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34:39

키타오카 슈이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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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등장인물, 키타오카 슈이치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본편

언뜻 보면 상냥하고 사교적이지만,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며 자란 탓에 상당한 나르시시스트이며 이기적이다.[1] 엘리트 의식이 매우 강하고 무엇보다 외양 즉 개폼에 집착을 보인다. 거기다 자신의 욕망을 끝없이 추구하는 주의이기에 사회정의나 자존심보다 보수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뭐 하는 일 자체가 그렇기도 하다. 그 때문에 항상 나쁜 소문이 끊이질 않아서, 자신을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있다.[2]

자신의 맘에 안 들면 무조건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과거에 비서로 고용했었던 아사노 메구미가 실수가 잦다는 이유를 들어 그대로 해고시켜 버렸다[3]. 그로 인해 나중에 메구미에게 결혼사기를 걸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누명이 씌워지기도 한다. 신나게 털린 다음에야[4] 자신을 해고한 키타오카에게 복수하기 위한 낚시질이었음이 밝혀진다. 뭐 이 낚시 덕분에 레이코와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마냥 나쁜 일만은 아니었지만...

고로와 메구미의 대면으로 어릴 적부터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까발려진다. 그의 비서이자, 운전수이자, 요리사이자, 저택 관리인인 유라 고로만이 그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친구로 대할 수 있는 존재로, 그래서인지 항상 고로한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며, 그를 "고로짱(ごろちゃん)"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어린 아이를 무척 싫어한다. 신지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에피소드에서도 진범의 딸이 그에게 의뢰를 하러 오지만, 본인은 "어린아이가 싫다."란 이유 하나만으로 의뢰를 받지 않을 정도. 허나 그 아이의 어머니가 중병을 앓고 있으나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한다는 걸 알고는 대신 치료비를 내주었다. 보다시피 양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중병에 걸린 환자의 고액의 수술 비용을 몰래 대신 입체해주거나, 불치의 병에 걸렸다던(사실은 저혈압을 불치병으로 착각한 것이지만) 메구미와 데이트를 해주는 등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친절하다.

키도 신지의 선배인 모모이 레이코에게는 친절하게 구는데, 한때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것을 계기로 그녀에게 반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반한 레이코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순정파이며, "동정받은 채로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라고 둘러대면서, 그녀에게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걸 알려주지 않는 대견한 모습도 보여준다. 가끔 레이코를 마주치기만 하면 작업을 걸지만 그녀는 늘 메몰차게 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에서 은근히 키타오카에게 신경쓰는 태도로 봐선 레이코도 의외로 츤데레끼가...

라이더가 되기 전의 시절에 아사쿠라 타케시의 변호를 한 적이 있는데, 죄질이 워낙 안 좋았고 재판에서 당사자가 반성하는 빛을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아서 간신히 징역 10년으로 끝냈다.[5] 하지만 그냥 풀려날 줄만 알았던 아사쿠라는 키타오카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이에 키타오카는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단지 짜증나서 그렇다고 무성의하게 재판에 임하고 손발이 안 맞았는데 무슨 무죄를 기대했냐며 자기 정도니까 징역 10년으로 깎은 거라 받아쳤다. 이때부터 키타오카에 대한 원한과 증오를 갖기 시작한 아사쿠라가 라이더 배틀의 더딘 진행을 활성화하려는 칸자키 시로의 사주로 탈옥하여 라이더(오쟈)가 되고 나서는 라이벌 관계가 되어, 몇 번이나 그와 부딪히게 된다.

사람을 구하려는 목적을 가진 신지를 어린 애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본인도 몬스터가 출연하면 중요한 일이 있어도 몬스터 퇴치를 위해서 집중하는 것을 보면 이쪽도 어느 정도 사람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연히 알게 된 신지와 의기투합한 적도 있으며[6], 그 인연으로 시마다 나나코 유괴사건의 범인으로 오인된 신지의 변호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지가 라이더란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신지를 유죄로 만들어버려서 라이더 배틀에서 리타이어시키려고 하거나[7] 고로와 짜고 악질적인 연극을 해서 신지의 멘탈을 박살내는 등[8] 비열한 수를 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키타오카도 신지와 관련될 때마다 그의 행동에 점점 감화되어 간다. 종반에 신지가 칸자키 유이를 구하기 위해 원하지도 않는 라이더 배틀에 참가하려고 하자, 좋은 말로 신지를 막아서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9] 나중에 병상에 누웠을 때 아키야마 렌이 이전에 그에게 했던 "신지는 멍청이지만, 그래도 너와 나보다는 제대로 된 인간이다."라는 말에 긍정하며 인격적으로 완성되는 묘사도 나온다.[10]

초반부터 영원한 생명 운운하며 목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반부에 그가 라이더가 된 이유는 바로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사실 그가 걸린 병은 불치병이라 어떠한 방법을 써도 고치지 못했고[11], 결국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다. 그때, 칸자키에게 선택받게 되어「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라이더 배틀에 참가한다.

