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墨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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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양화에서 먹이나 색을 칠한 후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른 농도의 먹이나 색을 덧칠하여 원래의 먹색이나 색을 새로운 농담과 질감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입체감, 깊이감을 표현하는데 좋다. 이름처럼 먹을 깨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 특징
먹의 번짐과 중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면에 습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먹을 가하여 먹끼리 자연스럽게 번지거나 섞이도록 유도한다, 그러면 기존의 먹 농담이 새로운 농담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러한 의도적인 덧칠과 파괴를 통해 조형적인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다른 기법들과 차별화된다.옅은 먹 위에 짙은 먹을 칠하거나 반대로 짙은 먹 위에 옅은 먹을 칠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그리고 먹뿐만 아니라 색과 먹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색을 칠한 후 마르기 전에 먹을 덧칠하여 색을 깨뜨리거나, 먹 위에 색을 덧칠하여 먹색에 변화를 주는 방식도 있다. 중첩과 번짐은 대상에 미묘한 음영을 부여하게 되는데 입체감과 깊이감을 높여준다. 먹의 번짐은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화가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감각이 필요하고 그림에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