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23:03:01

쿠키런: 오븐브레이크/프로젝트 쿠키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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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STAGE 1 로맨틱슈가3. STAGE 2 에시드4. STAGE 3 크라운펑키5. STAGE 4 쇼콜라떼6. 스토리

1. 개요

2023년 2월 28일부터 진행되는 이벤트 모드로, 슈퍼 쿠키 패션위크의 후속작이다. 로맨틱슈가, 에시드, 크라운펑키, 쇼콜라떼 총 4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되고, 스테이지별로 노멀 모드, 하드 모드가 존재한다.
스테이지별로 조합이 다르며, 각 스테이지와 모드에서 맵을 달리면 디자이너 재료 젤리를 획득할 수 있고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1] 코디북에서 코디를 완성하여 성공적으로 제출하면 스테이지마다 적용되는 버프가 활성화된다.

2. STAGE 1 로맨틱슈가

사용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눈설탕맛 쿠키 스노우 글로브
화이트초코 쿠키 회중시계 심판
솜사탕맛 쿠키 솜사탕 비둘기
얼그레이맛 쿠키 찻잔받침
보물
곰젤리 아이스크림
방어막 버블건
왕곰젤리 보석반지
슈퍼 자이언트 강낭콩
눈꽃소복 얼음곰
상냥한 유령 곰인형
무지개젤리 물감
패셔니스타 스포트라이트
람독수리 사냥장갑
보들보들 털실공

3. STAGE 2 에시드

사용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사워벨트맛 쿠키 파우치사우르스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
용감한 쿠키 초코 방울
화이트초코 쿠키 회중시계 심판
솜사탕맛 쿠키 솜사탕 비둘기
요거트크림맛 쿠키 요술램프
얼그레이맛 쿠키 찻잔받침
보물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아몬드 초코칩 망치
방어막 버블건
파도방울 소라껍데기
원혼이 잠든 마법거울
황금치즈 곡괭이
잠자는 숲속의 아기공룡
불꽃 고리 반지
영웅의 작은 나무말
보들보들 털실공

4. STAGE 3 크라운펑키

사용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블랙핀도치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공주맛 쿠키 공주의 장신구
벚꽃맛 쿠키 홍차 찻잔
화이트초코 쿠키 회중시계 심판
다이노사워 쿠키 팝핑 용알
솜사탕맛 쿠키 솜사탕 비둘기
머스터드맛 쿠키 핫도그도그
얼그레이맛 쿠키 찻잔받침
보물
방어막 버블건
완벽한 착지 교본
무지개곰젤리 롤케이크
젤리크림 거품기
보라광선 수정구슬
명예로운 기사의 검
우아한 마법빗자루
낙원 나침반
삼색 말랑몰랑떡
보들보들 털실공

5. STAGE 4 쇼콜라떼

사용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쇼콜라봉봉맛 쿠키 봉봉버드
커런트크림맛 쿠키 블랙핀도치
용감한 쿠키 초코 방울
공주맛 쿠키 공주의 장신구
민트초코 쿠키 미스 도레미
벚꽃맛 쿠키 홍차 찻잔
화이트초코 쿠키 회중시계 심판
다이노사워 쿠키 팝핑 용알
솜사탕맛 쿠키 솜사탕 비둘기
머스터드맛 쿠키 핫도그도그
얼그레이맛 쿠키 찻잔받침
보물
방어막 버블건
젤리 토핑 컵케이크
미니 자석 로봇
저주받은 영웅의 성배
럭셔리 레드카펫
사과사탕 풍선
쑥쑥 꽃뿌리개
짝짝짝 응원수술
별나라 비행기
보들보들 털실공

6. 스토리

【쿠키런웨이: 오프닝쇼】
||<|2><bgcolor=#a200ff> 기자맛 쿠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2023 쿠키 패션위크가 열리는
패션쇼장에 와 있습니다!! ||
올해도 열기가 대단한데요~!
이번에는 무려! 네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합니다!
기자맛 쿠키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그 브랜드, [쇼콜라떼]!
황금 초콜릿실은 럭셔리 클래식 그 자체죠!
한 벌 장만하는 게 평생의 꿈인 쿠키도 있다던데요~
기자맛 쿠키 거리에서 하루 한 번은 보게 되는 브랜드, [에시드]!
최근의 젤리 스포츠 웨어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일로,
연예인 쿠키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브랜드라죠?
기자맛 쿠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가 둘이나 참여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기자맛 쿠키 러블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로맨틱슈가]!
입기만 하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옷이 특징으로,
사랑스러울 자격이 있어야 주문 받는 걸로도 유명하죠~
기자맛 쿠키 저항 정신을 패션으로 만들었다는 [크라운펑키]!
스터드 장식과 독특한 프린팅 티셔츠가 유명하며
최근 쿠스타그램에서 무섭게 성장했죠!
기자맛 쿠키 두 브랜드는 신생 브랜드지만
비슷한 취향을 가진 쿠키들에게는
오븐탈출 이후 유일한 브랜드라는 칭송을 받기도 한다죠!
저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어떤 브랜드일지 기대됩니다~
기자맛 쿠키 이번 패션위크에는
어마어마한 후원자가 나타나셨습니다!
지난번에 얼굴을 익힌 분도 있을 텐데요~
바로 에멘탈치즈 관장님이십니다~!
관장님~! 앞으로 나와 주세요!
에멘탈치즈 관장 예술의 세계는 도구를 불문하고 통하는 법이죠!
쿠키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입히는 패션 디자이너들을
후원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짭짤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씁쓸한 치즈처럼
다양한 매력이 넘쳐 흐르는 패션을 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감동으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흐흐흑...!!!!
기자맛 쿠키 관장님의 눈물이 그칠 때까지,
이번 패션쇼의 특별한 주제를 말씀드릴게요~!
"진정한 디자이너는
패션 테러리스트를 패셔니스타로 만들어야 한다!"
이 주제로 같은 모델에게 입힐 옷을 디자인 해서
최고로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겁니다!
모델은 쿠키들의 공정한 비밀 투표로 선정되었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하게 될 그 행운의 주인공은...
용감한 쿠키 엥!? 나? 왜?!
기자맛 쿠키 바로 용감한 쿠키입니다!!!!
투표한 쿠키들이 이유도 적어주셨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쿠키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자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지팡이 들고 다닐 시간에 옷 좀 입고 다녀라,
단추만 입은 게 더 이상한데 차라리 떼어 내라,
보는 내가 지겨우니 단추라도 바꿔라 등이 있었습니다.
용감한 쿠키 나... 난 쿠키의 기본을 누구보다 잘 간직하고 있을 뿐이야!!
다들 반죽이었을 땐 나랑 비슷했잖아!!!!
기자맛 쿠키 그 대답은 이제 눈물을 그친 에멘탈치즈 관장님께서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에멘탈치즈 관장 이럴 수가!?
최고의 브랜드들이 모여 저 쿠키를 위해 옷을 만든다고요?!
이건 예술을 모욕하는 처사입니다!
쿠키로서 갖춰야 할 품위는 어딜 달리다 두고 온 건지...
아아... 야만적인 모습을 보니 어지럽군요...
용감한 쿠키 옷이란 건 달릴 때 그냥 불편하지 않으면 되는 거라구!
난 지금까지 편하게 달려왔어!
에멘탈치즈 관장 아이싱 한 줄, 스프링클 하나가
쿠키를 얼마나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지 아십니까!
애초에 당신이 패션을 논하는 게 말이 되냐구요...!!!!
기자맛 쿠키 에멘탈치즈 관장님이 화를 참지 못해
녹아내리실 것 같네요~
논쟁이 격화될 것 같으니 일단 카메라 돌려주시고요~
용감한 쿠키가 어떻게 대변신할 지! 모두 기대해 주세요!

