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나고시노하라에 준비가 한창인지라 도움을 주시던 아저씨들에게 대접할 차와 과자를 준비 중이었던 후나바시 히와코와 마주친다. 타츠오와 함께 부엌에 들어오는데 이는 타츠오와 함께 치노와 제작에 사용할 억새를 캐러 갔다가 사고 때문에 길이 막혀서 늦어졌던 것이라고 한다. 요시토모는 히와코를 보자 마코토인줄 알았다며[1] 뻘쭘한 목소리로 인사한다. 그리고 이어서 타츠오가 들어오는데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히와코는 마코토의 친구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요시토모가 마코토를 부르며 도착했다고 말한다. 이때 유미는 저 멋진 아저씨는 누구냐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왜 이리 늦었냐며 걱정했다고 외치는데 요시토모는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마코토를 안아준다. 한동안 못 본 사이에 숙녀가 다 됐다고. 한편 타츠오는 아저씨들에게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이 책임지고 신부로 삼아줄 테니까 잘 됐다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싫다고 외친다.[2]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웃을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마코토는 자신의 딸이나 마찬가지니 이상한 사내 녀석이 꼬이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고 말하지만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카미오 사토루와 눈이 마주치고선 이미 꼬인 것 같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이 얘가 사토루라고 소개한다. 같이 지낼거라고 얼마전에 말한적이 있다고.
요시토모는 너희 집도 신사라고 들었다고 말하며 사토루에게 뭔가 말하려고 하던 순간 마코토의 주먹이 요시토모의 복부를 강타한다. 그리고 요시토모한테서 빠져나온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아무리 전화 해도 받지 않았다고 외치는데 알고보니 타츠오의 전화까지 꺼져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마코토가 유미와 히와코에게 타카미 요시토모를 소개 시켜준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히와코에게 아까는 미안했다며 설마 마코토의 친구 일줄은 몰랐다고 답한다.[3] 타츠오가 또 어린 애인이라도 만든 줄 알았다고.
유미는 진짜 신주님이 맞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사실 이미 은퇴했다고 답한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할 때만 신주로 돌아온다고. 그리고 히와코는 애인이라는 소리를 들은걸 떠올리고 친구의 아빠라서 안 돼 라고 생각하고는 마코토에게 미안하다고 독백한다. 유미는 그럼 지금은 뭘 하고 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주점 사장님이라고 한다. 사장이 신주 출신이라 젊은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또한 액막이는 서비스라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건 좀 곤란하다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냥 퍼포먼스라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요시토모의 가게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성인이 되면 오라고 답한다.
이어서 토요쿠라 에츠코가 신사에 도착하고 요시토모에게 저런 곳에 벤을 세워두면 차가 들어오질 못하잖냐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미안하다며 금방 억새 내리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에츠코의 성을 통해 타츠오의 집안이 그 지역의 명산품 토요쿠라 주조라는 게 밝혀진다. 즉 결혼 하기 전 사용한 이름은 토요쿠라 타츠오 그리고 이때 신이치는 그럼 궁사님이 남동생, 장남이냐고 묻는다. 에츠코는 맞다며 사실은 타츠오가 양조장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는데 유코와 한눈에 반해서 신주가 되겠다며 집을 뛰쳐나갔다고 한다. 이어서 에츠코는 공물은 충분히 준비했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건어물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한다. 여름 분위기 나는 게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후 에츠코의 차를 타고 마코토, 유미, 히와코는 장을 보러 가고 타츠오, 요시토모, 사토루를 비롯한 사람들은 신사에 남아서 치노와 제작을 계속 이어간다.
그날 오후 치노와가 완성되었는데 타츠오는 사토루가 열심히 한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하고 사토루는 부끄러워 한다. 에츠코는 저녁식사에 대해서 묻는데 신주들은 고기 금식중이라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은 아니라고 말하자 됐다고 답한다.[4] 히와코는 신이치에게 고생 많으셨다며 저녁을 같이 먹고 가자고 말하지만 요시즈미는 괜찮다며 차도 가져다 놔야 하고 이번 일은 처음이라 무척 즐거웠다고 한다.
그리고 신이치가 돌아가고 에츠코는 유미와 히와코에게 치노와는 처음 보냐고 묻는다. 둘다 그렇다고 답하는데 히와코는 나고시노하라에로 반년동안의 더러움을 썻어내고 치노와를 지나감으로써 여름의 역병 등을 막는다는 걸 말하자 에츠코는 자세히 알고있다고 감탄한다. 알고보니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조금 뒤져본거라고. 이에 에츠코는 히와코 나이때는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8자를 그리면서 내일 온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이 빙글빙글 도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날 밤 방 안에서 마코토는 유미와 히와코에게 내일 있을 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내일 오는 사람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여기에 이름과 주소를 적게 한 다음 카타시로에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하츠호료[5]에 대해서 설명하고 타츠오가 있는 방으로 넘어간다. 타츠오는 에츠코, 요시토모와 함께 액막이 의식에 쓸 축사를 준비중이었다. 요시토모는 참 대단하다며 해마다 똑같이 컴퓨터로 출력하면 될 텐데 라고 말하지만 이에 에츠코가 요시토모를 노려본다. 타츠오는 확실히 그러면 편하긴 하겠지만 신주의 축사는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신께 소원을 말씀드리는 일이니까 정성껏 손으로 써야 신께 재대로 전달이 될것이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와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아저씨가 졌어요라고 말한다. 에츠코는 자신은 이제 슬슬 가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오늘 여기서 자고 가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아침 일찍부터 바쁘니까 그렇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가 쓰던 방은 지금 사토루가 쓰고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자라고 말한다.
그렇게 에츠코를 배웅하는 타츠오에게 사토루가 목욕물을 받아놨다고 말하고 유미는 타츠오와 요시토모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뒤 마코토는 밖으로 나와서 긴타로에게 오늘 많이 시끄럽지 않았냐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긴타로는 익숙해진지 오래라 답하고 자신들에게 있어서도 마츠리는 중요하다고 한다. 마코토는 내일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에게 이왕 할 거면 신주답게 제대로 하라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겠다고 답한다.
마코토와 긴타로의 대화가 끝나는 걸 기다리고 있던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오자 긴타로 님이 뭐라고 하시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냥 평소처럼 귀찮아 보였고 요시토모에게 좀 더 신주답게 하라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하루에 대해서 요시토모에게 말해준다. 이어서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왜 신주 일을 그만 뒀는지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에게 맞지 않아서일까 하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럴 나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일찍 자라고 말한다.
그 뒤 사에키 신사의 인물들을 한번 씩 비춰주고 완성된 치노와를 비추며 내일은 6월 30일 나고시노하라에라는 설명이 언급되며 15화가 마무리 된다.
이후 16화에서는 상태가 안좋아 보이는 몰골로 등장하는데 에츠코가 왜 그러냐고 묻자 졸려 죽을 것 같다며 평소에는 지금 쯤 자고 있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이제 큰일도 없으니 잠깐 눈이라도 붙일거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이제 일어날거라며 타츠오에게 절대로 안 진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츠코는 여고생도 있는데 요시토모가 제일 많이 씻어야겠다고 말한다.
그 뒤 마코토, 유미, 히와코가 무녀복을 입고 준비하자 피곤한 얼굴로 예쁘다며 자신이랑 데이트 하자고 말한다. 이에 바로 옆에서 노려보는 에츠코의 모습이 압권. 이후 모습을 잠시 감췄는데 결국 방 안에서 잠든 모습이 비춰진다.
잠시 후 신주복을 입고 사람들은 많이 왔냐며 등장한다. 유미는 진짜 신주님 같다며 멋지다고 반응했고 그동안 어디 갔었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잠깐 졸았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벌써 2시 30분이냐고 급하게 달려가지만 느긋하게 괜찮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타츠오에게 달려가다 넘어질 뻔한 마코토를 보더니 저러고 있으니 정말로 유코를 쏙 빼닮았다고 답한다. 다만 유코는 검은 머리가 훨씬 길었다고.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결혼했냐고 묻는데 자신은 안타깝게도 이 나이에 신부 모집 중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그래도 인기 많을 것 같다며 신주는 인기가 없냐고 묻는데 자신은 인기가 엄청 많았다고 한다. 유미는 그럼 어째서냐고 묻는데 신주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특별해 보이기 쉬워서 인기가 꽤 많은 반면에 모두 어느 정도 이상은 다가오질 않는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과 별반 다를것도 없는데도 그런다고. 하지만 동경하는 마음도 알고 그런 감정을 소중히 지켜주고 싶으니 그러니까 딱 거기서 멈추면 된다고 말한다.
유미는 요시토모가 신주를 그만 둔 이유가 그거였냐며 여자한테 이미지가 다르다는 말을 들은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런건가 하고 답하며 자세한 이유를 답하지 않는다. 그때 에츠코가 요시토모에게 그만 노닥 거리고 옷 갈아입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애는 왜 놀리고 그러냐고 말하는데 이에 여고생이 좋아한다니까 부럽잖냐고 답한다. 그러자 에츠코는 요시토모도 빨리 결혼이나 하라고 하지만 한번 갔다 오긴 했다고 답한다. 잠시 뒤 타츠오와 마찬가지로 옷을 갈아입고 나고시노하라에 의식을 시작한다.
20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사에키 타츠오의 몸에 긴타로가 빙의 하자 마코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시토모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그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정황상 평소에도 늦잠을 자는 편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한적이 있으니 자느라 못받은 듯 하다.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는 요시토모라도 무리일거라고 답한다.
26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오본의 준비 때문에 가게를 휴업하면서도 타츠오를 도우러 왔다고 한다.[8] 부엌에서 다른 것들을 준비중이던 마코토, 타츠오, 사토루와 잠시 집에 방문한 유미를 보더니 유미도 있었냐고 말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어쩐지 시끌벅적 했다고. 이에 타츠오는 일어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머리가 아파서 너무 오래 잤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벌써 낮이라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히와코는 안 왔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히와코는 집이 바쁘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그건 아쉽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자신만 와서 불만이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는 배고프다고한다.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오쿠리경단[9] 드실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좀 더 맛있는건 없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뭐 좀 만들어 줄까 하고 묻는다.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오늘은 일 안하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오본이라서 쉽다고 답한다. 아르바이트생도 고향에 가고 싶을 거라고. 그러자 유미는 주점이면 지금이 대목이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평소에도 많이 벌어서 괜찮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해마다 오본이나 쇼가츠(정월)에는 가게도 쉬고 신사 일을 도우러 와준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사토루에게 하지만 와봤자 긴타로랑 똑같이 잠만 자잖냐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유코를 만나러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오본이니까 엄마나 조상들의 혼백이 돌아와 있다고 답한다. 유미는 그래도 오본은 절의 행사인데 아까도 신사인데 묘가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신주 출신인 이 멋진 아저씨가 설명해주겠다고 말하며 유미에게 설명하는데 오본은 원래 절의 행사가 아니라 옛날부터 일본에 있던 조상을 공양하는 제사로, 나중에 불교가 들어오며 지금의 오본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사에서도 똑같이 조상을 맞이하는 마츠리로서 오본을 지낸다고 한다. 진행 역시도 불교랑 똑같다고 한다. 신도식이냐 불교식이냐의 차이뿐이라고. 이에 유미는 둘 다 똑같은거냐며 하지만 사실 오본에 뭐 하는지도 잘 모른다며 성묘밖에 한적이 없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정도냐며 당황한다.
이때 타츠오가 8월 13일에 성묘하고, 마중불 피우고, 오본 제등 장식하고, 제단에 공양하고, 16일에 배웅불로 조상님을 보내드린다, 대충 이런 느낌인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정식으로 하는 곳은 스님의 불경처럼 신직이 소레이샤에 축사를 올리러 가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불교만큼 많지는 않다고. 이에 유미는 소레이샤가 뭐냐고 묻자 마코토는 신도의 불단이라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그게 어떤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차라리 보는 게 더 빠르겠다고 말하고 유미에게 소레이샤를 보여준다. 괜찮으면 가서 엄마도 만나보라고. 그 뒤 마코토가 유미에게 소레이샤를 보여주는데 유미는 할머니 집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쪽은 쇼료다나[10]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윗쪽을 가리키며 이쪽이 소레이샤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이쪽은 할머니 집 불단에서 본 적 있었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다지 정교한 건 준비를 못했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대단한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딸기도 쇼료다나에 올라간 걸 본 유미는 신기하게 생각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엄마가 좋아했었다고 한다. 타츠오는 장인어른께는 자신 친가에서 만든 술을 좋아하셨다고 말하고 요시토모 역시 타케미츠 어르신이 정말 좋아하셨다고 말한다.
유미는 그럼 이제 마코토의 어머니한테도 인사를 드려야 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이것도 이배이박수 일배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왠지 이상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그러고보니 묘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공동묘지에 있다고 답한다. 요시토모 역시도 신사에는 죽음이나 더러움을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묘는 없다며 장례식도 대체로 제장에서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장례식도 하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신장제라고 한다며 요시토모가 신장제는 장례식 하면 절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님 대신 신직이 하는 거라고 설명한다. 불단도 이쪽은 부처님을 모시지만 소레이샤는 죽어서 신이 된 조상을 모신다고 한다. 비슷하긴 하지만 그 점에서 조금 다르다고. 이에 유미는 신이 되는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신도에서 사람은 태어남에 의해 신의 세상에서 나왔다가 죽으면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라고 답한다. 고인의 혼은 신이 되어서 그 후에도 쭉 가족을 지켜주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아빠는 늘 엄마가 신이 됐다고 종종 말해줬다고 한다. 요시토모 역시 죽음은 슬프지만 신이 되는 거니까 신도에서는 축하할 일이라고 말한다.
유미는 그런거냐며 말하며 하지만 요시토모 아저씨도 신주 노릇은 제대로 했었나 보다고 신기해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락(...)한 신주긴 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신이라니 왠지 멋지다며 쇼헤이에게도 가르쳐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요시토모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요시토모는 배가 밥 달라고 운다고 말한다. 이에 다 함께 마츠리로 가기로 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유카타 없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저께 에츠코 고모에게 받았다며 사촌이 옛날에 입던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타츠오는 사토루의 것도 받아왔다고 말하며 가져오겠다고 한다. 이를 본 요시토모는 보나마나 마코토랑 둘이 마츠리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웃는 에츠코를 생각한다. 그러더니 유카타에 마츠리라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유미 역시 아저씨도 같이 가자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타츠오랑 정답게 술이나 마시면서 유웈를 배웅할 거라고 말한다. 어른에게는 어른의 즐거움이 있단 얘기라고. 물론 그러면서도 타츠오는 전혀 술을 안 마시니까 어차피 자신 혼자서 마시게 될거라고 한다.[11] 이에 유미는 술을 못 드실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반대라고 말한다. 마코토 역시 술 엄청 세다고 웃는데 타츠오 역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살만 찐다고 한다. 유미는 놀라면서 진짜 그런게 가능하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역시 술도가 집과는 안 맞는다는 뜻일거라고 말한다.
이때 유미는 마코토와 요시토모에게 두분은 소꿉친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집이 토요쿠라 주가 근처에 있다며 어릴적 부터 함께 지내서 타츠오에 대해서는 뭐든지 다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술은 자신보다 먼저 배웠지 않았냐며 그러면서도 술맛을 모르다니 어쩌니 짜증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얼버무린다. 요시토모는 오늘이야말로 타츠오가 망가지는 꼴을 보고말거라며 같이 마시자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무리하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자신도 빨리 마시고 싶다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스무살이 되면 그러라고 답한다.
잠시 뒤 마코토 역시 유카타로 갈아입고 나온 뒤 요시토모 역시 귀엽다고 칭찬한다. 마코토는 무녀복 말고 다른 기모노는 진짜 오랜만에 입어본다며 긴타로한테도 보여주고 오겠다고 말하고 잠시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밖에서 사토루와 함께 마코토를 기다리던 하루가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냐며 소리를 지르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유카타를 입고 나온 사토루에게도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지붕 위의 긴타로에게 어떠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옷이 날개라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이 어때서 그러냐며 화를 낸다. 이어서 긴타로는 마츠리에 같이 갈 친구가 생겨서 잘 됐다며 이전에 자신과 단 둘이 마츠리에 갔을 때 얘기를 꺼낸다. 그러자 마코토는 친구 있다고 했잖냐며 화를 낸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잠시 밖으로 나와 긴타로에게 화를 내며 소리치는 마코토를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때 유미가 밖으로 나오며 요시토모를 부르는데 다음에 어디 좀 데려가 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러겠다고 말하고는 잠시 지붕 위를 올려다본다.
유미는 뭘 보고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여우님이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가 보이지 않는 유미는 마코토처럼 이상 한 소리만 하고 신주는 원래 다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지붕 위에 있던 긴타로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요시토모에게 여전히 못 말리겠다며 변한 게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요시토모와 대화를 나누다가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신주가 된다고 했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그렇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유코도 많이 놀랄거라고 말하는데 타츠오는 마코토가 결정한 일이니 틀림없이 기뻐해 줄거라고 말한다. 거기에 긴타로 님도 지켜봐 주실거라고.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다고 답하며 불꽃 놀이가 시작 되었다며 타츠오와 함께 하늘을 올려다본다.
잠시 뒤 마중불에 불을 붙인 타츠오와 이를 바라보던 요시토모는 유코에게 인사한다. 타츠오는 조금 더 유코와 함께 있고 싶었다고 쓸쓸하게 말하며 마중불을 바라본다. 이에 요시토모는 담배 하나를 마중불에 태우며 유코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장인어른도 같이 계신다고 말하며 뭐하냐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그럼 어르신한테도 라고 말하자 타츠오는 혼날 걸 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웃는다.
그렇게 피어오르는 불꽃을 보며 마츠리에 있던 유미, 마코토, 사토루, 집 앞에서 마중불을 태우던 요시토모, 타츠오 그리고 지붕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긴타로와 하루의 모습이 비춰지며 26화가 마무리 된다.
27화에서는 직접 등장은 없지만 사에키 신사의 홍보를 위해 사이트 개설에 대해서 생각하던 마코토가 에츠코 고모가 사준 컴퓨터도 있지만 타츠오가 사용법을 몰라서 먼지만 쌓여갈 뿐이라고 말하더니 요시토모에게도 사이트나 블로그 개설에 대해서 비웃음 당하며 타츠오같은 아날로그 인간에게는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12]
이후 단행본에 실린 보너스 페이지에 의하면 직후 마코토가 요시토모가 썼던 글씨를 사토루에게 보여주는데 사토루는 잘 썼다며 깜짝 놀란다. 자칭 타락한 신주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실력은 상당했었는듯.
