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용족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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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 1장 붉은 용의 각성

2.1. 노멀 모드

2.1.1. 스테이지 1 : 태풍의 눈 용안황궁

만나는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스토리】

||<bgcolor=#cf58c6> 자색고구마맛 쿠키 || [질풍광룡]], [폭열질주], [암흑비기]!
백련성 서고에서 발견한 책들이다! ||

용과 드래곤 쿠키	... 이걸로 뭐 어쩌란 거냐? 나더러 쿠키들 기술을 익히란 건가?
자색고구마맛 쿠키	나쁠 것도 없지 않나? 난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용과 드래곤 쿠키	크르르르... 치워라! 너희들 도움 따윈 필요 없다!
자색고구마맛 쿠키	솔직히... 나도 책 읽는 것보단 움직이는 게 적성에 맞아! 하지만 전술을 익혀두는 게 조금 더 낫지 않겠냐고 우유맛 쿠키가 그러더군. 처음엔 반발했지만 지금은 동의한다!
용과 드래곤 쿠키	전술이 떨어져서 하얀 용에게 졌다고 생각하나? 우습군... 그 녀석은 앞을 내다보고 있다. 전술 따위가 통하겠냐!?
자색고구마맛 쿠키	그럼 우리는 그보다 더 몇 수 앞까지 싸우면 되지! 게다가 혼자 말고 여럿이 싸우는 방법도 있다고!
용과 드래곤 쿠키	이걸 보여주는 이유가 뭐지? 나를 동정하나?
자색고구마맛 쿠키	동정...? 그저 근질근질한 것뿐이다! 용이 눈앞에 있는데 싸움 연습도 못해보는 게 말이나 되겠냐?
	다들 네 비위나 맞추고 있지만 난 가야 할 곳이 있다! 다크초코 쿠키 녀석과 제대로 붙으려면 쿠키 세계는 건재해야 해!
용과 드래곤 쿠키	도대체 그 검은 녀석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중간에 가버려서 제대로 못 싸웠는데... 나도 다시 붙어보고 싶군!
자색고구마맛 쿠키	뭐? 기껏 도와주려고 왔더니... 순서를 지키라고! 그 녀석은 나하고 먼저 붙는다! 으아아아, 분노가 끓어오른다!
	하얀 용을 쓰러뜨릴 때까진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취소다! 용과 드래곤 쿠키, 싸우자!
용과 드래곤 쿠키	좋다! 이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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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스테이지 2 : 위험천만 익룡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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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스테이지 3 : 보글보글 백탕 마을

만나는 쿠키

마라맛 쿠키

【스토리】

||<|2><bgcolor=#8e091e> 용과 드래곤 쿠키 || 괜히 귀찮게 구는 쿠키들이 많군. 화염 폭풍! ||

으윽... 아직 전만큼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지만 불길이 더 거세졌구나!
마라맛 쿠키	안 보인다 했더니 이런 곳에서 혼자 뭐해? 다들 젤리 먹는 중이라 한참 찾아다녔다고.
용과 드래곤 쿠키	쿠키들이 먹는 젤리는 먹지 않아도 된다! 마침 잘 됐군! 어제 끝내지 못한 승부를 내자! 덤벼라!
마라맛 쿠키	크하핫, 이제 좀 마음이 단단해졌구나? 좋아, 하지만 잘 먹는 것도 잘 싸우는 것만큼 중요하다구!
	이건 백련성에 있을 때 먹었던 연근 인삼 젤리탕이야. 반죽 속까지 따끈하게 데워주니까 불길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을 거야.
용과 드래곤 쿠키	... 불길을 키워준다고? 하지만... 먹고 싶지 않게 생겼는데... 이 딱딱한 건 뭐냐?
마라맛 쿠키	그건 우리 마라부족의 특제 마라 향신료야! 내가 연근 인삼 젤리탕에 더해봤어. 맛있는 재료에 맛있는 재료를 더하면 최고로 맛있어진다구!
마라맛 쿠키	자, 어서 먹어봐! 어때?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지 않아?
용과 드래곤 쿠키	정말 속이 끓어오르는군...! 좋은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르르르... 불꽃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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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스테이지 4 : 타오르는 협곡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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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점수	누적 점수 300,000,000점 이상 달성하기	은색 코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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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점수	누적 점수 400,000,000점 이상 달성하기	은색 코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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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곰젤리	모든 곰젤리 누적 3,000개 획득하기	은색 코인 3개
누적 점수	누적 점수 100,000,000점 이상 획득하기	은색 코인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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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점수 200,000,000점 이상 획득하기	은색 코인 1개
	누적 점수 250,000,000점 이상 획득하기	은색 코인 1개
	누적 점수 300,000,000점 이상 획득하기	은색 코인 1개
	누적 점수 350,000,000점 이상 획득하기	은색 코인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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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파괴	장애물 누적 50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75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100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125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150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175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장애물 누적 200개 파괴하기	은색 코인 1개

2.1.5. 스테이지 5 : 불타는 용의 협곡

만나는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스토리】

||<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으아앗... 길을 잘못 들었네... 어쩌지?
페페론치노맛 쿠키와도 헤어지고... 콜리플라워맛 쿠키는 또 어딨어? ||