【쿠키런웨이: 로맨틱슈가(1)】
||<|4><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다들 너무해! 나야말로 쿠키의 본모습인데!
명랑한 쿠키도 나랑 별 차이 없다구! ||
그래도 다들 나한테 어떤 옷을 만들어 줄지
궁금하긴 하네~!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처음 갈 가게가 있는 곳이...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직진한 다음
왼쪽 골목으로 들어갔다 세 번째 골목으로 나와서...
아이스크림 빌딩 모퉁이를 돌아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서
메론벽돌 빌딩과 바나나벽돌 빌딩 사이라고?
...왜 이렇게 복잡해!
용감한 쿠키 이 근처인 것 같은데 풍경이 익숙한 것 같기도...?
어? 샌드위치맛 쿠키가 일하는 가게 근처잖아?
이런 데 옷 가게가 있었나?
메론벽돌 빌딩과 바나나벽돌 빌딩 사이의
2층 트레일러의 2층이라면... 저기다!
용감한 쿠키 엄청 작네? 빌딩 사이에 있어서
지금까지 여기 있는지 몰랐던 거구나...
2층은 엄청 사랑스러운 가게네!
아래층은 어두컴컴해서 좀 무서워 보이는데
저기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가게 외관은 귀여운데 건물은 많이 낡았구나~
계단이 엄청 삐걱거리네... 조심해야겠어!
문 앞에 누가 기다리고 있잖아?
아! 네가 로맨틱슈가의 디자이너구나? 딱 봐도 알겠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보는 눈이 있으시군요.
반갑습니다, 용감한 쿠키.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오시죠.
공주맛 쿠키 어서 와~! 용감한 쿠키! 기다리고 있었어!
벚꽃맛 쿠키 홍차가 식었으니까 다시 데워줄게~
용감한 쿠키 벚꽃맛 쿠키와 공주맛 쿠키잖아?
파스텔머랭맛 쿠키 당신을 사랑스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강사분들을 특별히 초청했답니다~
공주맛 쿠키 네가 패션쇼에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랐지 뭐야!
용감한 쿠키 나도 나오게 될 줄 몰랐어...
벚꽃맛 쿠키 일단 홍차 마시면서 얘기하자~!
얼른 앉아~ 마침 티타임 시간이거든~
용감한 쿠키 티테이블에 애프터눈티까지 본격적이네?
난 치수를 재려고 온 건데 이래도 돼?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게 다 옷을 만들기 위한 준비랍니다.
로맨틱슈가는 그냥 만들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달콤하고 상냥한 마음가짐부터 갖춰야 해요.
벚꽃맛 쿠키 날씨 좋은 날 여유롭게 홍차를 마시는 마음가짐이
바로 로맨틱슈가에서 말하는 사랑스러움이 아닐까~?
용감한 쿠키 하지만 넌 폭풍우가 쳐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딸기잼이 쏟아져도 홍차를 마시잖아...
벚꽃맛 쿠키 그야 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잔의 홍차를 마실 거니까~
용감한 쿠키 그러면 일단 티타임을 즐기면 되는 거야?
난 젤리부터 먹을래!
파스텔머랭맛 쿠키 손짓부터 느긋하게, 부드럽게 움직이세요.
시끄럽고 정신없이 행동하는 건
로맨틱슈가에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용감한 쿠키 아, 알겠어... 난 항상 이렇게 움직이는데...
파스텔머랭맛 쿠키 사실 당신이 모델이 되었다는 소식에
과연 로맨틱슈가를 입을 만한 쿠키인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군지 알아봤다는 말씀을 들으니
사랑스러운 것을 볼 줄 아는 눈은 있는 것 같아 안심했어요.
용감한 쿠키 어... 고마워...?
파스텔머랭맛 쿠키 반죽 깊숙이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함께 알아가나 봐요.
공주맛 쿠키 용감한 쿠키만 갖고 있는 특별한 점이
뭐가 있으려나... 아! 생각났다!
오븐에서 처음 나온 거!
그리고... 오븐에서 처음 탈출한 거!
또... 오븐에서 처음 도망친 거!
용감한 쿠키 ...내가 오븐에서 나온지가 대체 언젠데...
그거 말고 없어?
벚꽃맛 쿠키 음~ 용감한 쿠키는 친구들이 많잖아~
모두를 아끼는 건 좋은 일이지~
용감한 쿠키 헤헤... 정말? 고마워!
벚꽃맛 쿠키 많이 모여서 다 같이 피크닉 가면 좋을 거야~
용감한 쿠키 그 얘기였어...?
공주맛 쿠키 용감한 쿠키의 사랑스러운 점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네!
벚꽃맛 쿠키 내가 주는 대로 홍차를 마신 건 사랑스럽긴 했는데~
용감한 쿠키 너무... 너무 배불러...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 상태로 치수를 재면
평소보다 두께가 두꺼워질 텐데 큰일이군요~
용감한 쿠키 사랑스러움이란 정말 어려운 거구나...
파스텔머랭맛 쿠키 위로하자면 당신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가게에 왔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빈손으로 가는 손님들도 계세요.
용감한 쿠키 그런데 왜 사랑스러운 쿠키들의 주문만 받는 거야?
쿠키들이 많이 사면 브랜드가 커지니까 좋지 않아?
파스텔머랭맛 쿠키 저희 브랜드는
언제나 프릴처럼 부드럽고, 레이스처럼 섬세하고,
상냥하고 다정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답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아는 쿠키들에게만,
옷을 파는 게 아니라 가치를 전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로맨틱슈가의 정신이 퍼져 나간다면
모든 쿠키들이 서로에게 친절해지지 않겠어요?
용감한 쿠키 우와! 멋진 생각이야!
그러면 모두가 싸우지 않고 친구가 되겠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앗! 영감이 떠올랐어요!
용감한 쿠키 정말? 갑자기...?
파스텔머랭맛 쿠키 용감한 쿠키의 말이 제 마음을 울렸어요!
이대로 옷을 만들겠어요!
공주맛 쿠키 어? 방금 쿵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벚꽃맛 쿠키 난 홍찻물이 흔들리는 걸 봤어~
용감한 쿠키 헉! 이번엔 나도 들었어! 아래층에서 들리는 소리 같은데?
공사라도 하는 거 야냐?
오는 길에 공사 중인 건물이 많더라구!
파스텔머랭맛 쿠키 다들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하세요~
언제든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 한답니다.
용감한 쿠키 으앗!? 이번엔 소리도 들리고 가게도 흔들려!
공주맛 쿠키 걱정 마! 내가 지켜줄게!
벚꽃맛 쿠키 이런 티타임 시간은 처음이야~
용감한 쿠키 이것도 사랑스러운 쿠키가 되기 위한 준비야?!
공주맛 쿠키 어? ...음악 소리네? 락 음악이야! 신난다~!
벚꽃맛 쿠키 강렬한 음악과 즐기는 티타임이라니 새로워~
파스텔머랭맛 쿠키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용감한 쿠키 갑자기 일어나서 뭘하려는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기적처럼 찾아온 영감을 야만적인 소음에
허무하게 날려 보내다니...!
이대로 넘어갈 순 없어요!
용감한 쿠키 깃털과 만년필...? 편지지...?
갑자기 편지는 왜 쓰는 건데?
파스텔머랭맛 쿠키 제 분노를 여과없이 담았답니다.
아래층 쿠키가 예의라는 걸 안다면 미안해하겠죠.
이리 와요, 크림티즈.
크림티즈 멍.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걸 아래층에 가져다 주세요.
용감한 쿠키 펫이 편지를 배달하는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는 제 펫이자 친구이자 동료이자 비서랍니다.
편지를 전해줬으니 설마 이제는 조용해지겠죠.
다시 용감한 쿠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구상해 볼까요.
공주맛 쿠키 용감한 쿠키! 해골 단추에다 리본을 달면 어때?!
용감한 쿠키 응?! 시끄러워서 안 들려!
공주맛 쿠키 뭐라고 했어? 리본 대신 레이스를 달자구!?
벚꽃맛 쿠키 여전히 흔들리는 찻잔 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티타임을 하는 기분이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
크림티즈 왈왈!
용감한 쿠키 오! 크림티즈가 왔나 봐!
크림티즈 왈... 아르르르르... 왈왈!!!!
용감한 쿠키 헉! 크림티즈... 맞지? 순간 누군지 몰랐어!
공주맛 쿠키 그래도 계속 아래층에서 소리는 들리네~!
편지를 못 받은 걸까?
파스텔머랭맛 쿠키 끔찍한 지옥을 헤치고 오느라 힘들었죠...
이제 제가 나서겠습니다.
용감한 쿠키 나도 갈래! 내 옷을 만들다가 생긴 일이잖아!
나만 이대로 있을 순 없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역시 제가 옷을 만들어 드리기로 한 쿠키답군요.
함께 가시죠.
다만 각오하셔야 할 거예요.

