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9월 8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의 직원이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2. 사건의 전개
- 9월 8일 오후 6시 50분경 평산책방에서 서성거리던 20대 남성이 책방 직원으로부터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과 발을 이용해 수차례 직원을 가격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 9월 10일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에 따르면 가해자는 직원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주먹과 발길로 폭행을 가했으며 범행은 책방 윗마당,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길 아래 밭으로까지 이어졌다. 마을 주민들이 나와 막았지만 제지하지 못하여 더 많은 주민이 몰려나온 뒤에야 폭행이 중단됐다. 피해 직원은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도 골절됐다. 골절된 팔은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나 부기가 너무 심해 수술조차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울산지방법원은 가해자에 대해서 '도망,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3. 관련 반응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평산책방 성명서 |
평산책방 피습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길 요구한다.
어떤 우연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난데없는 피습을 당한 직원이 책방의 사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아이의 엄마이기에 우리는 더욱 심각하게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9월 8일 일요일 밤 20대 괴한은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차분하게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 동강 내고 주먹과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책방 윗마당에서 시작된 폭력은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심지어 길 아래 밭으로까지 이어졌다. 두 차례나 길 밑으로 밀쳐 굴러 떨어트리고 발로 밟아댔다. 몇몇 마을 주민이 나와서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여러 주민이 몰려나온 뒤에야 가까스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 무려 8분간 살의가 번득이는 끔찍한 폭행이 자행되었다.
현재 피해자의 상태는 참혹하다.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도 골절되었다. 뒷머리 쪽으로는 혹이 심하게 올라왔다. 골절된 팔은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나 부기가 너무 심해 수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완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폭력을 유발한 근원은 어디인가?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중오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개탄과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증오는 더 큰 증오를 부른다. 우리는 이 기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부당한 정치적 음모와 음해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경찰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경찰의 수사 상황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이에 분명하게 대응할 것이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공익법인 평산책방은, 책방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온전히 사회와 함께 나누며 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평소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다.
2024. 9. 10.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
}}} ||어떤 우연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난데없는 피습을 당한 직원이 책방의 사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아이의 엄마이기에 우리는 더욱 심각하게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9월 8일 일요일 밤 20대 괴한은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차분하게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 동강 내고 주먹과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책방 윗마당에서 시작된 폭력은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심지어 길 아래 밭으로까지 이어졌다. 두 차례나 길 밑으로 밀쳐 굴러 떨어트리고 발로 밟아댔다. 몇몇 마을 주민이 나와서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여러 주민이 몰려나온 뒤에야 가까스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 무려 8분간 살의가 번득이는 끔찍한 폭행이 자행되었다.
현재 피해자의 상태는 참혹하다.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도 골절되었다. 뒷머리 쪽으로는 혹이 심하게 올라왔다. 골절된 팔은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나 부기가 너무 심해 수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완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폭력을 유발한 근원은 어디인가?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중오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개탄과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증오는 더 큰 증오를 부른다. 우리는 이 기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부당한 정치적 음모와 음해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경찰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경찰의 수사 상황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이에 분명하게 대응할 것이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공익법인 평산책방은, 책방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온전히 사회와 함께 나누며 책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평소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다.
2024. 9. 10.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기저에 대해서 사회의 갈등을 중재해야 할 정치가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며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