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15:48:25

팔도른

발더스 게이트 1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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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른(Faldorn)
<colbgcolor=#eee,#111> 성향 진정한 중립
종족 인간
클래스 드루이드
성별 여성
능력치 12, 민첩 15, 건강 11, 지능 10, 지혜 16, 매력 15
<colbgcolor=#eee,#111> 무기 전문화 곤봉 1, 다트 1
특수능력 하루에 한 번 공포의 늑대(드레드 울프) 소환 사용 가능.

1. 개요2. 상세3. 평가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1에 등장하는 섀도우 드루이드 NPC. 클록우드 숲 세 번째 구역에서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참고로 같은 지역에서 엘도스도 영입 가능. 클록우드 숲을 망친 아이언 스론에게 보복하자며 클록우드 광산을 같이 공격하자고 제안한다. 예슬릭과 달리 광산에 관련된 시간 제한 퀘스트 같은 건 없으므로 타이밍 계산하지 말고 부담없이 영입해주자.

2. 상세

팔도른을 포함하여 클록우드 숲에 등장하는 모든 섀도우 드루이들은 파티에 자헤이라가 있으면 적대적으로 변한다. 똑같은 드루이드지만 팔도른을 비롯한 섀도우 드루이드는 자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과격파고 자헤이라가 속한 하이 드루이드는 온건파라서 서로 반목한다는 설정인 듯. 이 섀도우 드루이드들은 팔도른을 파티에 넣고 대화를 걸면 자헤이라 영입 여부와 관계없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팔도른과 자헤이라를 오랫동안 같이 두면 결국에는 둘이서 싸우기 때문에 팔도른은 그냥 섀도우 드루이드 거주지 입구에 가이드 역으로 세워놓고 성능이 더 좋은 자헤이라만 데리고 다니는 플레이어가 많다.

여담으로 클록우드 숲 첫 번째 구역에서 알데스 사센스타와 세니야드 중 한 쪽 편을 들거나 중재하는 퀘스트에서 알데스를 죽이는 선택을 하고 세니야드와 대화를 할 때 파티에 팔도른이 있으면 도와준 답례랍시고 팔도른은 믿을 수 없는 인간이라고 면전에다 디스를 날려주신다.(...) 그걸 욕설로 받아치는 팔도른의 리액션도 일품.(......)

2편에서도 등장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평가

스탯 보너스가 AC -1 뿐이다. AD&D판 드루이드 단일 직업은 클레릭보다 주문도 약하고 방어구 제약까지 있어서 능력치가 잘 찍혀도 인기가 별로 없는 판국인데 얘는 능력치까지 좋지 않다. 지혜가 16으로 그나마 높기는 한데 드루이드 저레벨 주문 중에는 그다지 써먹을 것이 없어서 이것도 큰 메리트가 못 되고,올릴거면 그냥 18까지 팍 높이던가 차라리 지능을 줄여서 힘에다 몰빵을 했다면 파이터 듀얼이라도 할 텐데 그것도 불가능하다.

사실 파이터 듀얼이 가능했더라도 드루이드를 포함한 D8 생명점 클래스들은 공통적으로 무기 제한이 엄격한데 발더스 1편에서 드루이드가 쓸만한 무기가 거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육척봉과 무릿매는 공용무기라서 경쟁자가 많고, 시미터나 곤봉은 팔도른보다 자헤이라가 양손에 하나씩 들고 쓰는 게 더 좋으며, 투척 단검과 다트 중에는 던지면 되돌아오는 옵션이 붙은 아티팩트가 일절 없고 필드의 스켈레톤들을 잡아서 루팅하는 건 죄다 노인챈트라서 딜량이 너무나 허약하다.

결국 남는 무기가 아무도 안 쓰는 창 뿐인데, 그나마 발더스 게이트 북동쪽에 팔도른에게 잘 맞는 창+2[1]가 있고, 클래스가 순수 드루이드라서 철제 갑옷은 못 입어도 앙크헤그 플레이트 메일은 입을 수 있으며 투구 착용도 가능하니 방어구 걱정도 없기는 하다. 다만 팔도른이 입을 만한 장비는 딱 그것 뿐으로, 다양한 장비를 착용하지 못 하고 오직 최적화된 한 가지 아이템 트리 원툴만 강제된다는 점이 팔도른 영입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단점으로 여겨진다. EE에서는 전투 스타일에도 투자할 수 있으므로 한 손 스타일에 1포인트 주고 오프핸드에만 한손무기 들고 곰으로 변신해서 싸우는 테크트리도 있다.

물론 단점들 못지 않게 장점도 많다. 1편의 경험치 상한인 161,000 가지고 레벨을 10까지 올릴 수 있는 직업은 씨프, 바드, 드루이드 단 세 가지 뿐이고, 팔도른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자헤이라는 파이터를 낀 멀티 클래스라서 드루이드 레벨을 8까지밖에 못 올리기 때문에 강력한 5단계 드루이드 주문들[2]을 사용할 수 있는 건 팔도른이 유일하다. 대표적인 먼치킨 영감 엘민스터를 치트 없이 합법적으로 죽일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동료라서 게임 난이도가 높을수록 각광받는다.

깨알같은 팁으로 필드를 돌아다니는 곰들은 주인공 파티가 가까이 다가가면 적대적으로 변하는데 팔도른이 근처에 있으면 거리가 가까워져도 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이는 팔도른을 비롯한 드루이드나 레인저라면 전부 적용되는 능력으로 처음에는 흑곰만 적용되지만 레벨이 높아지면 불곰 등 좀더 레벨이 높은 곰들도 적용되는데 드루이드 단일 클래스라서 가장 레벨이 빠르게 오르는 팔도른이 이 시스템 효과를 가장 잘 본다.

게임 시스템에 맞춰 최적화된 전략만을 고집하면 RPG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 속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을 하여 모험을 하는 재미'가 사라지므로 팔도른처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어중간한 동료들도 한 번쯤 써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울고스 비어드의 해도 입수 퀘스트를 안 받은 상태에서 상인연맹 회계 사무소의 잠긴 문을 따고 무단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경비병을 잡아서 루팅할 수 있다. 스크립트로 점멸견 7마리를 소환해서 협공을 하기 때문에 깡난투로 잡는 건 난이도가 좀 있고 대신 내성굴림이 약하니 현혹을 쓰는 게 편하다.[2] 벌레 떼, 강철 스킨, 혼돈의 명령, 진실의 시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