처음엔 살기 위해서 시작한 라이더 배틀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병세와 신지의 순진한 모습에 감화되어가면서 점점 배틀에 대해 허무감과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싸움을 계속하면서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다. 그 때문에 마지막 3일전에 칸자키로부터 탈락으로 간주되어 라이더 배틀에서 배제되었고, 이전부터 이미 허무감을 느끼고 있던 라이더 배틀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12]
"오늘은 날이 너무 어두워. 고로쨩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13]

그리고 드디어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레이코와의 데이트 약속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면서도 아사쿠라가 날뛰게 된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생각[14][15], 마지막 순간까지 아사쿠라와 결판을 지으려 하지만, 이미 생명력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소파에서 잠시 쉬다가 결착과 새로운 시작으로 출발하려는 그를 위해 고로가 대신 졸다의 카드덱을 들고 나가 변신하여 오쟈와 대결하게 되지만, 압도적인 실력차로 고로는 이 배틀에서 패배해 사망, 졸다의 카드덱과 마그나기가도 사라져 버린다.[16]

이때 그의 새로운 시작이었던 레이코는 약속 장소에서 키타오카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러한 레이코의 마음과 죽음을 불사한 고로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잠시 쉬려고 누웠던 소파에서 하얀 장미를 가슴에 얹은 채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만다.[17]

결국 끝도, 시작도 가지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키타오카가 이 작품에서 의미하는 바는 생각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칸자키 남매에 의해 재생된 세계에서도 슈퍼 변호사를 자칭하며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18] 라이더가 존재하던 세계에서의 성격 그대로인지는 불명. 다만 이쪽에선 키타오카가 진짜로 정의의 슈퍼 변호사가 된 듯하다. 재생된 세계에서 잠시 나오는 신문의 날짜가 이전 세계에서 병으로 숨을 거둔 날짜와 같음에도 멀쩡하게 변호사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아 재생된 세계에서는 라이더의 세계에서 그토록 본인이 원했던 진짜 건강한 몸으로 환생한 것 같다. 그리고 재생 세계에서 키타오카가 정의의 슈퍼 변호사가 된게 맞다면 라이더의 세계에서보다 더 정의롭고 착한 성격을 가졌을 확률 또한 높다.

3. 기타 작품

3.1. 극장판 가면라이더 류우키 EPISODE FINAL

"의 연설은 훌륭했지만 아무도 듣질 않아."[19]
극장판에선 최후에 살아남은 6인의 라이더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과거 아사쿠라 타케시키리시마 미호()의 언니를 죽인 것으로 인해 재판을 받았는데, 키타오카가 재판에서 그를 변호하는 바람에 미호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키리시마 미호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가 닿을때마다 계속 미호를 도와주지만[20], 키타오카를 용서하지 못한 미호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그를 공격하여 부상을 입힌다.

다행히 미러월드에서 나와서 동시에 고로의 도움을 받지만, 결국 라이더 배틀에 대한 허무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스스로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점점 몸이 한계에 도달하려 하자[21] 최후에는 모모이 레이코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수락받게 된다. 데이트 준비 중, 주머니에 있던 카드덱을 집게 되지만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카드덱을 버린다. 그 뒤 고로와 함께 레이코에게 선물할 꽃을 사러 나가고 뒤에 자막으로 가면라이더 졸다, 기권이라고 뜨면서 등장 끝.[22]

본편의 사노의 기권이 인정되지 않았는데 키타오카의 기권이 인정된 것에 의문이 들 텐데, 키타오카는 이미 병이 깊어서 굳이 몬스터를 보내지 않아도 곧 죽을 몸이라 예외로 인정해준 것일 수도 있다. 거기다가 사노는 칸자키 유이를 공격한 전적이 있었기에 기권을 허락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극장판에서는 오딘이 완전히 탈락했고, 유이의 수명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 최대한 빨리 결판을 내고 싶어서 허용했을 수도 있다. 애초부터 칸자키 시로는 소멸할 유이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라이더 배틀을 열었다. 그 유이가 다 죽어가는 판에, 병세를 이유로 기권을 선언한 키타오카에게 억지로 싸움을 강요해봤자 참가자가 괜히 늘어나 결판이 지체될 뿐이다. 특히 배틀을 개최한 이유가 유이에게 줄 가장 강한 생명을 선정하기 위해서라는 설도 있는데, 그렇다면 불치병 환자를 참가자로 고른 것부터가 실책이다.[23][24]

극장판에 등장하는 라이더 중 유일하게 류우가를 만나지 않았다.

