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 تحریکِ طالبان پاکستان Pakistani Taliban Movement | ||
창설일 | 2007년 12월 | |
소속 | 탈레반 | |
규모 | 불명 | |
에미르 | 누르 왈리 메흐수드 | |
참전 |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2001년 ~ 2021년)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 (2021년) | |
활동 지역 | 듀랜드 라인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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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탈레반의 파키스탄 지부.2. 상세
파키스탄 현황 | |
정부 통제 구역 | |
탈레반 영향권 | |
탈레반 간접통치 지역 | |
탈레반 점령지 |
파키스탄 서북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지역 중에서 오직 초록색만 정부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는 지역이다. 이 지도를 보면 사실상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근처만 제외한 서북부 지역은 탈레반의 영토나 다름없다.
사실 탈레반의 지지 기반인 파슈툰족이 아프가니스탄에만 사는 게 아니라 파키스탄 서북부에도 살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번 축출된 후에는 다시 세력을 모아서 파키스탄 서북부를 장악했다.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밀월 관계도 반쯤 사실이었던지라 파키스탄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성전하러 간다든지, 아프간 탈레반들을 숨겨준다든지 하는 일도 많았다. 물론 탈레반이 세력이 커진 후에는 파키스탄 군사독재 정권도 발등이 찍혔는데[1] 해당 지역의 파슈툰인들은 펀자브인 위주로 돌아가는 파키스탄 정부에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4년 파키스탄군이 연방 직할 부족 지역에서 활동하던 탈레반 부대를 소탕하기 위해 파키스탄군을 보냈고 이를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협조한다고 여겨 서북부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정부에 반란을 일으켰다.
여기도 종교적으로 미친 놈들인지라 파키스탄 탈레반에서는 서구식 학교를 전부 폐쇄하면서 여자들은 집 밖에도 못 나오게 하고 심지어 탈레반에 동조하는 여성들을 부르카를 씌우고 앞장세워 서양 물품들을 파는 가게를 이슬람을 타락시킨다며(…) 우루루 몰려들어 파괴하고 다니는 일을 했다.[2]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에서 뛰쳐나온 일부 여성들은 파키스탄 탈레반에 의한 위협을 피해서 하루하루 숨 죽이며 살아가는 지경이다.
거기다 이 정도 협박과 폭력에 그치치 않고 각종 영상매체 상점, 전통 음악인들과 가수들, 서구식 상점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문 닫으라고 협박 편지를 보내며, 극장과 서구식 전자제품 가게 등지에 폭탄 테러를 해대고, 심지어 가정용 텔레비전조차도 샤리아에 어긋난다며 금지시키려 하기도 한다(!). 2007년에는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있는 스와트 주에서 탈레반이 득세하며 소아마비 예방접종도 서구의 산물이라고 금지하라는 막장을 과시했지만 이건 부모들이 "아이들을 죽이는 짓"이라고 결사반대했고 탈레반 내부에서도 '아니 우리 아이들도 아플 수 있는데 이건 뭐야?'라고 반발이 거세서 이 부분에서만 물러났다. 사실 이건 탈레반 전체가 아니라 일명 라디오 물라 라는, 탈레반 이름을 내세운 일부가 하던 주장이라 파키스탄 탈레반 내에서도 "아이들을 죽이려고 작정했냐"라며 반발이 거셌다고 한다.
빈 라덴의 휴대전화에서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의 수장들과 통화한 내역이 나왔다. 미국은 당시 파키스탄 정부에 항의했지만 파키스탄은 무시했다. 하지만 파키스탄으로서도 별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이들 지역을 파키스탄군이 공격하자면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같은 꼴로 내전이 벌어진다.[3]
파키스탄 정보부가 아프가니스탄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탈레반을 비롯한 여러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들고 나온다면 보급로가 끊기고, 탈레반에 대한 지원 역시 더 많아질 것이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은 탈레반이 파키스탄에 위협적인 존재임을 계속 강조하며 파키스탄이 미국에 협력할 것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
사실 이 파키스탄 탈레반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파키스탄 정부가 전복되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파키스탄의 핵무기와 관련 자료, 기술자 상당수가 탈레반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여태까지 해왔던 자살폭탄 테러가 이보다 더 어마무시한 규모가 되고 심지어 이를 해외로 반출하거나 인접한 적국인 인도에 겨눌 수도 있기에 인접국들과 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서방을 떠나 전세계가 위험해진다. 게다가 이들의 거점들은 대부분 민가와 지하, 오지에 꽁꽁 숨겨져 있는 데다 점조직 형태로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설령 선제공격을 하려고 해도 (숨기기 힘든 제조 시설을 제외하면) 어느 지역에 몇 개 숨겨져 있는지 알기가 힘들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가 이들을 토착 게릴라로 보지 않고 씨를 말려야 하는 만악의 근원으로 보고 군대를 파견해 구분되지 않는 민간인이건 뭐건 다 샅샅이 저격하거나 UAV, 전략폭격기, 순항 미사일 등으로 날려 버릴 것이고 이는 탈레반이 지향하는 권력 쟁취와 지하드에도 지장이 있다. 게다가 파키스탄 정부도 건재한 편이므로 어디까지나 최악의 가정일 뿐이다.[4]
중국과 협상을 진행한 아프간 탈레반이나 친중 성향이 강한 파키스탄 정부와 달리 파키스탄계 탈레반은 반중 성향이 매우 강해서 파키스탄 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러를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과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일대일로 사업 이후 많은 파키스탄내 국민들은 갑작스럽게 몰려든 중국인 노동자들과 경쟁하면서 중국에 안 좋은 감정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데, 파키스탄계 탈레반은 이런 파키스탄 민중의 반중 감정을 기반으로 세력을 크게 키우고 있음에 따라 중국인 대상의 테러도 다수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아프가니스탄 쪽의 진짜 탈레반과는 의견과 노선이 달라 갈등이 많은 편 이다.
파키스탄 탈레반이 정부와의 휴전 후 소아마비 백신접종팀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5]
2023년 1월 30일,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분파인 Jamaat-ul-Ahrar이 분파 창시자이자 리더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페샤와르에 위치한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해 101명이 사망하고 약 220명이 부상을 입었다.
[1] 현재 파키스탄은 민주주의 국가다.[2] 그 유명한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자신의 저서에서 직접 증언한 내용이다.[3] 특히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문제로 인도와 대립하고 있으며, 카슈미르에 많은 병력을 투입한데다 독립을 요구하는 발루치족 무장단체들을 토벌하고 있다.[4] 전략적인 판단력이나 정치력, 행정 능력에 있어서는 집권 경험이 있는 탈레반은 테러에만 집중하는 알카에다나 사회 불만이 많은 하류층을 이슬람 극단주의 지도자들이 선동하여 만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는 다르다. 어리석은 오판을 거듭하여 같은 수니파 근본주의자들마저도 적으로 돌리고 나서 결국 그렇게 집착하던 영토를 잃고 사실상 소멸한 IS와 달리 탈레반은 결국 아프간에서 다시 집권 세력이 되었다는 것을 보아도 탈레반이 바보들이 모인 집단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5] 라디오 물라 같은 파벌이 한 짓 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