【쿠키런웨이: 로맨틱슈가(2)】
||<|2><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우와...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보니까
바깥보다 더 살벌해... ||
온통 어두컴컴하고 시뻘겋네!
왜 가게 안에 철창이 있는 거야?
천장엔 왜 체인이 달려 있는 거고?
파스텔머랭맛 쿠키 보기만 해도 반죽이 울렁거리는 기분이군요...
얼른 일을 끝내고 떠나야겠어요.
용감한 쿠키 으앗! 체인에 부딪칠 뻔했어...!
잘못하다간 여기서 반죽 멀쩡히 돌아갈 수 없겠는걸?
크림티즈 아르르... 아르르르르르르!!!!
용감한 쿠키 뭐야, 뭐야!? 크림티즈는 왜 또 이렇게 화난 건데?!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 무서운 걸 여러 번 보느라 스트레스가 심하죠...
조금만 참으세요. 제가 안아드릴게요.
크림티즈 끼잉...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편지의 답을 들으러 찾아왔답니다.
용감한 쿠키 응? 여기 쿠키가 어디 있다는 거야?
스터드를 잔뜩 단 마네킹 밖에 없는데?
앗! 저기 있었구나!
옷 더미에 둘러싸여 있어서 안 보였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제 말 안 들리시나요?
용감한 쿠키 귀에 뭘 꽂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대답이 없지?
손은 계속 움직이고 있고...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가게를 찾아온 손님을 박대하는 건
프로 디자이너의 자세가 아니지 않나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 장소에서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한계를 시험하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커런트크림맛 쿠키 ......
용감한 쿠키 헉! 파스텔머랭맛 쿠키의 머랭 모자에 금이 갔어!
안 되겠다!
커.런.트.크.림.맛.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으앗!!
어? 언제 왔어? 집중하느라 못 들었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당신이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면
제 시간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거야... 디자이너로서 당연한 얘기 아냐?
파스텔머랭맛 쿠키 아는 쿠키가 이렇게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나요?
제가 몇 번이나 말씀드렸을 텐데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음악 속에 파묻힌 것처럼 멍해질 때
제일 집중이 잘 되는데...
파스텔머랭맛 쿠키 여기가 혼자 쓰는 건물인 줄 아시나요?!
전 당신 때문에 귀중한 영감을...!!
...휴, 아냐... 진정... 진정해야 해요...
로맨틱슈가를 입은 이상
언제 어디서나 상냥하고 친절한 마음가짐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합니다, 용감한 쿠키.
용감한 쿠키 난 괜찮지만 네가 안 괜찮은 것 같은데...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해 주세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러니까 소리를 줄이라는 거지? 알겠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 어두침침하고 불쾌한 곳에
다시 올 일은 없으면 좋겠군요.
용감한 쿠키, 얼른 나가죠.
커런트크림맛 쿠키 ......
용감한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는 그 사이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네?
정말 집중을 잘하는 쿠키구나...
공주맛 쿠키 아래층은 어땠어? 이젠 괜찮대?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제 소리를 줄인다고는 하지만
원래 낡은 건물이라 방심할 수 없네요.
소리 때문에 찻잔까지 흔들릴 정도라니...
벚꽃맛 쿠키 현관종이 울리는데? 누가 왔나 봐~!
파스텔머랭맛 쿠키 어떤 일이 있어도 손님에게는
최선을 다해 상냥하게 인사해야죠.
어서 오세요...
...왜 오셨는지 말씀부터 들어도 될까요?
용감한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네? 들고 있는 상자는 뭐지?
징이랑 체인이 잔뜩 박혀 있어서 작은 감옥처럼 보여...
커런트크림맛 쿠키 아까 나 때문에 작업에 방해가 되었다면서...
그래서 사과 선물을 가져왔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정중하게 사과하는 쿠키를 받아들이는 것도
쿠키 사이의 예의죠.
함께 차라도 드시겠어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다 같이 앉아서 수다 떠는 건 안 좋아해서.
그럼 가 볼게.
파스텔머랭맛 쿠키 ...호의를 받아들일 줄 모르는 쿠키군요.
용감한 쿠키 독뿔꿈틀이라도 가둔 상자인 줄 알았는데
선물이었다니... 뭔지 궁금하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왠지 손대기가 불안하군요...
공주맛 쿠키 그럼 내가 열어볼게!
리본 대신 체인을 꽁꽁 묶어놔서 풀기 쉽지 않네~!
하나... 둘... 셋! 됐다!
파스텔머랭맛 쿠키 아니...!? 가까이 들이대지 마세요...!
용감한 쿠키 이건... 스터드 팔찌네...?
스터드가 너무 많이 박혀 있어서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거 같아...
크림티즈 아르르르! 아르르르르르르!!!!
파스텔머랭맛 쿠키 사랑스러움이라고는 오븐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도
찾아볼 수 없는 물건이라니...!
참을 수 없어요!!!!
용감한 쿠키 이번엔 뭘 어떻게 하려는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프릴! 레이스! 꽃과 리본!
악의 팔찌에 대항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들이에요!
용감한 쿠키 어둠마녀 쿠키와 싸우는 것처럼 말하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공주맛 쿠키! 벚꽃맛 쿠키!
악을 물리치는 여정에 함께해 주실 건가요?!
공주맛 쿠키 나도 드디어 왕국의 공주답게
거대한 악과 싸울 시간이 왔어!
벚꽃맛 쿠키 재미있겠다~! 잊지 말아야 할 건
싸울 때도 티타임 시간은 지켜야 한다는 거야~
용감한 쿠키 이게... 맞아...?
벚꽃맛 쿠키 조금 더 크림레이스가 많으면 어때~?
봄바람이 날려서 꽃잎이 옷 위에 떨어진 것처럼 말이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아름다운 표현이네요! 레이스를 두 겹으로 만들어 볼게요~
공주맛 쿠키 어깨를 좀 더 부풀렸으면 좋겠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퍼프소매는 쿠키를 사랑스럽게 보이는 데 최고죠!
일등 공신을 알아보다니 역시 공주맛 쿠키다운 조언이네요!
용감한 쿠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파스텔머랭맛 쿠키 뭘 모르는 말씀이시군요!
로맨틱슈가에 과한 건 없답니다.
사랑스러움은 더할수록 늘어나니까요!
이제 시작일 뿐이랍니다!
달콤한 향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셔링을 잡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도록 크림을 가득 짜 넣을 거예요!
울퉁불퉁한 징과 스터드와는 다르게
용감한 쿠키 속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드러내 줄...
아...! 생각하니 또 분노가 치밀어 올...!
휴... 아냐, 진정해야 해...
사랑스러운 것... 귀여운 것... 아름다운 것...
용감한 쿠키 아, 알았어...! 네가 꾸미고 싶은 대로 해!
파스텔머랭맛 쿠키 아...! 너무 귀여워...! 황홀해...!
용감한 쿠키 너무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것 같은데...
벚꽃맛 쿠키 드디어 티타임에 어울리는 쿠키가 됐어~!
이제 홍차설탕맛 쿠키라고 해도 되겠다!
용감한 쿠키 그럼 용감한 쿠키가 아니잖아...