3.2. 가면라이더 류우키 TV 스페셜 - 13 RIDERS

TV 스페셜판에서는 스도 마사시(시저스)와 협력해서 아사쿠라 타케시를 구속하고 그의 오쟈 카드덱을 압수하지만 신지의 헬멧을 거울삼아 소환된 아사쿠라 타케시의 계약 몬스터인 베노스네이커에 인해 카드덱을 뺏기고 결국 아사쿠라를 놓쳐버리고 만다.

또한 라이더배틀을 막으려는 신지의 행동에 불만을 품었기에, 신지를 제거하려는 타카미자와 이츠로(베르데)가 인솔하는 라이더들의 연합에 참가함으로서 TV, 극장판과 달리 적으로 등장한다. 이 때 아사쿠라 타케시도 있었지만 상황을 봐서는 임시적으로 협력한 듯하다.

다만 미호와는 달리 어느 정도 변호가 되는 것이 자신의 소원 특성 상 싸울 수 밖에 없는 데다[25]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신지가 사실상 아사쿠라를 탈옥시킨 것이나 다름없기에 키타오카의 입장에서 신지는 큰 장애물이자 방해꾼이나 다름없다.

3.3.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파일:566625.png
라이더 대전에서 같은 초록색이자 소 계열 라이더인 제로노스의 제로 라이너에 올라타 매그너기가로 파이널 벤트를 날리지만 디케이드의 공격으로 제로 라이너와 함께 폭발해버린다.

류우키의 세계에서는 슈퍼 변호사인 원작과 반대로 슈퍼 검사로 등장한다.

3.4.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

파일:렛츠고 서브라이더1.png
올라이더 브레이크의 라이더 중 하나로 등장.

3.5.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

파일:43564323.png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고카이 레드에 맞서지만, 이공간으로 보내져 버린다.

3.6.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초 슈퍼 히어로 대전

파일:eo8.jpg

호죠 에무가 그린 히어로를 고르려 할 때 진 마사토의 추천으로 키타오카가 뽑힌다.[26][27] 이후 계약서를 권유하면서 곧 바로 토너먼트 대결로 넘어 간다.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로봇 액션 게이머/비트 버스터/아오 닌자/덴오와 팀을 맺어 다이레인저와 배틀을 하며, 호우오우레인저와의 대결에서 승리 한다.

결승전 팀 에그제이드vs 팀 겐무에서 같은 3호에 녹색인데다 총잡이 라이던인 류겐을 상대하고 류겐을 이긴다.

작중에서 모모타로스를 보고 고로짱이라고 부른다.

파일:external/daisukitoku.com/5-iro-02.jpg
호죠 에무
쿠몬 카이토
카토 클라우드 야쿠모
켄자키 카즈마
키타오카 슈이치
키노 카오루
진 마사토
쿠죠 키리야
모모타로스
미나토 요코

현실세계로 넘어오면서 미도 라이더로 변신하게 되고 고카이 갤리온에 탑승한다.

이후 최종결전에서 브레이브가 히어로 카드로 팀 에그제이드 멤버들을 불렀지만 나오자마자 몇 초 지나고 쇼커 수령 3세에 패배하여 멤버들과 같이 다시 카드로 되돌아갔다.

3.7. RIDER TIME 가면라이더 류우키

졸다는 그의 비서이던 유라 고로가 대신하여 변신한다. 아사쿠라가 졸다가 키타오카가 아님에 실망한다거나, 키타오카를 별로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지오의 세계관에서도 아사쿠라와 싸운 졸다는 키타오카인듯. 본편과 마찬가지로 고로는 슈이치의 대리로서 아사쿠라와 싸우나 이번에도 패하여 사망한다. 하지만 아사쿠라에게 치명상을 입혀 그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서 복수에 성공했다.[28]

