이 이 사람이다. 이름은 안 나오지만 신임 학생회 사람이면서 니콜과 맞선을 볼 만한 지위를 가진 사람이 이 사람뿐이기 때문. 진저 태커는 시골의 평민이나 다름없는 한미한 집안이다.

소피아 아스카르트가 허구한 날 오빠의 건으로 카타리나 클라에스를 부추기는 걸 봤기 때문에 서로의 관계를 눈치 빠르게 파악하고는 니콜을 놀렸다. 니콜이 다른 남자의 여자를 빼앗아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자 괜찮다고 하는데 자신은 결혼에는 관심없고 졸업하면 마법성에 취직해 자신이 동경하는 라나 스미스처럼 되고 싶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고민 상담 정도는 해주겠다면서 헤어진다. 이후 니콜 아스카르트는 소피아로부터 부모님의 관계를 듣고 생각이 조금 바뀐다.

3.3. 6권

프레이의 성이 랜들이라는 것이 여기서 처음으로 밝혀진다. 디올드 스티아트로부터 학생회장 자리를 물려받았으며 만능의 여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흑발청안의 화려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했다고 묘사되는 등 스잔나 랜들과 많이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보인다. 진저 태커에게 옷을 빌려주려고 했지만 사이즈 차이가 심해서 거절당했는데 카타리나 클라에스가 빌려주겠다고 하자 설득해서 받게 한다. 여전히 진저를 놀리는 걸 좋아한다고.

3.4. 12권

주역으로 나오며 과거가 드러나는데 게임처럼 자신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성격이었지만, 마법학원 입학 전에 라나에 의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포기하지 말고 앞을 바라봐달라는 라나의 부탁에 어떻게 하면 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입학식 직전에 카타리나와 만나고 카타리나로부터 포기하지 않고 앞을 봤다면 그 다음에는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카타리나가 발을 내밀어 앞으로 뛰는 것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는 활발한 성격으로 변하고 진저와 친구가 되거나 정략결혼의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장래의 꿈을 갖기도 한다. 라나를 동경하는 것은 이러한 과거 때문이며 마법학교 입학 전의 그녀를 아는 사람은 마치 다른 사람같다고 평가한다.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거역하면 진저의 집안을 망가뜨리겠다는 협박을 당하고 지하실에 갇히게 되며, 어둠의 마법에 의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었다가 게임에 나오는 프레이의 행동을 아츠코를 통해 꿈으로 보면서 지하실에 갇힌 프레이를 구하는데 힌트를 얻은 카타리나와 카타리나의 친구들에게 구출되고[2] 카타리나에 의해 본인에게 걸린 어둠의 마법이 풀리고 마리아에게 치료를 받게 되며 이후에 버그 공작가에서 진저와 함께 보호받고 있다.

4. 기타

진저가 프레이에게 사이즈 차이가 심하다고 한것, 카타리나가 프레이를 보고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글래머라고 한것을 보면 이쪽도 언니인 스잔나처럼 뛰어난 몸매의 소유자로 추정된다.

[1] 재미있는 건 프레이 랜들의 성우가 맡은 배역와 라파엘의 성우가 맡은 배역 둘 다, 실력이 출중한 듀얼리스트이고, 주인공에게 호의적이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둘의 덱은 물 속성 / 엑시즈 중심의 덱이며, 둘의 에 이 스 카 드와 에이스 진화체들이 물 속성, 프레이와 라파엘의 마법 속성이 서로 바람으로 동일하며, 저주에서 해방되었다는 공통점을 보이는 것도 재미있는 점. 저주가 풀린 시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2] 여기서 프레이가 자신을 구한 카타리나를 보고 "정말 구해주러 왔구나! 거짓말 같아."라고 말한것을 보면 프레이는 카타리나가 자신을 구하러 올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카타리나가 자신을 구하러 와주길 바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 기대대로 카타리나는 프레이를 구한다. 이 처자의 성우가 맡은 배역도 주인공의 활약으로 저주에서 해방된 것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