【쿠키런웨이: 에시드(1)】
||<|4><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젤리우드 스트리트는 언제나 쿠키가 많구나!
페스티벌날이라 그런지 다들 멋지게 차려입었네! ||
이 거리의 쿠키들에 비하면
난 좀 가볍게 입은 것 같기는 한가...
하지만 에시드는 요즘 워낙 유명한 브랜드니까
오늘은 나도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을 거야!
와!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포스터다!
그러고 보니 페스티벌에 나온다고 했지~
부럽다... 나도 공연 보고 싶은데...
용감한 쿠키 가게가 엄청 바빠 보이네?
행거를 왜 한꺼번에 트럭에 싣는 거야...?
저 쿠키들은 왜 신발이랑 모자 상자 탑을 들고 가는 거지?
이사라도 가는 건가?
사워벨트맛 쿠키 앗! 용감한 쿠키! 어서 와!
스타일 확인을 하려고 너한테 맞는 옷들을 찾아놨어!
용감한 쿠키 오! 그러면 입어보기만 하면 되겠네!
끝나면 페스티벌 구경해야지~!
사워벨트맛 쿠키 우선 이 후드집업 입어볼래?
홀로그램젤리로 만들어서 야외에서 입으면 멋질 거야!
용감한 쿠키 오! 맘에 들어! 난 항상 달리고 있으니까!
사워벨트맛 쿠키 그리고 새로 나온 반바지를...
거기가 아냐! 머리 위로 올려줘!
용감한 쿠키 응? 바지인데 머리에 쓰라구?
사워벨트맛 쿠키 네가 아니라 스태프 쿠키에게 한 말이었어!
그 바지에 어울리는 외투가 있을 텐데... 앗! 전화가 왔네!
일단 이거부터 입어!
용감한 쿠키 집업 위에 다시 티셔츠를 입으라구?
잘 안 들어가는데...
사워벨트맛 쿠키 이번에 새로 나온 컬렉션은 전부 들고 가!
...맞아! 이번 컬렉션 중에 사워젤리 바지도
너랑 어울릴 거야! 자, 입어 봐!
용감한 쿠키 이미 바지를 입었는데 또 입어?
사워벨트맛 쿠키 거기에 이 양말을 신으면 세트처럼 보일 거야!
용감한 쿠키 운동화 위에 양말을 신으라구?! 이렇게 입는 게 맞아?
사워벨트맛 쿠키 앗! 아래층에서 문제가 생겼나 봐!
내려갔다 와서 볼게!
용감한 쿠키 난 패션을 모르지만 이 코디가 이상하다는 건 알겠어...
사워벨트맛 쿠키 내가 불렀으면서 제대로 못 봐 줘서 미안해!
브랜드가 커지니까 생각도 못한 일이 생겼거든!
용감한 쿠키 나야 괜찮지만, 엄청 바빠 보이는데 무슨 일이야?
사워벨트맛 쿠키 오늘 페스티벌에서 샤이닝글리터맛 쿠키가 급하게
일일 스타일리스트가 되어달라고 부탁했거든!
용감한 쿠키 우와! 그럼 공연 내내 같이 있겠네!? 부러워!
사워벨트맛 쿠키 너도 갈래?
용감한 쿠키 어? 그래도 돼?
사워벨트맛 쿠키 샤이닝글리터맛 쿠키도 이번 패션위크에 관심이 많거든!
네가 모델인 걸 보고 꼭 만나고 싶다고 했어!
용감한 쿠키 정말!?
와...! 모델이 돼서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용감한 쿠키 우와~! 이렇게 가까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사워벨트맛 쿠키 스타일리스트 겸 VIP를 따라온 보람이 있지?
용감한 쿠키 응! 엄청!
사워벨트맛 쿠키 이번 무대가 끝나면 샤이닝글리터맛 쿠키도
대기실로 돌아올 거야!
용감한 쿠키 어떡하지...! 무슨 말부터 해야 해!?
사워벨트맛 쿠키 하핫! 너무 긴장하지 마!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 건
샤이닝글리터맛 쿠키였으니까!
용감한 쿠키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구...? 대체 뭘까...?
사워벨트맛 쿠키 그 쿠키는 유명 모델이기도 하니까
조언해 주려는 거 아냐? 모델 반죽이 어떻든
내 옷을 입으면 패셔니스타가 될 수밖에 없겠지만!
용감한 쿠키 모델 반죽이 어떻든... 이라니 조금 신경 쓰이긴 하지만
샤이닝글리터맛 쿠키의 조언이라니 큰 도움이 되겠지!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얘들아! 나 왔어!
사워벨트맛 쿠키 공연 정말 멋졌어!
내가 준비한 옷을 입고 춤추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구!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오늘 무대는 춤이 어려웠는데 특수젤리원단 덕분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 역시 너한테 맡기길 잘했다니까~
그리고 네 뒤에서 기웃거리는 건...
용감한 쿠키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정말 와 줄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뻐!
용감한 쿠키 사워벨트맛 쿠키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잖아...?
나, 날...? 왜...?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부탁이 있거든! 너밖에 할 수 없는 거야!
용감한 쿠키 나한테? 뭐든지 말해 봐!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나도 널 꾸미게 해 줘!
용감한 쿠키 엥...?

【쿠키런웨이: 에시드(2)】
||<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날 꾸미게 해 달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요즘 연예인 쿠키들도 네 얘기를 많이 하거든~
도대체 어떻게 디자이너들이
용감한 쿠키를 꾸밀지 말이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잖아?!
용감한 쿠키 무에서 유라니...
난 멀쩡히 캔디케인 지팡이도 있고 해골단추도 있다구...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나도 곧 새로운 앨범 준비에 들어가거든~
널 꾸미는 걸 도와주면 나도 영감을 받을 것 같아서!
서로 도움이 되면 좋잖아?
용감한 쿠키 샤이닝글리터맛 쿠키가 입는 옷은
무조건 다 팔린다는 얘긴 알지만...
날 만나려고 한 게 이런 이유였다니...
난 지금까지 쭉 달려오면서 지금 내 모습 그대로였는걸!
이보다 더 편안한 게 어디 있겠어!?
사워벨트맛 쿠키 하지만 지금 네 모습이 아니었던 적도 없잖아?
그러니까 새로운 옷을 입는 게 바로 도전이라구!
용감한 쿠키 어... 그런가...
사워벨트맛 쿠키 용의 협곡이 얼마나 뜨겁고 가파른지 알지?
용감한 쿠키 그렇... 지?
사워벨트맛 쿠키 내 옷은 용의 협곡에서도 멀쩡하다구!
용감한 쿠키 그건 대단하네~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난 에시드 옷을 입고 에그베네딕레스트 등반도 했어!
용감한 쿠키 그 어마어마하게 높은 산!?
들으니까 그럴싸한 것 같기도...
사워벨트맛 쿠키 에시드 옷을 입는다는 건 반죽의 자유를 찾는 거야!
에시드의 자유와 네 용기가 만나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지!
용감한 쿠키 용기와 자유가 만난다니... 마음에 드네~
사워벨트맛 쿠키 에시드의 옷은 너 같은 쿠키를 위해 만들어진 거야!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나랑 에시드가 얼마나 잘 맞는지는
너도 많이 봤지? 그런 내가 보장할게~
용감한 쿠키 ...듣다 보니 에시드 옷을 입으면
더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사워벨트맛 쿠키 그래! 눅눅해지는 게 무섭다고 했지?!
요즘은 쿠키들이 바다 깊이 들어가도
문제 없을 네오젤리프렌 원단을 개발 중이야!
용감한 쿠키 오오! 그 원단으로 된 옷 입을래!
사워벨트맛 쿠키 좋아! 또 필요한 거 있어?
모험에 유용한 거라면 말만 하라구!
용감한 쿠키 달리다 힘들면 젤리를 먹을 수 있게
주머니가 많은 옷이 좋아!
햇빛이 쨍쨍한 곳도 비가 쏟아지는 곳도 다니니까
모자 챙도 컸으면 좋겠고~
사워벨트맛 쿠키 적극적이라 나도 힘이 솟네! 입고 싶은 건 다 말해!
용감한 쿠키 어둠마녀 쿠키와 싸울 때나,
생각하기 싫지만 마녀랑 다시 만나면 잘 달려야 하니까
운동화에 젤리쿠션이 꽉 차 있었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또...
용감한 쿠키 다 입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으로만 골라봤어!
사워벨트맛 쿠키 흠... 묘한 스타일이네~
아무리 에시드 패션이 신나고 즐거우면 된 거라지만...
이게 정말 네가 원하는 거야?
용감한 쿠키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생각보다 편하진 않네...
사워벨트맛 쿠키 그야 모자를 세 개 쓰고 가방을 두 개 들고
집업 위에 점퍼 위에
블루종 위에 패딩을 입었으니 그렇지!
용감한 쿠키 샤이닝글리터맛 쿠키도 무대에서 비슷하게 입지 않았어?
그땐 멋있어 보였는데...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날 뭘로 보는 거야! 전혀 다르다구!
용감한 쿠키 그렇게 단호할 것까지는 없잖아...
사워벨트맛 쿠키 그래도 네가 원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어...!
그냥 내 스타일대로 만들게!
샤이닝글리터맛 쿠키 나도 영감을 얻었어~
이번 앨범 주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하려구!
용감한 쿠키 조금 생각과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서로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그럼 난 페스티벌에서 더 놀다 갈게!
사워벨트맛 쿠키 잠깐만! 대기실을 나가기 전에 그 옷은 다 벗고 가!
다 에시드 옷인데 내 옷이라고 하기 싫어진 건 처음이야...
용감한 쿠키 입고 싶은 대로 입으라고 해서 입었을 뿐인데...
용감한 쿠키 신나는 음악을 들으니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 같네!
이런 곳에서 꼭 볼 수 있는 쿠키가 어디 있지~
아! 머스터드맛 쿠키!
머스터드맛 쿠키 안녕.
용감한 쿠키 역시 네가 있을 줄 알았어!
머스터드맛 쿠키 이 페스티벌은 모든 쿠키의 자유를 외치는 취지로
열린 거니까.
용감한 쿠키 너랑 잘 어울리는 페스티벌이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쿠키들도 많겠다!
머스터드맛 쿠키 맞아. 같이 온 쿠키도 다른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났어.
세상에 저항하는 동료지.
용감한 쿠키 어? 넌...?

