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2:40:18

탈 라샤

<colbgcolor=#000000> 탈 라샤
Tal'Rasha
파일:탈라샤(디아블로 이모탈).png
종족 인간
성별 남성
등장 디아블로 2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디아블로 이모탈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제임스 하퍼[1], 얼 피셔[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원석(레저렉션), 김정은(이모탈)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바알의 봉인2.3. 침식과 해방2.4. 평가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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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아블로 2의 등장인물. 본편 시점에서는 한참 과거의 인물인데 데커드 케인의 언급한 바알이 봉인된 때를 고려하면 최소 270여 년 전에 호라드림으로 활동했던 마법사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지옥의 3대 악마가 하위 악마들의 반역으로 인해 성역으로 쫓겨나자, 대천사 티리엘은 성역을 황폐화시키는 대악마들을 막기 위해 직접 성역으로 내려와 호라드림을 결성했는데, 탈 라샤는 이 호라드림에 합류한 마법사들 중 하나였다. 대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모인 조직이었던 만큼 구성원 역시도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탈 라샤 역시 명망도 높고 능력도 출중하여 리더 격으로 활약했다.

파일:탈 라샤 전투.png

티리엘과 탈 라샤가 이끄는 호라드림 단원들은 3대 악마를 끈질기게 추적하여 결국 메피스토를 봉인하였고, 연이어 바알을 추적한다. 호라드림 단원들의 수많은 희생 끝에, 탈 라샤는 아라녹 대사막에서 마침내 바알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3]

바알을 봉인하는 과정은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자세히 묘사되었다.

2.2. 바알의 봉인

파일:탈 라샤 봉인.png

그러나 바알과의 싸움 도중, 탈 라샤는 그의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바알의 영혼을 봉인할 예정이었던 영혼석이 전투의 여파로 산산이 깨져버렸던 것이다. 그래도 영혼석의 조각들 중 가장 큰 것을 죽어가는 바알의 목에 꽂아 일단 봉인하기는 하였지만, 온전한 영혼석도 버거울 판에 고작 영혼석의 조각에 대악마의 영혼이 안정적으로 담길 리 없으며, 머지않아 다시 밖으로 뛰쳐나와 (혹은 사기를 투사해)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리란 것은 확실했다.

그렇게 탈 라샤는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도 대악마를 완전히 봉인할 수 없게 되었다는 책임감에 점점 짓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졸툰 쿨레인간을 영혼석의 일부로 삼아 (용량을 늘리고 인간의 정신력으로) 봉인을 완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른 단원들이 이 일을 꺼리자 탈 라샤는 자신이 자원하기로 한다.[4]


그대의 희생은 오래도록 기억되리니, 고결한 마법사여.
이에 티리엘은 (위 대사와 함께) 탈 라샤의 굳건한 의지를 높이 사고는 마법사들과 함께 외진 사막에 묻혀 잊힌 7개의 고대 무덤 중 하나로 들어가 그 장소에 봉인을 위한 제단을 세운다. 그 뒤 주문이 새겨진 바위 앞에 붕대를 감은 그를 세운 뒤 마법이 걸린 쇠사슬로 양 팔을 속박하고 최종적으로 티리엘이 바알의 영혼석을 가슴에 박음으로써 탈 라샤는 깨어진 영혼석의 부족한 용량을 자신의 몸과 정신력으로 때워 봉인을 완전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탈 라샤 자신도 자신의 몸에 담긴 끔찍한 내용물과 함께 세상이 끝날 때까지 갇혀버리게 된다.
파일:Tal_Rasha-soulstone.jpg
바알의 영혼석을 가슴에 꽂힌 채 무덤에 봉인되는 탈 라샤

