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5:07:14

트라이튼

트라이튼 왕에서 넘어옴
<colbgcolor=#40a3bd><colcolor=#ffffff> 트라이튼
King Triton[1]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Tlm3pic0001277.jpg
첫 등장 인어공주(1989)
나이 불명
직위 아틀란티카의 왕
국적 아틀란티카
가족 아내 아테나 왕비
아티나, 알라나, 아델라, 아쿠아타, 아리스타, 안드리나, 에리얼
사위 에릭 왕자
외손녀 멜로디
아버지 포세이돈(Poseidon)[TV][3]
조부 넵투누스(Neptune)[TV][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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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꽃처음꽃아봄.gif 파일:아버님생일잔치가엎어져서많이당황하셨죠.gif

아틀란티카의 왕이자 막내 에리얼을 비롯한 7자매의 아버지이다. 바다의 모든 힘을 다룰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의 삼지창을 이용해서 바다를 통치한다. 인어들의 왕답게 강력한 인어이며[7] 삼지창이 없어도 에리얼의 결혼식에서 바닷물을 움직여 배 위로 이동한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바다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8] 원래는 굉장히 부드러운 성격으로 어린 공주들과 장난을 치거나 자신의 아내 아테나에게 오르골을 선물할 정도로 로맨틱한 성격이었으나 그녀가 인간 해적들의 배에 치여 사망하자, 인간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마음의 문을 닫고 아틀란티카에 음악 금지령을 내리며 매우 엄격하고 딱딱한 성격으로 변했다. 인간들을 대놓고 경멸&혐오하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자신이 왕비 아테나에게 오르골을 선물한 장소에서 마리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세바스찬을 구하다가 죽을 뻔한 에리얼을 보며 아테나의 음악을 들으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성격이 다시 부드러워진다. 단, 인간들을 혐오하는 건 그대로였다.

2. 작중 행적

2.1. 인어공주

1편에서 (앞의 내용은 전부 3편의 내용) 공주들의 음악회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클라이맥스에서 지상의 인간과 사랑에 빠지고 지상의 물건을 모아 둔 에리얼의 금고가 세바스찬의 실수로 인해 밝혀지자 그곳을 말 그대로 개박살 내며, 에리얼이 애지중지하던 에릭 왕자의 동상[9]을 부수어 에리얼에게 큰 상처를 준다. 그러나 동상을 부수고 돌아설 때 미안해하는 표정을 보면 역시 나쁜 아버지는 아니다.[10]
에리얼은 이 일을 계기로 우르슬라와 계약을 하러 간다. 플롯섬&젯섬의 인도로 에리얼은 아버지 몰래 다리와 목소리를 바꾸는 계약을 하고 3일 안에 왕자와 키스하지 못한다면 우르슬라의 노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우르슬라의 방해로 키스를 받지 못해 영혼을 빼앗길 뻔 하던 그때, 트라이튼 왕이 딸을 구하러 나타난다. 그러나 우르슬라가 애초부터 노린 것은 에리얼이 아닌 그녀의 아버지 트라이튼 왕이었다. 우르슬라는 에리얼의 영혼을 담보로 왕을 협박하고[11] 결국 트라이튼은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과 삼지창, 모든 힘을 우르슬라에게 넘기고 자신은 그녀의 노예가 되고 만다. 이때 모습이 너무나 처량하여 더더욱 안타까운 장면이다.

에릭과 에리얼이 우르슬라를 쓰러트리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인간에 대한 경멸심이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에리얼의 사랑을 이해한 건지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주며 모든 갈등을 매듭지어 주는 역할까지 담당하신다. "저 아이가 그리울 거야."라는 멘트는 덤. 스토리보드에서는 마녀를 무찌르고 육지에서 기절한 에릭을 보며 저 인간이 나를 구했어.라고 읊조리는데 오랜 기간 혐오해왔던 인간을 마지막에 인정하게 된 대사라 빠진 게 상당히 아쉽다. 이후 결혼식에 참여하여 딸을 끌어안고 사위의 인사를 받으며 떠나가는 배를 향해 무지개를 띄워 두 사람을 축복한다.

2.2. 인어공주 2

Never again will you or your hordes threaten my family! There will be no escape for you! EVER!!
이제 다신 우리 가족을 협박하지 못할 것이다! 그랬다간 내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절대로!!
얼음마법으로 모르가나를 완전히 냉동시키며
2편에선 모르가나가 갓난아기인 외손녀 멜로디를 인질로 붙잡자 1편에서처럼 손녀의 목숨에 뭐든 주겠다는 식으로 딸바보에 이어서 손녀바보임을 입증한다. 에리얼의 기지로 멜로디는 구출되었지만, 언제 어디서 위협해올지 모르는 모르가나로 인해 에리얼과 멜로디를 볼 수 없게 되자 그들을 그리워한다. 전작에선 딸 때문에 고생하더니 여기선 외손녀 때문에 고생한다. 마지막엔 멜로디에게 바다에서 자기와 살지 육지에서 부모와 살지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이에 멜로디는 작중 초반부 모르가나의 위협을 막기 위해 에리얼과 에릭이 바다와 육지 사이에 세워뒀던 장벽을 없애달라고 하고, 이리하여 두 세계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 다만 멜로디가 인어족의 소년과 약간 썸씽이 있고 원래부터 수영과 바다를 더 좋아하는 소녀임을 생각하면 육지로 올라가 버린 딸이랑은 다르게 외손녀랑은 함께 살 수 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2.3. 인어공주 3: 에리얼의 어린 시절