28화에서는 시작부터 잠들어있다가 마키라는 여직원이 요시토모를 깨우면서 시작한다. 요시토모는 막 잠에서 깬 모습으로 마키에게 왜 여기있냐고 묻는데 마키는 어제 요시토모가 술에 심하게 취해서 집까지 모시고 왔잖냐고 소리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기억이 안난다며 소리 좀 그만 질러달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고맙고 이제 가도 된다며 요시노[13]한테는 오늘 가게 좀 늦을 거라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키는 "죽어, 이 냄새 나는 아저씨야!!"라고 외치며 문을 닫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던 요시토모는 벌써 오전 11시가 되었다는 걸 보게된다. 그리고는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며 머리가 아픈지 표정을 구긴다.
몇 시간 뒤 요시토모의 집의 초인종 문 소리가 들려오고 그 자리에는 마코토, 유미, 히와코가 와있었다.[14] 지난번 유미가 요시토모에게 다음에 어디 좀 데려가달라고 부탁한것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모인것으로 보인다. 잠시 뒤 마코토, 유미, 히와코는 요시토모의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담배 냄새도 가득하고 에어컨은 18도로 설정되어 있어서 굉장히 추웠던것으로 보인다. 유미는 요시토모의 집 베란다 밖 풍경을 보고는 꽤 좋은데에서 사시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테이블 위에 그대로 방치 된 맥주 캔들을 보고는 이쪽은 예상했던 대로라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뭘 이렇게 쌓아놨냐며 한심하다고 디스하고는 마코토와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데 이때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이게 평소보다는 깨끗한거라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자신 대신 쓰레기를 치워주는 마코토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런데 무슨 일로 갑자기 우르르 찾아온거냐고 묻는다. 이에 유미는 지난번에 약속했지 않았냐며 어디 좀 데려가 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이 그랬었냐고 묻는데 유미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고 외치며 기억 안나냐고 묻는다.
또한 유미의 말에 의하면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해서 셋이 모이기는 했는데 이 근처에는 놀 만한 곳이 없고 요시토모의 집이 가깝다고 들어서 와봤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유미와 친구들에게 벌써부터 남자 혼자 사는 집에 불쑥불쑥 찾아오고 하면 못 쓴다며 마코토에게 이 아빠는 그런 딸로 키운 적이 없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전화했는데 요시토모가 받지 않았었고 언제부터 자신을 키웠냐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히와코라면 조금 설레기도 한다고 말하는데 유미는 왜 히와코만 괜찮은거냐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고등학생은 기운이 넘쳐서 좋겠다며 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젋을 적에는 이 정도쯤은 거뜬했는데 여자한테도 냄새 난다는 소리나 듣게 됐다며 한탄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소꿉친구의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나이 먹은 게 실감이 난다며 그 친구도 고등학생이고 당연하잖냐는 마코토의 반응은 덤 라고 말하더니 다시 잠에 들기 시작한다. 유미는 자지 말라며 빨리 일어나라고 요시토모를 잡고 흔든다. 요시토모는 알았다고 답하지만 오늘은 정말 힘들다고 말한다. 유미는 어차피 종일 누워있을 거잖냐며 아무데나 가자고 외친다. 요시토모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볼일이 있다고 말한다. 유미는 무슨 일이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그냥 사무적인 일이라고 답한다. 결국 계속 캐묻는 유미를 본 히와코는 유미에게 바쁘신 것 같은데 민폐라며 이제 그만하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히와코도 아저씨가 여자랑 데이트 한다고 하니까 심기가 불편해졌잖냐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정말로 그런 거면 좋겠지만 오늘 상대는 할아버지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싫다며 설마 그쪽(...)이냐고 반응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런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리고는 잠시 사다 신궁에 들러야 한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다 신궁이라면 아저씨가 예전에 봉직했던 신사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는 거긴 광고도 나오고 엄청 유명하잖냐고 외친다. 요시토모는 그곳 궁사님이 가끔 얼굴이나 내밀라고 하셨는데 오늘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어른의 따분한 볼일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와 유미는 눈을 반짝이며 가보고 싶다고 외치며 자신들도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역시 그렇게 나오는 거냐고 반응한다. 유미는 히와코에게 요시토모가 있던 신사니 궁금하지 않냐며 같이 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마코토와 유미는 볼일 방해 안하고 얌전히 있을테니 제발 데려가달라고 조른다. 이에 요시토모는 신사에 가봤자 어디나 다 꼭같고 재미없잖냐고 말하는데 유미는 정말로 전직 신주 맞냐고 당황한다.
결국 마코토와 유미의 설득 끝에 요시토모는 셋다 데리고 사다 신궁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유미는 선물도 가져왔다며 비타민 드링크를 요시토모에게 건네주며 마시고 기운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드링크를 건네받고 고맙다고 답한다.
잠시 뒤 요시토모의 차에 타고 출발 준비를 하는데 마코토도 얼마 전까지는 다른 신사에는 별 관심이 없지 않았냐고 말한다. 차에 탑승한 후 유미는 사다 신궁까지는 얼마나 걸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의 말에 의하면 조금 멀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답한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은 요시토모가 안경을 끼자 유미는 안경도 쓰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요즘 들어서 잘 안보여서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히와코는 안 보인다면 평소에도 써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지당한 말씀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노안이 되면 보이게 된다고 답하는데 유미는 그건 엉터리 얘기라고 말해준다. 그 뒤 본격적으로 사다 신궁을 향해 출발한다.
그렇게 사다 신궁으로 향하던 도중 유미는 요시토모를 요시라고 부르고 이에 요시토모는 당황하며 누가 아저씨를 그렇게 부르랬냐고 소리친다. 이에 유미는 아저씨도 마코토의 아버지를 친하게 불렀잖냐며 아저씨는요? 하고 물었더니 요시라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두고보자며 이를 간다. 그러다가 유미는 요시토모의 이름에는 어떤 한문을 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옳을 義에 벗 友를 써서 요시토모(義友)가 된다고 답한다. 그리고 본인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와 친구들은 나쁘지 않은데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아무런 대답 없이 뒷좌석을 잠시 응시하기만 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다 신궁은 어떤 곳인지 물으며 어떤 신을 모시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벌써 공부하는 거냐며 의욕이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마코토는 모처럼 아저씨도 있고 가기 전에 알아두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세 신궁 계열이라서 메인으로 모시는 건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의식주의 신이라고 답한다. 이 외에는 너무 교외라서 아무것도 없다는 점으로, 심하게 아무것도 없어서 괴로웠다고 한다. 물론 정기를 받겠다고 찾아오는 여자들은 엄청 많았었다고. 그리고 마코토를 바라보며 신의 사자는 닭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유미는 신의 사자인지 뭔지 닭이 어쨌냐고 묻는다. 둘이 그런 얘기만 하면 낄 수가 없다고. 그러자 마코토는 신의 사자란 신의 심부름꾼으로 신사에 따라 다양한 동물들이 존재한다고 유미에게 말해준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번에는 닭이냐며 큰 신사니까 틀림없이 신의 사자가 있을 거라고 기대감에 부푼다.
잠시 뒤 사다 신궁에 도착하고 엄청 큰 토리이를 보게된다. 마코토, 유미, 히와코는 요시토모와 함께 신사에 방문하고 걸어가던 도중 커다란 나무를 발견하는데 유미는 그 나무가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만지면 장수할 수 있는 나무라고 답하고 유미는 빨리 가서 만져보자며 마코토와 히와코를 데리고 나무로 향한다.
그리고 나무로 향하는 마코토의 뒷모습을 본 요시토모는 잠시나마 유코를 떠올린다. 그 뒤 신사의 여러곳을 둘러보다가 사다 신궁의 본전이 보이자 요시토모는 바로 허리를 숙인다.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뭐하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여기만 오면 직업병이 돋인다고 답한다. 그리고 지나가던 다른 신주나 무녀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한 무녀는 요시토모를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도망간다.
잠시 후 요시토모는 마코토와 친구들에게 안내 지도를 건네주며 자신은 사무실에 들렀다가 나올거고 끝나면 연락하겠다고 말한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고.
마코토와 친구들은 신사를 둘러보다가 한 궁사로 보이는 아저씨가 옆으로 지나쳐 가는 걸 보게되는데 그러다가 요시토모가 나타나 그 궁사 아저씨 앞에 서서 인사하고 마코토와 친구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자 역시 방금 그 아저씨가 궁사가 맞는 거 같다고 반응한다. 궁사는 요시토모에게 요시토모의 여식이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고 답한다. 그리고 방금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장사는 좀 어떠냐는 질문에 덕분에 그럭저럭 된다고 말한다. 이어서 궁사는 요시토모라면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싶지만 좋아 보여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가 빠진 구멍을 메우느라 고생한 모양이지만 모두 무탈하게 잘 해내고 있고 이제 요시토모는 완전히 궁사 일을 그만둔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가끔 친구가 있는 곳을 돕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돌아올 마음은 없냐고 묻자 말씀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답한다. 이에 궁사는 아깝다며 요시토모의 활은 무척 훌륭했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학창시절에 잠깐 만졌을 뿐이고 이제는 몸이 따라가질 못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때 요시토모의 과거 궁사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요시토모는 공부도 무척 열심해 해서 실력도 좋았고 우지코 분들에게도 큰 총애를 받았었다고 한다. 다른 궁사들 역시 그런 요시토모를 많이 의지했었다고.
이어서 요시토모는 7년 정도 봉사를 했지만 역시 소용이 없다며 자신에게는 도저히 맞지가 않다고 말한다. 이에 궁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시토모 - "7년 정도 봉사를 했지만, 역시 소용이 없네요. 저한테는 도저히 맞지가 않아요."
궁사 - "나는 신직이 맞고 안 맞고는 없다고 생각하네. 하지만 확실히 신주에는 두 종류가 있지. "신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자네의 눈은 후자야."
이에 요시토모는 이제는 신주가 아니니까 용서해달라고 답한다. 궁사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미안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알고있다고 답한다. 이어서 신주는 신을 섬기는 몸이면서도 신이 있는지 없는지 갈등하는 것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계속 마주대하며 답을 찾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아까 셋 중에 가운데에 있던 단발머리 아이는 사에키 타츠오의 딸이고 타케미츠 씨의 손녀라며 저 아이는 신의 사자가 보인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궁사는 당황하는데 요시토모는 농담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일행이 있어서 이제 그만 가보겠다고 말한다. 이에 궁사는 마음이 내키면 언제든지 꼭 찾아오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제는 안 올것 같다고 말하는데 궁사는 친구로써 말이라고 답하자 요시토모는 알겠다고 답한다.
한편 요시토모가 마코토, 유미, 히와코 앞에 도착해서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하며 28화가 마무리 된다.
29화 도입부에 그려진 컬러 일러스트에는 젊은 시절의 얼굴이 잠시 공개되었다. 잘생긴 외모는 이때부터 지금까지 쭉 유지 된 것으로 보인다.
29화에서는 사다 신궁 방문이 끝나고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한다.[15] 가게로 향하려고 나가던 도중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이곳의 신의 사자에 대해서 언급하며 신사에서 키우던 닭을 가리킨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신의 사자도 보고가서 잘 됐다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신의 사자라고 하면 신의 사자긴 하지만 이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유미는 마코토에게 신사에 동물이 있으니 좋다며 마코토네 신사에도 여우를 기르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여우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히와코는 여우는 병이 있으니까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요시토모 역시도 이나리 신사라도 실제로 여우를 기르는 곳은 들어본 적 없다고.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다른 건 없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 후 마코토가 여러 독백을 하며 신사의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서 걸음이 늦춰지는 것도 모른 채 유미, 히와코와 대화를 하면서 걸어간다.[16] 그러다가 뒤에서 따라오던 마코토가 군지와 와타리를 보고 기절하게 되는데 히와코와 유미와 대화 도중이었던 지라 고개를 돌려보자 기절한 채 쓰러진 마코토를 보게되고 당황하며 마코토를 부축 해 테루마사의 도움을 받아 신사 내부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준다.
잠시 후 사무실 내부에서 정신을 차린 마코토에게 요시토모가 사과하는데 마코토는 요시토모의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바다에서도 그렇고 은근히 체력이 약한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때 쿠류 테루마사가 들어오며 마코토의 상태는 어떠냐고 묻는다. 마코토의 상태를 본 테루마사는 안색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에게 마코토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아직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으니 조금 쉬었다가 가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마코토의 아빠 말도 없이 데려온 거라 그럴 수는 없다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자신은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히와코와 유미에게도 모처럼 놀러 왔으니 나갔다 오라고 말한다. 자신은 조금 누워있으면 괜찮아질거라고. 이에 요시토모는 일단 타츠오에게도 연락은 해두겠다고 답하고 유미, 히와코, 요시토모는 잠시 사무실에서 나가려고 한다. 이때 아까 전에 요시토모의 얼굴을 보고 도망쳤던 무녀가 요시토모에게 다가와서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라며 아까는 죄송했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너도 열심히 계속 하는 것 같아서 안심이라고 말하는데 무녀는 그때는 요시토모가 그만두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었다고 말하고는 유미, 히와코와 함께 근처 한바퀴 돌고 오겠다고 말하고 사무실을 나가면서 29화에서 등장 분량은 끝난다.
30화에서는 군지와 와타리는 요시토모를 알고있다고 한다. 사다 신궁에서 봉직했던 사람들은 전부 외우고 있다고.
이후 군지, 와타리와 만남을 가지고 돌아오던 테루마사와 마코토의 대화에서 다시 언급되는데 요시토모는 테루마사처럼 갈등이나 고민도 자주 겪었다고 한다. 요시토모는 매우 뛰어난 신주였지만 진지하게 신과 마주하며 고민한 끝에 이곳을 떠났다고한다. 그런 친구니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고. 그리고 자신이 요시토모를 높이 사고 염려했던 이유는 테루마사 자신과 닮은 점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무척 아까운 친구라며 계속 있어줬으면 큰 보탬이 됐을 거라고 한다.
그 뒤 마코토를 유미, 히와코와 기다리다가 다시 맞이하는데 요시토모는 테루마사에게 죄송하다고 말하지만 테루마사는 아니라며 타츠오에게도 안부 전해달라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말하고 이제 슬슬 출발 할 준비를 한다. 마코토는 테루마사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요시토모를 바라봤는데 이에 요시토모가 무슨 얘기라도 들었냐고 묻자 그냥 테루마사와 요시토모가 조금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마코토도 벌써 많이 무거워졌다며 끌어안자 마코토는 말도 안된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농담이라며 마코토에게 뽀뽀를 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요시토모의 뺨을 때린다. 요시토모는 어릴적에는 마코토가 먼저 뽀뽀해줬었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그러지 않았다고 소리친다. 잠시 후 요시토모의 차를 타고 돌아가던 길 요시토모는 아까 봤던 무녀에 대해서 유미에게 아무 관계도 없다며 처음 들어왔을 때 이것저것 상담해 줬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미는 마코토가 아무 말도 없이 요시토모를 바라보지 않자 이제 그만 기분 풀으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모른다며 고개를 돌린다.
마코토의 어린 시절 기억 속 요시토모와 나눈 비밀 약속
그리고 잠시 어릴적 일을 회상하는데 초등학생 당시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온 마코토에게 요시토모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애들이 긴타로는 없다고 했다며 자신보고 거짓말쟁이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긴타로님은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다른 애들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자신과 마코토와 타츠오 셋 만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회상이 끝나고 마코토는 신의 사자라는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말했던 요시토모가 미웠던 것인지 아니면 요시토모에게 자신은 모르던 신의 사자와 관련된 다른 비밀이 있는 것인지 조용히 얼굴을 바라보고 30화에서 등장 분량은 끝난다.
35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아버지에게 드릴 쿠키를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고 싶다는 히와코의 말을 들은 마코토가 본격적으로 배울거라면 요시토모 아저씨에게 배우는 것도 좋다며 잠시 언급한다. 이를 통해 요시토모도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히와코는 요시토모를 불편하게 생각해서 이를 바로 기각했다.
36화에서 타츠오와 통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날 저녁에 요시토모의 가게에서 있을 상회[17] 때문에 연락한 것이었다. 타츠오는 평소와 똑같은 멤버들로 갈 것이라고 연락했고 이에 요시토모는 알았다며 특별히 VIP석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가게도 바쁠 텐데 번번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무슨 말이냐며 우리 가게 단골 손님인데 가격도 특별히 저렴하게 모시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신주가 술이 떡이 돼서 소란 떠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일 수도 없을 거잖냐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건 그렇다며 이웃들이 이것저것 챙겨줘서 뭐 좀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그 집 애들이나 잘 먹이라며 자신은 집에선 요리도 거의 안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잘하지 않냐는 타츠오의 말에 자신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좋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럼 술도 필요 없는 거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그건 주라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마코토가 걱정한다며 무슨 고민 있는 게 아니냐고 그랬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마코토한테까지 걱정을 끼치는 신세가 된 거냐고 답한다.
타츠오는 적당히 얼버무려도 이제는 안 통한다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말했냐며 자신 성격이 못 된건 아냐고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리고는 이제 마코토도 마냥 애 취급할 수가 없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벌써 열여섯이라며 세월도 참 빠르다고 말한다. 물론 그래도 부모 눈에는 늘 어린애처럼 보이긴 한다고. 그때 전화기 너머로 큰 소리가 들려오고 요시토모가 전화만 한다면서 혼났다고 말한다. 직후 마코토가 학교에서 돌아온 걸 확인 한 타츠오는 이따 술 가져갈테니 이따가 보자며 전화를 끊는다.
그날 저녁 요시토모의 가게 긴타로[18]에서 타츠오는 다른 신주들과 만남을 가지며 한창 대화를 한다. 얼마 전에 예대제가 끝나서 한동안은 여유가 생겼다고 말하는 신주들도 있었고 자신들은 지금부터라 앞으로 얼마동안 정신 없을 거라고 말하는 신주들도 있었다. 이때 동료 신주가 타츠오내는 어떠냐고 묻자 타츠오는 자신들은 11월이니까 이제 곧 가마가 완성 될 거라고 답한다. 작년에는 아주 요란하게 부서졌다고. 다른 신주들은 그 말을 듣고 그게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잔뜩 무르익으면 부서뜨리지 말라고 하기도 왠지 한심해 보인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때 요시토모가 주문한 술을 가지고 오고 다른 신주들은 번번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가게 젊은 애들에게 주정뱅이 신주를 보여주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답하며 다들 웃고 떠든다. 다른 신주는 요시토모에게 장사가 아주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신주 관두길 잘한거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덕분이라며 자신 가게는 든든한 신께서 함께 계신다고 답한다.