배우 본인이 바빠서 대신 출연한 고로에게 오다이 료헤이고마워, 고로짱이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1] 7화에서 신지에게 자신에 관한 기사를 보여줄 때 기사 내용 말고 사진을 보라며 "오른쪽 대각선 45도. 이거 내 각도야."라는 명대사를 날렸다.[2] 아사쿠라 타케시가 인질극을 벌이면서 키타오카를 불러올 것을 요구했을 때, 키타오카는 고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으면 자신의 이미지가 나빠진다.면서 인질극 현장으로 간다.[3] 그런데 사실 메구미의 실수가 조금 지나치긴 했다. 난폭운전은 물론이고 운전 중 파리를 잡으려고 차를 전봇대에 박아 놓고 아령으로 파리를 내리쳐 앞유리창을 깨버린다든지 차를 부탁했더니 찻잎을 통째로 가져다 주는 등. 그래서인지 메구미가 미러 몬스터의 표적이 되었을때 키타오카에게 저지른 실수를 똑같이 미러 몬스터에게 저질러 키타오카가 몬스터를 동정했다.[4] 1000엔을 주면서 렌이 "결혼 축하해. 이건 약소하지만 받아두고, 결혼식엔 부르지 말아줘. 귀찮거든."라고 말한데다가, 신지가 언급한 '레이코가 "키타오카 슈이치는 여성의 적"이라는 기사를 작성한다'는 말이 결정타였다. 이때 절망하면서 하트 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키타오카 머리에 떨어진 것이 개그포인트.[5] 극장판에서 키리시마 미호의 말에 따르면 아사쿠라의 원래 형벌은 사형이었다고 한다.[6] 처음에는 아토리에서 신지에게 제압당했지만, 키타오카가 사람들에게 린치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말리는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도움을 받게 되었다.[7] 녹음기를 틀어놓고 이상한 질문을 해서 신지가 범인으로 의심될 만한 답을 하게 만들었다. 차후 그 사실을 안 신지가 키타오카에게 주먹을 날렸다. 정확히는 렌이 때리려고 한 것을 고로가 막고, 그 이후에 신지가 때린 것.[8] 신지가 고로를 죽인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이에 대해 키타오카가 고로에게 한 말이 걸작인데, 고결한 척 하는 사람은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순간 끝장이다는 식으로 말했다.[9] 자신에게 라이더 배틀을 요구하는 신지에게 "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 봐주겠어."라고 말해주면서 싸움을 거부한다. 직후에는 렌에게 연락하여 신지의 상태에 대해 경고한다.[10] 당시에는 키타오카가 아직 속물적인 인간이라 고로가 살아있다는 것에 안심하는 신지에 대해 어쩌다가 이런 멍청이가 라이더가 된 거야?라고 비웃었다. 종반부에서 같은 말이 나왔을 때, 렌이 앞의 문장을 다 말하기도 전에 자신이 같은 내용으로 완성시키는 장면이 일품.[11] 과거에 병이 어느 정도 진행 중일 때에는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고로를 도와주느라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고로는 이 일로 키타오카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키타오카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숙식 같은 최소한의 의식주는 키타오카가 해결해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보수로 일했던 걸로 보인다.[12] 고로에게 자신은 영원한 생명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라이더 배틀을 포기한 모습을 보여준다.[13] 정작 그 날의 하늘은 매우 화창했다. 키타오카의 상태가 죽기 직전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장면.[14] 사실상 엄연히 따지면 키타오카에겐 책임이 없다. 애초에 키타오카가 아사쿠라를 변호하던 하지 않았던 간에, 아사쿠라 자체의 파괴적 성향이 당시 미적지근 해졌던 라이더 배틀을 흘러가게 할 어울리는 인재였고 그로 인하여 칸자키 시로에게 눈여겨져 카드덱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아사쿠라가 아니었어도... 일본에 흉악범이 아사쿠라 혼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칸자키는 그와 같이 싸움을 즐기고 잔인함과 난폭함을 지닌 또 다른 흉악한 범죄자를 오쟈로 선택했을 확률 또한 높았다.[15] 다만, 이전에 오딘이 타임 벤트를 사용한 후 신지가 10화(정확히는 타임 벤트를 쓴 28화에서 10화부분)에서 납치범으로 누명이 씌워져 체포되었을 때 잠시 기억이 돌아왔는데, 키타오카가 신지에게 왔을 때 아직 재판중인 아사쿠라가 탈옥하지 못하도록 손을 써달라 하였으나, 이때 당시 매우 이기적이었던 키타오카는 신지가 묘한 소리를 한다고 하면서도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13인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완전히 무시했었는데, 알다시피 아사쿠라가 탈옥한 뒤에 거의 대부분 라이더들이 죽임을 당하고 무고한 사람들도 희생당하고 그랬었기에.. 