【쿠키런웨이: 크라운펑키(1)】
||<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넌 커런트크림맛 쿠키잖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반가워! ||
커런트크림맛 쿠키 날 알아? 우리 본 적 있던가?
용감한 쿠키 얼마 전에 파스텔머랭맛 쿠키와
함께 봤었는데, 기억 안 나?
커런트크림맛 쿠키 글쎄... 워낙 개성이 없어서 눈에 안 띄었나 보네.
스타일도 엉망진창이야.
머스터드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네 모델도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해? 용감한 쿠키잖아!
커런트크림맛 쿠키 네가 용감한 쿠키라구?
포트폴리오에서 본 사진보다 훨씬 더... 애매하네!
용감한 쿠키 이럴 수가...
말이 너무 뾰족한 거 아니야?
머스터드맛 쿠키 용감한 쿠키, 오해는 마. 악의는 없으니까.
표현이 좀 거친 것뿐이야.
커런트크림맛 쿠키는 펑크 정신으로 유명한 쿠키지.
세상의 질서에 저항하는 패션을 만들다니, 멋지지 않아?
용감한 쿠키 오! 확실히 평소에 보던 패션과는 다른 것 같아!
페스티벌장에 잘 어울리는 패션이긴 하네.
머스터드맛 쿠키 그렇지? 우린 모두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동료들이야.
난 그래피티 작업을 할 때 꼭 커런트크림맛 쿠키가 만든
옷을 입어! 상식을 깨면서도 아주 강렬하거든!
커런트크림맛 쿠키 내 의도를 이해해 줘서 고마워, 머스터드맛 쿠키.
패션은 나만의 저항수단이라고 보면 돼.
머스터드맛 쿠키 용감한 쿠키, 넌 최초로 오븐을 탈출한 쿠키잖아!?
금기를 깬 첫 쿠키로서
크라운펑키의 정신과도 잘 어울린다구!
용감한 쿠키 그, 그런가...? 하긴 내가 좀 펑크하지!
커런트크림맛 쿠키 처음 오븐을 열고 나온 쿠키라니... 다시 보이는걸!
용감한 쿠키 고마워. 듣다 보니 커런트크림맛 쿠키의 옷이라면
나만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머스터드맛 쿠키 당연하지! 분명 엄청난 해방감을 느낄 거라구.
용감한 쿠키 페스티벌에 오길 잘했다!
이번에야말로 내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커런트크림맛 쿠키가 어디 갔지?
머스터드맛 쿠키 영감이 떠올랐나 봐! 저기 쿠키들 사이를 헤쳐 가고 있네.
어서 쫓아가는 게 좋을 거야, 용감한 쿠키!
용감한 쿠키 날 버려두고 혼자 가면 어떻게 해,
커런트크림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
용감한 쿠키 여전히 집중하면 아무것도 안 들리는구나?
어두컴컴한 것도, 정리 안 된 것도 변함이 없네.
커런트크림맛 쿠키, 나 왔어!
커. 런. 트. 크. 림. 맛. 쿠. 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앗! 언제 왔어? 집중하느라 온 줄도 몰랐네.
용감한 쿠키 아까부터 와 있었다고.
페스티벌장에 나만 놔두고 가버리면 어떻게 해!
커런트크림맛 쿠키 지금은 스케치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줄래?
아니면 저쪽 소파에서 기다리든가.
용감한 쿠키 소파? 어디? 여기?
소파에 스터드가 잔뜩 박혀 있는데...
여기 앉을 수 있는 거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래? 그럼 저쪽 계단에 앉아서 기다려도 돼.
용감한 쿠키 앗, 따가워! 날카로운 옷핀에 찔릴 뻔했잖아!
안전핀이랑 지퍼들도 널브러져 있고, 편히 앉을 곳이 없네.
천장의 체인 때문에 고개도 못 들겠어!
이러다 정말 반죽 멀쩡히 못 나가는 거 아냐!?
커런트크림맛 쿠키 최초로 오븐을 탈출한 쿠키라면서
왜 그렇게 겁이 많은 거야? 좀 찔리면 어때서!?
용감한 쿠키 그러다 부서지면 어떻게 해? 여긴 너무 위험하다구!
커런트크림맛 쿠키 안 되겠다. 이리 와봐. 용감한 쿠키.
용감한 쿠키 가, 갑자기 체인은 왜 들고 있어?
설마... 날 묶으려는 거야? 조금 투덜거렸다고?
커런트크림맛 쿠키 잔말 말고 이리 와!
영감이 날아갈 것 같으니까.
용감한 쿠키 영감!? 무슨 영감?
어어... 가까이 오지 마!
커런트크림맛 쿠키 넌 네 안의 두려움을 해방시킬 필요가 있어.
펑크는 정면 승부거든.
용감한 쿠키 정면 승부...?
커런트크림맛 쿠키 두려움에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우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구속과 속박을 상징하는 체인을 달아줄게.
용감한 쿠키 난 또 뭐라고.
날 꽁꽁 묶어서 가두려는 줄 알았잖아!
커런트크림맛 쿠키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해?
용감한 쿠키 그야... 여긴 너무 어둡고 뾰족하고 무서운 것들이 많으니까.
커런트크림맛 쿠키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다 무섭거나 위험한 건 아니야.
고정관념을 깨야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구.
용감한 쿠키 그래서 이렇게 오싹한 스컬 장식이나 징을 이용하는 거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맞아. 부서지길 두려워한다면 원 없이 달릴 수 없을걸!?
좀 부서지면 어때? 용감한 쿠키 네가 제일 잘 알 거 아냐?
용감한 쿠키 하긴... 무섭다고 피하기만 했으면
영영 오븐을 탈출할 수 없었을 거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게 바로 크라운펑키의 정신이야.
꼭 잘하지 않아도 돼. 일단 저지르는 거지.
용감한 쿠키 아앗! 그렇다고 옷을 찢으면 어떻게 해?
커런트크림맛 쿠키 옷 좀 찢는다고 큰일 나지 않아.
구멍도 좀 뚫고 스터드도 붙여보자.
용감한 쿠키 확실히 파격적이긴 한데...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
점점 더 난해해지는 것 같은데...
커런트크림맛 쿠키 난해한 게 아니야... 유니크한 거지.
난 생각을 좀 더 정리해야겠어.
오디오 볼륨을 높여줄래?
용감한 쿠키 야호! 좋았어! 소리가 커지니까 엄청 신나잖아!
반죽 안쪽에서부터 반항심이 들꿇는 것 같아.
이대로 거침없이 달리고 싶은걸!
그런데... 이렇게 시끄러우면
파스텔머랭맛 쿠키가 싫어하지 않을까?
커런트크림맛 쿠키 뭐라고~? 잘 안 들려!
용감한 쿠키 노랫소리가 크면 위층까지 울릴 거라고!
커런트크림맛 쿠키 아직 더 꾸미고 싶다고!?
그럼 저기 있는 가죽바지도 입어 봐!
용감한 쿠키 아니, 내 말은 소리를 좀 낮추자는 거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용감한 쿠키 아앗! 누가 왔나 봐!
파스텔머랭맛 쿠키!?