38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예대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있던 사토루에게 긴타로가 조언 하면서 잠시 언급된다.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아무튼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며 그랬다간 요시토모처럼 비뚤어진 아저씨가 돼버린 다고 답한다.
39화에서는 예대제 준비 때문에 잠시 사에키 타츠오와 준비를 하러 나갔다는 것으로 잠시 언급 되고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41화에서는 책을 눈에 덮고 자고있다가 요시노[19]가 그를 깨우며 새로 개발한 요리를 맛 보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 음식을 먹어보고 맛있다고 반응하지만 요시노는 다시 만들어오겠다고 말한 뒤 주방으로 향한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종업원들은 하나와 마키[20]는 맛있었는데 어째서 그러냐고 따진다. 요시토모는 가게에 내놓을 정도는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딱 거기 까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노가 워낙 완벽 주의자라서 다시 마만들어 오겠다고 한것이라고 답하지만 마키는 사장님의 반응이 시큰둥해서 그런거라고 답한다.
그때 마사키가 들어오며 요즘 자신의 삶이 엉망이라고 말하고는 차 사고, 여친과 헤어진 일들에 대해서 언급하더니 어디서 들었는데 25살이 액년이라고 했다며 액막이를 하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건 세는 나이로 따지는 것이니 마사키는 작년이 액년이라고 답한다. 이에 하나는 세는 나이가 뭐냐고 묻는데 그때 옆에 있던 준은 태어난 해를 한살로 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하나는 자신은 올해로 24살이니 액년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액년은 남녀가 다르다며 여자는 19, 33, 37살이라고 한다. 이에 하나와 마키 둘 다 자신들은 지난거잖냐며 놀란다.
요시토모는 둘에게 괜찮다며 어차피 다들 19살 때는 대부분 액막이를 하지도 않고 액년이라는 것은 다들 30살 넘고 그러면 안 좋아지고 그러니까 안심시키려고 액막이 합시다 그러는 것이라고 답한다. 요시토모의 말을 들은 마사키는 그렇다면 25살 다음은 언제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42라고 답하며 그 다음은 61이라고 한다. 그러자 마사키는 그러면 점장님은 했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은 타츠오와 했다고 답한다. 정작 점원들은 타츠오가 누군지 몰라서 그게 누구냐고 묻지만 또한 전액, 본액, 후액 이렇게 3년 동안인데 본액때만 가서 해도 문제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다른 종업원들에게 다음에 가면 2월이 되기 전까지 해두면 된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주방으로 가서 요시노에게 다음 달 둘째 토요일에 가게에 못 나온다고 미리 말해둔다. 이에 요시노는 그날이 타츠오 씨네 예대제냐고 묻는다.[21]
한편 요시토모가 주방으로 간 동안 마키는 준, 마사키, 하나에게 점장님은 별 볼 일 없어 보이는데도 의외로 그런 쪽에 빠삭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사키는 그야 신주 출신이라 그렇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키는 깜짝 놀라며 정말로 신주였냐고 묻는다. 이에 준은 마키는 아직 들어온지 석 달 밖에 되지 않았으니 모를수도 있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키는 사기 치는 건줄 알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준은 신주를 하기 전에는 대기업을 다녔던 모양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키는 도대체 저 아저씨 정체가 뭐냐고 외친다.
직후 요시노와 대화 중이던 요시토모의 모습이 한번 더 비춰지는데 요시토모는 요시노에게 방금 전 그 메뉴는 올리브 유만 조금 더 넣으면 좋아질 것이라며 그거로 합격이니 내일부터 새 메뉴로 내보내라고 말한다.
마사키는 마키에게 지난번에 점장님이 상대 안 해준다고 열 내면서 그만둔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마키는 그렇지만 멋있잖냐며 한눈에 반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사키는 그래도 소용 없다며 마키는 절대로 점장님의 취향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이도 20살 넘게 많다는 것은 덤
동시에 요시토모가 가게 입구에 준비중 이라고 적힌 판을 뒤집어서 영업중으로 바꾼 후 요시토모의 가게인 긴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41화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이후 집에 도착한 사토루가 방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온 사이에 요시토모가 마코토의 집에 도착해 마코토를 끌어안는다. 그걸 본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고 요시토모는 그런 사토루에게 인사한다. 사토루는 죄송하다고 조용히 말한 뒤 뒤로 빠지려고 했지만 요시토모는 사토루의 팔을 잡고는 사랑에 굶주려 보인다며 너도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며 사토루를 끌어당긴다. 직후 타츠오가 밥이 다 되었다며 모두를 부른다.
잠시 후 요시토모는 토코가 쓴 책을 보며 토코의 책이 재밌을 것 같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토코에 대해서 요시토모에게 말해주다가 그녀가 신안 소유자라는 것을 언급하려고 했지만 쿠류 테루마사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22] 말을 그만 둔다. 마코토가 뭔가를 말하려다가 그만 둔 걸 본 요시토모는 뭐냐고 묻자 마코토는 엄청 미인이었다며 요시토모의 타입일지도 모른다고 얼버무린다. 이에 요시토모는 토코의 나이를 묻는다. 마코토는 25살이라고 대답한다. 그때 타츠오는 요시토모도 같이 밥 먹지 않겠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됐다며 조금 전 아침 먹고 왔다고 답하고는 토코의 책을 들고는 담배나 피우러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다 함께 본전을 청소하고 있던 도중 마코토는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할 거 였는데 올거면 진작에 오지 그랬냐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아무리 자신이라도 고등학생은 못 가르친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반드시 코쿠카쿠인에 갈 것이라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장하다며 그 패기를 잊지 말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아까 전 토코의 책은 어땠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재밌었다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라며 제대로 안 읽었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제대로 읽었다며 옵니버스 이야기가 마지막에 서로 이어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스포 금지라고 외친다. 그리고 청소를 하던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무척 열심히 하신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가 워낙 대충대충이라 내버려 두면 항상 낡은 걸 그대로 쓴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그런 면에서는 아빠보다 더 깐깐한 것 같다고 반응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건 중요한 것이라며 겉모습이 보기 좋지 않으면 참배객도 기분이 별로라며 다음에 다시 또 오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특히 종교는 너무 깨끗해도, 너무 더러워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 뒤 본전 청소를 마치고 나오던 요시토모는 마루 바닥에 삐걱 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슬슬 수리가 필요하다며 돈을 모아야겠다고 말한다. 또한 이때 가마 고친지도 얼마 안 됐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지난번 가마 수리 비용도 그렇고 전체적인 신사의 유지 보수 비용은 요시토모가 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꺼내들지만 사토루와 마코토는 화기 엄금이라며 요시토모를 째려본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도 안다며 그냥 꺼내기만 했다고 외치고 다시 집어넣는다.
요시토모는 덕분에 돈을 벌고 있다며 또 뭔가 기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아저씨네 가게 이름이 '긴타로'니까요 라고 대답한다. 이를 들은 사토루는 깜짝 놀라는데 요시토모는 어쩌나 영험한지 장사가 아주 잘 된다고 답한다. 가게 시작할 때 마코토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토리이를 하나 더 놔 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건 좀 힘들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예대제때 사루타히코를 한다고 들었다며 큰 역할이라며 칭찬한다. 그리고는 잘 해보라고 웃는다. 그러다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지금은 신주를 그만 두시지 않으셨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다며 지금은 그냥 술집 점장 이라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왜 신주를 그만 둔것이냐고 묻는다. 그만 둔 뒤에도 신사 일을 열심히 돕는 것 때문에 이유가 뭔지 궁금해졌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토루를 응시한다. 이에 사토루는 자신이 말 실수를 한것 같다고 느껴 사과를 하는데 요시토모는 실실 웃으며 사토루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사토루의 집이 신사라고 들었다며 신주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그래서 사토루가 되고 싶어 하는 신주를 때려치운 자신이 마음에 안 드냐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그건 아니라고 부정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그렇다면 선배인 자신에게 신주 생활의 요령이라도 배우고 싶은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귀엽다며 계속 장난을 친다. 이를 보고 있던 마코토는 항상 그렇게 얼버무리기만 하고 모처럼 사토루가 물어보는데 진지하게 대답해 달라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굳이 자신의 얘기를 듣지 않아도 달라질 것 도 없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래도 요시토모는 쿠류 궁사님이 그러시길 뛰어난 신주였잖냐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뛰어나다는 말에 대해서 뛰어난 신주가 꼭 좋은 신주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렇다면 요시토모에게 신주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신을 믿는 직업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신을 믿는 것도 직업이냐는 의미냐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신주는 신과 인간의 사이를 이어주며 신을 더욱 믿기 쉽도록 참배객들을 돕잖냐며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신을 믿는 직업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신주라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그런것 이라며, 그걸 잊지 않으면 좋은 신주가 될 수 있다고 답한다. 그렇게 말한 요시토모는 잠시 자리를 떠난다.
그 뒤 방에 돌아온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구김살 없는 아이의 눈길에 아저씨가 그만 도망쳐 버린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토코의 책을 읽고 있는 타츠오에게 재밌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이제 막 읽기 시작했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차 마실거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후 차를 만들어 온 타츠오는 바닥에 머리를 집고 누워있는 요시토모를 보며 머리 아프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숙취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심하면 병원에 가보라는 타츠오의 말에 두통은 자신의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타츠오보다 오래 살 것 같지는 않으니 죽으면 알아서 잘 보내달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또 그런 소리를 하냐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식을 맡아준다면 타츠오가 못 나설 것도 없지 않냐며 자신 집안은 불교지만 가족묘에 들어갈 마음은 없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는 아버님과 안 만나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할머니 장례식이 끝난 뒤로 전혀 못 봤다고 답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래서 아저씨는 잘 계시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아무 연락 없는 걸 보면 여전히 거드름 피우며 교수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방 한쪽의 책장에 가득 채워진 책들을 보고는 전부 마코토의 책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그렇다며 아주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렇긴 하지만 코쿠가쿠인은 집이 신사면 추천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그랬냐며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자신도 시험으로 들어갔다고.[23] 신주가 워낙 부족해서 이렇게 바뀐것도 있고 타츠오는 마코토의 성적도 열심히 해서 많이 올랐으니 조금 더 비밀로 해두자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 역시 알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사토루도 여기 지망이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사토루는 대학에 가서 법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신주 자격을 얻는 것은 그 뒤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런 사토루의 장래를 듣고는 젊은데도 이것저것 생각이 많다고 감탄한다. 그리고는 우리 때도 그랬냐고 묻자 타츠오는 그야 젊었으니 그랬다고 답한다.
그 뒤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처음에 네가 신주가 되겠다고 했을 때 현실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훌륭하게 신주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자신은 요시토모가 신주가 되겠다고 한 것이 더욱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천하의 요시토모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이에 요시토모는 웃으면서 결국 중도기권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흔 줄 넘어서니까 하루 하루 늙는 게 체감 된다고 말한다. 몸도 안 움직이고 술도 못 마시겠다고. 그러자 타츠오 역시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래도 타츠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 자신보다는 낫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한다. 재미있었다, 재미없었다 그 이상의 감상도 없다고. 그리고 결국은 아직도 어릴 때 봤던 조악한 만화 영화속의 히어로가 최고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래도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히어로는 요시토모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도 잘 한다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어른이 되니 재미없다며 어릴 때는 빨리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에 타츠오는 이렇게 평화롭게 신사에서 나이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마코토와 유코를 닮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사토루랑 비슷한 타입이라고 말한다. 머리가 좋은 점이나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은 점이 닮았다고. 그리고는 마코토는 정말 잘 컸다며 좋은 신주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때 밖에서 소리가 들리자 타츠오는 손님이 온 것 같다며 잠시 나가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가 나간 뒤 요시토모는 정말 대책이 없다며 테이블에 엎드린다.
잠시 후 시간이 지나자 요시토모는 슬슬 일하러 갈 시간이라며 방에서 나오는데 밖에 외국인 관광객이 온 것을 보자 귀한 손님이 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약간이라면 가능하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아빠는 계속 그대로 알려줘서 명칭만 알려줄 뿐이라 의미는 이해 못 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일본의 신이 갓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느낌이 든다며 영어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고, 정확히 전달 할 방법도 없다며 일본어에는 한 글자마다 의미가 담겨 있으니 그걸 그대로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한다고.
이에 요시토모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구사하며 신사를 나타내는 말에는 각각 의미가 있으니까 그대로 전하고 싶다 라고 한다고 외국인에게 말해준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은 그것 참 근사하다며 자신도 동감한다고 답한다.
그 뒤 외국인 관광객은 타츠오를 따라 참배하는 법을 배우고 요시토모와 마코토, 사토루는 그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절대로 흉내 못 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일 때문에 슬슬 가보겠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나는데 마코토는 그런 요시토모에게 자신은 열심히 할거라고 외친다.
그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어떤 신주가 될지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하고는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나며 41화가 마무리 된다.
47화에서 예대제 준비를 위해 사에키 신사에서 일을 돕는 것으로 재등장 하지만 때마침 타츠오도 바쁜 상황에서 사토루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자 직접 죽을 만들어서 마코토를 통해 사토루에게 전해달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사토루의 방 문을 슬쩍 열고 자신이 만든 죽이라 미안하다며 마코토에게 직접 죽을 먹여주는 게 좋다며 남자는 바보라서 그렇게만 해줘도 금방 씩씩해진다고 말한다. 그 뒤 방 문을 닫는데 직후 마코토가 사토루의 방 밖으로 나오자 기다리고 있다가 부끄러움이 참 많다고 놀린다.
다음날 요시토모와 함께 경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얼굴을 비추며 긴타로를 부르며 달려가는 마코토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본다. 그 후 소다이님이 빌려주셨다며 낙엽 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시작하는데 마코토에게 왜 치마를 안 입고 왔냐며 실망한다. 그러다가 타이스케와 나나미가 신사에 찾아온걸 보게 된다.
잠시 후 사토루의 병문안을 마치고 먼저 나온 타이스케가 자신도 좀 청소를 도와드리겠다고 말하자 그럼 고맙다며 타이스케에게 낙엽 청소기의 사용법을 알려준다. 그 뒤 나나미까지 방에서 나와 자신도 청소를 돕겠다고 말하고 다 함께 힘을 모아 청소를 금방 끝낸다. 요시토모는 타이스케에게 몸이 아주 좋은데 다음 주에 가마 메러 오지 않겠냐고 묻는다. 타이스케는 이곳의 우지코도 아닌데 그래도 되냐고 묻지만 요시토모는 상관없다며 요즘은 가마를 멜 사람도 많이 줄어서 대환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나미가 자신도 하겠다고 말하자 금방이라도 똑 부러질 것 같다며 의심 가득한 눈빛을 보여준다(...)
49화에서는 어딘가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멋들어지게 자세를 잡고 쏘지만 전부 빗맞춘다. 그러자 오랜 지인으로 보이던 옆에 있던 남자는 하나라도 맞혔으면 충분하잖냐며 전성기에 비하면 당연히 실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또한 이때 대화를 들어보면 아침에 갑자기 요시토모가 지금 활을 쏘러 가겠다고 말한것인듯 하다. 요시토모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그 남자는 이참에 다시 시작해보는 것 어떠냐고 물으며 요시토모라면 금방 옛날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됐다며 가끔 쏘고 싶어질 뿐이라 그런 것이라고 한다. 신주 노릇도 관둬서 딱히 보여줄 곳도 없고 고등학생 때 한 것도 여자 꼬시기 위해서였다고. 이에 그 남자는 그렇게 설렁설렁하는 요시토모한테도 자신은 한번도 못 이겨봤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노후의 여가 생활로라도 남겨두겠다고 말하고 그 남자는[24] 요시토모에게 여전히 밥맛이라고 말한다. 그 뒤 주장의 아들이 오자 씩씩하다고 말하고 오늘은 쉬는 날이냐고 묻는 주장의 말에 이제부터 신사 일을 도우러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출발 전 신주 일을 관둬도 돕는 건 계속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자 이것만은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이 계속 이어가고 있는 건 타츠오와의 관계 뿐이라고 말한다.
그 후 모두에게 인사하며 사에키 신사에 도착한다. 그다가 마코토와 친구들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는 이럴거면 기합 더 바짝 넣고 오는건데 라고 말한다. 그리고 히와코에게도 인사를 건네지만 싸늘한 대답을 받는다. 그러다가 히와코 뒤에 있던 토코가 요시토모에게 인사를 하자 엄청 미인이시라며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토코에게 마코토가 계속 토코에게 미인이었다고 소개를 했다며 소설은 잘 봤다고 말한다. 이에 토코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옆에 있던 우지코 한 사람이 토코에게 요시토모에 대해서 궁사님의 소꿉친구인데 이쪽도 신주라고 소개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제 그만두긴 했다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에 대해서 돌싱이기는 하지만 요즘 하는 장사가 잘 돼서 돈 걱정은 없다며 어떠냐고 묻지만 토코는 바로 글쎄요라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가 여자한테 인기가 많아 보이니 자신은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주변에서는 역시 인기 많아봤자 빛 좋은 개살구라며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무슨 실례의 말을 하냐며 자신은 이래 봬도 엄청 성실하고 능력있는 남자라고 말한다.
이후 타츠오가 지진제 의뢰가 들어와서 잠시 외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요시토모에게는 자신이 못 돌아오면 여기 계신 분들 점심 좀 챙겨드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 뒤 마코토가 자신도 지진제에 따라가봐도 되냐고 묻자 모처럼 마코토가 타츠오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잖냐며 사람은 충분하니 괜찮다고 말한다.
50화에서는 예대제 준비를 위해 사에키 신사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던 중 유미가 신사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감격하자 배전의 문을 모두 떼어 뻥 뚫리게 만들것이라며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전 날에 떼어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가 역시 장식을 하니 화려해서 멋있는데 항상 이렇게 해두면 좋지 않을까 하고 묻자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때 타고 그러면 귀찮아진다고 답한다. 또한 이래야 마츠리가 다가오는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좋다고.