용과 드래곤 쿠키	거기... 시끄러운 꼬맹이. 조용히 해라...
하바네로맛 쿠키	깜짝이야! 너, 넌 누구야? 저, 정체를 드러내라! 나, 나타나도 내가 더 강할 게 분명하지만...
용과 드래곤 쿠키	...
	언제부터 용의 협곡이 어린 쿠키의 놀이터가 된 거냐... 난... 전설 속 붉은 용이다... 귀찮게 하지 말고 떠나라...
하바네로맛 쿠키	붉은 용? 정말 네가 그 붉은 용이라고! 구슬, 아니지 불꽃정령 쿠키를 만나면 나도 널 만났다고 자랑해야지!
	이봐, 붉은 용! 이리 나와서 내 소원도 들어줘~! 세상에서 제일 매콤하고 강한 쿠키가 되고 싶어!
용과 드래곤 쿠키	가라고 했을 텐데!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쿠키 따위가... 크르르르...기분도 엉망인데 최악이군...!
하바네로맛 쿠키	칫, 내가 가까이 가면 되지! 그런데... 네가 용이라고? 으하핫, 구슬 녀석 허풍이랑 똑같잖아!
	네가 용이면 난 더어어어~ 큰 용이겠다!
용과 드래곤 쿠키	이젠 이런 어린 쿠키도 날 무시하는군... 난 조그맣고 어리다고 해서 봐주지 않는다...!
하바네로맛 쿠키	그, 그럼! 나도 봐주는 거 없이 싸워주지! 너 내 해머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아, 알아?
용과 드래곤 쿠키	가루 날리게 떠는 주지에 잘도 떠들어대는군. 성가시게 굴지 말고 가라... 마지막 경고다...
하바네로맛 쿠키	크, 큰소리 치기는... 너 나한테 겁먹었구나!? 좋아, 내가 봐줄게, 으하핫! 그나저나...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넌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용이라고 했는데...
용과 드래곤 쿠키	...후우...
하바네로맛 쿠키	너... 어디 아프구나? 나도 예전에 협곡에서 떨어져서 다쳤던 적 있어. 이건 비밀이지만... 아파서 조금 눈물 날 뻔했거든!?
	근데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더라! 반창고 붙여줄 테니까 빨리 나아! 그리고 내 소원도 들어줘!
	아니면 네가 다 나을 때까지 내가 지켜줄까? 난 가슴속 불꽃이 꺼지지 않는 하바네로맛 쿠키라구! 대신 소원 꼭 들어줘야 해, 약속이야! 으하핫!

2.2. 하드 모드

2.2.1. 작열하는 붉은 용의 결심

3. 스토리

3.1. 붉은 용의 각성

【용족대전 그 이후】

||<|2><bgcolor=#000000> 지난 이야기 || 세상을 과거로 돌리려는 용안 드래곤 쿠키와
그에 맞선 세 용족의 운명적인 전투!! ||

하얀 용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두려움을 건드린다. 하지만 용족들이 바로 굴복할 리 없다! 그들에게 용안 드래곤 쿠키가 내린 특단의 조치는...?!
이번 이야기	백련 드래곤 쿠키가 용안 드래곤 쿠키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동안 용과 드래곤 쿠키와 파인 드래곤 쿠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붉은 용과 금빛 용의 신념을 건 결투가 펼쳐진다!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눈이 꿰뚫지 못하는 세상은 없노라. 이제,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가리라.
용과 드래곤 쿠키	순리고 뭐고 우리랑 싸우자! 여럿이라 겁나는 거냐!
용안 드래곤 쿠키	기껏 네 심연에 말을 걸어주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는구나. 직접 겪어야 알아듣겠는가.
용과 드래곤 쿠키	내가 두려워한다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싸우기나 하자고!
파인 드래곤 쿠키	그래, 용과 드래곤. 네가 진정 우리 중 가장 강하다면 증명해 봐라.
백련 드래곤 쿠키	...다들 기다리세요. 용안 드래곤은 우리의 심리를 꿰뚫고 있습니다. 섣불리 선제 공격을 하느니 용안 드래곤의 반응부터 보고 나서 움직입시다.
용안 드래곤 쿠키	정녕 나를 화나게 만들 작정인가. 이토록 동족이 우둔해졌다니, 도탄스럽도다.
용안 드래곤 쿠키	허나, 이 또한 정해진 길이로다.
용과 드래곤 쿠키	크아아아아아악!!!!!!
용안 드래곤 쿠키	내 손짓 한 번에 나가떨어지다니... 약하도다.
파인 드래곤 쿠키	크으으으으윽!!!!!!!!!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눈길 한 번에 무릎 꿇다니... 약하고 또 약하도다.
용안 드래곤 쿠키	말 많은 두 용을 본보기로 삼았노라.
백련 드래곤 쿠키	언제 저렇게 큰 용안보주를 만들어낸 거죠...
리치 드래곤 쿠키	킥킥... 용안 드래곤은 다 지켜보고 있다니까~
용과 드래곤 쿠키	...쳇, 저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 부숴버리면 되지!
용안 드래곤 쿠키	정말 끝까지 기어오르려는 건가. 내가 이토록 많은 기회를 주었더늘... 어찌 그리 무지하단 말인가. 누가 우위에 있는지 똑똑히 각인시켜줘야겠구나.
파인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용안보주가 움직인다!! 막자!!!!!!
용과 드래곤 쿠키	이야아아아아아아압!!!!!!!!!!
용안 드래곤 쿠키	어리석게도... 미물에게 현혹된 스스로를 후회하게 되리라.
용과 드래곤 쿠키	크으으윽...
파인 드래곤 쿠키	크르르르...
용안 드래곤 쿠키	누가 너희들의 위에 군림하는지 알겠는가.
백련 드래곤 쿠키	...예나 지금이나 가차 없으시군요.
용안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드디어 깨달았는가.
용과 드래곤 쿠키	크르르... 아직... 아직이다!
용안 드래곤 쿠키	아직도 발버둥칠 여유가 있는가? 부질없는 짓은 그만두고 이제 인정하거라.
용과 드래곤 쿠키	다시...! 다시 붙자, 용안 드래곤!! 내가 벌써 쓰러질쏘냐!!!!
용안 드래곤 쿠키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다니. 마음 같아서는 엄벌을 내리고 싶지만... 그래도 나의 동족들이니 마지막 아량을 베풀겠다.
이 모습을 보면 너희들도 이해하겠지. 내 말을 따르는 것이 곧 용족을 위함이라는 진실을 말이다.
파인 드래곤 쿠키	내 섬이...!!!!
용과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 쿠키! 뭘 꾸미고 있는 거냐!
리치 드래곤 쿠키	킥킥... 놀라지 마~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다들 기억해 보라구~ 쿠키로 있다가 기억력도 밀가루처럼 가벼워진 거야? 아하하!
용안 드래곤 쿠키	땅은 용의 발자국으로 뒤덮이고, 하늘은 용의 날갯짓으로 뒤덮여...
백련 드래곤 쿠키	설마... 순리대로 돌아간다는 게 이런 뜻이었단 말입니까...
리치 드래곤 쿠키	넌 알 줄 알았어~ 백련성 도서실에도 있는 내용이잖아~?
용안 드래곤 쿠키	위대한 용족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리라.
용안 드래곤 쿠키	아아... 세상이 드디어 아름다워졌도다.
	기억나지 않는가? 아득히 먼 옛날, 우리가 하나의 섬에서 살았던 시절을... 하늘도 땅도 용들이 지배하던 그때를...
	동족들이여, 보이는가. 용족의 세상이 도래했도다.