【쿠키런웨이: 크라운펑키(2)】
||<|2><bgcolor=#ffbcd6> 파스텔머랭맛 쿠키 || 편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직접 내려왔어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 ||
다시는 이 지옥 같은 곳에
내려올 일 없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을 텐데요.
크림티즈 왈왈! 으르르르... 으르르르...
용감한 쿠키 크림티즈도 왔구나...
파스텔머랭맛 쿠키, 어서 와.
파스텔머랭맛 쿠키 용감한 쿠키도 계셨군요. 그런데 스타일이...
용감한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와 디자인을 구상하는 중이라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었어. 너무 시끄러웠지?
파스텔머랭맛 쿠키 정말이지... 혼란한 가게 상태만큼이나 해괴망측하군요.
오... 이런... 용감한 쿠키를 모욕할 의도는 아니었어요.
용감한 쿠키 괜찮아. 하하하... 조금 과하긴 하지...
파스텔머랭맛 쿠키 시끄러운 것도 모자라 용감한 쿠키를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는 쿠키군요.
한두 번은 실수라고 해도 이 정도면 의도적인 거 아닌가요?
혹시 제 눈부신 재능을 시기 질투하시는 건가요?
그래서 절 방해하려고 이러는 거예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또 무시하다니!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커런트크림맛 쿠키,
이 건물이 혼자 쓰는 건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성의 끈을 유지하는 것도 한계랍니다.
정말이지... 정말이지...
용감한 쿠키 어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그쪽으로 가지 마!
천장에 매달린 체인에 걸릴 수 있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뭐라구요, 용감한 쿠키?
시끄러워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네요.
당장 저 시끄러운 노래 전원부터 꺼야겠어요!
용감한 쿠키 안돼! 머랭 모자의 끝이 체인에 걸리겠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렇게 산만하고 정신없는 곳에서
대체 무슨 예술을 논할 수 있다는 거죠?
디자이너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네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파스텔머랭맛 쿠키 내 모자!!
더는... 더는 못 참아요!
아무리 사랑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려고 해도
그럴 가치가 있는 쿠키가 있고 아닌 쿠키가 있답니다!
당신은 정말 최악...
...아! 진정... 진정해야 해요...
불쾌한 곳에 오래 있었더니 악에 물드는 기분이군요.
어서 떠나지 않으면 상냥함을 잃겠어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언제 왔어?
왜 이렇게 화가 난 거야? 모자도 찢어졌잖아!?
파스텔머랭맛 쿠키 휴... 사랑스러운 것... 귀여운 것...
양심이란 게 있다면 제발 선을 지켜주세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마지막으로 부탁할게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파스텔머랭맛 쿠키가 저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어.
조금 예민하긴 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용감한 쿠키 노랫소리가 너무 크긴 했어.
말해주려던 참에 파스텔머랭맛 쿠키가 와버렸지만!
커런트크림맛 쿠키 작업에 열중하느라 소리를 너무 키웠네.
얼른 올라가서 사과해야겠어. 귀마개라도 줘야 할까?
용감한 쿠키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아.
괜히 화만 더 돋울걸!?
커런트크림맛 쿠키 어... 그럼 우리 가게의 모자를 선물하는 건?
용감한 쿠키 그것도 별로... 어!?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위층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일 거야.
신경 쓰지 마.
조금만 기다리면 잠잠해질 테니까!
용감한 쿠키 이번엔 발소리가 들리잖아!
파스텔머랭맛 쿠키의 발소리인가 봐!
커런트크림맛 쿠키 괜찮아. 평소에는 얌전히 걷는 편이라 많이 울리진 않아.
지금은 화가 나서 유난히 더 쿵쿵거리네.
크림티즈 왈왈!! 으르르르...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 진정해요... 너무 힘들었죠?
이리 무릎 위로 올라오세요. 털을 빗어줄게요.
용감한 쿠키 크림티즈랑 파스텔머랭맛 쿠키의
대화소리까지 들리잖아!?
커런트크림맛 쿠키 건물이 낡아서 소음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같이 사는 건물인 만큼 참는 것도 방법이지.
용감한 쿠키 락음악을 크게 틀었던 이유가 있었구나!?
넌 왜 파스텔머랭맛 쿠키에게 조심해달라고 말하지 않았어?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건 파스텔머랭맛 쿠키의 잘못이 아니니까.
건물이 낡아서 그런 건데 이웃에게 따져서 뭐해.
용감한 쿠키 너 사실은 굉장히 다정한 쿠키였구나!?
차갑기만 한 줄 알았는데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어!
커런트크림맛 쿠키 음... 고마워!
이야기 다 끝났으면 말 시키지 말아 줄래?
지금부터 패턴을 제작할 생각이라.
용감한 쿠키 하하하, 말이 거친 건 어쩔 수 없구나?
알겠어! 열심히 만들어줘, 커런트크림맛 쿠키!
용감한 쿠키 오늘은 크라운펑키의 마지막 피팅 날이네!
지난번처럼 지나치게 파격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들어갈게, 커런트크림맛 쿠키!
용감한 쿠키 어어! 이게 무슨 소리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괜찮아?
파스텔머랭맛 쿠키 이게... 무슨 상황인 거죠!?
크림티즈 왈왈!! 으르르르...
파스텔머랭맛 쿠키 크림티즈, 괜찮아요?
방금 전까지 홍차를 끓여서 티타임 중이었는데…
왜 고약한 1층 풍경이 보이는 걸까요?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거겠죠?
그것도 아주 몸서리 쳐지는 악몽을요…
용감한 쿠키 꿈이 아냐! 파스텔머랭맛 쿠키!
천장이 무너지면서 티 테이블째 떨어진 거라고!
파스텔머랭맛 쿠키 맙소사! 저희 가게 바닥에 구멍이 뚫린 거라고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제가 조심하라고 했잖아요!?
언젠가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지만…
차를 마시다 아래층으로 떨어질 줄 누가 상상했겠어요?
크림티즈 끼잉… 끼잉…
파스텔머랭맛 쿠키 진정해요. 크림티즈.
심호흡!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뱉어내는 거예요!
보나마나 또 노래를 크게 틀었겠죠!?
이 상황을 어떻게 책임질 건가요?
용감한 쿠키 오해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건물이 낡아서 그런 거라구!
게다가 크라운펑키의 천장이 뚫린 거 안 보여?
파스텔머랭맛 쿠키 난장판이 똑똑히 보이네요!
그리고 오후의 티타임을 방해받은 가련한 쿠키가 서 있고요!
용감한 쿠키 하지만 커런트크림맛 쿠키의 작업실도 엉망이 됐는걸!
파스텔머랭맛 쿠키 그거야 건물을 험하게 쓴 커런트크림맛 쿠키의 탓인걸요!
용감한 쿠키 너무해! 자꾸 커런트크림맛 쿠키가
건물을 험하게 썼다고 하는데
사실 노래를 크게 틀었던 것도 위층 소음이 심해서였다구.
파스텔머랭맛 쿠키 뭐라고요!? 그럴 리 없어요.
저와 크림티즈는 꽃잎처럼 사뿐사뿐 걷는다구요.
용감한 쿠키 알아. 하지만 바닥이 얇아서
아무리 얌전히 걸어도 다 들린단 말이야!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만해. 용감한 쿠키. 설명하지 않아도 돼.
다친 곳은 없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파스텔머랭맛 쿠키 지금 제 안부부터 챙기는 건가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우리 가게의 천장이 무너진 것도 안타깝지만
소중한 이웃의 안전이 더 중요하니까.
네가 무사하다면 다행이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펴, 평소답지 않게 상냥한 건 뭐죠!?
쿠키 무안하게 만드는 게 취미인가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무안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어.
너라도 무사해야 패션위크를 마무리하지.
파스텔머랭맛 쿠키 무슨 소리 하는 거죠?
설마 패션위크를 포기하겠다는 건가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밤새 작업한 마네킹은 납작하게 눌려버렸고.
천도 원단도 다 망가져버렸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구!
용감한 쿠키 말도 안 돼. 커런트크림맛 쿠키!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함께 찾아보자!
커런트크림맛 쿠키 아니... 혼자 있고 싶어.
미안하지만 다들 나가줄래?
파스텔머랭맛 쿠키 으으으, 정말이지… 당신은 끝까지 성가신 이웃이군요!
이런 난장판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면 상냥한 쿠키라고 할 수 없죠!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휴... 진정하자... 커런트크림맛 쿠키!
포기하지 마요. 내가 도울 테니! 뭐라도 건질 게 있겠죠.
없다면 로맨틱슈가에서 가져오면 되구요!
용감한 쿠키 맞아, 커런트크림맛 쿠키!
아직 끝나지 않았어, 포기하지 말라구!
커런트크림맛 쿠키 하지만 파스텔머랭맛 쿠키의 작품을 마무리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걸. 둘 다 완벽하게 완성할 순 없을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설사 볼품없을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전하는 게 로맨틱슈가의 정신이에요.
크라운펑키는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브랜드인가요?
오너라면 자기 브랜드 정신을 지키세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내키진 않지만 제 책임도 있는 것 같아
아량을 베푸는 거랍니다.
전 남에게 폐 끼치는 걸 정말로 싫어하거든요.
다음부턴 문제가 있다면 이웃끼리 꼭 대화를 나누도록 해요.
꾸물거릴 시간 없으니 지금부턴 집중하세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
파스텔머랭맛 쿠키 또 대답을 안 하시는 건가요?
용감한 쿠키 하하하,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는 이미 집중하기 시작했다구!

