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15:34:47

크린토피아

<colbgcolor=#326fb6> 크린토피아
cleantopia
파일:크린토피아 로고.png
<colcolor=#ffffff> 업종 세탁전문점
설립일 1992년 1월
대표이사 김상영
본사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순환로 222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크린토피아 홈페이지

1. 개요2. 브랜드
2.1. 크린토피아2.2. 크린토피아 블랙라벨2.3.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코인워시 365
3. 논란
3.1. 기계임대료 논란3.2. 캣맘 세탁불가 욕설 현수막 지점 계약해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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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크린토피아 구로고.png
2023년 1월 8일까지 사용한 옛 로고. 넉살

1992년 보고실업에서 설립한 대한민국의 세탁서비스기업. 현재는 전국에 135개 지사, 3149개 가맹점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유명 세탁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잡았다.

2. 브랜드

2.1. 크린토피아

세탁브랜드.

본사-지사(세탁공장)-대리점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리점이 세탁물을 고객으로부터 인수받으면 대형 세탁시설이 있는 지사로 보내서 기계화 & 자동화된 일괄 세탁을 진행한 후, 다시 대리점으로 보내어 고객에게 전달하는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사는 블랙라벨이라는 고가명품의류 세탁브랜드 운영, 병원세탁물의 직영사업, 지사/가맹점의 관리 및 고객 불만 처리 등 그 이외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상기 구조로 인해 대리점주들이 지사의 세탁불량으로 인한 불만과 매출감소에 직격탄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지사와 대리점 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2.2. 크린토피아 블랙라벨

프리미엄 세탁브랜드.

국내에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명품 세탁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등장한 서비스이다.

명품 의류 세탁 뿐 아니라 명품 신발, 가방 세탁과 고가의 밍크 의류 세탁도 가능하고, 수선이나 염색도 진행한다.

2.3.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코인워시 365

코인 세탁소 브랜드.

3. 논란

3.1. 기계임대료 논란


가맹 지사에게 약 7천만원어치 기계를 대여해 주고, 매달 기계임대료를 받아가는데 계약서에 임대 기간을 명시해 두지 않고 계속 임대료를 받아가고, 심하게는 기계값의 7배까지 받아간 것이 보도되었다. 심지어 이렇게 많은 금액을 뜯어가면서 기계 소유권을 주지도 않아 기계 원가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계약 종료시 반납해야 하며, 가맹 지사 점주의 주장에 따르면 관리 및 유지보수는 지사의 몫이라고 밝혔다. 결국 가맹점주들이 2022년 초 본사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나중에 본사가 입장을 밝히면서 지사 가맹주들의 주장 마냥 불공정 계약이라고 보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드러났다.

첫째로, 해당 비용은 애초에 계약서 상에 "임차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해당 기사가 나간 이후 회사가 내놓은 해명문에서도 나타나 있으며, 실제 명목은 "설비 투자 비용"으로서 본사 측이 지사에 대해서 기기를 제공하여 지사 설립에 "투자"하는 대가로서 받아가는 돈에 가깝다. 또한, 일정 비용을 지급하면 소유권이 이전되는 계약은 "리스"로서 엄연히 일반적인 "임대 계약"과는 다르기 때문에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기가 난해하다.[1]

둘째로, 해당 설비 투자 비용은 매출의 %로 받는 구조로서, 본사가 당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세탁기기를 제공해 주는 대신 기기 가맹점이 충분히 오래 유지되면서 매출이 나올 경우 본사가 그만큼 이익을 보는 형태이다. 이것이 본사측에서 세탁기기를 제공해줄때 "임대계약" 대신 "설비 투자 비용"으로 정의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뉴스에 예시로 등장한 14년간 매출의 2.3%를 지불해서 최종 지불한 금액이 5억이 되었다는 지사를 예시로 들면, 단순계산으로 기기값 7천만원을 약 2~3년에 걸쳐서 본사가 원금을 회수한 것이 되며, 일반적으로 창업 초기에는 매출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사측은 더 오랫동안 혜택을 보았다고 볼 수 있다.

단, 이미 가맹비가 매출의 10%로서 납부되고 있는데, "설비 투자 비용"은 이름만 다른 명목으로 추가적인 가맹비를 받아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항목으로 추가적인 가맹비를 받아간다는 점에서는 논란이 될 수 있다.

3.2. 캣맘 세탁불가 욕설 현수막 지점 계약해지 의혹

파일:크린토피아 현수막.jpg
[2]
"고양이라 다행이야 카페회원"
세탁하다 걸리면 살인남!
개새끼. 고양이 함께 생활하는 분. 세탁금지!
장사 안해도 됨. 씨발! 집에서 빨라고 .. 더러워..
청결유지 고집 다른분들 피해 봄
2023년 4월 5일,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회원들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지적하는 욕설 현수막을 단 점주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논란이 되었다. 기사 기사 커뮤니티 게시글


당일 올라온 점주의 인터뷰 영상.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에 욕설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문제가 된 사건.
더팩트의 기사에 따르면 해당 점주는 4년 간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금지품목이 있다. 그러니 금지품목을 세탁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욕설 없는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걸어놓고 있었고, 실제로 동물 빨랫감을 넣어놓는 사람들에게 현장에서 말로 타이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상식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 와중에 동물 빨랫감을 세탁하다가 걸린 사람들이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올려서 공론화시키겠다"며 점주를 향해 적반하장으로 행패를 부리자, 이러한 행패 내용을 통해 고다의 존재를 알게 된 점주가 울분에 차서 이런 현수막을 단 것이다.