【금빛 용의 배신】

||<bgcolor=#f9e01f> 파인 드래곤 쿠키 || 내 섬이... 파인애플섬은 어디로 간 건가... ||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하~! 이제 파인애플섬은 없어~ 트로피컬 소다섬만 있지!
파인 드래곤 쿠키	...이럴 수가...
리치 드래곤 쿠키	어라~? 그 사이 백련 드래곤은 멀찍이 가 버렸네~! 이제라도 용안 드래곤의 힘을 깨닫다니 역시 그나마 똑똑한 용이야~
용과 드래곤 쿠키	뭐라고?!
	...백련 드래곤이 없어도 상관없다! 우리 둘로도 충분해!
용안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너는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건가.
용과 드래곤 쿠키	너나 정신 차려라! 뭐가 됐든 너만 이기면 되지!
용안 드래곤 쿠키	날뛰어 봐야 손바닥 안이로다. 내 손끝도 건들지 못하고 비참하게 패배하게 될 것이다.
용과 드래곤 쿠키	두고 봐! 이길 때까지 싸울 테니 각오해라!! 가자, 파인 드래곤!
파인 드래곤 쿠키	그만둬라.
용과 드래곤 쿠키	파인 드래곤!?
	이제 와서 용안 드래곤에게 붙은 거냐!? 나더러 용족의 수치라더니 네가 더 수치를 모르는군!
파인 드래곤 쿠키	너야말로 용족답게 행동해라. 우리는 패배했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용안 드래곤 쿠키, 내가 졌다. 그러니 이 이상 파인애플섬은 건들지 마라.
용안 드래곤 쿠키	그래, 용족답구나.
용과 드래곤 쿠키	너까지 이럴 거냐...!!
파인 드래곤 쿠키	먼 옛날... 우리들이 쉼없이 싸우고, 이긴 용의 뜻을 따르던 것을 잊었는가. 여기까지 온 이상 어차피 우리가 뭘하든 끝은 정해져 있다. 용족의 긍지라도 지키자.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하~! 둘이 싸울 줄은 몰랐는데~ 재미있네!
용과 드래곤 쿠키	쳇... 역시 싸움은 혼자 하는 게 제맛이지! 파인 드래곤!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 비켜라! 난 싸우겠다!
파인 드래곤 쿠키	완패해 놓고 당장 다시 싸운다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구차하게 굴지 마라.
용과 드래곤 쿠키	말싸움할 시간도 아깝군! 얼른 비켜!!
파인 드래곤 쿠키	진정 싸우겠다면... 나부터 지나가라.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핫~! 막아주는 거야? 충성을 바치는구나!
용안 드래곤 쿠키	파인 드래곤, 바람직한 자세로다.
파인 드래곤 쿠키	...패배의 책임을 질 뿐이다.
용과 드래곤 쿠키	지금까지 우리가 맞붙은 게 몇 번인데 네 공격은 안 봐도 훤하지! 이런 돌덩이쯤이야 가볍다!
용과 드래곤 쿠키	이게 전부냐? 이제 내 차례군! 네 돌덩이에 불덩이를 얹어주지! 받아라!!
파인 드래곤 쿠키	고작 그건가? 그러면 난 불타는 석검들을 쏟아주마!!
용과 드래곤 쿠키	위에서 돌이나 떨어뜨리지 말고 가까이 와라! 제대로 싸워 보자!
파인 드래곤 쿠키	유리한 고지 선점은 전투의 기본이다! 그것도 모르는 건가?
용과 드래곤 쿠키	네가 안 온다면 내가 올라가겠다!
리치 드래곤 쿠키	여유로워 보이네~ 과연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용과 드래곤 쿠키	합동 공격이냐? 겁쟁이들이군!
리치 드래곤 쿠키	처음부터 셋이서 덤벼든 너희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파인 드래곤 쿠키	리치 드래곤 쿠키, 간섭하지 마라.
리치 드래곤 쿠키	나도 이러기 싫어~ 하지만 용안 드래곤 쿠키가 강자는 약자에게 너그러워야 한다면서 도와주라고 했는걸~?
파인 드래곤 쿠키	...네 말을 따르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리치 드래곤 쿠키	키킥... 용과 드래곤 너도 괜히 용쓰지 마~ 아무리 해도 용안 드래곤에게는 못 이긴다니까~
용과 드래곤 쿠키	윽, 머리가...!! 너 이 녀석!!
리치 드래곤 쿠키	아얏! 아프잖아!! 감히 나한테 검을 휘둘러!?
용과 드래곤 쿠키	으윽...!! 이상한 수작 부리지 마라...!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하, 비틀거리는 걸 보면 용안 드래곤과 싸우기커녕 곧 추락하겠는걸~
용과 드래곤 쿠키	젠장! 너부터 처치해 주지!!
파인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한눈을 팔면서 날 이기겠다는 건가? 방심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용과 드래곤 쿠키	크윽...!!!!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하! 지금 정통으로 당한 거야? 꼴좋네~
용과 드래곤 쿠키	닥쳐라...! 너희 둘이서 비겁하게...! 윽... 또 머리가...!
리치 드래곤 쿠키	내가 말했잖아~? 뭐가 됐든 싸움은 승자가 찬양 받는 거야~ 어때~ 지금도 즐거워~? 강한 자와 싸우는 걸 좋아하잖아? 아하핫~!
용과 드래곤 쿠키	젠장...!
파인 드래곤 쿠키	이제 끝이다.
용과 드래곤 쿠키	너 이 자식...!!!! 이런다고 포기할 줄 아... 냐...
용안 드래곤 쿠키	패자가 말이 많도다. 내가 분명히 결국 내 손바닥 안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쿠키의 몸이 되었다고 이조차 잊은 것인가.
용과 드래곤 쿠키	다시 한 번 싸우자!
용안 드래곤 쿠키	날개도 더 펴지 못하는 주제에 허세가 심하구나.
용과 드래곤 쿠키	아니다... 더 할 수 있어...! ...크윽...
용안 드래곤 쿠키	어디, 끝까지 해 볼 테냐. 일어나면 언제든 너와 나의 차이를 보여주겠도다.
용안 드래곤 쿠키	...어차피 다시 쓰러지는 네 모습이 보이는구나.
용과 드래곤 쿠키	으윽...
용안 드래곤 쿠키	...날아가 버렸구나, 어리석게도. 언젠가 나의 혜안을 받아들이고 돌아오게 되리라.
파인 드래곤 쿠키	약속은 지켜라. 네가 원하는 세상을 도울 테니 내 섬은 더 건들지 마라.
용안 드래곤 쿠키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도다.
파인 드래곤 쿠키	...그것만 지키면 뭐든 하겠다.
용안 드래곤 쿠키	물론 파인애플섬의 안위는 걱정 말거라. 이제 트로피컬 소다섬의 일부가 아닌가.
파인 드래곤 쿠키	......
용안 드래곤 쿠키	그나저나 내가 원하는 세상이라니 섭하구나. 우리들의 세상이로다.