파일:트라이튼10년전.png
3편에선 1편 기준으로 11년 전의 모습으로 잠깐 나왔는데, 머리와 수염이 갈색이다. 하지만 TVA에서 에리얼이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전쟁을 회상할 때는 백발이다. 1편 기준으로는 고인이된 아내 아테나 왕비와 지내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아테나 왕비가 살아있을 적만 해도 누구보다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1편에서 음악회를 열고 딸들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과 어울리게 여기서도 음악을 매우 사랑하는 것으로 등장했는데, 그의 이런 성향이 180도 변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트라이튼은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하던 아내 아테나에게 오르골을 선물했지만 가족들끼리 뭍으로 올라와서 나들이를 하던 중에 아테나가 이 오르골을 챙기려다 인간 해적들의 배에 치이고 만 것이다. 이후로 트라이튼은 음악과 인간을 혐오하게 되었고 딸들을 매우 엄격하게 교육했다. 이런 지겨운 교육 때문에 에리얼은 화가 났고, 둘의 너무나도 반대되는 성격 때문에 결국 트라이튼과 에리얼은 갈등을 겪는다.

그 후 딸들의 가정교사 마리나 델 레이로 인해 딸들과 세바스찬이 몰래 음악클럽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크게 분노해 세바스찬과 음악클럽의 물고기들을 감옥에 가둬놓는다. 심지어 딸들마저 성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에리얼은 왜 음악을 금지했냐고 묻지만 트라이튼은 옛날 트라우마에 시달려 대답하지 않는다. 에리얼이 계속 말해달라고 해도 트라이튼은 "내 왕국에 음악은 절대 안 돼!"라고 윽박지른다. 허나 에리얼이 아테나를 언급하자 트라이튼은 자신이 한 행동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세바스찬이 체포된 후 마리나가 새로운 비서장이 되었고 그녀는 기뻐했지만, 트라이튼은 자신이 에리얼과 세바스찬에게 한 짓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 장녀 아티나한테서 에리얼이 가출했다는 사실을 듣자 세바스찬을 감옥에서 풀어주려고 간다. 그러나 세바스찬도 같이 가출했다는 걸 마리나의 조수 벤쟈민한테서 듣고 트라이튼은 직접 에리얼과 세바스찬을 찾으러 나간다.

이후 에리얼이 아테나의 오르골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려다 마리나의 공격을 세바스찬 대신 맞자 트라이튼은 음악을 금지한 자신의 행동에 크게 후회하며, 에리얼이 눈을 뜨자 그녀에게 사과한다. 왕국에 다시 돌아온 트라이튼은 음악 금지령을 폐지하고 가족, 동료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참고로 아내 아테나 왕비가 최초로 공개되었는데 그야말로 에리얼과 붕어빵이다. 트라이튼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자신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막내딸 에리얼인 이유 역시 이와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것이 팬들의 추측.

2.4. 실사 영화

하비에르 바르뎀이 캐스팅 되었다.

3. 기타

인어공주의 작품성을 올려준 캐릭터라는 평을 듣는 캐릭터로, 인간과 인어족의 교류에 반대하는 엄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상이지만 아내와 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딸들을 걱정하고 끝내 딸을 위하여 자기 왕좌와 생명까지도 희생하는 츤데레 아버지이고 결국엔 딸을 이해하고 딸의 갈등을 해결해 주는 스토리가 감동을 준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트라이튼과 에리얼의 갈등이 없었다면 인어공주는 그냥 로맨스 이야기가 다였을 거란 말이 많고 트라이튼의 부성애가 인어공주에서 제일 인상깊은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인어공주 시리즈의 주제의식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12] 원작에는 거의 없었던 역할인데 부각된 케이스이다. 아버지들이 다 그렇듯 딸들을 끔찍이 사랑하는데 특히 에리얼을 가장 사랑한다. 후반에 우르슬라가 에리얼을 잡아가려하자 자신을 희생하여 우르슬라의 노예가 되기까지 할 정도로 딸을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는 아버지 캐릭터라서 츤데레+대인배 기질을 보여준다.