그 뒤 옆에서 작업을 도우던 유미가 우지코 한 사람[25]의 이야기를 듣다가 요시토모와 정말로 동갑이냐며 깜짝 놀란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동안이라서 그런 것이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평소에 단련을 자주 해서 그렇다며 가정을 꾸리면 그날로 늙어버릴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켄은 요시토모에게 독신 귀족은 좋겠다며 헬스 가서 몸도 단련하고 노력이 아주 눈물겹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은 아직 인기있어야 된다고 소리치며(...) 무엇보다 자신이 인기 없으면 가게가 망한다고 외친다. 그러자 유미는 자신의 아빠도 요즘 완전 살쪄서 진짜 별로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 얘기는 절대로 아빠한테 하지말라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요시토모가 자신의 아빠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한탄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랬으면 자신은 엄청 엄한 아빠가 됐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 뒤 요시토모는 히와코에게 천 한장 좀 가져다달라고 부르고, 히와코는 묵묵히 요시토모에게 다가와 천을 건낸다. 그러자 평소와 히와코의 태도가 다른걸 눈치 챈 요시토모는 오늘따라 무척 얌전한것 같은데 왜 그러냐고 묻자 아무일도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자 옆에 유미가 다가와 또 고민에 빠진거냐며 히와코의 성격도 참 우울하다며 놀린다. 그리고 혹시 지진제에 따라가고 싶었냐며 너무 노골적이라고 말한다. 이에 히와코는 자신은 딱히 그렇지 않다고 부정한다. 그러자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히와코가 토코와 타츠오가 다정하게 지내니까 심통이 나서 이렇다고 말하고 말이 끝나기 전에 화를 내며 유미의 말을 끊는다.
그리고 유미는 두 우지코를 통해 우연히 요시토모의 고등학생 시절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꽃미남이었냐고 묻는다. 이에 두 우지코는 뻐기기만 하고 엄청 재수 없었다고 놀린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모함하지 말라고 답한다. 또한 그 빼빼 마르고 안경 쓴 남학생이 유코의 서방님이 될 줄은 몰랐다고.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유미는 마코토 아빠랑 요시토모 아저씨도 고등학생 때부터 왔었냐며 마코토 엄마도 동갑 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맞다며 타츠오가 유코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유미는 주변 우지코들에게 마코토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는데 이 신사의 꽃이었다며 엄청 예뻤다고 한다. 켄은 자신 역시 같은 반이었는데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고 또 병치레가 잦아서 거의 학교도 안 왔다고 한다.
요시토모는 유코에 대해서 정말로 예뻤다며 마코토를 닮아서 순수하고 좋은 아이였다며 자신도 유코를 좋아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삼각관계였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켄을 바라보며 너도 좋아했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무녀 역할을 하던 유코를 훔쳐보러 간 적은 있다고 주변 우지코들 대부분이 말하며 웃자 그게 다 좋아한거라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화재를 돌린다. 그렇게 유코에 대해서 듣게 된 유미는 요시토모에게서 마코토가 유코를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듣자 자신이 보기에는 타츠오를 더 닮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긴 한데 역시 딸은 클수록 점점 엄마를 닮아가잖냐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돌아오자 어땠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공부가 많이 됐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유미가 마코토를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고있자 마코토가 왜 그렇게 보고있는 거냐고 묻자 타츠오와 유코의 얘기를 다 들었다며 타츠오가 유코에게 한눈에 반했다는 얘기에 대해서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 얘기라면 자신도 아빠한테서 몇 번 물어봤는데 항상 그 대답 뿐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엄마의 어떤 점을 좋아했는지 듣고싶었다고. 그래서 아빠는 말투가 너무 공상적이라고 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원래 그런 녀석인걸 어쩌겠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혹시 아는 것이 더 있는지 묻는데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더 끈질기게 물어보라며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에게 요즘 사토루와 서먹서먹해졌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잠시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그 녀석 같은 타입이라면 다른 이유는 없을 거라며 사토루가 마코토를 좋아하게 된 것을 어느정도 눈치 챈다.
그 뒤 유미, 히와코, 마코토는 함께 요시토모가 주문한 우동을 먹게 됐는데 유미가 요시토모는 안 먹냐고 묻자 요시토모는 자신은 캔 맥주 하나면 충분하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대낮부터 그러냐며 다른 아저씨들이랑 똑같잖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다들 이걸 바라고 온 사람들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다음주부터 가마 연습을 시작할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밤 7시부터 9시 정도까지라며 나나미와 타이스케는 연습 끝나고 사토루와 함께 올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가마라는 말을 듣고 왠지 힘들 것 같다고 답한다.
하지만 요시토모는 딱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다고 답한다. 잠깐 모여서 맞춰보고 마시고 떠들고 그게 전부라고. 이에 유미는 왠지 재밌어 보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진짜로 거의 그걸 바라고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여기는 동네 한복판에 있는 신사와 다르게 다행이 산이라 조금 떠들어도 불만 신고하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다만 마츠리 때는 신고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에 유미는 마츠리인데 그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도 있냐며 화를 낸다.
그 뒤 유미는 마코토에게 자신들은 그날 무녀 역할인데 뭘 하면 되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일에는 가마와 함께 돌아다니거나 자신은 신사인 카구라를 춰야 한다고 답한다. 그러니 유미와 히와코도 자신과 함께 카구라를 추자고 말한다. 유미는 한번도 춰본 적 없다고 하지만 마코토는 간단해서 금방 배운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알았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뒤늦게 히와코에게 멋대로 일을 진행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히와코는 자신은 어머니한테 여쭤봐야 한다고 답하며 딱히 싫은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 마코토가 그릇을 씻으러 히와코와 잠시 떨어진 사이에 유미에게 나나미가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유미는 역시 금방 티가 나지 않냐며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그 말을 듣고 부녀가 동시에 인기 절정기가 찾아온 것이냐며 생각에 빠진다.
마지막에는 혼자 맥주캔을 들고 본전 앞의 계단에 앉더니 긴타로에게 어떠냐고 말을 걸면서 50화가 마무리 된다.
51화에서는 지난 에피소드 마지막에 긴타로 앞에서 말을 거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요시토모는 캔 맥주를 마시며 올해도 예대제가 돌아왔다고 말하고는 매년 별다를 것도 없다고 한다. 그러다가 달라진 것도 있다며 제등 몇개를 바꿨고 방명판과 가마도 상한 곳이 많아서 새롭게 교체했다고 한다.[26] 그리고 이곳에 처음 온게 바로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유코가 죽은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고 말하며 한탄한다.
하지만 이어서 유코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한탄조차 못한다는 걸 깨닫고는 배부른 소리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언젠가는 마코토도 좋아하는 남자가 생길 텐데 타츠오는 언제까지 혼자 어쩌려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400년동안 해마다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따분하지 않냐며 긴타로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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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다시 요시토모와 긴타로의 모습을 비추는데 결국 요시토모의 눈에는 긴타로가 보이지 않았다. 첫 등장 당시부터 신의 사자가 보인다는 듯한 연출이 있었고 전에 신주였다는 점이 계속 언급되었지만 결국 신사의 정당한 후계자가 아니었기에 신안이 없던 것.[27]
그리고 다시 한숨을 쉬며 스스로 뭘 하는 것이냐며 자책한다. 그리고 마코토나 유코의 흉내를 내봤자 자신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진짜 있는지 어떤지도 모른다고 독백하며 자신은 이러기 때문에 타츠오처럼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딱히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몇 백 년이나 변하지 않는다면 오래도록 보여도 결국 한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담배를 꺼내들다가 화기 엄금인걸 깨닫고 다시 집어넣는다. 그리고 집에서 뛰쳐나온 히와코를 보게 된다.
요시토모는 갑자기 튀쳐나온 히와코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히와코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요시토모는 이미 히와코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타츠오가 워낙 둔감하다며 히와코에게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어차피 친구 아버지고 자신의 입장에서는 두 미녀에게 둘러싸여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히와코는 요시토모에게 자신을 바보 같은 여자애라고 속으로 비웃고 있는 거 아니냐며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어서 상관없지 않냐고 묻고 바보라고 해도 그게 나쁜건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지금의 히와코는 정말 예쁘다고 말한다. 히와코는 이내 요시토모의 시선을 피하지만 요시토모는 그런 히와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이런 아저씨가 아니라도 젊고 예쁘다고 말한다. 그때 신이치가 히와코를 데리러 오자 요시토모는 모시러 왔잖냐며 히와코를 보낸다.
그리고 혼자 남은 요시토모는 자신도 뭐하는 거냐며 잠시 손을 바라보다가 사토루가 돌아오자 어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이리 와보라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무시하고 집에 들어가버리고 혼자 남은 요시토모는 이제 일이나 하러갈까 라고 말하며 신사를 떠난다.
52화에서는 저녁에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다. 유미는 왜이리 늦었냐며 현관 앞으로 나가서 요시토모를 맞이하는데 요시토모는 가게가 조금 바빠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그러다가 나나미와 타이스케가 얼굴을 비추가 온거냐며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를 보며 히죽히죽 거리며 웃거나 히와코도 왔냐고 말하는 등 잠시 대화가 오고간다. 잠시 후 타이스케, 나나미를 데리고 나가서 다른 우지코들과 함께 가마 연습을 시작한다.
이때 요시토모의 설명에 의하면 연습때는 위에 올린 추가 가마의 무게를 대신하고 보통은 이런 틀만으로 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때 주변 우지코들이 나나미에게 처음이냐고 묻는데 나나미는 그렇다고 답하고 타이스케는 자신 동네에서 메 본 적 있다고 답한다.
그 후에는 마코토, 유미, 히와코를 이끌고 자신들도 연습하러 가자며 이동한다.
요시토모는 마코토, 유미, 히와코를 데리고 방에 들아와 오늘부터 우라야스노마이를 가르쳐주겠다며 이건 한명이나 두명 혹은 네명이서 추는 춤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평소에는 사촌이랑 둘이서 했다고 말한다. 요시토모의 말을 들은 유미는 그럼 한명이 더 필요한거냐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토코에게도 같이 하자고 말한다.
이에 토코는 자신은 나이도 너무 많고 역시 무녀는 무리라고 답하는데 요시토모는 직접 해보는 게 뭔가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토코는 그렇겠지만 역시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요시토모는 일단 셋이서 해보자고 말한다. 신께서도 둘보다는 셋을 더 좋아하실 거라고.
춤 연습을 시작하자 유미는 마코토에게 마코토의 어머니도 이 춤을 추셨었냐고 묻는다. 마코토와 요시토모 둘다 그랬다고 답하며 요시토모는 굉장히 예뻤었다고 답한다. 그 뒤 본격적으로 춤 연습을 시작한다.
다음날 연습을 위해 옷까지 차려입은 사토루에게 코스프레가 따로없다고 반응했다. 그 뒤 마코토와 친구들이 장식 만드는 걸 도와서 함께 제작하는데 소질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또 유미에게 술을 마시는 거냐며 한소리를 듣는데 좀 봐달라고 하지만 유미는 그럼 자신도 한모금을 달라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미성년자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바빠서 못 온다고 언급된다.
그 후 그 다음날 저녁 예대제 당시에는 참가해서 유미와 함께 있는 것으로 잠시 얼굴을 비추며 52화에서 출연은 끝난다.
그 뒤 과거 회상으로 이어지는데 요시토모와 함께 트럭 짐칸에 탄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28] 그러다가 트럭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짐을 옮기며 어느 신사에 도착하는데, 그때 타츠오는 유코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바로 옆에 있던 요시토모는 유코와 눈이 마주치자 인사하지만 타츠오는 아무말도 못하다가 얼굴을 붉히며 들고있던 상자를 놓치며 술병을 깨버리고 만다.
그 후 잠시 소년 시절의 모습이 나오는데 굉장히 어린 시절부터 타츠오와 함께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둘이서 함께 장수풍뎅이를 잡으며 놀고 있던 모습이 묘사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어느날 학교 옥상에서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때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자신은 아버지와 살기로 했으니 딱히 전학은 안 가도 된다고 말한다. 애초에 엄마한테 남자도 있는 것 같다고. 그래서 자신이 있어 방해만 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요시토모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그런 타츠오의 얼굴을 보며 웃는데, 정말로 괜찮냐는 타츠오의 걱정에 아빠면 몰라도 자신은 괜찮다며, 자신이 떠나면 할머니가 속상해하실거라며 아버지와의 관계는 몰라도 할머니와는 관계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학년이 바뀌고, 어느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동아리를 어디로 들어갈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궁도라고 말하며 여자가 많으니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어서 타츠오에게도 질문하는데 타츠오는 아직 생각중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어느날, 요시토모는 길을 가다가 집안 일을 도우던 타츠오를 발견한다. 동아리 활동 시간이었을 요시토모가 자신을 만나러 오자 동아리는 괜찮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어차피 약팀이라 땡땡이 치고 있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츠오가 배달을 도우러 간다는 말에[29] 자신도 따라가도 되냐고 묻고 함께 배달을 가게 된다. 요시토모와 타츠오는 트럭의 짐칸에 타고 이동하던 도중 새 반은 어떠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재미있다고 답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들은 온통 공부 타령이라 미칠것 같다고 답한다.
그리고 내년이면 벌써 수험생인데 이렇게 고교생활로 끝내도 되는건가 하면서 타츠오에게 대학은 갈 것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대학 진학은 하려고 한다고 답하고 요시토모에게 힘들겠다고 말한다.[30] 그러나 요시토모는 힘든건 타츠오가 더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31] 그러나 타츠오는 별로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들었고 막연히 물려받는구나 하고 생각은 해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자신은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아버지가 워낙 잔소리를 해서 일단 공부는 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좁은 길에 트럭이 들어서고 어느 건물에 도착한다.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술병이 들어있는 상자를 옮기다가 자신들이 도착한 곳이 신사인걸 깨닫는다. 그러다가 신사 앞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사에키 유코와 처음 만나게 되고 요시토모는 인사를 건내지만 타츠오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그만 상자를 놓쳐 내용물인 술병을 전부 깨버리게 된다. 요시토모는 뭐하는 거냐며 소리치고 유코는 깜짝놀라 타츠오에게 달려오는데 괜찮냐고 묻는 유코에게 타츠오는 말을 더듬으며 괜찮다고 답한다.
이에 바로 옆에 있던 요시토모는 몽땅 깨졌는데 뭐가 괜찮냐며 소리치고 때마침 신사의 본전 지붕 위에서 셋의 첫 만남을 바라보던 긴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53화가 마무리 된다.
54화에서는 다시 타츠오와 함께 사에키 신사로 배달을 오게 된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유코가 안보이자 오늘은 없어서 많이 아쉽냐고 묻는다. 그러던 도중 유코가 일상복을 입고 나와 둘에게 오늘도 배달일을 도우러 왔냐고 묻는다. 그러다가 사에키 타케미츠와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타케미츠의 얼굴을 본 요시토모는 관록이 느껴지신다고 독백한다.
그 뒤 요시토모는 유코에게 오늘은 무녀가 아닌것이냐고 묻는데 유코는 딱히 매일 무녀 차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액막이나 마츠리가 있는 날에만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걸 들은 요시토모는 자신과 타츠오의 이름을 말해주며 서로 통성명을 하게 된다. 유코는 둘의 이름을 듣고 항상 배달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다만 타츠오는 여전히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으며 답했고 요시토모의 독백에 의하면 첫 만남 이후로 몇 번이고 계속 만났었는데 전혀 얘기를 못한다며 답답해 한다.
이에 타츠오를 돕기 위해 요시토모도 둘의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는데 요시토모는 자신을 기억하냐며 5월 쯤에 한번 왔었다고 답한다. 이때 타츠오가 술을 떨어뜨려 박살냈었다는 언급을 한것을 보면 53화에서 꽤 시간이 흐른듯 하다.
또한 그때 깨버렸던 술은 타츠오의 용돈으로 물어냈었다고 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아저씨들은 아직도 얘기하시는데 괜찮으면 신사 좀 안내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알았다고 답하고 둘을 데리고 사에키 신사의 본전 앞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 곳은 이나리 신사라고 소개한다. 요시토모는 자신들도 맨날 집 근처 신사를 놀이터 삼아서 놀았었다고.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다가 서로 고2로 모두 동갑인걸 알게된다. 그렇게 대화하던 도중 요시토모는 그래도 여우는 조금 무섭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코는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지금도 지붕 위에서 여우님이 지켜봐 주시고 있다고 말한다. 믿거나 말거나라는 말을 덧붙인건 덤.[32] 그러던 도중 타케미츠가 유코를 부르고 요시오 역시 타츠오와 요시토모에게 그만 집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셋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55화에서는 요시토모가 유코의 앞에서 타츠오의 가족에 대해서 소개해주는데 이때 언급된 말에 의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개 한마리라고 한다. 또한 토요쿠라 주조의 경우 100년 넘게 이어진 양조장으로 타츠오가 5대 후계자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인 평범한 가족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유코에게 자신과 타츠오는 죽마고우라고 소개하지만 유코의 표정이 신경쓰인 타츠오는 유코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묻게 된다. 그러자 유코는 지난주에 몸이 안 좋아서 학교를 빠졌다고 답하고 요시토모와 타츠오는 놀라며 그럼 자신들은 일찍 돌아가겠다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이제 많이 괜찮아졌고 괜찮다며 오늘은 엑막이도 있고 두 사람이 와줘서 기운이 났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다음달에 마츠리가 있다는 걸 알게되는데 예대제가 무엇인지 묻는 요시토모에게 유코는 1년에 한번 있는 큰 마츠리라고 답한다. 그때 이웃집에서 사는 켄[33]이라는 소년이 유코에게 어떤 자료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유코는 켄이 간 후 타츠오와 요시토모에게 자신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툭하면 학교를 빠졌기 때문에 친한 친구도 별로 없었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부럽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래도 이제 자신들은 친구잖냐며 유코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고는 타츠오에게도 이제 편하게 말 놓고 부르라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활짝 웃으며 처음으로 둘의 이름을 불러준다.
유코는 타츠오와 요시토모에게 다음 달의 마츠리에 놀러 올 것이냐고 묻는다. 노점 같은 것도 있고 사람이 많아야 신께서도 기뻐하실 거라고. 이에 둘은 마츠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게 되고 그 날은 그렇게 서로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타츠오에게 요시토모는 드디어 유코와 친구가 된거라며 타츠오에게 이런저런 장난을 친다. 이거로 다음 달에도 배달 말고도 당당히 사에키 신사에 갈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고. 이에 그 모습을 보던 에츠코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요시오는 열심히 도와주는 건 좋지만 결국 여자 때문이라고 간접적으로 말하면서 에츠코가 유코에 대해서 어느정도 눈치채게 된다.
그 뒤 에츠코에게 올해부터는 창고 기도에 참석하라고 전달 받고 그게 뭔지 묻는 요시토모에게 매년 신주님이 오셔서 액막이를 해준다고 답한다. 평일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도 참석하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그 뒤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오자 요시토모의 아버지는 맨날 어슬렁대고 쏘다니기나 한다며 공부는 하고있냐고 묻더니 자신의 얼굴에 먹칠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밥이 다 되면 불러달라고 말하고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침대에 눕는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사에키 신사의 마츠리에 찾아온다. 낮에 찾아와서 아직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었고 유코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내일은 가마도 나가고 자신도 체력이 되는 한 참례를 할거라고 한다.