그래서 슈이치가 이것에 대해서 자기에게 더더욱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16] 아사쿠라의 경험과 타고난 싸움실력으로 인해 결국 고로가 패했지만 라이더 배틀 경험 미숙과 근접전을 펼쳤던 고로와 상성이 맞지 않은 졸다의 특징이라는 핸디캡들을 감안하면 고로는 꽤나 선방했다. 그 핸디캡들이 너무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었다는 점이 문제였지만. 사실 실전 경험치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아사쿠라는 라이더 배틀을 거쳐오는 과정에서 여러 미러몬스터와 계약을 맺으며 추가적인 파워업 또한 이뤄냈다. 강함으로는 본편에 등장하는 라이더 중에서도 손에 꼽는 아사쿠라가 추가적인 파워업 또한 이뤄낸 상태에서 첫 실전을 치루는 고로가 이길 수는 없었던 셈.[17] 자신이 키타오카를 죽였다고 여겼던 아사쿠라는 변신이 풀리며 쓰러진 고로를 보자 결국 자신이 키타오카를 영원히 죽이지 못한다는 사실에 짜증과 분노가 폭발해 그를 잡으러 온 경찰 기동대에게 맨몸으로 달려들다가 총격을 받으며 사망. 그 이전에 졸다의 정체가 고로로 밝혀지기 전 그를 졸다를 쓰러뜨려 놓고도 환호하거나 기뻐하지 않고 묵묵히 가만히 있었던 걸 보면 아사쿠라도 사격계 라이더인 졸다가 근접전으로 자신에게 맞섰다는 점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일.[18] 참고로 라이더의 세계에서의 비서인 고로가 여전히 재생된 세계에서도 키타오카의 옆에 있으면서 키타오카의 보디가드를 해주고 있었다.[19] 극장판에서 신지가 모든 라이더가 같이 몬스터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하자 한 대답. 본편에서는 신지의 조력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20] 실제로 팜과 오쟈의 전투에 난입했을 당시, 소환해뒀던 기가 캐논이나 엔드 오브 더 월드를 쓸 때 전부 아사쿠라에게만 일점포화를 가하고, 미호를 공격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공격하는 미호에게 반격하지 않고 맞기만 한다.[21] 기침을 하는데 피가 섞여 나왔다.[22] 꽃을 사러 나가는 장면은 디렉터즈 컷에서 추가되었고, 개봉판은 카드덱을 버리는 장면에서 기권 자막이 뜬다.[23] 본편에서도 후반에 라이더가 5명(류우키, 오딘, 나이트, 오쟈, 졸다)만 남았을 때 칸자키가 남은 라이더들을 소집하는데 키타오카가 오지 않자 오지 않으면 탈락이라고 선언한다. 물론 키타오카를 죽이는 게 목적인 아사쿠라는 누구 맘대로 탈락시키냐며 반발했다.[24] 마지막엔 안 드러났지만 류우키, 나이트가 하이드라군 떼와의 전투에서 체력고갈로 사망했다 치면 그 시점에 생존해 있는 라이더는 사실상 키타오카뿐이다. 오딘과 류우가가 모두 탈락한 상태이기에 키타오카가 기권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힘도 쓰지 않고 소원을 이뤄 불치병으로 죽을 일도 없어지기에 그 전에 기권한 게 아쉬울 따름. 물론 개최자인 칸자키 시로도 사망했고 미러 월드가 붕괴되며 하이드라군이 쏟아지는데 제대로 소원을 빌 수 있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25] 스페셜판에서의 모습은 본편의 초기 모습하고도 비슷한데, 신지와의 만남과 성장으로 중반부에 마음을 고쳐먹는 본편이나 미호를 만나면서 마음이 바뀌게 된 극장판과 달리 이쪽은 키타오카가 변화될 수 있는 계기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 A엔딩에서는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신지에게 박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B엔딩에서도 끝없이 싸웠을 것을 생각하면 스페셜판의 키타오카는 말로가 결코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26] 아오 닌자/카토 클라우드 야쿠모가 진 마사토를 모르고 마지 옐로/오즈 츠바사로 착각했던 것과는 달리, 진 마사토는 변호사 키타오카의 존재를 알고 있다.[27] 이때 류우키 본편에서 토죠에게 말했던 "영웅은 말이야, 영웅이 되려는 순간 실격이란 말야" 대사를 던진다.[28] 키타오카나 고로나 본편 마지막을 기준으로 하면 새로운 세계에서 생존중일텐데 구세계의 복수를 이 시점에서 목숨까지 바쳐가며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안나왔다. 아무래도 이 작품에서는 키타오카가 본편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미 죽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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