【쿠키런웨이: 쇼콜라떼(1)】
||<|4><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으으~ 밤새 작업을 도왔더니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조금씩 형태가 나오는 걸 보니 뿌듯했어! ||
그나저나 취향이 정반대라 의견이 모아지지 않던데...
두 쿠키가 잘 하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나저나 여기가 쇼콜라떼인가!
이 브랜드의 옷을 입고 만족하지 않은 쿠키가 없다던데
이번에야말로 마음에 쏙 드는 옷을 발견할지도 몰라!
쇼콜라봉봉맛 쿠키 어서 오세요, 용감한 쿠키.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의상실 안쪽에 샘플을 준비해뒀어요.
용감한 쿠키 환영해 줘서 고마워, 쇼콜라봉봉맛 쿠키.
쇼콜라봉봉맛 쿠키 이 정도는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을 위한
기본 서비스인걸요. 들어가서 치수부터 재볼까요?
용감한 쿠키 뭔가 본격적이네. 한 치의 오차도 없을 것 같아.
쇼콜라봉봉맛 쿠키 쇼콜라떼의 옷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답니다.
단 한 쿠키만을 위해 맞춤 제작되는 옷이라 완벽하죠.
게다가 고급 초콜릿을 녹여 만든 원단은
용감한 쿠키 당신을 최고로 고상하게 만들어 줄 거랍니다.
용감한 쿠키 우와... 설명을 듣기만 했는데 벌써 멋질 것 같아.
쇼콜라봉봉맛 쿠키 그럼 원하시는 디자인이 있는지 둘러보세요.
용감한 쿠키 우와! 이게 말로만 듣던
쿠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의상인가?
옷에서 빛이 나는 것 같네!
쇼콜라봉봉맛 쿠키 한 땀 한 땀 황금빛 실로 자수를 놓은 덕이죠.
용감한 쿠키 하얀 마시멜로 모자에
스프링클 장식도 정말 잘 어울리는걸!
쇼콜라봉봉맛 쿠키 파티에 참석할 때 입으면
모두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의상이랍니다.
용감한 쿠키 입어봐도 돼?
쇼콜라봉봉맛 쿠키 그럼요, 얼마든지요.
용감한 쿠키 어때 보여? 역시 쇼콜라떼의 옷은 다르구나.
가벼운 데다 부드럽고 중후한 향까지 나! 정말 훌륭한걸!
쇼콜라봉봉맛 쿠키 과찬이세요.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지만...
뭔가, 뭔가 부족하네요. 왜 이렇게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죠?
용감한 쿠키 그래? 난 괜찮아 보이는데!
치즈케이크맛 쿠키 정말 모르겠니? 뭘 입어도 폼이 안 나는 이유를?
용감한 쿠키 뭐라고? 폼이 안 난다니!
내가 보기엔 엄청 멋있어 보인다구!
쇼콜라봉봉맛 쿠키 트러플맛 쿠키, 치즈케이크맛 쿠키 오셨군요.
치즈케이크맛 쿠키 용감한 쿠키가 피팅 하러 오는 날이라는
이야길 들어서 말이야.
요새 살롱에서도 패션위크 이야기만 한다니까~!
트러플맛 쿠키 어쩐지 지루한 일상에
작은 유흥거리가 생길 것 같더구나~
함께 머리를 맞대면 도움이 되지 않겠니?
쇼콜라봉봉맛 쿠키 안 그래도 혼자서 고민하느라 힘들었는데
두 분께서 도와주신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용감한 쿠키 하하하! 다들 나한테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네!
트러플맛 쿠키 칭찬이 아니란다~
용감한 쿠키~
치즈케이크맛 쿠키 그럼 본격적으로 스타일 점검을 해보자구~
일단 옷은 문제가 없어. 부족한 건... 용감한 쿠키 너야!