【고대의 백탕 부족】

||<|4><bgcolor=#8e091e> 용과 드래곤 쿠키 || 드디어 용의 협곡인가...
이제 좀 정신이 돌아오는군... 용안 드래곤 쿠키...!! ||

크윽...! 분하군... 당장이라도 다시 싸우고 싶지만 지금은 상처가...
조금만 기다려라... 용안 드래곤 쿠키...! 내가 꼭 너를...! 용의 협곡에서 잠시 쉬기만 하면...!
?!
용과 드래곤 쿠키	하얗게 변했잖아...!? 언제부터 용의 협곡에 백탕이?!
	아니지, 이 광경은... 아주 오래 전에 본 적이 있다...
???	설마 용과 드래곤님이신가요?!
포두부맛 쿠키	으으으... 너무 높잖아! 분모자맛 쿠키, 조금만 천천히 가!
분모자맛 쿠키	이토록 불타오르는 붉은 색을 갖고 계신 분은 세상에 붉은 용 뿐! 용이시여, 쿠키가 되셨군요!
용과 드래곤 쿠키	쿠키가 되었다니 무슨 소리냐! 지금은 잠시 이 반죽에 갇혀 있을 뿐이다!!
포두부맛 쿠키	헛, 용께서 화나셨어...! 어쩌지...
분모자맛 쿠키	진정하세요. 어쨌든 쿠키의 몸이신 건 맞지 않나요? 저희는 용께서 어떤 몸이시든 상관없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이렇게 꼬박꼬박 말대꾸 하는 녀석은 오랜만이군! 먼 옛날에도 알배추 익룡을 탄 쿠키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게 너인가?
분모자맛 쿠키	기억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그렇다면 너희들은... 백탕 부족... 이겠군. 한참 전에 사라진 걸로 기억하는데 어쩐 일이지?
분모자맛 쿠키	저희에게도 놀라운 일이에요. 반죽의 바삭함이 다해 스러진지 한참인데, 어느 순간 눈을 떠 보니 이곳이었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이 시간을 돌리면서 너희들까지 돌아왔나 보군. 쿠키들을 다 없애버리려는 방법으로 정작 너희들은 살아 돌아왔다니... 재미있어.
	그러고 보니 넌 맹랑한 구석이 마라맛 쿠키와 닮았군... 도망치던 쿠키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파인 드래곤... 리치 드래곤... 백련 드래곤... 나약한 녀석들... 용안 드래곤...! 크르르르... 아무래도 좋다...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백탕 부족 쿠키들	우와아아아아아아~!!
용과 드래곤 쿠키	이 시끄러운 소리는 뭐야?
백탕 부족 쿠키들	와아~! 축제, 축제! 와아아~!! 둥두두둥두둥!
분모자맛 쿠키	부활 기념으로 잔치를 준비하고 있어요. 붉은 용께서도 와 주시면 기쁠 거예요!
용과 드래곤 쿠키	생각하던 게 다 날아갔잖아! 누구 마음대로 떠드는 거냐!
분모자맛 쿠키	그럼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 떠들면 될까요?
용과 드래곤 쿠키	농담하는 거냐!?
포두부맛 쿠키	분모자맛 쿠키, 네가 사죄해! 용께서 분노하시잖아...!
분모자맛 쿠키	잘못한 게 없는데 무슨 말이니? 사과할 땐 제대로 해야 하지만 무턱대고 사과부터 하면 오히려 진실성이 떨어진단다.
용과 드래곤 쿠키	뭐야!? 어디 싸워보자 이거냐!!
	크으윽...!
포두부맛 쿠키	괜찮으세요!? 상처가 벌어지셨나 봐요! 제가 치료해 드릴까요?!
용과 드래곤 쿠키	다가오지 마라!! 크르르르...!!
포두부맛 쿠키	으아아아! 죄송합니다!! 요, 용이시여! 저희들이 얼마나 당신을 숭배했는지 기억해 주세요...!
용과 드래곤 쿠키	이건...
포두부맛 쿠키	협곡 동굴에 그렸던 그림을 주술로 불러냈어요! 저희의 진심이 담겨 있어요...! 용처럼 저희도 강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았거든요!
	가끔은 포효하실 때는 무서워서 동굴 속에 숨었지만... 용이 날아다니시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고... 그리고...
분모자맛 쿠키	내가 계속 이야기 할게. 꽁꽁 얼어붙었던 땅에 열기를 불어넣어준 것이 바로 용이셨죠.
	용의 뜨거운 불길 덕분에 백탕이 녹아 저희 부족은 뜨겁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붉은 용을 경외해왔어요.
	이 협곡이 용의 협곡으로 불리게 된 것도 용께서 둥지를 틀고부터인 걸 아시나요? 저희들은 당신을 따를 거랍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바삭한 몸이라고는 알지 못하던 시절의 이야기지.
분모자맛 쿠키	말씀드렸지 않나요? 용께서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답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위대한 붉은 용이시니까요!
용과 드래곤 쿠키	흠...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 쿠키들이군! 난 잠시 이 땅에 머물며 치료할 생각이다. 상처를 치료하면 바로 용안 드래곤과 싸울 거야!
분모자맛 쿠키	저희도 도울 수 있는 한 돕겠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용의 협곡에 사는 쿠키라면 믿어보지!
포두부맛 쿠키	맡겨주세요...! 우리의 용을 모시는 동안 최선을 다할게요!