그때 다른 우지코가 유코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냐고 묻자 토요쿠라 주조의 아드님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주변의 권유로 타츠오와 요시토모 역시 신사의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여분의 한텐[34]도 있다고. 그 후 거리에서 가마가 순회하는 걸 본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중간에 지나간 유코와 인사한다.
그 후 마츠리가 끝난 뒤 며칠이 지나고 다시 신사에 찾았을 때는 타츠오가 유코와 대화를 하고있는 동안 유코의 할머니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잠시 지나간다. 그러던 도중 타츠오에게 이제 슬슬 돌아가자고 말하려고 하지만 타츠오와 유코가 손을 잡고있자 두 사람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마침 뒤에서 타케미츠가 나오자 오오누사에 대해서 묻거나 공양을 올려놓는 대의 명칭을 묻는 등 일부러 시간을 끌어준다.
56화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고 타츠오의 집에 놀러온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집에 안 있어도 되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어차피 올 사람도 없고 그냥 이 집에서 놀까 하고 왔다고 한다. 이에 옆에 있던 에츠코는 그래도 결국 세벳돈을 노린거겠지 라고 말하자 요시토모는 웃으면서 그렇다고 답한다. 그때 타츠오의 할머니가 들어오고 요시토모에게 떡국을 먹을 것이냐고 묻자 요시토모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잠시 후 타츠오의 방에 함께 온 요시토모는 요즘 할머니가 많이 적적해하신다며 요즘은 타츠오가 자신의 집에 잘 안온다는 것에 대해서 언급한다. 타츠오는 사과하며 요즘은 바빠서 그렇다고 대답하고는 다음에 놀러가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그 후 유코와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이전과 똑같이 배달 따라가서 만나는 정도라고 답한다. 연말에 배달하러 한 번 갔었는데 바빠보였다고. 이에 요시토모는 한숨을 쉬며 한창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 전혀 진전이 없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이제 곧 겨울방학도 끝나고 내년에는 입시 때문에 자주 못 만날 수 있다고. 이어서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유코와 데이트를 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빠른 진전을 위해 요시토모는 그 자리에서 바로 유코의 전화번호를 통해 타츠오와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다가 1층에 내려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걸 목격한 에츠코는 요시토모와 타츠오에게 뭘 하고 있냐고 묻고는 혹시 그 신사의 여자애한테 전화를 거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웃으면서 맞다며 응원해달라고 말한다. 결국 전화는 타츠오가 직접 걸게 되는데 전화를 받은 것은 타케미츠였고 타츠오는 당황하며 토요쿠라의 타츠오라고 말하고는 유코를 바꿔 줄 수 있냐고 묻는다.
유코가 전화를 받게 되고 타츠오는 유코에게 내일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자신은 단걸 좋아하는데 시내에 맛있는 케이크 가계가 생겼다고 들었고 요시토모는 관심 없다고 하는데 괜찮으면 단 둘이서 가보는 게 어떨까 하고 묻는다. 이에 유코는 가고 싶다고 외치고 몸 상태는 괜찮으니 아버지에게 묻고 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후 유코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하고 다음날 오후 1시 신토역 서쪽 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전화를 끊고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해냈다고 외치며 기뻐하고 타츠오도 얼떨결에 얼굴을 붉힌다.
타츠오와 유코가 데이트를 하고있는 동안 요시토모 역시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었지만 타츠오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사로잡힌 채 여자친구의 말은 듣는둥 마는둥 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겨울방학이 끝나면 좀처럼 못 만날테니 오늘로 이제 너랑 만나지 않을 거라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한다.
당황하며 어째서냐고 소리치는 여자친구에게 요시토모는 올해는 입시도 있고 아버지 잔소리도 장난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딱히 너만 안 만나는건 아니니까 라고 덧붙인다. 이에 여자친구는 당황하며 내년에는 같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말하자 요시토모는 자신과 어떻게 같은 학교에 무슨 수로 들어가냐고 말한다.
여자친구는 요시토모가 공부를 가르쳐 주면 되잖냐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이 왜 그래야 하냐고 답한다. 이에 여자친구는 그럼 적어도 같은 지역의 학교로 목표를 잡겠다고 하지만 요시토모는 귀찮다며 집에 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요시토모는 얼굴을 들이대고 다시는 요시토모라고 부르지 말라며 선을 그어버린다. 그리고는 왠지 그냥 짜증난다고 독백하며 집으로 향한다.
그러다가 그날 저녁 결국 또다시 타츠오의 집으로 오게 되어 타츠오의 방 창문을 두드린다. 어쩐 일이냐고 묻는 타츠오에게 요시토모는 데이트의 성과를 들으러 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있는 그대로의 일을 전부 말하고 언제든 놀러오라고 했던 말에 대해서 완전 아빠의 허락을 맡은 것인데 제법이라며 감격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다른걸 묻는다. 타츠오는 평범했다며 케이크 먹고 신사에 갔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키스 같은건 안했었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전혀 없었다고 외친다.
요시토모는 그래도 타츠오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발전이었을 거라며 축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야말로 청춘이라며 좋겠다고 부러워한다. 타츠오는 그런 요시토모에게 너도 여자친구가 있지 않냐 하고 묻지만 요시토모는 귀찮아서 전부 헤어졌다고 답한다. 아버지도 잔소리만 헤댔다고. 그리고는 대학 들어가면 집 나올테니 그때까지만 참으면 된다며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입시에 대해서 공부에 1년씩이나 쩔어 지내야 한다며 좌절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도쿄대에 지원할 것이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싫다며 거길 어떻게 붙냐고 외친다. 그리고는 아버지란 인간은 도쿄대 외에는 대학 취급도 안해서 싫다고 말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양조장을 물려받으면 농대에 갈 것 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아마 그럴거라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이 딱 있어서 좋겠다고 말한다. 물론 가업을 잇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라고.
이에 타츠오는 유코가 했던 말[35]을 떠올리며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한다. 요시토모는 자신도 빨리 뭔가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며 이대로면 뭐 땨문에 대학을 가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빨리 대학 나와서 자신의 손으로 당당하게 돈 벌고 싶다고 말한다. 생각하던 끝에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신주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당황하며 신주에 관심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유코가 졸업하면 무녀를 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신주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신주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했다고.
그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온통 유코 생각뿐이냐고 한다. 그리고는 그런 일은 집이 신사인 사람밖에 못하지 않을까 하고 물으며 궁금하면 유코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덧붙여 유코쪽은 외동딸인데 과연 시집을 와줄까 하고 묻는다. 그리고는 농담이라고 웃어 넘기지만 타츠오의 진지한 표정에 요시토모는 잠시 머뭇거린다.
57화에서는 학교에서 동아리 주장이 그의 이름을 부르자 뒤돌아 선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 좀 나오라는 말에 표정을 구기더니 이제 귀찮아서 관둘거고 동아리 때려치우고 공부나 하라고 말한다. 이에 주장은 실력도 자신보다 좋으면서 아깝지 않냐고 묻는다. 요시토모가 있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그러자 요시토모는 시합만이면 나가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발걸음을 옮기던 도중 선생님이 요시토모를 부르고 진로 조사표를 안 내지 않았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빨리 내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잠시 선생님을 부른다. 잠시 후 평소보다 늦게 집에 도착한 요시토모는 서점에 좀 들렀다 왔다고 답한다.[36] 요시토모의 아버지는 서점에서 산 요시토모의 책[37]을 던지며 자신이 직접 메모지에 책 이름을 적고는 이걸 사라며 메모지와 함께 돈을 준다. 그리고는 쓸데없는 애들과는 관계를 끊으라고 말하면서 토요쿠라 주조의 아들과는 꽤 오래 가는 것 같다며 그쪽은 성적이 별로지만 집안이 좋으니 최대한 가깝게 지내두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의 친구 관계마저 간섭하는 아버지의 태도에 불쾌감을 내비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가서 타츠오는 친구라고 반복해서 독백한다.
그 뒤 타츠오의 집에 온 요시토모는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타츠오의 질문에 딱히 아무일도 없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방해되면 이만 가보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내일 쪽지 시험이 있는데 좀 가르쳐 주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바로 표정을 밝게 피고는 모르는 부분이 어디냐며 적극적으로 가르쳐 준다.[38] 그렇게 요시토모는 즐거운 표정으로 타츠오에게 밤새 공부를 가르쳐 준다. 어릴적부터 함께 지내온 사이고 타츠오 만큼은 절대로 인연을 끊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을 시기에도 타츠오의 앞에서 만큼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8화에서는 요시토모가 평소처럼 자신의 방에서 놀고 있다가 신주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학교에 가면 된다고 한다고 말한다. 대학은 코쿠가쿠인쯤 될거라고. 이에 타츠오는 요시토모가 그걸 왜 알고 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냥 좀 궁금해서 선생님께 물어봤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타츠오에게 신주에 관심이 있지 않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말을 더듬으며 자신은 딱히 라고 말하며 본심을 부정한다. 그리고 자신은 가업을 이어야 한다며 덧붙인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런 타츠오를 보며 항상 뭔가를 참거나 진심을 말하지 않을 때는 주먹 쥐고 고개를 숙인채 입을 다문다고 독백한다. 얌전해보여도 고집스러운 면이 있었다고. 그리고는 타츠오에게 옛날부터 참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웃는다. 솔직하고 순수한 반면에 고집스럽고 서툴기도 하지만 그런 점이 부럽다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요시토모가 더 대단하다고 말한다. 옛날부터 뭐든지 잘하고 친구도 많고 따라가기 위해 정말 필사적이었다고. 그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도 타츠오 하나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타츠오는 자신에게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성격이 반대인데도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있던 것도 우연히 집 근처에 태어났기 때문이고 이런 게 신이 내려주신 인연일거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요즘 신에 대한 얘기를 타츠오가 자주 하는 것 같다고 독백한다. 어쩌면 유코의 영향 때문 인 것 같다고. 그리는 신사는 종교겠지 하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타츠오에게 유코와는 잘 되고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다음에 또 유코네 집 갈때 자신도 따라가도 되냐고 묻는다. 자신도 오랜만에 유코를 보고싶다고. 그리고는 물론 방해가 되겠지만 너희가 얼마나 친해진지 봐두려고 한다고 덧붙인다. 타츠오는 일부러 안 그래도 된다고 하며 아무튼 못 말린다고 말한다.
그렇게 며칠 뒤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함께 사에키 신사에 방문하고 유코와 만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역시 무녀는 예쁘다고 독백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둘의 사이를 부추긴 것도 있고 유코는 좋은 아이지만 실제로는 둘이 어떻게 될까 하고 고민한다. 그리고 둘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정말로 자신은 방해만 되는구나 싶어한다. 그러다가 유코가 액막이를 하러 다녀오자 타츠오와 함께 기다린다.
그 뒤 액막이가 끝나고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참배하는 걸 깜빡했다며 뒤늦게 참배를 한 후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말을 더듬으며 그러는 너는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하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이 세계가 평화로워지게 해주세요. 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외치며 서로 웃는다. 그러다 요시토모는 그래도 정말로 신이 있다면 지금 당장 아버지를 죽여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와 유코는 잠시 요시토모를 바라보지만 요시토모는 농담이라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신에게는 '~해주세요'가 아니라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하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신이 조금은 도와주신다고. 이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그럼 자신은 '아버지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야하겠네. 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유코에게 오늘도 여우님이 보고 계실까 하고 묻는다. 유코는 틀림없이 그럴거라고 답한다.
유코의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신사 집 애들은 분위기가 다 이런가 하며 신기해 하면서 머리속이 꽃밭 같은 느낌이라 왠지 부럽다고 독백한다. 타츠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그렇게 타츠오와 얘기하는 유코의 모습을 바라보던 요시토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코에게 호감을 느낄 뻔 하지만 이내 타츠오 때문에 시선을 돌리고 유코에게 들었던 여우님에 대한 얘기를 떠올리고 지붕 위를 바라보지만 역시나 자신의 시선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한숨을 쉰다. 그리고는 자신은 이만 돌아가겠다며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유코는 그런 요시토모에게[39] 따라가지만 요시토모는 아까는 미안했다며 자신은 신을 별로 믿지 않는다고 해야할지 그런 타입이라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생각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런 면도 요시토모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잠시 고민하다가 유코에게 타츠오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코는 웃으며 그렇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그러냐며 타츠오도 요즘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유코의 영향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옛날에는 소극적이고 얌전하고, 지금도 그렇지만 자신의 뒤만 따라다녔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자신도 타츠오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앞으로도 쭉 함께 있고 싶냐고 묻는다. 유코는 이번에도 그렇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유코에게 타츠오는 자신과 다르게 순수하고 좋은 녀석이라며 유코를 만난 뒤로 타츠오도 이것저것 생각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한다. 타츠오의 집은 이름난 양조장이고 본인은 장남이니 가업을 이어야할 거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죽마고우인 만큼 응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코에게도 너희 집도 신사니까 계속 이어나가야 하잖냐고 묻는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거라고.
그리고는 유코의 손을 잡은채 '함께 있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면 신이 도와주시는 것이냐고 묻는다. 단순하긴 하지만 그게 이뤄지긴 꽤 어렵지는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코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런 유코의 진심어린 눈빛을 보고는 어렵지 않은 것이냐며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또 보자고 말하고 떠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봄이 되고 두 사람은 고3이 된다. 요시토모는 벌써 3학년이냐며 시간이 진짜 빠르다고 한탄한다.[40] 그리고 어디로 진학할지 생각했냐는 요시토모의 질문에 타츠오는 신주가 되고싶다고 선언한다. 충분히 생각을 해봤고 유코를 위해서가 아니며 충분히 생각해 봤는데 관심이 있다고 답한다. 신을 모시며 평생 함께 살아가는 일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잘 됐다며 타츠오를 응원하며 58화가 마무리 된다.
59화에서는 또다시 창문을 통해 타츠오의 방 밖에서 인사하는데 오늘 신주가 되기로 가족과 얘기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걱정 되어서 찾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잠시 바깥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요시토모는 타츠오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이 전부 무난하게 허락하신 것이냐며 싱겁게 끝났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물론 타츠오 역시 놀랐다며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끝까지 해보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어쨌거나 잘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고르며 타츠오의 집은 아저씨나 아줌마나 정말 훌륭하신 것 같다며 자신 집과는 반대라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그 대신 누나가 펄펄 뛰기는 했다고 말한다. 그러다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음료수 한 캔을 던져주며 자신이 쏘겠다며 열심히 애쓴 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남은 문제는 유코의 아버지인데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고 묻는다. 그러나 타츠오는 그래도 일단은 분명히 해두는 의미에서 말하는 게 좋겠다고 답한다.
근처 놀이터로 장소를 옮긴 두 사람은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이어 한다. 타츠오는 사실 어릴 때부터 토요쿠라 주조의 후계자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그냥 막연히 가업을 잇는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코를 만나고 신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유코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돼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요시토모의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한다. 요시토모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은 딱히 한 것이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이제 유코의 아버지한테도 일찌감치 말씀을 드려야겠다며 왠지 꼭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에 타츠오가 당황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잠시 손에 들고있던 캔커피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구나 하고 독백하며 59화가 마무리 된다.
60화에서는 아침에 매우 피곤해보이는 상태로 등교를 하면서 타츠오와 만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졸려 보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시험공부를 한다고 밤을 샜다고 답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어쩐일로 그랬냐고 묻는데[41] 요시토모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에게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계속해서 무슨 일이 었냐고 묻지만 타츠오는 별다른 말 없이 아무 일도 없었다며 대답을 회피한다. 다만 타츠오의 버릇[42]을 통해서 현재 마음을 확인한 요시토모는 그런 타츠오에게 힘내라며 어깨를 두드린다. 그리고는 타츠오에게 혹시 유코가 자신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한 게 있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딱히 없다고 답하고 요시토모는 다음에 언제 만날지 모르겠지만 유코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답한다.
62화에서는 타츠오가 엄청 밝은 얼굴로 인사하자 당황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가 당황해서 아무 말도 없자 왜 그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지난번에는 다 죽어가는 얼굴이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유코의 아버지한테도 신주가 되는 것을 허락 맡았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요시토모는 깜짝 놀랐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유코 집에 갔고, 유코와의 사이를 인정받으려면 자격부터 따고 어엿하게 신주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설명한다. 그래도 이로써 아무 걱정 없이 신주가 될 수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요시토모는 금세 얼굴이 환해 진걸 보니 좋겠다며 부러워한다. 타츠오는 자신이 꼭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처럼 생각하는 거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타츠오는 그냥 그렇게 쭉 살라고 말하고는 살며시 웃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타츠오는 고쿠가쿠인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뒤 어느 한 신사에 봉직하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요시토모와는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집에 찾아온 요시토모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공부에 집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때 요시토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타츠오의 집에 방문했을 때 요시토모는 타츠오가 유코와 잘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타츠오도 요즘은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너무 자주 만나는 것도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데이트 같은 것도 안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신사 일도 도울 겸 가서 만나고 온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이번에 예대제를 도우러 갈 것인데 요시토모도 함께 가자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잠시 고민하다가 같이 가겠다며 오랜만에 유코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날 밤에는 요시토모가 타츠오가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예대제가 열리는 11월 둘째 토요일이 되고 요시토모와 타츠오는 함께 사에키 신사로 찾아간다. 요시토모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하나도 안 변했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유코와 만나게 되고 서로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 뒤 타츠오는 신사 일을 도우러 잠시 자리를 비운다.
유코와 둘이 남게 된 요시토모는 안색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타츠오 덕분이냐고 묻는다. 유코는 요시토모도 분위기가 조금 변했다며 조금 어른스러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대학교에 가면 다들 그런가 하며 자신은 딱히 변한 게 없다고 답한다. 유코는 타츠오는 하나도 안 변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렇다며 본가도 엄청 가까워서 항상 비슷한 느낌이라고 답한다. 학교는 다르지만 같이 밥도 먹고 자주 만나는 편이라고. 이에 유코는 좋겠다며 부러워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집을 나와서 즐겁다면 즐겁지만 꼭 그렇게 좋지많은 않고 타츠오 처럼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것 까지 포함해서 어쨌든 자신은 부럽다고 말한다. 자신은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처음부터 포기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려고 했다면 뭐라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열심히 애쓰는 타츠오를 보면 자신은 그냥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기만해도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이상하지 않다고 답하며 어쨌든 유코도 평범한 여자구나 싶어서 왠지 마음이 놓인다고 말한다. 이에 유코는 그러냐며 활짝 웃는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타츠오와 요시토모 두 사람 덕분일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으니 타츠오의 덕분일거라고 말한다. 유코는 그래도 타츠오도 열심히 하고있으니 자신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유코와 그때 계단에서 했던 말을 떠올리며 지난번에 이상한 소리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유코는 무슨 소리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기억나지 않으면 됐다고 답한다. 아무래도 요시토모의 언급도 그렇고 그때 계단에서 마주한 뒤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는듯.
