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껍질소녀와 공허의 소녀, 하늘의 소녀의 주인공. 성우는 타카하시 가나라나이 (高橋 がならない).[1] → 히게우치 와루타[2]타이쇼 15년(1926년) 12월 3일 출생.[3] 사립 탐정으로, 신주쿠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전직은 경찰이며, 껍질소녀 본편 시점에서 6년 전에 벌어진 로쿠시키 마코토 사건으로 연인인 미야마 유키코를 잃고 경찰을 그만두었다. 소꿉친구이자 경찰 동료였던 우오즈미 쿄조나, 마찬가지로 경찰인 야기누마 료이치에게 의뢰를 받는 경우가 많다. 카르타그라의 주인공인 타카시로 슈고 역시 레이지의 경찰 시절 동료로, 마찬가지로 경찰을 그만두고 탐정 일을 하고 있다.
양친을 모두 비행기 사고로 잃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카리의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가사는 거의 유카리에게 맡긴 상태. 전쟁 때는 군대에서 전차의 조종수를 했다고 한다. 운전 면허는 첫 작인 껍질소녀에서는 보유하지 않았지만 공허의 소녀에서 면허를 취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정리 정돈에 약해, 그의 탐정 사무소는 늘 난장판. 때문에 유카리가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고 있다. 취미는 독서와 세계사. 좋아하는 음식은 카스테라. 예전에 유카리가 기르던 대량의 귀뚜라미가 탈주(?)하여 레이지의 방을 습격한 이후, 곤충을 싫어하게 되었다.
2. 껍질소녀
우오즈미의 의뢰를 받아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와중에, 쿠치키 토우코의 의뢰와 오우바 여학원의 교감인 사에키 토키오의 의뢰를 동시에 받게 된다. 사립 탐정 일과 오우바 여학원의 임시 교사 일을 병행하면서, 타카시로 슈고와 우오즈미 쿄조 등과 협력하여 범인을 체포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큰 희생을 치르면서 또 다른 범인인 마미야 신지를 추적하며, 이 연쇄 살인사건의 배경을 파악하게 된다.
결국 레이지는 로쿠시키 사건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깨닫고, 배후에서 암약하던 로쿠시키 마코토와 대면하게 된다. 경찰을 그만둘 때, 복수를 위해 몰래 숨겨뒀던 총으로 로쿠시키 마코토를 죽일지 망설이지만, 결국은 쏘지 않는다.
토우코가 마미야 신지에게 납치되어 행방불명이 되고 난 뒤, 절망적인 생존 확률에도 불구하고 계속 토우코와 마미야 신지를 추적하고 있었다. 쿠치키 토우코라는 파라노이아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
드라마 CD에선 전개가 변경된 덕에 사지가 멀쩡한 토우코를 무사히 구출하고 파라노이아에서도 해방되는 연출로 끝을 맺는다. 토우코가 진히로인임을 못 박듯 묘에 찾아온 레이지에게 유키코가 환청으로 앞으로는 토우코와 잘 지내라는 말을 할 정도.
3. 공허의 소녀
약 2년 전에 유괴되어 행방불명 된 토우코를 계속 찾고 있다. 여동생 유카리가 주워 온 마사키 토모유키를 조수로 부리고 있다.[4] 시간이 지나면서, 토우코가 발견되지 않는 것에 절망하고 있는 상태. 다른 지방으로 전근을 간 우오즈미가 양도한 차를 몰고 있지만, 운전 실력은 형편없는 모양.야기누마의 의뢰로 도쿄에서 발생한 힌나사마의 저주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해 나가면서 마사키가 이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5], 마사키와 함께 히토가타 마을을 방문하여 수사를 계속한다. 히토가타 마을에서 키리무라 유카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레이지는 범인의 정체를 거의 확신하게 되고, 도쿄로 돌아와서 함정을 꾸며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카야하라 후유미, 시로사키 미치루, 마사키 토모유키 등과 함께, 카야하라 유키코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유카리를 무사히 구출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아오키 토우지가 가지고 온 마미야 신지 목격 정보를 토대로 토우코의 행방을 추격한다. 그 곳에서 사와시로 나나코의 증언으로 쿠로야 나오리를 추격하고 있던 야기누마와 마사키 일행과 대면한다. 쿠로야 나오리가 마미야 신지와 쿠치키 토우코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토우코의 유골을 발견한 레이지는, 비통한 절규를 내뱉는다.
4. 하늘의 소녀
초반엔 여전히 토우코에 대한 파라노이아를 떨쳐내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그걸 극복하려고 다시금 사건 해결에 힘을 쓰게 된다.우오즈미가 돌아오자 전작에서 타던 차를 빼앗기게 됐는데 레이지의 태도가 정말 가관이다. 차는 자칭 양도 받아서 탄 거였으며 세금은 우오즈미가 다 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이후 차를 새로 뽑아 타는 것으로 해결.
천벌 살인사건이 무사히 끝나고 로쿠시키 마코토 관련 사건으로 인해 자살을 꾀했던 야기누마를 무사히 구해내기도 한다. 쿄코와는 더 이상 연심을 서로 품는 관계를 청산한다.
6년 후엔 스텔라가 가끔씩 집에 찾아와 가사를 도와주기도 하고 몸을 섞기도 하는 등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는 상태.