【용의 협곡 쿠키들 (1)】

||<|2><bgcolor=#ffffff> 분모자맛 쿠키 || 이곳은 백탕 부족의 힘의 원천, 백탕입니다.
용의 협곡에 사는 쿠키라면 특수처리 약재가 들어간 뜨끈한 백탕이
몸에 좋을 수밖에 없죠! ||

어깨까지 푸~욱 들어가 보세요. 반죽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는 힘이 다르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나보고 이런 데 들어가라고? 쿠키한테 좋은 게 내게 무슨 효과가 있겠냐!
분모자맛 쿠키	말보다 직접 보여드리는 게 낫겠군요. 알배추 익룡, 너부터 들어가 보렴.
	보세요. 공룡들도 잘 들어가잖아요? 아직 어린 붉은 용암의 드래곤도 기분 좋아보이지 않나요? 용의 협곡 온도가 딱 맞춰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저런 녀석들과 내가 같은 줄 아냐! 나는 최고로 강한 용이라고!
분모자맛 쿠키	용이시여, 강해지려면 뭐든지 할 거라고 하셨으면서 쿠키가 하는 것은 왜 안 한다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쿠키도 공룡도 할 수 있으니 용께서는 더 잘하실 수 있겠죠~?
용과 드래곤 쿠키	!! 쳇, 들어가면 되잖아!
용과 드래곤 쿠키	흠...? 생각보다 나쁘지 않군... 뜨끈하고 미끈한 게 원래 모습으로 들어가도 괜찮겠어.
분모자맛 쿠키	후후, 그렇죠? 종종 와서 몸을 담그시죠.
포두부맛 쿠키	지금부터 치료 주술을 걸게요. 이 주술로 말할 것 같으면 저희 부족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건데요... 이번에 처음 해보긴 하지만 열심히... 해 볼게요!
용과 드래곤 쿠키	이 녀석은 왜 이렇게 떠는 거냐?
분모자맛 쿠키	갓 주술사가 되어서 조금 긴장한 거니 이해해 주세요. 포두부맛 쿠키, 긴장하지 말렴. 원래 그러면서 느는 거란다.
포두부맛 쿠키	고마워... 그럼 치유 주술을 시작하겠습니다...! 포두부를 감싸는 술법이라 조금 까끌거릴 수도 있어요!
용과 드래곤 쿠키	...? 뭘 한 거냐? 간지럽기만 한데.
포두부맛 쿠키	어어? 술법이 안 먹힌 걸까요? 제가 실수를 했나 봐요. 난 왜 이럴까... 다... 다시 할게요!
	어...? 용이시여, 혹시 여기 오시기 전에 누굴 만나셨습니까?
용과 드래곤 쿠키	그런 건 왜 물어보냐? 지금은 또 왜 이렇게 떠는 거야?
포두부맛 쿠키	윽, 이번엔 떠는 게 아니에요...! 갑자기 반죽이 까끌까끌해져서요. 불길한 징조라 용께 좋지 않은 일이 있으실까봐... 보호 주술도 함께 걸어드리겠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쿠키가 날 보호한다고?! 무시하는 거냐!!
포두부맛 쿠키	으앗! 죄송해요!! 감히 용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그렇지만... 진짜인데요... 제가 징조를 느낀 건 정말인걸요...
용과 드래곤 쿠키	무슨 일이 일어나건 내가 쳐부수면 된다!
포두부맛 쿠키	보호 주술이 싫으시다면 방어 주술이라도... 이것도 거절하시면 치료 주술도 안 걸어드릴 거예요!
용과 드래곤 쿠키	겁쟁이인 줄 알았더니 꽤 고집이 세잖아?
분모자맛 쿠키	포두부맛 쿠키, 주술사로서 치료 주술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그걸로 거래를 하면 안 되겠지?
포두부맛 쿠키	으응... 잘못했어...
분모자맛 쿠키	용이시여, 이 땅의 주인을 따르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 주시면 어떨까요?
용과 드래곤 쿠키	쳇, 마음대로 해라! 네 주술이 뭐든 내가 싸워 이기면 되는 거니까!
용안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처음으로 네가 지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지 않느냐.
용과 드래곤 쿠키	...! 아, 아냐...!
파인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
용안 드래곤 쿠키	불안은 마음을 좀먹는 법. 세찬 기운이 협곡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이제 네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없도다.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이 사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정신 차리세요!!
용과 드래곤 쿠키	으... 으윽...!!!!
용과 드래곤 쿠키	젠장...! 용안 드래곤 이 자식!!
포두부맛 쿠키	으앗! 깜짝이야!!
