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더스 게이트 1의 동료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이모엔 | 짜르 | 몬타론 | 칼리드 | 자헤이라 | 아잔티스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키반 | 카게인 | 게릭 | 브란웬 | 잔 | 사파나 | |||||
| 민스크 | 에드윈 | 다이나헤어 | 비코니아 | 샤-틸 | 코란 | ||||||
| 팔도른 | 엘도스 | 예슬릭 | 퀘일 | 티악스 | 알로라 | }}} | |||||
| 스키 | 도른 일-칸(EE) | 니라(EE) | 라사드(EE) | 베일로스(EE) | }}}}}}}}} | ||||||
| 잔(Xan) | |
| <colbgcolor=#eee,#111> 성향 | 질서 중립 |
| 종족 | 엘프 |
| 클래스 | 조작술사(인챈터) |
| 성별 | 남성 |
| 능력치 | 힘 13, 민첩 16, 건강 7, 지능 17, 지혜 14, 매력 16 |
| <colbgcolor=#eee,#111> 무기 전문화 | 단검 1 | ||
| 전용 아이템 | 문블레이드(+3 단검) | ||
1. 소개
아침마다 해도 보지 못하고 돌과 진흙에 둘러싸여 일어나는 것은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에버레스카의 그레이클로크인 잔이라고 하며, 마법이라면 자신 있습니다. 만약 당신들이 멀래히의 적이라면 상황이 절망적이더라도 당신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1에서 영입 가능한 캐릭터. 챕터 2 나쉬켈 광산 맨 아래에서 만날 수 있다. 정황상 멀라헤이를 잡으러 찾아갔다가 오히려 패하고 광산 안에 갇힌 듯하다.인핸스드 에디션의 튜토리얼에서도 등장한다.
2. 성능
1편에서 영입 가능한 마법사 단일 클래스 동료 중 짜르, 니라와 함께 3대 약캐로 평가받는다. 평가가 안 좋은 가장 큰 이유로는1. 위자드 클래스 특유의 D4 HD굴림 + HP 보너스가 전혀 없는 낮은 건강수치 + 메이지의 느린 레벨업 3콤보로 인한 종이장같은 체력
2. 초심자가 쓰기 까다로운 인챈트먼트 학파
+ 이상한 캐릭터성
의 2+1 가지 요소가 주로 지목된다.
초심자가 처음 영입해보면 겨우 4밖에 안 되는 HP에 당황하게 된다. 문자 그대로 매직 미사일 한 대만 맞으면 죽는 체력인데, 지금이야 '레벨업 시 HP 보너스 최대' 옵션도 있고 그것 말고도 주인공이 미리 경험치를 32,000 이상 긁어모은 다음 영입하면 잔도 파티에 들어오면서 추가 경험치와 추가 주문을 받게 돼서 비교적 숨통이 트였다지만 클래식 버전은 그것도 없어서 정말 쓰기 난감했다. 이는 짜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점.
