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크리스토퍼 제임스 벅. Christopher James Buck, 미국의 영화감독,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1958년 2월 24일생.캔자스 주의 위치타 출신으로, 어릴 적에 피노키오를 극장에서 보며 애니메이터의 꿈을 꿨다고 한다.
칼아츠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며 존 라세터와 마이클 지아이모[1]와 친분을 맺고, 이후 1978년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입사하여 애니메이터로써의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그는 애니메이터로서 포카혼타스에서 퍼시와 위긴스, 버드나무 할머니 세 캐릭터의 작화 감독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며, 그 이전에도 토드와 코퍼, 타란의 대모험, 인어공주,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 코디와 생쥐 구조대 등의 여러 작품들의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TV 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에서 브래드 버드가 연출한 동명의 에피소드가 원작이며, 팀 버튼도 메인 디자이너 겸 제작자로 참여한 스핀오프 TV 애니메이션 '패밀리 독(국내명: 개구쟁이 도기)'의 에피소드 연출 감독을 맡는 등 TV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커리어를 이어갔다.
크리스 벅의 본격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 경력은 케빈 리마[2]와 함께 공동 감독으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타잔을 연출하면서 시작되었고, 디즈니 르네상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비평과 흥행 모두 대성공한다. 2004년에는 잠시 디즈니를 떠나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으로 이적하고 두 번째 장편작 서핑 업을 애쉬 브래넌[3]과 공동 감독으로써 연출한다. 비록 이 작품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서핑의 세계를 잘 그려낸 수작이라 호평받으며 2008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러다 2008년에 친구 존 라세터의 부탁으로 디즈니로 복귀해 눈의 여왕 원작의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그리고 훗날 이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출세작 겨울왕국이 된다.
2000년에 개봉된 타잔이 흥행에 성공했고, 겨울왕국 시리즈가 그 이상의 역대급 초대박을 치면서 영화 감독 흥행 순위에서 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4][5]
크리스 벅은 영상 및 음향 편집자 셸리 레이 힌튼(현재 셸리 벅)과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지만, 싱어송라이터였던 장남 라이더 벅이 2013년에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겨울왕국 2 제작진은 감독의 아들 라이더의 죽음을 추모하고자 그의 이름을 딴 캐릭터 '라이더'를 만들어 넣었으며, 이 사건은 노래 The Next Right Thing의 탄생에도 영감을 주었다.
2. 연출 작품
- 패밀리 독[6](1993): 에피소드 연출 담당.
- 타잔(1999)
- 서핑 업(2007)
- 위시(2023) :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넣어가며 만든 디즈니 100주념 기념 작품이나 흥행에는 참패했다.
3. 수상 이력
현재 프로필에 정보에서 제공된 수상 이력은 전부 겨울왕국 1편으로 수상했다.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2014년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2014년 제41회 애니상 최우수작품상
2014년 제41회 애니상 최우수감독상
[1] 훗날 디즈니 애니메이터로서 크리스 벅과 함께 포카혼타스와 겨울왕국 시리즈 등의 작품들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2] 이 사람도 잔뼈 굵은 디즈니 애니메이터 출신으로, 타잔 이후엔 실사 영화계로 넘어가 102 달마시안과 마법에 걸린 사랑을 연출한다.[3] 토이 스토리 2의 공동 감독 겸 각본가 중 한 명이었다.[4] 당연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1위이고 루소 형제, 제임스 카메론, 마이클 베이, 피터 잭슨 등이 뒤를 잇고 있다.[5] 하지만 차기작이었던 위시(애니메이션)가 흥행 및 평가가 철저히 실패하여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게되었다.[6] 국내명: 개구쟁이 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