분모자맛 쿠키	자다가 무슨 일이시죠? 악몽이라도 꾸셨나요?
용과 드래곤 쿠키	크르르르... 당장 싸우러 가겠다!!
분모자맛 쿠키	진정하세요. 지금 날아가도 당장 싸우실 순 없을 거예요. 체력을 기르기 전까지는 이곳에서 계시겠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용과 드래곤 쿠키	알 게 뭐냐! 난 당장 싸워야겠어! 지지 않아!
	으윽! 아직도 다 낫지 않은 건가... 크으윽... 이깟 상처에...
포두부맛 쿠키	등의 상처가 벌어졌어요! 치유 주술을 쓰겠습니다! 으아아, 다리에서도 딸기잼이 흐르잖아요...!
분모자맛 쿠키	인내는 쓰고 젤리는 달답니다. '지지 않겠다'가 아니라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할 만큼 강해지셨을 때 완전한 승리를 거두실 수 있을 거예요.
용과 드래곤 쿠키	크윽... 크르르르...
분모자맛 쿠키	자, 흥분을 가라앉히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용과 드래곤 쿠키	킁...!
포두부맛 쿠키	으앗, 불길이...!!
분모자맛 쿠키	역시 붉은 용이시군요. 콧김부터 강하세요! 덕분에 백탕이 더 뜨거워졌네요. 참 잘하셨어요.
용과 드래곤 쿠키	...그거 나한테 한 소리냐?
포두부맛 쿠키	부, 분모자맛 쿠키... 용께 그런 말을...
분모자맛 쿠키	늘 말했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사는 게 반죽에 좋단다. 용이시여, 이제 기분이 좀 나아지시지 않았나요?
용과 드래곤 쿠키	무슨 꿈을 꿨는지 생각도 안 난다!
포두부맛 쿠키	일종의 충격 요법인가... 나도 배워놔야겠어...
용과 드래곤 쿠키	슬슬 몸도 나아지고 있으니 다시 가 봐야겠군! 기다려라, 용안 드래곤!!
???	지금 가 봐야 당신은 용안 드래곤에게 이기지 못합니다. 후후후...
용과 드래곤 쿠키	누구냐!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기억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후후후...
용과 드래곤 쿠키	비겁하게 도망치더니 아직 살아 있었군! 또 그 간악한 혀로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속지 않겠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어찌 용께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사옵니까. 저는 그저 푸른 용의 지시를 받을 뿐입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언제 그 녀석과 손을 잡은 거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분은 용안 드래곤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절 포함해서 백련성과 작은 쿠키들의 미약한 도움도 있지요.
용과 드래곤 쿠키	하하, 전쟁이라니 말도 안 되는군! 용안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제일 먼저 도망친 녀석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백련 드래곤께서는 용안 드래곤의 눈을 가리고 진정한 용이 되셨습니다. 더 이상 쿠키의 몸으로 돌아갈까 전전긍긍하시지 않는다는 말씀이지요.
용과 드래곤 쿠키	뭐라고!? 대체 어떻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건... 푸른 용께 직접 들으시죠. 그분께서 제안을 하셨습니다. 용안 드래곤을 무너뜨릴 동맹을 말이죠.
용과 드래곤 쿠키	...거절한다! 이미 한 번 도망쳐 놓고 그걸 내가 어떻게 믿지?! 나 혼자 싸우겠다. 이제 몸도 회복되었으니 충분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당신이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습니다. 당장 수락하셨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이겠죠.
	당장 동맹을 맺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대신 용을 도울 비밀병기를 준비했지요. 후후후...
용과 드래곤 쿠키	난 그런 거 없어도 용이 될 거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잠시 지켜보니 쿠키들과 잘 지내시더군요. 보면 반가우실 겁니다. 후후후... 자, 나오시지요.
마라맛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 오랜만이야! 나랑 싸우자!

