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그라이크 게임 Elin에 등장하는 신.1.1. 상세
Elin의 신 | ||||
에이스 | 수확의 쿠미로미 | 대지의 오파토스 | 원소의 이츠파로틀 | 기계의 마니 |
행운의 에헤카틀 | 치유의 쥬아 | 바람의 룰위 | 망각의 야카샤 | 조화의 엘린 |
장난의 키즈아미 | 월영의 호로메 | 전란의 이반 | ||
플레이어 또는 NPC가 신앙 가능한 신들만 기술 기울임체: 현재 미구현 |
《장난의 키즈아미》 悪戯のキズアミ / Kizuami of Trickery | |
<colbgcolor=black> 변덕스럽고 놀기 좋아하는 미후의 수호신 키즈아미는 축복과 저주를 관장하는 신으로서, 그리고 달그림자의 여신이자 여동생인 호로메를 생각하는 오빠로서, 여우족 사이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다. 언제나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찾고 있는 키즈아미는 인간이 갖고 있는 예측 불가능성에 흠뻑 빠져, 신의 규칙이 허락하는 한 인간계와의 교류를 즐기고 있다. 형님 기질을 갖춰 사람들을 잘 보살피는 한편, 진지하게 분위기 잡는 게 어려운 여우 같은 측면도 갖고 있다. 키즈아미를 믿는 자는 축복과 저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방법을 안다. | |
타입 | 신 |
화신 | ??cm ??kg |
가호 (스탯) | 매력, 운, 속도, 암기, 마력제어, 지옥 내성, 신성 내성 |
가호 (특수능력) | 전용 어빌리티 "키즈아미의 장난" 습득 속성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상태여도 속성의 상태이상은 가할 수 있게 됨 |
받는 공물 | 사체, 단검, 쌀 요리, 면 요리, 떡, 카가미모찌, 일본주, 봉납주 |
사도 | 흰 여우 |
아티팩트 | ★코기츠네마루 |
엘린이 킥스타터를 진행할 때, 후원자 요청으로 추가된 세 명의 신들 중 하나.
여우 수인 종족 미후족의 수호신으로, 파티 서포트 플레이에 특화된 독특한 컨셉을 지녔다. 전작인 엘로나는 물론이고 엘린에서도 대부분의 신들의 권능은 플레이어 본인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에 치중되어 있다. 그런데 키즈아미 신도는 오히려 플레이어가 직접 싸우는 것이 권장되지 않으며, 후술할 아티팩트인 코기츠네마루를 드는 순간 아예 직접적인 싸움이 봉인당한다.
가호로 부스팅해주는 스탯은 속도를 빼면 하나같이 보조 역할을 하는 것들 뿐이고, 운과 속도마저 에헤카틀과 룰위의 절반 수준밖에 주지 않는다. 다만 챙기기 힘든 지옥 내성과 신성 내성을 주는 것은 확실한 메리트.
액티브 권능인 키즈아미의 장난은 아군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각종 버프들을, 적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각종 디버프들을 끼얹는다. 버프는 대체로 플레이어가 직접 거는 게 더 낫지만, 걸기 귀찮은 디버프들을 한큐에, 상당한 강도로 걸어주기 때문에 엘리트 적이나 보스를 상대하기가 꽤 편해진다. 디버프를 광역 대미지로 바꿔주는 주술깨기와 병용하면 손쉽게 광역딜을 끼얹을 수 있지만 그런 용도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망의 아티팩트인 코기츠네마루는 장비하는 순간[1] 플레이어의 모든 공격적인 행동이 봉쇄된다! 근접/사격/투척/마법을 막론하고 플레이어의 행동으로 NPC에게 대미지를 전혀 줄 수 없게 되며, 칼이 스스로에게 저주를 걸어서 벗지도 못하게 만든다.