문제는 본사의 대처였다. 이 사건에서의 원인은 '욕설'과 '동물 세탁물'이므로 점주에게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본사 차원에서 동물 세탁물을 단속하거나 새로운 사업으로 반려동물 전문 세탁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크린토피아는 욕설 현수막을 걸어놓은 점주에게만 이미지 실추로 인한 계약해지라는 최악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나름 발빠른 조치였을수도 있겠지만, 점주가 욕설 플래카드를 걸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고 현수막의 내용만 보고 논란 당일에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통보한 것은 최악의 대응이었다.

크린토피아는 세척과 위생을 중시해야하는게 당연한 세탁 관련 업체다. 반려동물의 분비물, 털, 비듬 등에 의한 오염이 심한 침구류는 공공(코인) 세탁기로 빨지 말아야 하는 건 기본 상식이다. 이는 이미 클린토피아의 (코인)빨래방 이용규정에도 명시되어 있다. 더군더나 길고양이, 들고양이와 같은 야생동물들이 야외에서 사용된 똥오줌털 범벅이 된 침구류의 악취, 세균과 곰팡이, 털, 비듬, 진드기, 기생충링웜이나 야생동물에게만 있을지도 모르는 오염 및 감염 물질 등으로 오염되어 사실상 세탁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기물 상태의 세탁물을,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 세탁기에 빠는 건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백번 양보해 더럽지않다고 해도 털 알레르기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행동에 점주는 처음엔 좋게 설득했지만, 이 일이 수년간 반복되자 참다못해 욕설이 담긴 현수막을 건 것이다. 여러차례 올라간 현수막 속 내용에서는 점주가 깐깐하게 세탁기와 건조기의 청결을 고집한다는 뉘앙스가 가득했다.[3] 하지만 이런 점주의 계약 해지로 인해, '크린토피아에선 그런 더러운 세탁물을 세탁해도 문제가 없구나. 내 세탁물과 저런 더러운 세탁물이 섞이겠군..' 이라며 생각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정상적인 위생 관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한다 하여도 이용하기 꺼려질 수밖에 없다. 당장 해당 점주도 세탁기 청소가 너무 힘들어 저런 문구를 붙였는데, 청소가 힘들 정도로 오염된 세탁기에 빨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정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욕설을 한 점주에게 처벌을 한 것은 크린토피아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반감을 산 최악의 대응이 되었다. 해당 지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크린토피아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씌워져 다른 지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카페에서 점주의 지인이라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고, 그동안의 싸움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지자 지금까지 참은 게 대단하다고 점주를 응원하는 반응이 올라왔다.인벤@[4] 네티즌들은 점주가 거친 언행을 쓴 부분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도 점주의 심정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분위기이다. 더불어서 상기한 찝찝하고 불쾌한 이유로 크린토피아는 이용 못하겠다는 말도 제법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지점말고 일부 크린토피아 코인 세탁방에선 애완용품 세탁은 하지말라는 안내문을 붙여놓은 곳도 있기 때문에 공감을 받기도 했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 털이 묻어도 상당히 불쾌한데, 길바닥에서 돌아다니는 야생동물의 털이 묻은 세탁물을 세탁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만약 비위생적인 애완동물 용품을 세탁했다가 이후 사용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의 책임을 점주가 독박으로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는 점도 있다.

이후 커뮤니티에 크린토피아 고객센터와 통화가 올라왔는데, 가맹 해지가 아니라 경고만 하였고, 가맹 해지는 내부 논의중이라고 한다. 다만 이미 본사의 대처에 관련된 뉴스와 소문이 빠르게 퍼져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직원 개인의 실수와 같은 말 돌리기로 대충 넘길 생각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대응은 길바닥에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가 사용한 세탁물을 빨아도 된다고 대놓고 시인한 꼴이기에 "그런 더러운 곳에 내 세탁물을 빨 수 없다"는 불매 운동이 일어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또한 "세탁기의 위생을 신경쓰려고 한 가맹점을 일방적으로 해지시킨 갑의 횡포"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의 심각성이 더 커진 상황. 각 커뮤니티별 반응(펨코) 뽐뿌

결국 사건 당일, 크린토피아에서 입장문을 메인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띄웠다. 기사 @

파일:크린토피아 계약해지 관련 해명문.png

가맹점 계약 해지는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 와서 이런 해명으로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진 미지수이다. 적어도 크린토피아 본사 차원에서 전국 점주들의 편에 서서 반려동물 관련 무단 세탁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제재를 가하거나, 크린토피아에서 자체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세탁 서비스 사업을 출범시켜서 일반 세탁소와 완전히 서비스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1] 단적으로 일반 임대계약인 렌터카월세 건물을 물건 값을 낸만큼 오래 임대한다 하더라도 건물 소유권을 이전해 주지 않는다.[2] 본 현수막이 걸리기 전 같은 지점에서 이런 현수막, 저런 현수막도 붙었다가, 끝끝내 욕설이 담긴 현수막이 올라왔다.[3] 애초에 비양심적인 업주라면 이용자들이 동물 세탁물을 집어넣어 더러워지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대충 영업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주는 "동물 세탁물로 인한 이물질로 인해 매번 청소가 힘들다"며 청결을 고수하고 있었었다.[4] 글에 따르면 점주는 보통 성격이 아닌 굉장히 독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따라서 강대강으로 세탁금지물품들을 빤 캣맘들과 5년 가량 싸우다가 끝내 욕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플랜카드가 걸리기까지 된 결과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