그리고 요시토모는 타츠오한테 다른 여자가 꼬이지 않도록 자신이 잘 감시하겠다고 말하고 유코는 웃는다. 그리고 슬슬 시간이 되어 유코는 요시토모와 돌아온 타츠오에게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타츠오가 어느 이나리 신사에 봉직하고 있었는데 취직한 요시토모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서로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며 놀란다. 타츠오는 깜짝 놀랐다며 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이쪽에 잠깐 볼일이 있기도 하고 할머니 보고 가는 길에 잠깐 들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래도 설마 타츠오가 이곳에[43] 봉직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자신도 이럴줄은 몰랐다며 마침 사람을 뽑고 집고 가까워서 괜찮다 싶었다고 한다. 궁사님도 자신이 토요쿠라 아들이라고 하니 깜작 놀라셨었다고. 이에 요시토모는 기왕이면 조금 더 큰 신사에 갔으면 좋았을 거라며 사다 신궁을 예시로 든다. 이에 타츠오는 신을 섬기는 것은 어디나 똑같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타츠오가 졸업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 버려서 재미가 없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이쪽이 사에키 신사도 가깝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도 그쪽에서 계속 지낼거니 심심하면 찾아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도쿄에서 큰 회사의 상사가 되다니 놀랍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아직 상사들 심부름이나 하는 수준이지만 이런 불황에 취업을 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유코와의 결혼식에 빨리 불러달라고 말하고 타츠오도 웃는다.[44]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유코와 타츠오의 결혼식에도 참가하게 되었는데 타츠오와 유코의 모습을 보고 어렵지 않은가 하고 독백한다. 마지막에는 함께 단체 사진을 찍는다.
63화에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과거 회상이 끝나고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사토루가 집 안에 있던 타츠오와 유코의 결혼식 사진을 보게 된다. 이에 유미, 타이스케, 나나미, 히와코가 뭘 보고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결혼식 사진이라고 답하고 다들 예쁘다고 반응하는데 요시토모가 쥬니히토에를 입은 결혼식은 드물다며 집이 신사인 경우는 흰 옷보다 이쪽이 더 많다고 답한다. 그러자 에츠코 역시 그립다며 사진속 타츠오와 유코는 25살때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엄마도 동갑이니 25살일거라며 자신이 태어난게 27살때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에게 엄마가 돌아가시고 줄곧 아빠와 둘이서만 지낸 것인데 많이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나 마코토는 쓸쓸할 때도 있었지만 자신은 비교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한다. 신사라 우지코 분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북적거리기도 했다고. 그리고는 사토루를 바라본다. 이에 유미는 지금은 사토루도 있다 이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집이 신사니까 비슷할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아까부터 사토루도 마코토만 보고 있었다며 웃는다.
사토루는 자신도 딱히 마코토와 유미가 시끄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그밖에도'는 마코토와 타츠오 그리고 자신만의 '비밀'이지 않냐고 하며 안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고 지금은 이렇게 모두가 와줘서 전혀 쓸쓸하지 않다고 외친다.
그 후 시간이 늦자 자신도 슬슬 가봐야 겠다고 말한 에츠코는 사진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정말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한다. 타츠오가 대학교 1학년 때 유코 혼자 집에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귀한 후계자를 빼앗게 되어 죄송하다고 몇번이고 사과를 하면서, 그래도 타츠오가 결정한 일이니 믿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말 성실하고 좋은 아이라서 자신은 물론 엄마나 할아버지도 한순간에 마음에 쏙 들어했다고. 그렇기에 아무리 타츠오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고 해도 유코도 줄곧 책임을 느끼고 있던 게 아닐까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고 요시토모는 그건 자신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응한다. 에츠코는 그건 당연하다며 타츠오에게는 지금도 비밀로 해둔 상태라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 후에 타츠오가 소개한다고 유코를 데려왔지만 사실은 다들 전혀 첫 대면이 아니었다고.
그러다가 마코토는 수건 좀 있냐는 다른 친구들의 말에 욕실로 향하고 방에는 에츠코와 요시토모만 남게 된다. 에츠코는 이제 곧 유코의 기일이라며 타케미츠 씨도 유코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좋은 사람은 빨리 가버리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고 요시토모 역시 그런 것 같다고 답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신사에 찾아온 토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반겨준다. 그러다가 토코는 요시토모와 만나는데 오늘은 수염을 깎은 것이냐며 놀란다. 요시토모는 오늘 정도는 그렇다며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토코는 말쑥해 보여서 좋다고 말하고는 그래도 자신은 수염을 기른 쪽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당황한다.
그리고 그날 행사는 잘 마무리 되고 마지막에 단체 사진을 찍는다. 사진은 에츠코가 찍어줬다고 한다.
다음날 가마가 출발 할 준비가 완료되자 마코토는 모두에게 잘 다녀오라고 외친다. 이에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유코 같다며 웃는다. 그날 저녁에는 타츠오와 함께 마츠리를 지켜본다.
66화에서는 유코의 기일인지라 도입부에 마코토가 오늘 저녁에 요시토모가 올 수 있다고 잠시 언급 된다.
그 후 과거 회상으로 등장. 유코의 장례식 당시 갑자기 사라진 마코토 때문에 밖으로 나와 마코토를 찾게 되지만 그때 신사 본전 앞에 서있던 마코토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자 마코토는 계속해서 무서운 얼굴을 언급하며 요시토모를 부르고 요시토모는 깜짝 놀라며 뭐가 있냐고 묻는다. 자신보고 한 말은 아니겠지라고 덧붙이는 건 덤 이에 마코토는 무서운 얼굴의 여우님이 있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알았다고 달래며 그런 마코토를 데려간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업혀가면서도 여전히 마코토는 긴타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 시점, 유코의 기일 당일날 저녁에 요시토모가 찾아와 맥주를 마시며 그때 마코토가 계속 무서운 얼굴~ 무서운 얼굴~ 하니까 엄청 무서웠었다고 푸념한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또렷한듯. 그리고 마코토는 또 얘기냐고 묻는데 이전에도 여러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요시토모는 신사에 장례식이니까 뭔가가 있나 하고, 혹시 자신의 얼굴이 무서운 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그런 말을 했었냐며 긴타로를 처음 본 것은 기억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사토루와 마코토 둘다 가서 쉬라며 요시토모가 너무 취했다고 말한다.
67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어린 시절의 마코토를 통해 혈액형이 A형이라는 점이 잠시 언급 된다.
69화에서는 66화에서 하루가 지난 다음날 아침 시점으로 보이며 숙취 때문에 잠시 어지러워 한다. 더 자도 된다는 타츠오의 말에는 지각 때문에 뛰쳐나간 마코토 때문에 이미 잠까지 깨버렸고 자신도 타츠오를 돕겠다며 함께 신사 앞 낙엽을 청소한다.
이후 과거 회상으로 등장. 차를 타고 사에키 신사에 가방을 맨 채 찾아온다. 그리고 타츠오를 부르는데 반응이 없자 어제 분명 문자를 보냈는데 이상하다며 의아해한다. 그렇게 배전 쪽으로 향했다가 어린 마코토가 요시토모를 맞이해주고 달려와서 안길것 같아서 마코토에게 손을 뻗지만 마코토는 바로 요시토모의 앞에 멈춰서서 공손하게 인사한다.귀엽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혼자 놀고 있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긴타로와 놀고 있었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애들이 자주 얘기하는 보이지 않는 친구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마코토의 머리를 보며 멋있다고 반응하며 직접 한 것이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의 꼬질꼬질한 옷 상태를 보고는 타츠오는 어디 있는지 묻는데 마코토는 자고 있다고 답한다.
그렇게 마코토는 요시토모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집 안에 가득 찬 짐들을 보며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며 기겁한다.
그러다가 방 한쪽 구석에 쓰러진 타츠오를 본 요시토모는 깜짝 놀라며 흔들어 깨우는데 정말로 타츠오는 푹 잠든 상태였다. 그렇게 자신을 깨운 요시토모를 본 타츠오는 깜짝 놀라서 어떻게 여기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어제 문자를 보내지 않았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전화기를 못 봐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그건 됐고 마코토는 혼자 놀고 있고 밖에 짐도 많이 쌓여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아침에 경내 청소를 한 다음 치우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잠들어 버렸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혼자 꾸리기 쉽지 않을테니 어쩔수 없다고 답하고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말한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요시토모는 다행이 물은 안 끊긴 모양이라고 안심하지만 신사가 1년만에 이렇게 변해버린 것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한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타츠오도 철부지 도련님이었으니 신사 청소나 육아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꼴을 봐서는 손님방도 이렇게 되어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이 잘 곳은 있는지 생각하고 방 문을 여는데 방에 쌓인 수많은 신문지들을 보고 깜짝 놀라며 타츠오에게 가서는 저게 전부 뭐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미안하지만 다른 방도 살펴봤다며 유코는 몰라도 아직도 아저씨의 유품까지 놔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신문들 만큼은 의미조차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건 마코토가 태어나 유코와 보낸 하루하루의 일들이 적혀있는 추억이라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건 추억이 아니라 쓰레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유코의 물건을 평생 몽땅 보관할것이냐고 물으며 아저씨나 그 이전의 조사님들의 것 까지 안그래도 혼자 치우지 못해서 넘치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사에키 가에 처음부터 있던 물건들이고 자신의 물건들이 아니라고 답하며 그래서 버릴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아빠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렇게 보였냐며 마코토에게 사과하고 타츠오에게 그래도 마코토는 착하게 키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지저분한 집에서 키우는 것은 아이에게 학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는 마코토를 품에 안고 어쩌할 줄 몰라한다. 요시토모는 당연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수 있다며 혼자 남겨진 데다가 원래 이 집에서 살던 사람도 아니니 그럴만 하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타츠오의 어깨를 잡으며 이제 그만 애써도 된다고 말한다. 이제 이곳은 타츠오와 마코토의 집이고 유코도 아저씨도 타츠오에게 맡긴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타츠오의 방식대로 이곳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눈물을 글써이며 고맙다고 말하고 타츠오는 마코토에게도 사과하지만 마코토는 뭐가 사과할 일이냐며 방긋 웃는다.
이어서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그렇게 큰 짐 가방을 들고 여기에 왜 온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도게자를 하면서 여기서 지내게 해달라고 말한다. 타츠오는 깜짝 놀라며 얼마 전에 결혼까지 했고 회사도 다니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일은 그만뒀고 집에서도 쫓겨났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는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잘 살지 않았냐며 갑자기 왜 그만 둔 것인지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많은 일이 있었다며 어느 상사에 대한 불만을 품고 그런 모습을 타츠오가 빤히 바라보자 요시토모는 자신도 이런 꼴이면서 건방지게 설교나 하는 거냐 그런 생가기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그렇지 않고 저말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나 했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언제나 냉정하던 요시토모가 자신답지 않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도 그럴때가 있다며 불편하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자신은 상관없다고 답하고 마코토 역시 요시토모가 함께 살게 된 것에 대해서 재밌겠다며 좋아한다. 그렇게 요시토모는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기로 결정하고 동시에 타츠오의 일도 돕겠다고 말한다.
그 뒤 요시토모가 사에키 신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하고 며칠이 흘렀는데 타츠오가 미용실에 간 동안 요시토모는 에츠코의 전화를 받게 된다. 타츠오의 상태를 묻는 에츠코에게 요시토모는 꼴이 말이 아니고 정말로 죽은 줄 알았었다며 용케 이렇게 될 때까지 내버려두신것 아니냐고 묻는다. 에츠코는 그야 타츠오가 괜찮다고 해서 그랬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웃을 일이 아니라고 답하지만 에츠코는 타츠오의 고집이 센걸 알잖냐고 답하고는 요시토모에게 이혼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아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가 자기 혼자 노력해서 이곳을 지켜야 한다고 그랬다며 유코를 잃은 충격과 애 키우는 일이나 신사나 이런 저런 일 사이에 끼어서 한계까지 가버린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에츠코는 정말 심각했었던것 같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정말 태평하시다며 상태가 많이 안 좋으면 병원에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에츠코는 어쨌든 요시토모가 있어주면 안심이라며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애를 너무 방치해뒀다고 반응하지만 에츠코는 어쨌거나 남자니까 누나보다는 친구가 편할 것 아니냐며 아무튼 자신도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렇게 요시토모는 타츠오, 마코토를 도와 집안 청소를 시작하고 도중에 타츠오와 유코의 결혼식 당시 찍었던 사진을 함께 보게 되며 69화가 마무리 된다.
70화에서는 요시토모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인데 마침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 역시 신사의 식객 1이다.
69화에서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 어린 마코토와 요시토모는 함께 지진제에 다녀올 타츠오를 배웅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괜찮겠냐고 묻지만 요시토모는 마코토와 얌전히 집보고 있겠다며 마코토에게 얼굴을 비비며 이제 단둘이라고 말하자 마코토는 싫다며 요시토모를 민다.
그리고는 타츠오와 요시토모에게 아빠가 두 명이 된 것 같다며 조금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 뒤 타츠오가 신사를 떠나고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아빠가 돌아올때 까지 잠이나 자자고 말한다. 그러나 마코토는 오늘은 일요일이라 어린이집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놀거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일요일은 아빠들이 쉬는 날이라고 말하지만 마코토는 요시토모는 아빠가 아니잖냐고 외치고 뛰어놀기 시작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긴타로를 부르는데 긴타로가 보이지 않는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긴타로가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지붕 위에 있었다가 사라졌다고 답하고는 요시토모에게는 보이지 않는 거냐며 촌스럽다고(...) 디스한다. 그 말에 요시토모는 잠시 당황하다가 타츠오에게도 긴타로가 보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에게 긴타로는 신이나 [[사에키 유코|엄마]와 자신의 사이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 설명을 듣던 요시토모는 생각해보니 자신은 원래 어린애를 싫어했다며 그래도 마코토는 귀엽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문득 유코도 말했었던 여우님의 존재를 떠올리며 잠시 지붕 위를 바라보지만 요시토모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후 요시토모는 바닥에 나뭇가지로 무언가를 그리고 있던 마코토에게 그게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긴타로라고 대답한다.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긴타로는 여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하얗고 엄청 크다며 손도 마코토의 머리보다 크고 폭신폭신 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요시토모는 자신보다 크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고 요시토모는 상상이 전혀 안된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허리가 아프다며 바닥에 드러눕고 마코토는 그런 데에 누우면 더럽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아침에 다같이 청소했으니 더럽지 않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그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의 직장 시절
이어서 긴타로에 대해서 설명하는 마코토를 보면서 요시토모는 흐뭇하게 웃고는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다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독백하며 직장에서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는데 현장의 근로자들에게 큰 고함 소리를 듣거나 상사로 보이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고, 혼자 밤 늦게까지 일을 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는 갑자기 요시토모의 위로 몸을 던지고 무슨 짓이냐고 외치는 요시토모에게 재미없게 자고 있잖냐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그랬냐면서 벌을 주겠다며 마코토를 간지럽힌다.
잠시 후 낙엽이 잔뜩 쌓인 것을 본 요시토모는 낙엽이 또 쌓였다고 반응하는데 그러다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마코토가 다녀왔다고 인사하자 어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자신도 휴일의 빈둥빈둥 아빠를 하겠다고 외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휴일에 그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신사라서 그런건가 하고 독백한다.
그러던 도중 낙엽이 쏟아지자 마코토는 많이 내린다며 좋아하고 요시토모는 아침에 기껏 다 청소했었다며 불만을 가진다. 그러자 마코토는 이 계절에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그런 마코토에게 무척 달관적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또 낮에 청소를 하자고 외치고 요시토모는 끝이 없다고 반응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타츠오는 신사의 청소부라며 날마다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청소를 하고있다고 말한다.[45] 요시토모는 혼자서 그러냐며 깜짝 놀라는데 마코토는 가끔 우지코 할아버지가 도와준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도 바쁘지 않을 때[46]는 돕는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기특하다고 칭찬한다.
요시토모는 마코토의 말을 듣고는 혼자 넓은 경내만 청소하다보면 집까지 할 여유는 없을 거라고 독백한다. 그리고는 신사는 줄곧 몇 십 년 몇 백년이나 변하지 않은 것이 소중하다고 했다며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매일 아침 기도를 올리는 타츠오를 바라보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기도를 마친 타츠오는 아직 더 자도 된다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은 신사에서 지내는 몸이니 그럴 수 없다고 답한다. 마코토도 나왔는데 자신이 안 나올 수는 없다고.
그러자 옆에 있던 마코토는 오닛쿠라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오니쿠(고기)라고 잘못 알아듣는데 옆에 있던 타츠오는 닛쿠제라고 매일 아침에 드리는 제사라고 말한다. 그러자 매일 아침이라는 말에 요시토모는 힘들겠다고 말하지만 타츠오는 꼭 같이 안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아니라며 같이 하겠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허공을 향해 손을 흔들자 무엇을 하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손을 흔든다고 답하고 옆에 있던 타츠오 역시 손을 흔든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도 긴타로에게 양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데 바로 옆에 있던 마코토는 무시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어서 타츠오는 닛쿠제도 힘들지만 굳이 따지면 마당 처소가 더 힘들다며 낙엽으로 가득한 신사의 앞을 보여준다. 그리고 타츠오는 매일 5시에 일어나서 닛쿠제를 올리고 경내 청소를 한 뒤 아침밥을 만들고 마코토를 어린이 집에 보내는 것이 대략적인 아침 일과라고 소개한다. 그 말에 요시토모가 힘이 없어보이자 마코토는 패기가 부족하다며 씩씩하게 하라며 외친다.
회상이 끝나고 요시토모는 그래도 고작 사흘밖에 못 갔었다고 답한다. 그래도 지금은 청소는 도우고 있다고. 그러다가 쌀쌀해졌다며 마코토에게 안춥냐고 묻는데 마코토가 그대로 잠들어버린걸 보자 어쩐지 자신도 졸리다며 자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자신도 아이가 있었으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하고 독백하지만 이내 이제와서 그런 생각을 하면 뭐하냐며 그대로 드러눕고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좋은 집에서 태어나 가족들도 따뜻하고 아무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며 자신보다 바보라도 그대로 가업을 이으면 만사형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어린 시절의 요시토모가 나오는데 남편과 잘 지낼 자신이 없다며 요시토모만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게 된다.