이후 티리엘은 비명이 들려오는 탈 라샤의 방 입구를 봉인하고는 이를 탈 라샤의 방으로, 해당 방이 위치한 고대 무덤을 탈 라샤의 무덤으로, 그리고 이 무덤이 위치한 사막을 신비술사의 협곡(마기의 캐년)으로 명명하고는, 무덤에 강력한 마법을 걸어 누구도 쉽사리 찾아내고 들어갈 수 없게끔 만들었다. 허나 혹여나 이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을 염려한 티리엘은 여기에 출입할 수 있는 열쇠로서 기능하는 호라드림 지팡이를 만들어 호라드림에게 맡겨 봉인을 관리하게끔 했다. 이 지팡이는 어느 요술사에게 잃을 뻔한 사건이 일어난 뒤, 나무 손잡이와 금속제 머리 부분으로 나뉘어 비밀리에 각각 보관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250여 년의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봉인을 감시하고 유지해야 할 호라드림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내분을 거치면서 와해, 해체되어 버렸고 그렇게 탈 라샤의 봉인은 호라드림의 해체와 함께 2편 시점에선 사람들 속에서도 완전히 잊혀버리고 말았다.
파일:탈 라샤 벽화.png
디아블로 2
파일:Tal Rasha_wall.png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탈 라샤의 무덤 벽에 묘사돼 있는 탈 라샤의 모습.[5]

2.3. 침식과 해방

그러나 티리엘이 판단하였던 것처럼, 바알을 완전히 봉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 탈 라샤의 생각은 자만에 불과했다. 고결한 대마법사라고는 하나, 한낱 인간의 정신이 대악마인 바알의 사악한 기운을 영원히 버텨낼 수 있을 리가 없었던 것이다. 탈 라샤의 몸은 점점 말라 비틀어지고, 몸에 촉수가 돋아나는 등 인간의 형상만 겨우 남아있을 정도로 몸이 흉측하게 변해갔으며, 종국엔 심신이 바알에게 완전히 지배당하고 말았다. 물론 속박은 여전히 유효해 자력으로 깰 수는 없었으나, 바알 역시 다른 형제들처럼 외부로 힘을 서서히 투사해 주변의 생물들을 타락시키고 이것들로 하여금 봉인을 풀게끔 만들 수준에 이르렀다. 방랑자가 마침내 탈 라샤의 무덤에 들어섰을 때, 바알과 탈 라샤가 오랜 시간 뿜어낸 타락의 힘이 농밀하게 스며든 공기를 들이마시고는 온몸에서 피를 뿜어낸다. 겨우 버텨온 방랑자의 인간성은 이때 결국 죽어버린 듯하다.[6] 반대로, 내면의 악은 기운을 얻었다.


3막에서 방랑자를 따라 탈 라샤의 무덤에 들어선 마리우스의 이야기.

탈 라샤가 봉인된 지 약 250여 년이 흐른 뒤, 디아블로의 그릇인 어둠의 방랑자가 고대인들의 무덤을 방문하여[7][8] 제단에 구속된 탈 라샤의 가슴에 박힌 영혼석을 뽑아내 바알을 풀어주려 했지만, 디아블로를 추적해 온 티리엘이 직접 디아블로와 맞섰고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디아블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한편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바알은 방랑자가 데리고 온 마리우스에게 힘을 투사해 (자신이 완전히 장악한) 탈 라샤의 환영과 함께 영혼석을 뽑아달라고 간청했고, 마리우스는 여기에 낚여 이끌려 바알의 영혼석을 탈 라샤의 몸에서 완전히 뽑아내버렸다. 그와 동시에 탈 라샤의 몸을 결박하던 호라드림의 봉인 사슬 역시 힘을 잃고 말았고, 티리엘이 마리우스를 무덤 밖으로 대피시키는 사이, 자유로워진 몸으로 어둠의 방랑자와 함께 티리엘을 협공, 자신이 봉인되어 있던 비석에 티리엘을 결박 시켜놓는다. 결국 파괴의 군주 바알은 인류 최강의 마법사 중 하나인 탈 라샤의 몸을 차지한 채 다시 한번 지상 위로 올라오게 된다.
파일:탈 라샤_1.jpg
파일:탈 라샤_2.jpg
4막 시네마틱에서 바알이 탈 라샤의 육신 그대로 다른 악마 형제들과 의논할 때의 모습. 탈 라샤의 육신이 코도 문드러진 채 거의 미라에 가까운 몰골이 됐음을 뚜렷히 확인할 수 있다. 레저렉션에서의 묘사이며, 원판 시네마틱에서의 묘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파일:Baal-Rasha.gif
마리우스로부터 영혼석을 되찾고 각성을 하는 바알