직업도 일반 메이지가 아닌 특화 메이지라서 반대 학파인 동력술(에보케이션)[1] 계열 주문들을 못 쓰는데 이 때문에 매직 미사일, 방패, 거미줄, 화염구같이 초반에 주로 쓰이는 주문 대다수를 사용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얘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기한 주문을 쓸 수 있는 마법사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것.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블레이드라는 전용 검[2]이 있기는 한데 위력 자체는 1D8+3에 AC +1, 화염 저항 +50%라는 1편 기준 꽤 강력한 검이지만, 잔은 그냥 마법사다. 검으로서의 역할보다는 부가효과로 붙은 화염 내성 50%를 이용해서 물약 효과 없이 화염 내성 100% 이상[3]을 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게 좋다.[4]
그렇다고 장점이 아예 없는 폐급 동료냐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게, 스페셜리스트 메이지 특유의 2점의 세이빙 어드밴티지 덕분에 내성굴림이 약한 1편 초반부 적들에게는 본인 학파 주문들 한정으로 굉장한 위용을 과시한다. 레벨 5 이하의 적들을 광역으로 재우는 수면 주문의 죽음 내성굴림의 -3 페널티가 -5 페널티로 증폭되고, 적들의 주문 내성굴림에 +3 보너스를 주고 5라운드 동안 아군으로 전향시키는 인간형 현혹이 +1 보너스로 완화된다. 거미줄을 못 써서 남아도는 2레벨 주문 슬롯에 투명화를 채워넣고 아군 씨프에게 걸어주면 은신 점수가 낮은 씨프라도 120턴 동안 여유롭게 함정을 해제하며 정찰을 할 수 있게 된다.[5] 즉 매직 미사일, 방패, 거미줄, 화염구를 포기하는 대신 수면, 인간형 현혹, 투명화, 극심한 현혹 위주로 운영할 때 가장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 특히 고레벨 주문 중 쓸만한 메즈기로 혼돈(Chaos)이 있는데 잔이 이 주문을 사용하면 내성굴림 페널티가 -6이나 된다. 아무리 혼란 상태이상이 기절이나 속박보다는 티어가 아래지만 그걸 광역으로 걸리면 적들은 정상적인 전투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이 주문을 쓸 때쯤이면 다른 동료들도 고레벨이라서 타코와 공회가 좋으므로 감속만 추가로 걸어주면 한타 싸움을 상쾌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사실 고레벨까지 갈 것도 없이 문블레이드를 이용해서 화염저항 110%를 맞추고 각종 물리 보호주문을 떡칠한 다음 적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미사일 목걸이나 화염의 마법봉을 펑펑 쏴주기만 해도 1편에서는 대부분 통한다. 모든 특화 메이지는 제각기 강력한 점이 분명하고 약점을 가릴 방법은 다양하므로 사용자가 주문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강력한 동료로 활약할 수 있기 마련이다.
물론 잔을 이렇게 운용하려면 앞서 말했듯 마법사가 하나 더 필요한데, 메이지 동료 중 다이나헤어가 반대 학파인 동력술사다. 잔이 못 쓰는 거미줄과 화염구를 다이나헤어가 쓰면 잔과 마찬가지로 2점의 세이빙 어드밴티지가 적용돼서 10% 잘 묶이고 화염구의 평균 화력도 5% 강해진다. 따라서 다이나헤어와의 조합이 권장되는 편.
다만 잔이든 다이나헤어든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게 두 학파의 마법을 모두 쓸 수 있고 메모라이즈를 늘려주는 전용템까지 있는 에드윈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6] 이는 발더스 2에서도 유사하며, 전통적으로 선 파티는 마법이 약하다는 평가의 주요 원인. 그나마 다이나헤어는 기본 능력치도 잔보다 좋고 못 쓰는 주문들도 주력은 아니라서 어떻게든 단독 운영이 가능하지만 잔은 혼자서는 도저히 운영이 안 된다. 한마디로 성능이 나쁘다기보다는 아케인 스펠 캐스터로서의 범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그 외에도 성격이 엄청난 염세주의자다. 분명히 질서 중립으로 나오는데 혼돈 중립이나 할 행동의 염세주의적 대사들이 압권."우린 망했군요."가 주요대사이며, 그 외에도 하는 말마다 "우리의 모험은 무로 돌아갈 것입니다." "삶은 부질없군요." "그냥 가만히 누워서 죽음을 기다립시다." 따위의 말 뿐이다. 어떻게 이런 녀석이 멀라헤이를 잡을 의욕을 냈는지 신기할 정도. 그런 주제에 카리스마가 16이나 된다. 엘프들 사이에서는 이런 남자가 먹히는 건가(...).[7][8] 어쨌든 1편에서 영입 가능한 메이지 중에는 가장 매력이 높고 여기에 1레벨 주문 친구(Friends)를 걸면 매력이 22가 되기 때문에 주인공의 매력이 낮을 경우 잔을 잠시 리더로 세워서 상점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용도로 써먹을 수도 있다. 이건 메이지로 듀얼한 이모엔이나 게릭, 엘도스로도 가능.