【쿠키런웨이: 쇼콜라떼(2)】
||<bgcolor=#db934b> 용감한 쿠키 || 내가 문제라니... 말도 안 돼! ||
트러플맛 쿠키 옷도 중요하지만 쇼콜라떼의 옷을 입으려면
그 옷을 입은 쿠키의 태도도 중요하단다~
용감한 쿠키 태도? 어떤 태도?
파스텔머랭맛 쿠키가 말하는 사랑스러운 마음가짐!?
쇼콜라봉봉맛 쿠키 그 쿠키도 태도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아는군요.
치즈케이크맛 쿠키 비슷해~ 사랑스러운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쇼콜라떼의 옷을 입기 위해서는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품위가 필요한 법이거든!
용감한 쿠키 우아한 품위?
트러플맛 쿠키 그렇단다~
그렇게 휘둥그레 놀라지 말고~
마음을 겉으로 티 내지도 말렴~
용감한 쿠키 하지만 표정을 어떻게 숨기란 거야!
트러플맛 쿠키 표정을 숨길 줄 아는 것도 쿠키의 품격이란다~
치즈케이크맛 쿠키 허리 들어~! 고개 숙이지 말고!
트러플맛 쿠키 걸음 간격 가지런하게~
멍청하게 웃지 말고.
배에 힘을 주렴, 다시 한번~
용감한 쿠키 그만... 너무 힘들다구!
치즈케이크맛 쿠키 하지만 거울을 좀 봐!
아까보다 훨씬 근사한 쿠키가 서 있는걸!
용감한 쿠키 정말이네! 확실히 자세가 바뀌니까
옷을 입은 모양새가 달라지는구나!
와... 내가 이렇게 근사했었나?
트러플맛 쿠키 이제야 좀 봐줄만 하구나~
좀 더 연습해야겠지만~
용감한 쿠키 휴... 반죽이 후들후들 떨리는 기분이야...
하지만 명성만큼 대단하긴 하네. 이대로면
이번 패션위크에서도 쇼콜라떼가 우승할 것 같아.
지금까지 입은 옷 중 제일 마음에 들거든!
쇼콜라봉봉맛 쿠키 감사합니다. 그럼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세요.
지금 입은 옷은 맞춤복이 아니라 수선을 해야 해요.
용감한 쿠키 고마워. 쇼콜라봉봉맛 쿠키.
트러플맛 쿠키, 치즈케이크맛 쿠키[2]도 고마웠어.
쇼콜라봉봉맛 쿠키 그럼 용감한 쿠키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전 예약 손님을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용감한 쿠키 휴... 격식에 맞춰 입느라 벗어야 할 것도 많구나.
옷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
그런데... 왜 자꾸 뭔가 빼먹은 거 같지!?
트러플맛 쿠키랑 치즈케이크맛 쿠키가 코치해 줘서
웬만큼 자세도 잡혔는데... 왜 아직도 부족한 것 같지!?
에잇, 모르겠다! 일단 옷이나 갈아입어야지.
다들 런웨이에 선 내 모습을 보고 감탄하겠지!
더 이상 패션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못할 거야!
어... 그런데 저게 누구야?
쇼콜라봉봉맛 쿠키잖아! 누구랑 즐겁게 대화하는 거지?
용감한 쿠키 저건... 얼그레이맛 쿠키잖아!
얼그레이맛 쿠키 오랜만입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패션위크 준비로 바쁘시다고 들었습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아무리 바빠도 단골 고객을 응대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쌍둥이 쿠키들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나요?
얼그레이맛 쿠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먼 곳에 계셔서 직접 찾아오진 못하지만
두 분도 패션위크에 관심이 많으시답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누가 이길지 내기를 하는 거로군요?
호호호.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얼그레이맛 쿠키 쇼콜라봉봉맛 쿠키의 실력이라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겁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감사합니다. 얼그레이맛 쿠키.
용감한 쿠키 어째서... 쇼콜라봉봉맛 쿠키가
얼그레이맛 쿠키와 함께 있는 거지?
두 쿠키가 굉장히 친해 보이잖아!
쇼콜라봉봉맛 쿠키 이 작은 옷 두 벌은 늘 같은 치수로 만들었고
얼그레이맛 쿠키의 옷은 한 번 더 입어보세요.
얼그레이맛 쿠키 확인할 것도 없죠. 한두 번 맞춰 입는 것도 아닌걸요.
용감한 쿠키 한두 번 맞춰 입은 게 아니라고?
그럼 아주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왔다는 건가?
얼그레이맛 쿠키라면 어둠마녀 쿠키의 편일 텐데...!
얼그레이맛 쿠키 그럼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언제든지요.
용감한 쿠키 게다가 얼그레이맛 쿠키
뒤쪽에 걸려있는 저 초상화는 뭐지!?
용감한 쿠키 다크초코 쿠키와 쇼콜라봉봉맛 쿠키의 그림이잖아!
두 쿠키가 나란히 웃는 그림이라니!!
쇼콜라떼는 어둠마녀 쿠키의 아지트였던 거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잖아! 얼른 도망쳐야겠어!
아무리 옷이 멋져도
어둠마녀 쿠키와 한 편인 쿠키가 만든
옷을 입을 순 없다고! 절대로~!!!
트러플맛 쿠키 돌아왔구나. 쇼콜라봉봉맛 쿠키~
용감한 쿠키와 함께 있는 거 아니었니?
쇼콜라봉봉맛 쿠키 네? 용감한 쿠키는 두 분과 함께 있던 것 아니었나요?
치즈케이크맛 쿠키 아닌데~ 아까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더니
아직도 돌아오지 않네~!
쇼콜라봉봉맛 쿠키 이상하네요... 탈의실에도 없던데...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기자맛 쿠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2023 패션위크 피날레 패션쇼가 열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수많은 쿠키 관중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데요.
본격적인 쇼에 앞서 패션위크의 후원자이신
에멘탈치즈 관장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에멘탈치즈 관장 진정한 걸작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피어나죠!!
끝없는 고뇌와 창작의 고통을 겪으셨을 네 브랜드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겠습니다!!
처음 모델을 본 순간 절망의 쓴맛을 맛봤습니다만...
저는 믿어 의심치 않았답니다!!!!
빛나는 재능이 찬란한 결실을 맺을 거란 사실을요. 크흡...!!
기자맛 쿠키 네, 에멘탈치즈 관장님의 감동에 겨운 말씀이었습니다.
고릿한 치즈 냄새가 장내에 진동을 하는데요.
조금 후면 패션쇼가 시작될 시간입니다.
카메라를 넘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쇼콜라봉봉맛 쿠키 용감한 쿠키, 이리 와 주시겠어요?
최종 피팅 점검을 해야 한답니다.
용감한 쿠키 쇼콜라봉봉맛 쿠키. 지난번엔 그렇게 도망쳐서 미안해.
오해가 있었나 봐. 나는 얼그레이맛 쿠키를 보고 네가
어둠마녀 쿠키와 한통속인 줄 알았어.
게다가 다크초코 쿠키와 그려진 초상화도 있었고...
쇼콜라봉봉맛 쿠키 이야기는 전해 들었답니다. 하지만 용감한 쿠키.
디자이너는 내 옷에 어울리는 우아한 쿠키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요. 그게 어둠마녀 쿠키라고 해도 말이죠.
용감한 쿠키 뭐... 뭐라고!?
쇼콜라봉봉맛 쿠키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만든 적은 없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테니, 안심하세요.
사워벨트맛 쿠키 그래그래! 너무 무겁게 가지 말자고!
용감한 쿠키도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잖아!?
런웨이에 서기도 전에 모델 심기를 어지럽히면 안 되지!
쇼콜라떼는 몰라도
에시드 모델은 자신감 있고 활기차 보여야 한다구!
쇼콜라봉봉맛 쿠키 저희 모델도 당당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예요.
용감한 쿠키, 어깨 펴세요!
무대 중앙에 도착하면 이 탐스러운 초콜릿 자수가
잘 보이도록 한 바퀴 회전해 주셔야 해요.
용감한 쿠키 알겠어, 쇼콜라봉봉맛 쿠키.
그런데 방금 한 말은 농담이지?
사워벨트맛 쿠키 그만! 패션위크랑 상관 없는 이야기는 멈추라구!
대충 다 된 거 같은데 이제 우리가 피팅 해도 될까?
쇼콜라봉봉맛 쿠키 물론이죠.
올해는 어떤 디자인이 나왔을지 기대되네요.
사워벨트맛 쿠키 우린 용감한 쿠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어!
네오젤리프렌 원단으로 만든 옷을 입으면
아무리 달려도 땀에 젖지 않는다구!
쇼콜라봉봉맛 쿠키 실용적인 디자인이긴 하네요.
에시드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어요.
스태프 쿠키 두 분 다 준비 끝나셨나요?
그럼 용감한 쿠키는 무대로 나가주세요!!
사워벨트맛 쿠키 훗, 누구의 디자인이 더 인기가 좋을지 지켜보자구!
쇼콜라봉봉맛 쿠키 좋아요. 그나저나 신예 디자이너들은
어떤 의상을 준비했을까요?
파스텔머랭맛 쿠키 휴우... 최선을 다했어요.
이제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네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래도 수고했어. 고마워, 파스텔머랭맛 쿠키.
네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고맙다는 말은 쇼가 끝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아요.
아직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으니까요.
세상에... 크림티즈... 목이 바짝바짝 마르네요.
심호흡을 해야겠어요... 정신을 잃을 것 같아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여기, 주스라도 마셔. 긴장이 풀릴 거야.
파스텔머랭맛 쿠키 고마워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당신도 마셔두는 게 좋을 거예요.
그래도 제법... 멋진 걸요.
절대 안 어울릴 줄 알았던 체인과 스터드가
리본과 프릴을 만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다니!
커런트크림맛 쿠키 이거야말로 진정한 펑크 정신 아닐까!?
쇼킹한 콜라보레이션!
내 인생 최고의 역작이 탄생한 것 같아!
파스텔머랭맛 쿠키 흠흠흠... 사랑스러움이란
어디에나 통용되는 거랍니다.
사워벨트맛 쿠키 이야! 너희들 제법 굉장한데!
둘이 함께 작품을 만들다니! 신예답게 창의적이구나!
쇼콜라봉봉맛 쿠키 지금껏 쿠키패션계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조합이네요.
바느질도 꼼꼼하고 꽤 재미있어요.
사워벨트맛 쿠키 펑크와 로맨틱, 두 분위기가 공존할 수 있다니... 새로워!
나도 창작욕구가 불타오르는 것 같은데!
스태프 쿠키 자, 시간 다 됐어요. 용감한 쿠키는 무대에 올라주세요!
커런트크림맛 쿠키 그럼, 이제 남은 건 용감한 쿠키에게 달렸네!
파스텔머랭맛 쿠키 나가서 멋지게 걸어주세요!
로맨틱한 펑크의 기운을 전파하고 돌아와야 해요!
용감한 쿠키 좋았어! 파스텔머랭맛 쿠키, 커런트크림맛 쿠키.
나한테 맡겨만 달라구~!
기자맛 쿠키 정말 엄청난 열기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콜라보레이션 의상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는데요!
에멘탈치즈 관장 오늘 우리는 쿠키패션계의 미래를 보았답니다.
평화와 화합, 거기에 오래된 거장들의 솜씨까지...
정말이지 모두가 자랑스러운 밤이었습니다. 으흐흐흑...!!!!
기자맛 쿠키 그렇다면 올해 패션위크를 빛낼
최고의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에멘탈치즈 관장 쇼콜라떼와 에시드, 로맨틱슈가와 크라운펑키까지
너무나 다채로운 디자인들이라 한 가지를 고르기 힘드네요.
결정권은... 모델이었던 용감한 쿠키에게 맡기죠!!!
용감한 쿠키 엥? 또 나? 곤란한 건 다 나한테 맡기는구나!!
어... 음... 뭐라고 해야 할까...
솔직히 이번 패션쇼를 통해 많은 걸 배웠어.
품격 있는 태도와 사랑스러운 마음가짐,
자유와 용기 그리고 꺾이지 않는 저항정신과
두려움에 지지 않는 도전정신까지!
그리고 결론은 하나야.
지금까지 애써준 쿠키들에게 정말 고맙지만...
용감한 쿠키 난 여기에서 탈출하고 싶어!
기자맛 쿠키 지... 지금 용감한 쿠키가 뭐 하는 거죠?
용감한 쿠키 정말 멋진 옷들이지만 입을수록 너무 거추장스러웠다구!
이런 건... 내가 아니야!
기자맛 쿠키 여러분 놀랍게도... 용감한 쿠키가
훌훌 옷을 벗어던지고 있습니다!!
정말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네요!
에멘탈치즈 관장 맙소사~ 지금 제가 뭘 보고 있는 거죠!!!?
패션위크를 후원했을 뿐인데 이런 수모를 겪게 되다니!!!
기자맛 쿠키 앗! 에멘탈치즈 관장님께서
치즈 거품을 물고 기절하셨어요!
용감한 쿠키 미안하지만 난 토핑이
더 들어가지도 덜 들어가지도 않은
지금 나 자신이 제일 좋다구!
괜히 날 바꿀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나만의 패션 철학이야!
야호~! 한결 가벼워졌네! 그럼 달려볼까!?
쿠키들 굉장히 멋진 말이지만...
용감한 쿠키! 결국 다시 헐벗은 거잖아!?
기자맛 쿠키 하하하! 패션위크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모델이 달아났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패션위크는 여기서 마무리해야겠습니다!!!


[1] 하드모드에서는 더 많은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2] 게임 스토리에서는 치크케이크맛 쿠키라고 오타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