메피스토와 디아블로가 영웅들에게 패배하면서, 바알은 한동안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탈 라샤의 육신에 숨어지낸다. 자신의 영혼석이 마리우스에게 있음을 찾아낸 바알은 티리엘의 환영을 보여주며 마리우스를 기만해 죽이고, 영혼석을 되찾은 후 완전히 탈 라샤의 육신을 찢고 나와 악마의 모습을 드러내며 아리앗 산을 침공한다. 1편에서 디아블로가 패배한 후 알브레히트 왕자의 육신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왔듯, 탈라샤의 육신도 바알의 패배 이후 원래대로 돌아왔을지도 모르지만, 티리엘이 바알의 영혼석으로 인해 오염된 세계석을 파괴할 때 아리앗 산 전체가 붕괴할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으므로 탈 라샤의 육신은 흔적도 없이 소멸됐을 가능성이 높다.

2.4. 평가

게임을 하다 보면 마을 사람들이 탈 라샤의 희생에 대해 "의도는 좋지만 너무 오만했다."고 평한다. 남들을 위해 희생한 것은 좋지만, 자신이 대악마를 혼자 봉인할 수 있을 정도로 잘났다고 생각한 게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평가. 디아블로 세계관의 마술사들은 오만한 이들이라며 일반인들에게 인식이 꽤 안 좋은데 그런 부정적 편견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부서진 영혼석만 딸랑 놔뒀더라면 그보다 더 일찍 그 근방 사람들과 생물들이 홀려 봉인을 파헤쳤을 수도 있었으니 섣불리 판단할 순 없는 노릇이다.

어차피 게임 속 캐릭터인 만큼 큰 의미는 없지만 사실 저런 식의 평가는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다. 탈 라샤가 자신의 정신과 영혼으로만 바알을 막으려고 했다면 몰라도, 그의 일행은 탈 라샤를 쇠사슬로 봉인하고 그와 바알이 갇힌 무덤을 봉인한 다음 마법사의 협곡에 가는 길조차 꽁꽁 숨겨두었다. 탈 라샤 본인이 본인이 진심으로 대악마를 완전히 누를 수 있다고 자만했을지 몰라도, 설령 바알이 그를 완전히 잠식한 후에도 자력으론 절대 탈출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둔 것도 사실이다. 호라드림이 내분으로 와해되지 않아 봉인을 계속 감시하고 있었다면 바알은 계속 갇혀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시 저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 자체가 없었다.

2편 출시 당시의 설정대로라면 인간의 몸을 영혼석으로 삼는 걸 고안한 게 탈 라샤 본인이었던 만큼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을 법도 했지만, 3 출시 즈음 출간된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졸툰 쿨레가 제안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꺼릴 때 자원한 것이라는 설정으로 변경되면서 남들이 꺼린 것을 자원하였음에도 까이고 있는 불쌍한 캐릭터가 되었다. 출간 후 변경된 설정대로라면 애초에 인간을 영혼석으로 삼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 졸툰 쿨레이니 만큼 비판의 화살은 탈 라샤가 아니라 졸툰 쿨레 쪽에 돌아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의도는 좋지만 너무 오만했다'고 비판을 하자면 사실 탈 라샤보다도 아이단 왕자 쪽이 더 심각한 문제였다. 적어도 탈 라샤는 호라드림 단원과 티리엘의 협조 아래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력으로는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봉인한 반면, 아이단 왕자의 경우 디아블로를 자기 몸안에 봉인하고도 이를 남들에게 알리지도 않았으며[9] 별다른 대책도 없이 돌아다녔다. 심지어 그는 마지막 남은 호라드림인 데커드 케인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조언을 구하지도 않고 이런 사실조차 비밀로 했기에 필연적으로 디아블로가 그의 영혼과 육체를 차지하고 나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갇혀있는 형제 바알을 구해낼 수 있었다.[10] 그리고 메피스토의 경우 영혼석을 완벽하게 숨기지 않고 그냥 사람이 감시하면서 봉인한 결과 감시를 맡은 교단이 통째로 타락해서 3명의 대악마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부활했다는 것을 볼때 오히려 가장 제대로 대악마를 봉인한 건 탈 라샤였다. 적어도 탈 라샤의 경우 타락한 괴물이 봉인된 무덤 주변에 나타나긴 했지만 어두운 방랑자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인간을 홀리지도 못했고 그 누구도 탈 라샤의 무덤에 들어오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게임 중 바알의 부활을 저지하지 못한 채로 루트 골레인까지 돌아오면 데커드 케인이 '바알이 최강의 마법사인 탈 라샤의 몸까지 차지했으니 이제 호라드림이 알고 있었던 것도 바알에게 다 들통났을 것이다'면서 걱정하는데, 정작 게임 상에서는 그걸로 문제가 생기는 딱히 묘사가 없다. 그나마 끼워맞추자면, 바알이 세계석의 위치를 알아낸 것이 탈 라샤의 지식 덕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11] 그리고 바알만 딱히 엄청난 숙주 육신을 획득한 게 아니라, 형제들이 얻은 육신들도 다들 쟁쟁한 인물들이라 상향평준화됐기 때문에 딱히 탈 라샤를 먹었다고 형제들과 엄청난 차이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자신을 직접 쓰러뜨린 전사 아이단의 몸을 얻었으므로 말이 필요 없고, 메피스토의 숙주 산케쿠르는 자카룸 교단 전체의 지도자로서 모든 신도를 이끌 뿐 아니라 그 자신의 힘도 강력하여, 3막의 대장장이 흐라틀리와 암살자 나탈리아가 직접 '산케쿠르는 현존하는 최강의 무서운 필멸자일지도 모른다'고 말해준다.