포트레이트가 봐줄 만한 몇 안 되는 남자 캐릭터이고 불꽃칼을 든 간지남 같지만, 써먹기도 복잡하고 성격도 구려서 정말 드럽게 인기 없다(...). 중립 성향으로 플레이를 하려는 사람들조차 이 패기없는 마법사 형씨는 광산에서 구출해준 뒤 검만 쥐어주고 파티에서 쫓아낸다.
꼴에 마법사라고 발더스 게이트 인핸스드 에디션판에서는 튜토리얼에서 등장. 메이지 주문의 사용법에 대해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그 사용법이라는게 자신을 컨트롤해서 벨트 대공에게 멜프의 산성 화살을 쏘도록 시킨다.
3. 기타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의외로 컬트적인 쪽으로 인기가 있다. 성향에 안 맞는 비관적인 성격과 특유의 맥 빠지는 대사, 빈약한 맷집에 주력으로 쓰는 주문들도 잠재우고 현혹하는 방식이라서 캐릭터가 너무 GAY(...)스럽다는 듯.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만들어진 로맨스 모드도 있긴 하나 이 우울해빠지고 맥아리 없는 남자를 어르고 달래야 성사되는 관계라 별로 인기가 없다. 잔이 2에 등장하지 않아서 BGT 전용 모드.발더스 게이트 3에서는 책에서 이름만 언급되는데, 그 책이라는게 하필 수 개월간 나쉬켈 광산에 갇혀있던 잔이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문블레이드를 이용해 외로움을 해소한다는 내용의 야설이다.
4. 관련 문서
[1] 에보케이션=인보케이션. 특이하게 이 학파는 부르는 명칭이 두 개다. 보통 학파를 이야기할 때는 evocation이라 쓰는 경우가 많고 특화메이지를 부를 때는 invoker라 하는 경우가 많다.[2] 마법사는 장검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검 자체는 롱소드의 형태와 리치, 피해량을 지니지만 무기 계통은 단검으로 분류된다. 전용 무기라서 에디터로 강제로 쥐어주지 않는 이상 시프의 모든 아이템 사용 하이어빌이 있어도 못 낀다.[3] 문블레이드 50% + 바탈리스타의 여권 반지 40% + 화염 저항의 마법사 로브 20%로 110%까지 손쉽게 올릴 수 있다.[4] 그 외에도 슬립같은 마법을 걸어서 적을 눕히는데 성공했다면 보조적으로 자는 적들을 써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EE에서는 오프핸드에도 단검을 착용할 수 있고, 잠든 적은 AC에 관계없이 때리는대로 무조건 얻어맞으므로 적당한 단검 하나를 더 구해서 쌍수로 쥐어주면 제한적으로나마 물리 딜에 기여할 수 있다.[5] 씨프는 은신과 함정 해제를 동시에 할 수 없어서 함정 해제를 하려면 은신을 풀어야 하는데 마법사가 대신 투명을 걸어주면 함정 해제를 켜도 투명 상태가 풀리지 않아서 진행이 쾌적해진다.[6] 물론 에드윈도 디비네이션 학파의 마법을 못 쓴다는 단점은 있으나 디비네이션 마법 못 배워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7] 이래 봬도 엘프들이 특별히 파견한 정보원 겸 해결사시다. 엘프에는 인재가 이토록 부족한가[8] 한편으로, 잔의 전문분야인 인챈트먼트에는 실명, 수면, 반짝이가루, 약화광선, 다수의 속박 주문이 있는데, 이는 발동되는 순간 상대방을 무력화시킨다. 망했다, 부질없다는 대사들이 상대방에게도 해당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