또한 그런데도 데릴사위로 들어가면서까지 이 일을 선택했고 유코의 탓이라고 하면 그저 여자한테 홀린 것이 돼버린다고 독백한다. 그러나 결국 그 유코도 세사을 떠나고 신사에 갇혀 버린 채 피곤에 쩌들어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독백한다. 하지만 이내 그럴리가 없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종 소리와 합장 소리가 들려오자 누군가가 참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독백하고 그래도 졸리다며 날씨가 따뜻해졌는데 11월은 원래 이러냐고 독백한다.
그러나 알고보니 긴타로가 요시토모와 마코토의 곁에 와서 서 있어준 영향으로 찬 바람이 불어오지 않은 것이었고 긴타로는 자신의 꼬리를 흔들어 요시토모의 주변으로 오는 낙엽들을 날려준다. 그러다가 긴타로는 요시토모도 많이 늘었다고 독백하고는 바로 옆에서 잠든 마코토를 보며 간질거려서 기침을 하게 하고 마코토를 깨운다.
요시토모는 깜빡 잠들어버렸었다고 정신을 차리고, 마코토 역시 깨어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묻는데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긴타로는 어디 갔냐며 방금 전에 있었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꿈일거라고 말하지만 마코토는 저말로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다가 타츠오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 후 그날 저녁은 요시토모가 직접 요리를 해서 마코토와 타츠오에게 대접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이렇게 요리를 잘 했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자취는 폼으로 한 게 아니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어서 요리를 잘하면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고 답하고[47] 마코토는 빨리 먹고싶다며 아빠가 만든 밥은 맛이 별로 없었다고 말한다. 그 말에 타츠오가 당황하자 그래도 요즘은 맛있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아빠가 두 사람이 된게 아니라 엄마가 늘어난거라고 외친다. 그 말에 요시토모는 그럼 자신이 엄마냐고 당황하고 마코토는 그치만 밥을 할 줄 알잖냐고 답한다. 잠시 후 요시토모의 요리를 먹은 타츠오와 마코토는 맛있다고 감탄하고 요시토모는 맥주만 먹는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자신에게 요리를 좀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당연히 가능하다며 마코토의 발육과 관련된 문제니까 돕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일은 잠시 본가에 다녀오겠다며 아버지보다는 할머니가 지금 입원해 계신다고 말한다. 그래서 집 가는 길에 들려서 보고 올거라고 말한다.
다음날 본가에 들렸다 온 요시토모는 마트에 들러왔다며 사온 것을 타츠오에게 건내고 할머니의 몸 상태를 타츠오가 묻자 몇 달 못 버티실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도안 여기서 내다볼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자신도 시간 날 때 병문안을 가봐야겠다고 말하고 그 말에 요시토모는 할머니도 무척 좋아하실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간 김에 알바 자리도 구해왔다며 술집이지만 밤에 일하면 낮에 타츠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타츠오는 왠지 미안하다고 반응하지만 요시토모는 어쨌든 얹혀사는 몸이니 그렇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답한다.
그리고 또 다음 날, 요시토모가 옷을 갈아입자 타츠오는 생각해보니 궁도부였지 않냐며 입는 법을 안 가르쳐 줬어도 됐을 거라고 감탄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오랜만에 입으니 긴장된다고 반응한다. 그 후 함께 타츠오와 경내 청소를 시작하는데 신사는 한가하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우리는 유명하지도 않고 지역 사람들을 위한 신사라고 반응한다. 도시에서 열심히 일한 요시토모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을 거라고. 그러자 요시토모는 정신없이 뛰어다니다보니 뭐가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자신은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의 친구인 타츠키가 신사에 찾아오자 타츠오에게 자신들도 신사에 자주 놀러가지 않았었냐고 묻는데 이때 타츠오를 본 요시토모는 잠시 유코를 떠올린다.
그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이곳에서 지켜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이곳에서는 분명 유코도 영원히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이것이 타츠오가 선택한 인생이라고 독백하고는 타츠오에게 예전에는 신사가 무척 따분했는데 지금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 역시 웃으며 그렇지 않냐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이케다의 할머니가 신사에 방문하자 요시토모를 알아보며 예전에 타츠오와 함께 자주 놀러오지 않았었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요시토모가 입은 옷을 보며 너도 신주가 되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그런건 아니라고 답하고 서로 웃으면서 70화가 마무리 된다.
71화에서는 타츠오, 마코토를 도와서 집 내부를 청소하게 되는데 도중에 굉장히 오래된 무서워보이는 인형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며 유코의 것인가 하고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히나마츠리에 사용되는 인형 세트를 발견하고 상자를 빼내려던 도중 쌓여있던 물건들이 넘어지면서 먼지로 방이 가득차차 기침을 하며 창문을 연다. 그리고 이 창년은 몇 년 만에 여는 걸까 하고 궁금해 하면서 방에 쌓인 수많은 짐들을 보며 굉장하다고 감탄한다. 자신의 엄마는 열심히 버리는 타입이기도 했다고.
그러던 도중 타츠오가 일을 마친걸 보고는 수고했다며 밖으로 나오는데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괜히 다락방 청소를 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신세 지는 것은 자신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답한다. 어땠냐는 타츠오의 질문에는 위쪽 건물들은 죄다 오래 됐다며 옛날 옷에 선물 받은 물건은 물론이고 새 물건도 그대로 놔뒀다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사실 자신도 저 방에는 뭐가 있는지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방금 전 발견한 인형을 타츠오에게 건네주며 이런게 나왔는데 마코토를 주면 좋아할지 묻는다. 타츠오는 당황하며 잘 모르겠다고 답하고는 자신 집도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말한다. 누나가 시집갈 때 준다고 이것저것 헛간에 쟁여놨었다고. 이에 요시토모는 너희 집도 고리타분하구나 하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그래서 어떻게 할지 묻는다. 타츠오는 잘 모르겠다고 답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렇다면 문제는 이 집 사람들의 유품 중에서 어떤 것이 소중한지 자신들은 판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집에 다른 친족은 없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자신도 잘 모른다며 유코의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그렇다면 자신들끼리 판단해서 버려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사 관련 물건은 우지코 할아버지에게 묻겠다고 말한다. 유코의 어릴 적 옷도 있지만 진드기가 있을까 봐 마코토에게 입힐 수도 없고 앞으로도 쓸 일이 없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고 답한다. 이에 타츠오는 고맙다며 자신도 옷을 갈아입고 도우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시토모는 그런 타츠오에게 자신의 일이나 잘 하라고 말하고 자신은 마코토를 데리러 다녀오겠다고 말한다.[48] 그리고 타츠오가 입고있는 신주복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제 그 옷도 좀 그럴듯 하다고 말하고 기운이 난 것 같아서 안심이라고 말한다. 유코를 잃었을 당시에는 엄청 골골거리기도 했다고. 그렇다고 해서 유코를 잊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물건에 집착하지 않아도 추억은 얼마든지 있기에 조금씩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 말에 타츠오는 인형을 바라보더니 알았다며 인형은 다음번 인형 공양제에 올리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형을 바라보는 타츠오를 보며 요시토모는 흐뭇하게 웃고는 자신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빨리 생각해야 겠다면서 마코토를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잠시 후 어린이집에 도착한 요시토모는 마코토를 부르며 선생님들에게 자신이 마코토 아빠의 대리인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자신이 데리러 올 것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의 잘생긴 외모 덕분에 유치원의 여교사들은 술렁거리고 타츠오와 어떤 관계인지 묻는데 요시토모는 소꿉친구 사이라고 답하며 지금은 그냥 신사 일을 돕고있는 직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가 선생님에게 요시토모가 새로운 엄마라고 말해버린다. 요시토모는 그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하잖냐고 답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인사를 한 뒤 마코토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49] 그 후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고싶냐는 요시토모의 질문에 마코토는 햄버그를 먹고싶다고 답하고 요시토모는 씩씩해서 좋다며 알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그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건 무리라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건 엄마가 만들었던 햄버그라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러면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햄버그라고 답한다.
마코토의 저녁을 차려준 요시토모는 그 후 자신은 알바에 다녀오겠다며 저녁은 안 먹을 거냐는 타츠오의 질문에는 만들면서 대충 집어먹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오면 2시쯤 될 테니까 최대한 조용히 들어오겠지만 깨우게 되면 미안하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런거라면 걱정하지말라고 답하고 낮에는 신사 일을 돕는 게 괜찮냐고 묻는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예전 일에 비하면 이정도는 별거 아니기도 하고 힘들어지면 알아서 쉴 것이라고 말하고 잠시 신사를 떠난다.
며칠 후 요시토모는 배전 앞 낙엽을 청소하던 도중 오늘도 양이 엄청 많다고 한탄한다. 그러던 도중 두 참배객이 계단을 올라오는 걸 보자 빨리 치우자고 생각하며 구석으로 자리를 피하지만 두 참배객이 날마다 청소하는 게 힘드냐고 묻자 그렇긴 하지만 신사에는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답하며 웃는다. 그리고 두 사람도 이 근처에 사냐고 묻는데 두 아주머니는 신사 순례가 취미라고 답하며 여행 온 김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곳이 이나리 신사냐는 질문에 잘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답하고 고슈인을 받고 싶다고 말하자 자신은 일반인 임시 알바라서 아는 게 별로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고슈인에 대해서는 조금만 기다리시면 궁사님이 오실거라고 말하고 마침 타츠오가 나오자 그를 불러 두 관광객에게 고슈인을 부탁한다.
그 뒤 관광객들에게 고슈인과 이나리 신사의 제신에 대해서 설명하는 타츠오를 바라본 요시토모는 잠시 무언가 생각에 잠기더니 그 후 타츠오의 방 책장에 꽂혀있던 신토 관련 서적들을 보며 읽어도 되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상관없는데 왜 그러냐고 묻지만 오늘도 아줌마들의 질문에 거의 대답을 못했으니 자신도 가볍게 공부를 해볼까 한다고 답한다. 그러나 타츠오는 요시토모는 신주가 아니니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도 지금은 신사의 일원이니 그럴 수 없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래도 자신은 아직 다 못 읽어봤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가 책을 수북히 쌓아 많이 가져가는 걸 보자 깜짝 놀라는데 요시토모는 대충 필요한 부분만 눈으로 훑어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긴 시간을 들여서 밤새도록 신토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배전의 지붕 위를 바라보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긴타로와 눈이 잠시 마주치지만 이윽고 다시 돌아가며 71화가 마무리 된다.
72화 도입부에 현재 시점의 모습으로 등장. 사토루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고 마코토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데 바로 타츠오가 와서 둘에게 학교를 가라고 말한다.
그 후 과거 회상을 통해 또 다시 젊은 시절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후 지각이라고 외치며 급하게 나와서 마코토를 데리고 유치원으로 향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긴타로에게 다녀오겠다고 외치자 자신도 잠시 배전 지붕 위를 바라본다.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하고는 함께 유치원으로 향한다.
그러다가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 낙엽 청소를 끝낸 타츠오와 요시토모는 서로 허리를 집고 일어서고 잠시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웃게 된다. 요시토모는 둘 다 완전 아쩌시가 됐다고 말하고 타츠오는 요즘은 진짜로 허리가 그렇다며 정말 아저씨가 됐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경내 청소가 힘들다며 삐걱대는 몸을 고치려고 마사지를 받고 있다는 등 서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요시토모는 요즘도 오닛쿠는 하고 있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여전히 그렇다며 요시토모가 지내던 시절과 똑같이 잠자고 일어나고 제사 올리고 늘 한결 같다며 자신만 늙어갈 뿐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래도 대단하다며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계속 한다는 의미잖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이제 익숙해졌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그래도 건강면에서는 좋은 것이라며 자신은 완전히 낮밤이 바뀌어 버려서 틀림없이 일찍 죽을 것이라고 한탄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으면 장례는 타츠오가 와달라며 절대로 자신보다 먼저 죽지말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낙엽이 든 봉지들을 들고 배전 앞으로 향하더니 종을 흔들며 신에게 대충 오래오래 살게 해달라고 빈다. 옆에 있던 타츠오는 사에키 신사는 사업 번창이라고 덧붙여 말해준다. 그리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조금 쉬는 게 어떠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잠깐 여기서 눈 붙이고 가게에 가겠다며 욕실 좀 쓰자고 말한다. 타츠오는 상관없지만 요시토모의 팬티는 없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깜짝 놀라며 자신이 두고간 팬티는 어떻게 했냐고 외친다. 타츠오는 더러워서 얼마전에 버렸다고 답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으니 자신의 새 팬티를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흰색이라서 싫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의 팬티라도 빌려입을까 하고 말하지만 타츠오는 관두라고 답하고는 장 보러 갈거니 하나 사오겠다고 말한다.
그 후 타츠오가 장을 보러 떠나자 요시토모 혼자 집에 남아 집안을 둘러보는데, 그때부터 계속 깨끗하게 잘 유지한다고 독백하다가 마코토도 기억을 못하는 것 같은데 아무도 그때 시절의 집안 꼴은 안 믿을 거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예전에 자신이 지내던 방은 사토루가 쓰고있었지 하고 독백하며 잠시 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는데 자신이 방에서 지낼때는 반쯤은 비밀기지 같았다며 짐들이 미쳐 정리되지 못한 채 쌓여있던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장난 삼아서 방석 밑을 들추며 이런 곳에 야한 책도 숨겨 놓았다고 말하지만 이윽고 방을 둘러보다가 10대 소년의 방이 맞냐며 재미없다고 반응한다. 그러다가 책상을 보고는 그립다며 타츠오가 책상 하나 좋은거로 장만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말하며 옛날 고학생 같다고 반응한다. 그러다가 책상 위 신도사전이 있는 걸 보고는 벌써 이런 책까지 읽는 것이냐며 마코토는 아마 한장도 안 봤을 거라고 말하며 웃는다. 그리고 이것도 그립다고 말하며 책을 펼치고는 잠시 회상에 빠진다.
그리고 또다시 과거 회상이 시작되는데 젊은 시절의 요시토모가 밤새 신토에 대한 정보들을 익히고 공부한 후 그 후 찾아오는 참배객들의 질문에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게 된 모습이 보여진다. 타츠오는 역시 이제 자신보다 더 많이 안다고 반응한다. 어린 마코토 역시 아빠보다 신주 같다고 칭찬하고 요시토모는 웃으며 이제 슬슬 오닛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묻지만 타츠오는 그건 안 된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어째 자신보다 요시토모가 더 신주에 적합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시토모는 괜찮다며 타츠오는 신사의 일만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말은 고맙지만 요즘 요시토모에게 너무 많이 의지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요시토모는 여전히 마코토를 데리러 유치원에 방문하고 선생님들이 혹시 주점에서 일하지 않냐고 물으며 다음에 놀러가도 되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대환영이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시치고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들은 사다 신궁을 언급하며 그쪽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묻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붐빈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의 신사도 시치고산을 하고있다고 외친다. 거기에 시치고산에 대한 질문을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들이 물어보자 요시토모는 이에 답하게 되고 그렇게 사에키 신사에 수많은 시치고산 예약이 잡히게 된다. 타츠오는 그런 요시토모에게 정말 대단하다며 자신이 참 한심하다고 말한다.
타츠오가 시치고산을 하러가자 마코토는 자신도 하고싶다며 요시토모에게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마코토는 아직 2년 더 있다가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신사 배전의 보수비용에 대해서 우지코들과 의논하던 도중 요시토모는 마츠리 등을 다시 살펴봤는데 경비에 군더더기가 많다면 이런 부분부터 없애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켄을 비롯한 우지코들은 애당초 요시토모는 제3자잖냐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불평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딱히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이 없고 확실히 이 신사와 관계도 없지만 현실적인 얘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요시토모와 우지코들을 진정시키며 절감은 몇 년에 걸친 것이니 부탁드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지코들은 알았다며 수긍하는데 요시토모는 그 모습을 보며 타츠오가 자신보다 훨씬 타츠오쪽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고 독백한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요시토모는 친정에 들렸다가 돌아오는데 타츠오는 할머니의 몸 상태는 어떠시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머지 않으신 것 같다고 답한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병원에서 지내겠다며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타츠오는 전혀 아니라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이어서 마코토의 선물로 케이크를 가져온 것을 타츠오에게 전해준다.
그 후 공중전화를 통해 타츠오에게 전화를 걸며 그래도 편히 가셨다고 말하면서 결국 할머니를 보내드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일 밤샘하고 모레가 장례식인데 일요일에 올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미안하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그럼 밤샘 만이라도 해주는건 어떠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사과하며 일요일에 신사에 중요한 게 있다며 장예식에 가면 부정이 탄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자신 할머니 장례식에 오면 더러워지기라도 한다는 것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그게 아니라며 신직은 신사를 앞두고 몸을 정갈하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생각해보니 그랬었다며 타츠오에게 "너는 내가 죽어도 장례식엔 안 오겠구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농담이라고 말하고는 사과하는 타츠오를 향해 표정을 구기며 타츠오는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말하며 72화가 마무리 된다.
73화 도입부에는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72화 마지막 부분에 타츠오와 전화하던 내용이 다시 한번 나오게 되었는데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할머니의 장례식에 오면 더러워 진다는 것이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그게 아니라고 답하며 아마도 더러워진다는 것은 다른 의미일 것이라고 말한다. 신직들은 신을 모시는 몸이라고. 그리고 장례식에 가면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고 죽음을 접해 부정이 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전날부터 준비를 해야한다고. 요시토모는 이에 알고있다고 답하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고는 타츠오는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사과하며 식이 끝나고 분향하러 찾아오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홀로 담배를 피고있던 요시토모에게 에츠코가 찾아오고 타츠오가 오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웃어 넘긴다. 이어서 에츠코는 자신에게도 담배를 한 대 달라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에츠코에게 담배를 피웠었냐고 묻는데 에츠코는 애들 생기기 전까지는 담배를 안피웠다고 답한다. 요즘은 짜증나는 일이 많이 생겨서 그렇다고.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조금 야윈 것 같은데 괜찮냐고 묻는다. 그리고 밥은 잘 챙겨 먹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기분탓이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에게 고맙다고 말하는데 에츠코는 요시토모에게 타츠오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인사를 들을 줄은 몰랐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어서 에츠코는 앞으로 요시토모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잘 얘기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딱히 얘기해봤자 그 사람은 자기 엄마가 죽은 것도 남의 일이라고 답한다.그리고 에츠코에게 타츠오가 죽음을 접하면 부정 탄다고 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쩐지 그런 일이라는 의미를 이번 일로 처음 안 느낌이라고.