3. 기타

생전에 대마법사인 만큼 가면과 전용 의복을 걸쳤는데 이게 디아블로 2에서 원소술사 전용 세트 아이템으로 구현되었다. 특히 갑옷 부위는 아직도 거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포레를 제외한 레지가 붙어있고 힘제도 88로 낮고, 무엇보다 탈셋의 특징으로 매찬이 잘 붙어서...

디아블로 3에서도 탈 라샤 한벌 아이템이 나온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샤코 서버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그 다음은 키대아, 그리스월드, 나마리 등등이다.

오리지널에서의 세트 효과는 2세트에 화염 기술 3세트에 번개 기술 4세트에 냉기 기술 피해 3%증가와 초당 비전력 2회복. 60렙 세트중 유일하게 쓸모없다 비전력에서 보다시피 당연히 마법사 전용 아이템인데, 탈 라샤의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보주 아이템의 설명에 탈 라샤가 스스로의 몸을 바쳐 바알을 봉인하기 전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은 보주라는 설명이 붙어 있어서, 바알이 탈 라샤의 힘까지 지배한 건 아니라는 설이 나오게 되었다. 사실 탈 라샤가 명색이 당대 최강의 대마법사였던만큼, 혹시라도 봉인이 깨져서 바알이 자신의 몸을 지배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적어도 자신의 마력이 고스란히 바알에게 넘어가는 것만큼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의견이다. 대악마급이면 탈 라샤급의 지식이 넘어가는 것만도 큰일이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대대적으로 직업 세트 아이템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그것처럼 특정 직업군의 스킬을 강력하게 밀어주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물론 탈 라샤도 예외가 아니라 원소 조합 패시브를 이용한 다원소 법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세트가 되었다. 이전의 2, 3, 4세트 효과를 다 통합해서 2세트만 맞추면 마법사의 4속성(화염, 냉기, 비전, 번개) 피해를 모두 5%씩 올려 주며, 3셋은 모든 저항 200/초당 비전력 회복 2 증가로 효율이 압축, 향상되었다. 무엇보다 4세트 효과는 4속성 피해를 줄 때마다 그 속성에 해당하는 운석 낙하 룬(운석 소나기, 혜성, 별의 약속, 구속의 번개)을 적 위치에 노코스트 자동 시전해주는 것으로, 적당한 세팅을 할 경우 운석을 내부쿨 8초마다 4개씩 들이부으며 다닐 수 있다. 효율도 효율이지만 역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운석에서 뿜어져나오는 대마법사다운 간지가 인상적.

2.2 패치에서는 부위가 더 늘어나고 6세트로 리메이크 되면서 세트 효과도 변경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마법사(디아블로 3) 참조.