키즈아미가 주는 특수 가호 중에 "대미지를 주지 못해도 상태이상은 걸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게 이것 때문이다. 즉 코기츠네마루를 드는 순간 플레이어는 펫들의 치어리더 내지 서포터 역할밖에 할 수 없게 되는 것. 물론 이런 강력한 리스크를 지는 만큼 플레이어와 펫들에게 엄청난 수준의 강화 효과를 선사한다. 생명력, 마나, 스태미나를 부스팅해주고 그 얻기 힘든 물리경감과 속성경감을 15%씩, 마법강화에 속도 강화, 투명시, 모든 적 특공효과까지 없는 게 없다. 다만 이 효과들이 죄다 팩션 효과라서 배교했다면 장비시 저주걸리는 효과 하나만 남는 쓰레기로 전락한다.
코기츠네마루의 자체 공격력은 무려 1d1이라는, 나뭇가지만도 못한 수준이므로 얌전히 플레이어가 들고, 열심히 육성한 탱커 펫과 딜러 펫을 앞세워서 본인은 뒤에서 버프/디버프/힐이나 하는 게 키즈아미의 설계 의도에 부합하는 플레이라 할 수 있겠다. 본인이 펫 호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안성맞춤인 신.
한편 키즈아미의 사도인 흰 여우는 지옥/신성 속성을 쓰는 마법사형 펫인데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호로메의 사도인 메이드 여우와 달리 요호 피트를 갖고 있지 않아서 저점이 낮으며, 순수 페널티에 가까운 미후 종특 푹신푹신 꼬리를 달고 있어서 더더욱 좋지 않다. 또한 연속시전 피트가 없어서 마법 딜러로서는 이츠파로틀의 추방자에게 밀린다. 추방자가 안 쓰는 광선계 광역기와 판넬마법을 쓴다는 게 차별점인데,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
흰 여우만의 특징은 "무녀" 피트인데, 흰 여우에게 저주받은/타락한 장비를 선물로 주면 그 아이템을 파괴하고 플레이어의 랜덤한 마법 경험치와 자신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효과. 장비 하나당 얻는 경험치가 수백 정도로 꽤 큰 편이라 저주템들을 작정하고 선물하면 100레벨 정도는 할만해서 초중반에는 꽤 쓸만한 편이나 저주템 수급이 문제. 기모노를 차려입은 거유 여우귀 아가씨라는 점 때문에 애정으로 데리고 다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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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메와 키즈아미 |
월영의 호로메와는 남매 관계이며 키즈아미가 오빠다. 오누이 신이라는 특징 때문에 키즈아미와 호로메는 서로한테 개종할 경우 천벌을 내리지 않으며, 동생/오빠한테 안부 전해달라는 말을 추가로 남긴다.
장난을 관장하는 신답게 평소에는 지루함에 몸부림치고 있으며, 말투도 묘하게 가벼운 편. 설정상 인간들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스스로 인간이 되어서 인간계에서 살아간 적도 있고, 인간의 삶을 빠짐없이 경험해 보겠다는 명목으로 여기저기서 불장난도 많이 친 모양이다.
물론 자기 자식들을 무책임하게 내버려두진 않았고, 전부 신역으로 불러모아서 사도로 키웠다고 한다. 즉 키즈아미가 사도로 내려주는 흰 여우는 키즈아미의 친딸이며, 실제로 대사도 그렇다.[2] 이런 점 때문에 장인어른 같다는 감상도 종종 나오는 편.
설정상 유후(ユフ, Yufu)라는 형이 있었다. 이 유후는 옛날 신들 간의 대전쟁 시기에 쿠데타를 획책했었는데, 맏형/큰오빠의 폭주를 경계한 키즈아미와 호로메의 손에 직접 처단당했다. 이 일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는 호로메와는 다르게 키즈아미는 관련 대사나 묘사 등이 없는 것으로 보아 덤덤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양.
[1] 또는 파티의 다른 펫에게 들려주는 순간. 다만 코기츠네마루의 자체 스펙이 보잘것없기 때문에 대체로 플레이어 본인이 드는 게 제일 이득이다.[2] "내 딸아, 나를 즐겁게 해 준 이 사람을 열심히 도와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