【용의 협곡 쿠키들 (2)】

||<bgcolor=#8e091e> 용과 드래곤 쿠키 || 마라맛 쿠키! 살아 있었군! ||

마라맛 쿠키	당연하지! 너야말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용안 드래곤이 세상을 바꾼 뒤로 어떻게 지낼지 궁금했거든.
용과 드래곤 쿠키	이상한 천은 왜 머리에 쓰고 있는 거냐?
마라맛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가 빌려준 비늘망토야! 용안보주에게서 우리를 숨겨주거든!
용과 드래곤 쿠키	너도 그 용의 편이 된 건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푸른 용께서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다고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쿠키들도 보호하시는 거랍니다.
마라맛 쿠키	맞아! 백련성에서 쿠키들과 용안 드래곤 쿠키와 싸울 준비를 하는 중이야! 난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구! 그러니까 나랑 싸우자!
용과 드래곤 쿠키	쿠키가 용안 드래곤과 어떻게 싸우겠냐?
마라맛 쿠키	어려운 걸 알아서 너랑 싸워보고 싶단 거야! 용이랑 연습하고 싶다구! 너도 준비 운동 하는 셈치고 같이 해 보면 되잖아!
분모자맛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님~ 백탕 온천요법 시간이에요. 아무리 용이시라도 시간은 지키셔야 한답니다.
	어머? 처음 보는 쿠키들이네.
마라맛 쿠키	난 마라 부족의 차기 족장, 마라맛 쿠키야!
분모자맛 쿠키	마라 부족이라면 용의 협곡에 사는 쿠키니? 여기는 우리 백탕 부족만 살았었는데...
용과 드래곤 쿠키	너희가 사라지고 난 뒤로 나타난 쿠키들이다. 백탕 지역이 밍밍하다고 홍탕 지역으로 옮겨갔지.
포두부맛 쿠키	우와... 그럼 우리 후손인 건가...?
분모자맛 쿠키	다시 태어나고 볼 일이구나.
마라맛 쿠키	그럼 용안 드래곤이 세상을 돌리는 바람에 나타난 거야?! 우와, 반가워! 오랜만에 본 세상은 어때?
분모자맛 쿠키	과거로 돌아갔다더니 오히려 익숙하단다. 용이 쿠키가 되신 게 아니었다면 잠깐 잠이 들었다 깨어났다고 생각했을 거야.
마라맛 쿠키	맞아. 난 반대로 용의 협곡이 엄청 변해서 놀랐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마라맛 쿠키가 길을 다 안다고 해서 따랐다가 한참 헤맸지요.
분모자맛 쿠키	후손에게 알려줄 게 많겠구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쿠키들끼리 얘기를 나누는 동안 저희도 회포를 풀지요. 백련성에서 있었던 일들부터 찬찬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게 많으실 테지요. 후후후...
용과 드래곤 쿠키	할 얘기 없다니까!
마라맛 쿠키	우와~! 얘네는 어제 본 공룡이랑 또 다르게 생겼네! 공룡이 이렇게 많다니 다이노사워 쿠키가 진짜 좋아하겠다! 하늘을 나는 공룡이라니 정말 멋있어!
분모자맛 쿠키	너도 우리 후손이니 이 공룡들이 좋아할 거란다. 타고 날아보겠니?
마라맛 쿠키	응! 해 볼래! 익룡 타 보고 싶어!
분모자맛 쿠키	조금만 기다려. 알배추 익룡은 작으니 배추 익룡을 불러줄게.
포두부맛 쿠키	저렇게 겁이 없다니 아무튼 내 후손은 아냐...
분모자맛 쿠키	용의 협곡을 돌아볼 건데 가고 싶은 곳이 있니?
마라맛 쿠키	난 우리 부족의 땅을 보고 싶어...! 다들 정말 돌이 되어 버린 건지 내 눈으로 직접 봐야 할 것 같아...
포두부맛 쿠키	...괜찮겠어?
마라맛 쿠키	마라 마을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싶고... 지난번에 왔을 땐 다 불타고 있었거든.
분모자맛 쿠키	그래. 마음이 아플 수도 있지만 진실을 마주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거야.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함께 날아보자.
마라맛 쿠키	이럴 수가... 완전히 다 얼어버렸잖아...?
포두부맛 쿠키	백탕 지역에만 지내다 보니 이쪽이 어떻게 된 줄 몰랐네...
마라맛 쿠키	부족들! 부족들은!?
	이 돌조각들이 우리 부족 쿠키들이라구...? 정말 부족들이 다 돌이 되어버렸어... 난 혼자야...
포두부맛 쿠키	저... 너무 슬퍼하지 마. 우리가 있잖아. 도와줄게.
마라맛 쿠키	내가 얼마나 슬픈지 어떻게 알아? 넌 부족들이 다 곁에 있잖아...! 네가 뭘 해줄 수 있는데!
분모자맛 쿠키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는 건 좋지 않단다. 너도 포두부맛 쿠키가 걱정해서 하는 말이란 걸 알잖니?
마라맛 쿠키	......
분모자맛 쿠키	그래도 마라 부족은 희망이 있어. 네가 있잖아. 우리는 슬퍼해 줄 쿠키도, 부활을 바라줄 쿠키도 없었거든.
	우리를 기억할 수 있게 남겨둔 것조차 없었단다. 후손인 너도 우리의 존재를 몰랐지 않니?
마라맛 쿠키	그건 그렇지...
분모자맛 쿠키	그래서 널 만나고 무척 반갑고 고마웠단다. 후손들이 잘 지내고 있는 것도 봤고, 무엇보다 우리가 다시 어떻게 되든 기억해 줄 존재를 만나게 되었으니까.
	시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용의 협곡에 터전을 잡고 사는 가족이잖니? 그래서 마라 부족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거야.
포두부맛 쿠키	음... 나도 같은 의미였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줄게. 용안 드래곤 쿠키와도... 같이 싸울게! 우린 네 선조니까...!
마라맛 쿠키	그랬던 거구나... 고맙고 미안해...
분모자맛 쿠키	필요할 때 미안하다는 말을 할 줄 알다니 역시 우리 후손이구나. 자, 그럼 다 울었으니...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얘기해 볼까?
용과 드래곤 쿠키	크르르르... 다 나은 줄 알았는데 날개 펴고 좀 돌아다녔다고 이 꼴이라니...
	쿠키의 몸만 아니었어도...!! 용안 드래곤... 생명가루로 얼마나 힘을 모은 거냐... 백련 드래곤... 어떻게 진정한 용이 된 거냐...
마라맛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 곧 떠난다며? 그 전에 나랑 싸우자!
	...어? 어디 아파? 뭐야! 상처가 다 안 나았잖아?! 포두부맛 쿠키를 불러올게!
용과 드래곤 쿠키	말하지 마라! 이런 상처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마라맛 쿠키	제대로 치료해야 제대로 싸울 수 있지! 용안 드래곤이 얼마나 강한지 알면서...
용과 드래곤 쿠키	시끄러워! 내가 다시 그 용과 붙기만 하면...!
마라맛 쿠키	그런 소리 말고 일단 푹 쉬고 얼른 나아. 그리고 다음번엔 꼭 싸워줘야 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안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용과 드래곤 쿠키	생각할 게 뭐 있냐, 나 혼자 싸워 이긴다는데!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결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용안 드래곤의 힘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반쪽짜리 용이 주제넘는구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사실을 말씀드릴 뿐입니다. 생명가루를 모아 최대한의 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 용 또한 아직 완전한 용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다이노 쿠키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당장 용의 협곡만 봐도 백탕 부족이 살아나고 마라 부족의 땅은 빙하기가 와 버렸죠.
	저희는 용안 드래곤을 무릎 꿇리려는 목표로 힘을 합쳤습니다. 붉은 용께서도 같은 마음 아니신지요. 진정한 용의 곁에 서시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겁니다.
용과 드래곤 쿠키	내 스스로 강해지면 돼! 난 이제 떠나겠다! 백련 드래곤은 백련 드래곤 대로 알아서 싸워라!