이어서 장례식을 진행 하면서 요시토모는 죽음을 접하면 부정을 탄다는 말에 대해서 인간은 죽음을 접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존재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그러다가 이윽고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장례식을 진행하던 스님의 모습에서 신주 타츠오의 모습이 잠시 겹쳐보이던 요시토모는 유코와 타츠오의 결혼식을 잠시 떠올린다. 그 뒤 할머니에게 불교는 다시 태어나지만 신도에서는 죽은 사람은 신이 되어 지켜봐준다고 했다며 그것도 왠지 나쁘지 않다고 독백한다.
시간이 흘러 겨울이 되고 요시토모는 사에키 신사로 찾아가 그동안 잘 있었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세뱃돈을 주며 연말연시에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뒷 정리좀 하다가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가버렸고 이혼도 했다고 한다.
타츠오는 고생했다며 오늘 돌아갈 것이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신주가 되고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봄부터 1년 동안 학교에 다닐것이라 타츠오가 추천장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별다르게 물어보는 것 없이 묵묵히 알았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당황하며 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갑작스럽긴 하지만 요시토모가 결정한 일이니까 자신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는 옛날부터 매사에 자신이 있었지 않냐며 웃는다.
마코토는 요시토모가 학교에 간다는 말에 자신도 봄부터 학교에 간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은 신주가 되는 학교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여전히 신주를 청소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모양인지 요시토모는 청소를 잘 하니까 그런거냐고 묻는다. 그렇게 요시토모는 어찌되었든 봄부터라 한동안 사에키 신사에서 신세를 좀 져도 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봄 까지만 있는 것이냐며 쓸쓸해 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밥은 누가 하냐며 아빠의 밥은 맛이 없다고 외친다. 이에 타츠오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자주 놀러오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코토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요시토모 역시 신주가 되기 위한 전문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렇게 순식간에 1년이 흐르고 요시토모는 다시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다.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자신은 이제 곧 2학년이 된다며 좋아하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전과는 뭔가 다르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다시 한번 본전 지붕 위를 바라보는데 역시나 신의 사자는 보이지 않았고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남긴다. 그리고 봉직처가 결정 되었다며 사다 신궁에 대해서 언급하고 타츠오는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때마침 사람을 구한다고 하기도 하고 이왕 하는 거 큰 곳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그리고 봄부터는 신주 요시토모의 탄생이라며 이제 오닛쿠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럼 부탁 좀 하겠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이제 오닛쿠를 할 수 있게 된거냐고 감탄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래도 아직 긴타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렇게 사다 신궁에서 봉직하게 된 요시토모는 쿠류 테루마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잘생긴 외모에 젊고 유능한 신입인지라 인기가 많았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사다 신궁에 있던 거대한 신목을 보고는 신사에 크고 작음은 없지만 여기라면 뭔가 있다고 하면 진짜로 있을 것 같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고슈인에 대해서 물어보는 참배객들에게 관련 답변을 해준다. 그러던 도중 스스로 신주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 느낌이 이상하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동료 신주가 요시토모는 왜 신주가 됐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과하며 전에는 상사에서 일 하셨다고 들었는데 자신은 집이 신사라 신주가 되기 싫었지만 결국 부모님의 꼬임에 넘어가서 된 것이라며 그래서 다른 직업을 동경했다고 한다. 집이 신사도 아닌데 일부러 신주가 된 것에 대해서 조금 특이하다고. 요시토모는 어릴 적 친구가 가업을 잇는 대신 신주가 됐는데 그 녀석의 영향을 받은 것 같고 회사 관두고 빈둥 거리다가 그 녀석 신사 일을 돕다보니 흥미가 생겨서 그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대화 도중 다른 무녀들이 요시토모에게 같이 밥 먹으러 가자며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싶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빨리 익히고 싶은 일이 있어서 오늘은 잔업을 하고 싶다고 답한다. 그리고 무녀님이라고 해도 역시 평범한 여자구나 하고 독백하는데 이윽고 유코를 떠올리며 유코는 조금 달랐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점점 요시토모를 의지하며 이런 저런 일을 맡기게 되는데 처음은 단순히 의식 진행을 시작으로 방송국 취재 안내라거나 궁사님과 함께 신사청에 가고 앞으로의 일정 관리도 부탁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다들 요시토모를 찾게 되고 늦은 밤까지 일을 하다가 타츠오의 전화를 받아 이번주가 예대제 라는 소식을 듣지만 사다 신궁 역시 마츠리라서 참가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츠리 당일 고슈인은 언제 찍을 수 있냐는 참배객들의질문이나 방송국 취재진들이 이 신사의 신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냐는 말에도 전부 일일이 대응하다가 스스로 무엇을 하고있는지 회의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타츠오와 똑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지, 타츠오처럼 신주가 되면 자신도 신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그러다가 이윽고 신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는 했는지 스스로 의문을 갖는다.
회상이 끝나고 요시토모는 사에키 신사의 배전 계단에 홀로 앉아 벌써 43살인데 뭘 하고 있는건지 한탄한다. 긴타로는 그런 요시토모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하루가 갑자기 긴타로의 머리 위로 올라타서 항상 까불거리면서 어떨때는 막 괴로워 한다며 복잡하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그만두겠다고 테루마사에게 말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이유가 뭐냐는 테루마사의 질문에 이곳에는 자신보다 어울리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긴타로님과 얘기하고 있었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와 하루에게 다녀왔다며 요시토모 아저씨 상대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때 마침 사토루도 집에 들어오고 못 알아차려서 미안하다며 마코토랑 같이 온거냐며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는 사토루에게 전에 왜 신주를 그만 뒀었냐고 묻지 않았냐며 내가 없었기 때문이야라고 답한다. 사토루는 그러냐고 답하고 집으로 들어가고 요시토모는 누가봐도 애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하는 아저씨 꼴이라고 반응한다.
그리고 다시 배전 앞에 앉은 요시토모는 해가 지고있는 하늘을 바라보는데 이때 타츠오가 저녁 먹고 갈 것이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오늘은 됐다며 석양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리고 석양이 보이는 신사는 특이하다며 보통은 동향이라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렇다며 하지만 분명 여기서 보이는 경치가 아침 해보다 석양이 예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일본의 신은 너그러우니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을 거라고 덧붙인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또 어려운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고 타츠오는 그냥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대충 알 것 같다며 요시토모는 항상 옛날부터 먼 곳을 볼때마다 그랬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는 당하지 못하겠다며 그냥 문득 유코를 떠올렸다고 답한다.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타츠오에게 자신은 유코를 엄청 싫어했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러냐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왠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세상을 모르고 예쁘고 머리는 너무나 순수하고 둘이 아주 똑같았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거짓말이라고 말을 고치며 타츠오와 유코 두 사람이 정말 잘 어울려서 좋았다고 말한다. 둘 사이의 공기나 온화한 분위기나 그런 느낌이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서 정말 좋았다고. 그래서 지금 하는 말이지만 자신은 타츠오가 되고싶었다고 말한다. 줄곧 타츠오보다 자신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했고, 타츠오는 집안도 좋고 행복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도 전부 가지고 있었지만 반면에 둔하고 뭐 해도 잘 못하고 그런 타츠오가 자신을 의지하며 뒤를 졸졸 따라다녔으니 그래서 타츠오를 아래로 보며 우월감에 젖어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아래로 봤던 타츠오가 유코를 만나자마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신의 앞을 겆고 있었기에 자신도 시험 삼아 신주가 돼봤지만 역시 자신에게는 전혀 맞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요시토모의 말을 듣고 웃게 되고 하지만 정말 요시토모의 말 그대로라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요시토모는 뭐든지 잘하고 언제나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자 자신을 이끌어주는 히어로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당황하며 자신의 얘기는 듣기는 했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그건 그렇지만 자신은 요시토모의 뒤를 따라가느라 필사적이었고 요시토모는 신주도 금방 됐고 대단하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바로 그런 점이라고 답하며 역시 자신은 타츠오, 유코와 인종이 다르다고 답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자신도 유코의 세계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도 그게 알고 싶어서 신주가 됐는지도 모른다며 지금은 분명 마코토가 그 세계를 보고 있을테니 그것만으로 자신의 인생은 의미가 있었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들은 요시토모는 그런거냐며 여기서 유코를 만난 그날부터 타츠오는 자신을 보지 않았다며 자신이 타츠오를 부러워 했던 이유는 여기서 모든 것을 찾아냈기 때문일거라고 독백한다. 그렇게 생각한 요시토모는 웃으며 어째서 타츠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하고 외친다. 타츠오는 그래도 요시토모는 좋은 신주였다며 7년이나 하지 않았냐고 답한다. 그리고 애당초 될 수 있다느니 되고 싶다느니 그런 차원의 얘기도 아니었으며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다고 독백하고는 오늘은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독백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미소를 지으며 11권부터 시작되었던 과거편이 끝남과 동시에 73화가 마무리 된다.
그리고 12월 31일 당시 감주를 만들기 위해 사에키 신사에 찾아오고 나나미와 사토루의 등을 두드리며 연말에도 열심히라며 칭찬한다. 그러다가 신사에 유미, 히와코, 신이치가 찾아오자 어서오라고 인사하며 비서 분은 휴일에도 끌려온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신이치는 자신은 연말연시에도 일을 해서 그런 것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히와코에게 머리를 잘랐냐며 전에도 좋았지만 짧은 머리도 어울린다고 답한다. 이에 히와코는 정색하며 감사하다고 딱딱하게 말한다. 유미는 요시토모에게 가게는 어떻게 했는지 묻는데 휴일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술집이면 연말연시에도 하는 것 아니냐고 묻지만 요시토모는 어제까지 열심히 했으니 괜찮다고 답한다. 12월 31일에 여기서 감주랑 메밀국수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이에 유미는 여전히 아저씨 사랑이 넘치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가 모두에게 어서오라고 환영하자 히와코가 얼굴을 붉히는데 요시토모는 그런 히와코에게 여전히 아저씨를 좋아한다며 좀 더 젊은 사람한테도 시선을 돌려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히와코는 자신은 단순히 아저씨의 팬일 뿐이라며 이상한 소리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디스하는 것은 덤. 이에 요시토모는 울먹이며 자신은 완전히 찍혔고, 비서분도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액막이는 이미 끝났지만 괜찮으면 치노와 만이라도 지나가라고.
그 뒤 타츠오와 함께 마코토와 친구들을 보며 타츠오가 젊다는 것은 좋다고 말하자 역시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어떠냐며 많이 익숙해졌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답한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아이니까 그렇다고. 그렇게 말한 요시토모는 사토루가 마코토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어느정도 눈치를 챈 상태였고 그렇기에 이어서 나나미에 대해서 물어본다. 타츠오도 요시토모도 둘 다 젊은 시절의 자신들이 떠올랐는지 타츠오는 닮았냐고 묻지만 요시토모는 안 닮았다고 답하며 서로 웃는다. 그 뒤 타츠오는 요시토모의 얼굴을 보며 어쩐지 얼굴이 후련해 보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아버지를 만나고 왔다며 여전히 고약한 영감님이지만 완전히 할아버지가 돼버려서 이렇게 작았나 싶으니 싸울 마음도 안났다고 한다. 어쩔 수 없어서 노인네 불평을 안주로 술만 마시고 왔다고. 그리고 요시토모는 졸리다며 밤까지 눈 좀 붙여도 될지 묻는데 타츠오는 그럴 줄 알고 이불을 깔아놨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역시 타츠오는 자신의 친구라고 답한뒤 자러 들어간다.
그 후 중간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본인이 말했 듯이 메밀국수를 만들어 마코토, 나나미, 사토루에게 주는 모습이 잠시 지나간다. 저녁이 되자 만들었던 감주를 퍼주며 마코토가 사토루와 나나미에게 이를 전해주도록 돕는다.
최종화인 89화[51]에서는 타츠오와 함께 집에서 나오면서 아침 청소 중이던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아침밥이 다 준비 되었다고 말한 뒤 이케다의 할머니와 인사를 나눈다. 그 뒤 숙취 때문에 머리를 지끈거리는데 마코토 역시 벌써 깨도 되냐고 묻는다. 이케다의 할머니는 요시토모에게 괜찮냐고 묻는데 이때 요시토모의 언급에 의하면 어제 꽃놀이에 다녀와서 그렇다는 듯.
이를 본 하루는 사토루의 어깨 위에서 요시토모는 칠칠맞지 못하다고 반응한다. 그러던 도중 사토루와 마코토에게 인사를 하는데, 마코토가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는 학교 가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오늘부터 3학년이고 벌써 4월[52]이라고 외친다. 그 후 사토루와 마코토가 학교로 떠나자 타츠오와 함께 배웅한다.
그 뒤 시간이 흘러 마츠리를 하던 어느날[53] 마코토, 유미, 히와코가 여전히 무녀 일을 도와주게 되었고 사토루와 나나미가 가마를 드는 역할로 참여하자 타츠오는 모두들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올 가을부터 자신의 가게가 2호점을 열게 되었다며 많이 찾아달라고 홍보한다. 이에 에츠코는 요시토모에게 여전히 열심히라고 말하고 요시토모는 열심히 벌어야 한다며 이것도 사업 번창을 봐주시는 신 덕분이라고 외친다.[54] 그 후 타츠오와 대화 도중 아이들도 내년이면 대학생이라며 빨리 자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장난삼아 마코토가 시집가면 또 여기서 신세 좀 질까 하고 묻는데 타츠오는 그래도 상관은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어서 요시토모는 자신들도 이래서는 금방 할아버지가 되겠다고 말한다. 타츠오 역시 웃으며 금방 그렇게 될 것이라며 기대된다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마코토를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타츠오를 보면서 자신도 그렇다고 답한다.
[1] 부엌에서 목소리가 나길래 마코토로 착각했었다고[2] 이때 뒤에 서있던 히와코가 유미에게 원래 아저씨한테 관심 없지 않았냐고 묻는데 유미는 미남이면 얘기가 다르다고 답한다.[3] 타츠오에게 히와코를 보자마자 부엌에 엄청 이쁜 여자가 있다, 너 저렇게 어린 여자를 어떻게 구워삶아서... 라고 말했던 것인데 히와코 역시 이 말이 들렸다.[4] 큰 마츠리를 앞둔 신주는 며칠 전부터 네 발 달린 짐승 고기를 먹지 못한다. 다만 요시토모는 전직 신관이라 상관 없는 듯[5] 액막이 행사를 할 때 신사에 내는 돈[6] 색종이를 잘게 자른것으로 이걸 사람이나 사방에 뿌려 공간을 깨끗이 한다고 한다. 보통 종이나 마를 잘게 자른 것으로 색깔이 있는 것이나 쌀, 소금을 함께 뿌리기도 한다고.[7] 죄나 더러움을 옮겨 강이나 바다에 흘려 보내기 위한 종이다.[8] 본인 입으로는 평소에도 장사가 많이 잘 돼서 그렇다고 한다.[9] 오본날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만들어 올리는 경단.[10] 우란분재에 정령을 맞이하기 위해 만든 선반.[11] 이때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 역시 타츠오가 한번도 술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독백한다.[12] 그 뒤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문자에 이모티콘 넣는 것 조차 최근에서야 배워서 한번 배웠더니 여자애들 처럼 엄청 쓴다고 말한다.[13] 매니저[14] 이때 요시토모는 막 샤워한건지 웃통을 까고있었고 히와코는 기겁하는 표정을 짓고있다.[15] 신사 바깥쪽에 여러 가게가 있어서 그쪽에서 뭔가를 사먹으면서 쉬려고 했던것으로 보이는데 요시토모의 말에 의하면 그쪽은 5시면 가게 문을 전부 닫도록 신궁과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덤으로 여름에는 6시까지라고.[16] 이때 자세히 보면 유미는 요시토모의 팔을 잡고 단거를 사달라며 조르고 있다.[17] 신주들끼리 모이는 모임[18] 마코토가 붙여 준 이름이다.[19] 요시토모의 가게인 긴타로의 종업원 중 한명. 요리사로 보인다.[20] 26화, 사다 신궁 에피소드 초반에 등장한적 있다.[21] 이를 보면 다른 종업원들과 다르게 타츠오에 대해서 아는 듯 하다.[22]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신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23] 물론 타츠오는 집이 신사가 아니었다.[24] 요시토모는 주장이라고 말했다.[25] 이름은 켄 이라고 한다.[26] 그리고 타츠오는 별로 고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말을 덧붙인다.[27] 또한 해당 에피소드의 연출은 요시토모는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는 일반인임을 나타내는 동시에 요시토모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28] 이때 나눈 대화는 학교 생활은 어땠냐는 둥 누군가 자신과 사귀어줄 여자가 없냐는 둥 평범한 남고생들의 대화였다.[29] 이제 슬슬 일을 익혀두고 싶다고.[30] 아버지가 기대를 많이 하시기 때문[31] 집안 대대로 이어져오는 양조장을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32] 이에 타츠오는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요시토모는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짓는다.[33] 10권에서 나온 우지코 중 한명이다.[34] 일본의 전통 방한복[35] 자신이 신주가 돼서 신사를 지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36] 이때 집에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에 속으로 아쉬워 한다.[37] 이과수학 절대합격[38] 바로 전편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헤어질때 보여준 모습과는 대비 된다.[39] 타츠오는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40] 이때 둘이 함께 등교하면서 어릴 적에 자주 들려 놀았다는 이나리 신사가 배경으로 지나간다.[41] 평소에는 성적이 매우 뛰어나 걱정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서 이런저런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42] 항상 뭔가를 참거나 진심을 말하지 않을 때는 주먹 쥐고 고개를 숙인채 입을 다문다.[43] 어린 시절부터 타츠오와 요시토모가 자주 놀러 갔던 그 이나리 신사다.[44] 이때 두 사람을 지붕위에서 지켜보는 두 여우 신의 사자가 보인다. 다만 긴타로나 하루 처럼 수인형은 아니고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한쪽은 꼬리가 4개였다. 둘 다 요시토모를 기억하고 있는지 오랜만이라고 반응하고 있다.[45] 이때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집 청소는 거의 못하는 듯 하다.[46] 어린이집 쉬는 날, 노는 약속이 없을 때[47] 덤으로 자신의 와이프는 요리를 못했다고 말한다.[48] 선생님께는 아침에 말씀드렸다고.[49] 당연히 요시토모가 떠난 후 선생님들은 너무 잘생겼다며 수상한데 정말로 저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거였냐는 반응을 보인다(...)[50] 이때 병실에 붙은 이름을 통해 요시토모의 할머니의 이름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타카미 시즈코[51]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은 신의 길, 즉 신토를 의미한다.[52] 일본은 신학기가 4월부터다.[53] 가마가 투입된걸 보아 예대제로 보인다.[54] 그걸 보고 있던 하루는 넉살도 참 좋다고 반응한다.[55] 요시토모의 가게 이름이 긴타로인것 역시 마코토가 지어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