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왕국 표류기 자식 세대 | |||||||
이쿠토 미사키 | 스즈 | 마치 아야네 | 린 | 유키노 | 치카게 | 쿠나이 시노부 미코토 | 미치루 |
1. 개요
東方院 美咲 (とうほういん みさき). 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인물. 주인공 토호인 이쿠토의 여동생이다. 나이는 13살(중1). 성우는 시미즈 리사/ 박지윤.2. 인물
이쿠토가 섬 밖으로 나가려는 가장 큰 이유. 이쿠토에게 생일에 할 말이 있다고 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았는데 정작 그 전에 이쿠토가 가출해 버린 것이다. 이쿠토가 혼잣말로 미사키를 부르는 걸 듣고 아이란도의 소녀들은 '육지에 남겨두고 온 애인'이라고 오해했다.할아버지에게 훈련을 받았기 때문인지 맨손격투에 상당히 능하다. 스즈와 대련할 때 본인 입으로 동갑내기 여자애들에게 져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증 브라콘이다. 회상 신이나 사진을 보면 오빠인 이쿠토를 연애 상대로 좋아하는 뉘앙스가 강했다. 같이 쇼핑하러 갈 때도 오빠를 먼저 보내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도록 한 다음에 자신이 나가는, 데이트 장면을 연출하는 걸로 봐서는 거의 확실했다. 19권에서 이쿠토가 병에 담아 바다에 던졌던 편지를 발견했는데, 여자밖에 없는 섬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터트린다. 자력으로 아이란도에 쳐들어갈 기세를 보였다. 섬에서 보낸 오빠의 편지를 받고 보인 반응이 "여자들 밖에 없는 섬이라고? 오빠랑 괜히 친해지기라도 했단 봐라..., 저어어얼대로 용서하지 않을 테니깐!!!"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파이널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오빠를 찾아 집을 나갔다가 주민들이 남자뿐인 아이란도에 흘러들어가 여왕님이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이 바뀌어서 한 번 말하기 시작하면 계속 말하는 수다쟁이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이쿠토에 대한 애정이 대폭 소실되어 단순한 여동생 캐릭이 되었다. 그래도 오빠에게 자기가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고, 이쿠토가 거절을 하자 왜 같이 안 가냐고 하는 등 강한 집착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미치루랑 뭔가 관계가 있는 듯 한 걸로 봐서, 이쿠토의 친동생이 아닐 거라는 설이 팬들 사이에서 유력했다. 특히 이쿠토는 생일이 2월이고, 미사키는 생일이 5월인데, 둘은 나이 차이가 3개월 밖에 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회상 씬에 들어간 9권에서 이를 증명. 미사키 본인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중3이나 되어 놓고는 아는 게 그 정도라니..."라며 한탄했다(...).[1] 그런데 이쿠토는 완벽한 둔감 캐릭터라 미사키를 친동생으로만 대했다.
미치루와의 관계에서 이름을 시작으로 비슷한 면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2] 게다가 생긴 건 가슴 사이즈 빼고 붕어빵. 여기에 미사키는 눈 오는 겨울에 여름옷을 입은 채로 빙수를 먹고, 여름에는 에어컨 풀가동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심지어는 봄과 가을에도 덥다면서 난리치는 모습이 이쿠토의 회상에서 나온다.
미치루의 어머니인 츠라라는 단행본 10권에서[3]는 미사키의 이름을 듣고 놀라기도. 게다가 그 바로 다음 장에서는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설마…"라는 대사까지 나와 있는 걸 보면 확실한 떡밥. 이 떡밥은 152화(25권)에서야 풀린다.
14권에서 히코가 "여자애들이 그리 멀지 않은 폭풍 치는 날에 강자와 운명을 좌우할 대결을 한다"고 예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게 미사키 등장의 복선이었다.
118화(21권)부터 등장한 수수께끼의 요괴의 정체가 바로 미사키였다. 등장할 때부터 마치와 아야네, 스즈를 상대로 이쿠토를 탈취하는 등 전투력을 뽐내던 얼음 요괴였는데, 정령과 계약하여 변신 페이즈(!)까지 거치는 등 완벽한 중간보스였다.
나중에 설명하기를 미사키가 할아버지 겐토와 함께 아이란도 인근에서 아이란도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축제 때 이쿠토가 "미사키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자 소원을 들어주는 요괴가 미사키를 섬 안으로 데리고 온 것. 미사키는 원래 요괴였던지라 요력이 넘치는 아이란도에서는 엄청 팔팔해졌고, 결국 섬 소녀들이 모조리 덤벼도[4] 다 때려잡을 흉악한 중간보스 캐릭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때의 전투씬에 러브코미디 만화답지 않게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는데, 꼬리에서 얼음의 산탄을 폭파시킨다던가, 판을 이용한 시야교란, 분신을 통한 공격회피, 봉인술과 기공파는 물론 무시못할 체술까지 보여줘서 정말 중간보스의 칭호가 아깝지 않은 위용을 보여 줬다. 심지어 보통 게임에서 보스들만 사용한다는 네임드급 부하를 소환하기까지 했다. 덕분에 현지에서는 이제 와서 배틀물로 가려는 거냐며 두려움에 떠는 독자마저 속출했을 정도다. 다행히 이 에피소드 종료 후엔 일상물로 돌아왔지만.