디아2 레거시 때는 특유의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으로 랄 라샤로 알고 있던 유저들도 종종 있었다(...)


[1] 같은 게임에서 어둠의 방랑자, 그레이즈도 연기했다.[2] 이모탈 성우로 디아블로4에도 참여했고 하스스톤에서 안토니다스를 맡았던 성우다.[3] 디아블로 이모탈 시네마틱에 따르면 졸툰 쿨레와 둘이서 쓰러뜨리고 봉인석에 봉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바알은 고위 악마로서 상당히 강한 존재였으나 그 역시 성역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세계석에 의해 지속적으로 너프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호라드림에게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4] 디아블로 2 매뉴얼에서는 탈 라샤 자신이 이 방법을 생각했다는 뉘앙스로 적혀있지만, 이후 디아블로 3 발매 시기에 출간된 케인의 기록에서는 졸툰 쿨레가 호라드림의 단원들에게 인간의 몸을 영혼석으로 삼는 방법을 알려줬고 다른 단원들이 이 일을 하기 꺼리자 탈 라샤가 나선 걸로 언급된다.[5] 2막 자체가 아랍고대 이집트 풍인지라 탈 라샤가 그려진 벽화 자체도 이집트 벽화처럼 묘사되었다. 노골적으로 비슷하고 눈에 튀는 원판과 달리, 레저렉션에서는 좀 더 어두워졌으며 탈 라샤의 몸이 누운 방향이 대칭이 되었다.(위 벽화는 두 개 그려져 있으며 원판에서는 같은 자세만 둘이었다는 뜻)[6] 그와 동행하던 마리우스는 처음에는 방랑자가 무덤 속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힘을 얻는다고 생각했다가, 이때 "제가 착각했습니다. 그는 힘을 얻는 게 아니라,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잃고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즉 힘을 얻은 건 방랑자가 아닌 그와 싸우고 있던 디아블로의 영혼으로, 형제 바알과 가까워지자 점점 강해져 방랑자를 완전히 잠식하고 만 것이다.[7] 어떻게 호라드림 지팡이(스태프)도 없이 들어올 수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시네마틱 동영상에서는 그냥 커다란 홀에 들어선 것으로 묘사된다.[8] 당시 호라드림과 티리엘은 타락한 천사 이주알이 영혼석을 이용해 세계석의 너프를 받지 않고 성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삼대 악마들에게 유출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봉인 당시도 세계석으로 네팔렘의 힘이 억눌러진 시기였기 때문에 인간의 마법은 악마와 천사의 힘에 비해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인간보다 강력한 디아블로가 무덤에 걸린 봉인 마법을 무효화하고 무덤을 찾아 진입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메피스토는 진작 쿠라스트에서 봉인됐고, 바알은 아라녹, 마지막까지 호라드림의 추적을 피한 디아블로도 결국 트리스트럼에서 봉인시켰다. 나름대로 봉인을 엄중히 감시하거나 경고문을 남겨놓는 등 대비는 해놓았지만 이때 당시 호라드림 당사자들 중 누구도 설마 디아블로가 다시 풀려나 바알을 풀어주고, 둘이 메피스토까지 풀어주는 상황이 수백 년 뒤에 정말 벌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9] 다만 아이단은 디아블로를 찾는 여정 중간에서 그야말로 끔찍한 광경을 수없이 목격했고, 종극에는 자기 아버지와 동생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말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10]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바알이 세계석을 오염시켜 티리엘이 직접 세계석을 부쉈으며, 야만용사들은 순식간에 고향을 잃고 떠도는 방랑자로 전락했다. 디아블로의 계략에 의해 태어난 아이단의 자녀(실질적으로는 디아블로의 자녀지만) 레아는 디아블로의 부활을 위한 숙주로 희생당했고, 일곱 악마 군주의 정수가 모여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의 정수가 봉인된 검은 영혼석은 성역의 인류를 몰살시키려 한 말티엘에게 악용되다가 파괴, 그로 인해 일곱 악마들이 다시 부활하면서 성역은 수십 년 뒤 4편 시점에서 더욱 황폐해진다.[11] 공식 설정집에는 "끝내 타락하여 프라임 이블에게 월드 스톤의 비밀을 말하고 말았다." 는 문구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