다만 나라를 다스리는 묘사에선 호불호가 갈린다. 1편에서는 초반 연회 때 에리얼이 사라지자 분노한 걸 제외하면 딱히 부각되진 않는다. 그러나 2편에서는 멜로디를 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지나쳐 신하들더러 잠도 못 자게 하고 멜로디를 찾게 하거나,[13] 테이블을 엎으며 윽박지르는 모습은 영락없는 폭군의 모습이다. 실제로 근심 가득한 표정 때문에 망설이던 멜로디가 이걸 보고 모르가나의 말대로 악당이라 판단하며 삼지창을 훔친다. 특히나 3편에서 왕비의 죽음에 상처를 받았단 이유로 10여년간 음악을 금지시킨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짓이다. 딸들도 엄격하게 교육해 가정교사까지 데려왔으며, 에리얼이 하루하루 똑같은 것만 하지 말고 다른 걸 해보자고 제안해도 트라이튼은 계속 무시한다. 게다가 산책 중 에리얼이 아델라를 해초로 간지럽히는 별거 아닌 장난을 쳤는데도 에리얼에게 조개청소를 하라는 벌까지 내린다.[14]

모티브는 제우스 + 포세이돈으로 추측된다. 이름의 유래도 포세이돈의 삼지창 트라이던트에서 따왔으며, 실제로 그리스 신화에서 인어의 모습을 한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은 아버지의 행차 때 나팔수를 맡는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점 때문에 헤라클레스와 아는 사이….를 넘어서 친척일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15]

TVA에서는 젊어지는 돌을 사용해 굉장히 귀여워졌다. 여기에서는 '레드'(Red)라는 이름을 쓴다.
[1] 작중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트라이턴'으로 발음된다.[TV] 영화가 아닌 TV 시리즈에서 나온 가족 관계이다.[3] 참고로 그리스 신화의 족보를 따르면 트라이튼 왕(트리톤)은 포세이돈의 적자이다.[TV] [5] 넵투누스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포세이돈과 동일한 신이다.[6] 또 다른 추측으로는 포세이돈 역시 아버지인 크로노스와 의절했기에 사실상 그의 이름을 후대에 전하지 않은 것이란 의견도 있다.[7] TVA에서 아틀란티카를 침공하려던 상어 인어들의 황제가 군대를 이끌고 왔을때 삼지창을 들고 단신으로 휩쓸자 상어 인어들이 공포에 질려 모두 도망가고 만다. 그래서 상어 인어들의 왕이 트라이튼에게 많은 보물을 바쳐야 했다.[8] 애초에 강력한 마법사인 우르술라도(삼지창을 이용한 저주를 푸는 것 정도는 간단히 할 수 있다) 트라이튼 왕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기에 매번 흉계를 꾸며 그를 끌어내릴 계획을 세운다. 작중 시점의 인간들의 기술로는 트라이튼에 대항할 방법이 전무하기에 삼지창을 든 상태에선 인어공주 세계 속 최강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매체에서는 막내딸 에리얼이 직접 다루는 경우도 있다.[9] 에릭 왕자의 선상 파티 당시 왕자가 생일선물로 받은 건데 배가 침몰하면서 바다에 가라앉았다.[10] 사실 세바스찬이 Under the Sea를 부를 때와 영화 중반부에 주방장 루이가 세바스찬을 반 잡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 영화 가장 앞에 어부들이 트라이튼 왕이 노하신다 어쩐다 하면서 고기잡이를 할 때도 암시되듯이 인간들 입장에서 보면 트라이튼 왕과 바다는 자기들의 배를 침몰시키거나 거센 파도를 일으키는 초자연적인 두려움 혹은 경외의 대상이고 트라이튼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은 자기 백성인 물고기들을 잡아먹거나 납치하는 족속들이라고 볼수도 있어서 트라이튼 입장에선 그런 자신의 딸인 아틀란티카의 공주가 인간을 가까이하는게 충분히 못마땅할만 하다. 굳이 후편인 3편의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없더라도 트라이튼이 왜 인간을 극혐하는지는 은연중에 암시되고 있다.[11] 트라이튼이 격노해 삼지창의 힘으로 우르슬라를 공격하지만, 삼지창의 힘은 우르슬라가 방패로 삼은 계약서를 뚫지 못한다. (이 장면을 보고 트라이튼이 놀란다) 이를 보고 우르슬라는 기뻐하며 "봤지? 이 계약서는 합법적이고 구속력이 있다고. 누구도 이를 깨진 못해. 설령 당신이라 해도 말이지!"라고 비웃는다.[12] 부모 자식 간 갈등 요소의 호평을 의식했는지 2편에서는 에리얼이 트라이튼처럼 자식의 안전 때문에 자식의 의사를 가로막는 부모 역할로, 거꾸로 트라이튼의 입장이 된다. 이에 2편의 주제의식은 '자식을 키워 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13] 해마 신하의 표정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게 선히 보인다.[14] 이거 때문에 에리얼이 "이 왕국이 너무 싫다"라고 말할 정도로.[15] 족보상 둘의 관계는 사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