쵸후에서 6년 전 사건을 모방한 아동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이 된 아유무와 조수인 마사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해당 사건이 유괴와도 연관점이 있단 걸 알게 됐다.
사촌을 찾으러 다니던 유사쿠가 쓰러진 걸 발견하고 유사쿠가 나루코 부부의 집을 습격했단 걸 알게 됐으며, 이 때 굽고 있던 빵을 통해 이 집의 창고 밑에 아이들이 갇혀있는 걸 보고 무사히 구해낸다.
1회차에선 별 언급없이 그냥 아이를 구했다는 언급으로 끝을 맺지만, 2회차에선 구하는 과정과 아이들 중 하나가 본인의 자식이란 것도 알게 된다.
- [스포일러]
- 구한 아이들 중에 사에구사 이로하라는 아이가 본인의 아이임을 알고 크게 동요하지만 레이지는 기존에 길러주던 가족에게 맡기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여 아이의 친부가 자신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후미야에 의해 병원에 있던 이로하는 납치되고 후미야 또한 로쿠시키 마코토에 의해 뒤통수를 맞고 다시금 납치 당하는 참상이 벌어졌다.
이후 로쿠시키의 짓임을 깨달은 레이지는 미사의 껍질소녀[6]로 로쿠시키 마코토를 유인하는데 성공하고 이로하를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초회차와 루트에 따라선 걍 총을 쏴버려서 보내버릴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이로하 납치범을 찾을 때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로쿠시키 마코토를 선택할 경우 후미야가 치즈루를 죽이고 체포당하며, 치즈루를 선택할 경우 치즈루가 후미야가 맡긴 이로하를 메스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체포당한다. 두 사람 다 이로하에 토우코를 겹쳐본 것이 원인. 특히나 이로하가 죽는 치즈루의 파라노이아 엔딩에서는 상실감에 휩싸여 감정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그랜드 엔딩에서는 화장한 뒤 분골한 토우코의 묘에 가서 성묘를 하고, 우오즈미와 쿄코의 결혼식을 지켜보는 것으로 끝난다.
트루 엔딩에선 시간이 흘러 쇼와 46년(1971년)이 되었고, 어느새 40대에 접어든 레이지가 이노카시라 공원을 가게 된다. 이노카시라 공원에 들어서자 벤치에 먼저 와서 앉아있던 이로하가 그 때 그 당시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과 대사를 말하는 걸 보게 된다. 레이지는 순간 슬프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윽고 웃음을 띠며 시리즈의 막을 내리게 된다.
5. 기타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불쌍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구한 인생을 살았고 끔찍한 사건을 겪었지만, 비교적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마사키와 대비되어 더더욱 불쌍한 처지. 자신과 토우코 사이에서 낳은 딸일 가능성이 높은 아이도 쿠로야 나오리와 함께 행방불명인 상태이니, 다음 편에서도 레이지의 고난은 계속될 듯하다. 허나 결국 양자가 되어 들일 수는 없었어도 아이를 무사히 되찾는 데에도 성공하고 본인의 인생 역정 또한 드디어 끝나게 되어 늙어서나마 행복을 어느정도나마 되찾을 수 있게 됐다. 토우코와는 달리 평범한 민가에서 자랐으며 부모들도 편집에 휩싸인 쿠치키 가에 비해선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인지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껍질소녀 적엔 그래도 에로게 주인공답게 메인 히로인인 토우코 외에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H신 돌입이 가능한 여성 캐릭터만 7명[7]이나 됐었다. 문제가 있다면 저 중 태반 이상은 시나리오상 반드시 죽는 인물이거나 H신 돌입 자체가 배드엔딩 직행인 경우도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
껍질소녀 3번째 드라마 CD에선 본편이 모두 끝나고 짤막하게 나오는 드라마 파트에서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을 패러디 한 2학년 등반 토키사카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본편에서는 볼 수 없는 열혈과 개그(...)로 가득 찬 레이지를 볼 수 있다. 스와베 쥰이치의 열혈 넘치는 연기는 덤.
[1] 껍질소녀 본편에서는 성우가 없고, 드라마 CD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가 있다. 공허의 소녀에서는 풀 보이스.[2] HD 풀보이스판. 타카하시 가나라나이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교체되었다. 이후 공허의 소녀 HD판과 하늘의 소녀에서도 계속해서 유지된다.[3] 태어나고 3주 뒤에 쇼와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물론 정확히 3주 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4] 감시를 겸한 고용이다. 자살 미수자이기 때문에 가만히 놔 두면 다시 자살할지도 모르는 데다가, 마사키가 어떤 형태로든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이 거의 확실했기 때문.[5] 피해자가 모두 마사키의 약혼자 후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6] 다만 이는 레플리카였으며, 로쿠시키 탈주 건으로 좌천된 야기누마가 손을 미리 써둬서 완벽할 정도로 위작을 만들어내는 세이를 포섭하여 레플리카를 몇 년에 걸쳐 제작했다. 진품은 미국에 있다고 언급된다.[7] 다만 나츠메의 경우는 피해갈 수 없는 이벤트인데다 역강간(?) 씬이고, 하즈키 쿄코랑 아메미야 하츠네는 호감도 관계상 동시 공략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