팬들 사이에서 돌던 '이쿠토와 미사키가 서로 친남매가 아니다'라는 떡밥이 사실로 드러났다. 미사키의 생일과 혈액형을 보면 이쿠토와 친남매가 될 수가 없다. 게다가 이쿠토와 키스를 하며 자신이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서 이쿠토에게 대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어쨌거나 미사키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12년 전에 섬 밖으로 나가게 된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는데, 22권 시점에서 마사무네와 한조를 제외한 모든 남자들이 미사키와 함께 토호인 저택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미사키와 이쿠토는 그들을 약칭으로 불러서(타카토라는 '타카 씨' 이런 식) 섬 사람들은 이따금 그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되는 걸 들어도 그 사람들이 누군지 모른다. 다만 마치는 미사키가 갖고 있던 요력 SD카드가 자기 아버지 나가마사의 작품이란 걸 야시로에게서 들어서 나가마사가 미사키 가족과 함께 있었다는 걸 안다.
그리고 이쿠토가 요괴를 부정하는 건 주술 때문인데, 이쿠토가 바로 3년전 할아버지와 대련을 했을 때 할아버지가 이쿠토를 기절시키고 주술을 걸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때 주술을 건 사람은 바로 마치와 아야네의 아버지 나가미사였다. 이 얘기를 들은 이쿠토는 그 영감탱이라고 분노한다.
또 아버지가 히이라기와 재혼을 한다는 걸로 단단히 착각한 이쿠토에게 바보야!!!라고 발차기를 날려버리고 착각도 어지간히 해야지 반항기 중학생이냐고 화를 낸다. 히이라기의 언니의 재혼 상대는 바로 할아버지인 토호인 겐토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쿠토가 가출했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 아키나가 격노해서 남편인 젠토에게 따졌으며,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용서를 빌었다. 아버지가 그렇게 굽실거리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쿠토의 회상에서는 빈유로 나왔으나 22권에서 보면 스즈보다 키도 크고 슴가도 크다. 스즈의 옷이 작을 정도면 4개월 사이에 굉장히 성장한 셈이다.
152화(25권)에서는 드디어 9권부터 뿌렸던 장장의 미사키 떡밥을 다 회수한다. 미치루와 미사키는 이름이 닮은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은 자매였고[5] 미사키는 츠라라의 딸이었다. 그리고 미사키 역시 아이란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낚시 대회가 있었을 때 남자들하고 같이 떠밀려 나갔다고 한다. 여자애 중에서는 유일하게 떠밀려나간 케이스. 12년 전엔 완전 아기였을 텐데 어쩌다가 낚싯배에 타게 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6] 아무튼 12년 전에 떠밀려나간 사람 중에서는 최초로 섬에 돌아온 사람이 되었다.
만화책 23권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 밝혀진다.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 껴안아 버리고, 하아하아 거리며 코에서 코피가 터져 나온다. 이쿠토에 따르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좋아하는 동물을 자기집으로 대려가려는 나쁜 버릇이 있다. 예를 들어 호주로 여행을 갔다가 수출금지 동물을 몰래 인형속에 숨긴 전과가 있다. 참고로 그때 상어 대처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덤으로 타이가의 아내인 시마코를 끌고 가려다 아야네에게 얻어맞기도 했다. 이때 시마코와 굉장히 친해져서 그녀와 같이 타이가에게 한마디하는 모습을 본 일행은 떼굴멍하기도 했다. 시마토라는 "아하하하하하, 역시 이쿠토의 동생이냥. 허를 찌르는 데"라고 하며 웃었다 그걸 본 타이가는 네놈은 웃지마라고 말했다.
이후 152화와 153화를 통해서 마사무네와 츠라라의 딸이자 미치루의 동생이라고 확실하게 인증한다. 처음에 혼란스러워한 미사키였지만 츠라라가 미사키가 돌아오면 입혀주려고 옷의 크기를 계속 고쳤고, 이쿠토와 스즈의 설득으로 츠라라가 엄마라고 인정한다. 미사키가 미치루의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이쿠토와 단둘이 있게 된 스즈가 오늘밤은 이쿠토를 독차지할 수 있겠다고 말하자 언니와 함께 막으려고 했지만 츠라라의 명령을 받은 얼음정령에 의해 그대로 저지된다.
[1] 이란성 쌍둥이 중에 실제로 몇 개월 차이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난자가 시간 간격을 두고 나와 뒤늦게 수정되거나, 한쪽이 일찍 태어나거나 늦둥이로 태어나면서 일어나게 되는 현상. 물론 매우 드문 사례이다.[2] 미사키는 한자로 美咲이라고 적으며, 미치루는 美散라는 한자로 적을 수 있다. 咲(피다), 散(지다).[3] 사족으로 이 윗 부분에서 애인을 뺀 대부분은 모두 10권에서 나왔다.[4] 심지어 그냥 전투력으로는 상대가 안 돼서 야시로의 식신을 통한 버프가 필요했다![5] 미사키는 13살, 미치루는 16살이니 두 자매의 터울은 3살 정도.[6] 남자들 중엔 20년 전부터 남자들이 태어나지 않게 돼서 제일 어린 남자 아이인 히데아키가 12살 가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