【붉은 용의 각성】

||<|2><bgcolor=#8e091e> 용과 드래곤 쿠키 || 용의 협곡... 굴러다니는 돌멩이에도 내 힘이 깃든 곳이지!
불타는 나의 땅에서 불의 기운을 받고 가겠... ||

아니!?
용과 드래곤 쿠키	이게 정말 용의 협곡이란 말이야...?
	영원히 불타야 할 협곡이...! 이것도 용안 드래곤 때문인가! 용안 드래곤 이 자식...!!
	...차라리 잘 됐다. 용안 드래곤을 처치하러 가는 길에 다 바꿔주마!! 크오오오오오!!!!
용과 드래곤 쿠키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잖아...?
	내 불길이 아무것도 불태우지 못하다니... 비늘 하나로도 쿠키 마을을 활활 달굴 수 있는데 내 힘이 고작 이정도라고...? 그럴 리 없다...
	그럴 리 없어!!!!
용과 드래곤 쿠키	헉... 헉... 정말 이게 전부란 말인가... 말도 안 돼... 크르르르... 크오오오오오!!
	...정말 바뀌지 않는 건가.
	용의 협곡에서도 이렇다면 용안황궁에 가서는 용안 드래곤의 힘이 더 강력할 텐데...
	만약... 정말 만약에... 이번에도 지면 나는... ...돌이킬 수 없을지도...
마라맛 쿠키	한참 찾았잖아!
용과 드래곤 쿠키	뭐야? 또 마라맛 쿠키 너인가?
마라맛 쿠키	이제 떠날 거라며? 그럼 마지막으로 싸우자! 한 번만이라도 대결해 줘!
용과 드래곤 쿠키	널 상대할 시간도... 그럴 여유도 없다. 내가 싸울 때 방해하지 말라 하지 않았나? 저리 비켜!
마라맛 쿠키	방해하는 게 아냐! 나도 같은 마음이라구. 용안 드래곤과 싸우고 싶은 거야!
용과 드래곤 쿠키	나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용이다. 고작 쿠키가 싸워서 비늘이라도 상처 입힐 수 있을 것 같냐?
마라맛 쿠키	분명 용안 드래곤은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무시무시하지만... 난 꼭 이겨서 마라 부족을 돌릴 방법을 알아낼 거라구! 그래서 너와 싸우면서 용과 싸우는 데 익숙해지고 싶어!
용과 드래곤 쿠키	...계속 쫓아다니는 것도 귀찮으니 받아주겠다. 만신창이가 되고 나서야 후회하지 마라! 혼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두고 보자!
마라맛 쿠키	이야아아아압!!
용과 드래곤 쿠키	가소롭구나!
마라맛 쿠키	으앗! 바로 날아가 버렸잖아!?
용과 드래곤 쿠키	형편없군! 그런 실력으로 내게 도전하려 한 거냐?
마라맛 쿠키	으앗! 불길이 돌을 뚫어버렸어!! 휴, 겨우 피했네...
마라맛 쿠키	람부탄맛 쿠키에게서 배운 사슬 던지기!
	야호! 용과 드래곤 쿠키의 발을 묶었어!
용과 드래곤 쿠키	하찮구나! 쿠키가 만든 사슬이 용을 붙잡을 수 있을 거 같냐!
마라맛 쿠키	으악! 두동강 나 버렸잖아...
마라맛 쿠키	이번엔 곤봉처럼 철퇴 휘두르기! 자색고구마맛 쿠키에게 배웠지!
용과 드래곤 쿠키	역시 한입거리군!
마라맛 쿠키	으윽... 다시! 할 수 있어...! 람부탄맛 쿠키랑 우유맛 쿠키랑 자색고구마맛 쿠키랑 특훈도 했는걸!
용과 드래곤 쿠키	너무 약하군! 지루하네! 지금 내가 얼마나 봐 주는지는 알고 있겠지?
마라맛 쿠키	지금이다! 우유맛 쿠키가 알려준 대로 돌 뒤로 숨었다가... 기습 공격! 이야압!!
용과 드래곤 쿠키	흠... 조금 전보다 몸놀림이 재빨라진 것 같군. 이제 조금은 여흥을 즐길 만하구나!
마라맛 쿠키	히힛! 우리가 싸웠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거든! 너도 기억나지?
용과 드래곤 쿠키	그래, 형편없이 약한 쿠키들이었지!
마라맛 쿠키	헉... 헉... 너야말로 그때에 비하면 훨씬 약해졌어!
용과 드래곤 쿠키	뭐라고?! 작은 쿠키가 용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
마라맛 쿠키	으윽...!
용과 드래곤 쿠키	꼴 좋구나! 다시 그 입 놀려봐라! 내가 어떻다고?!
마라맛 쿠키	얼마든지 말할 수 있어...! 내가 아는 붉은 용은 이런 녀석이 아냐! 강한 쿠키와 싸우는 건 재미있다는 용은 어디 갔어?!
	내가 아는 용과 드래곤은 쿠키든 누구든 강한 자와 싸울수록 즐거워 하는 용, 우리 용의 협곡을 뜨겁게 만들어줄 거라 믿을 수 있는 용이란 말이야!
용과 드래곤 쿠키	말은 잘하는구나. 지금 네 바삭한 몸이 부서져 가는 게 보이지 않나? 철퇴도 곧 망가지겠군. 그러고도 싸울 생각이 드냐! 어차피 지게 되어 있다!
마라맛 쿠키	져도 괜찮아! 또 싸우고 또 싸우면 되니까! 그래서 이길 때까지 싸우면 되는 거잖아!
용과 드래곤 쿠키	!!!!
용과 드래곤 쿠키	...쿠키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 줄이야!
마라맛 쿠키	너라면 무슨 말인지 알 거라 믿었어! 용과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	하긴, 너희들은 그때도 그랬지!
용과 드래곤 쿠키	하하하! 겁 먹은 쿠키들을 보는 건 역시 재미있어!
	이건 어떠냐?
다이노사워 쿠키	용의 숨결이잖아...!
우유맛 쿠키	제가 막을테니 뒤로 숨으세요!
용과 드래곤 쿠키	내 숨결을 막다니?!
자색고구마맛 쿠키	이 틈에 일격을 날려야 해!
우유맛 쿠키	마라맛 쿠키! 어서요! 지금이에요!
마라맛 쿠키	좋았어! 내 철퇴를 받아라!!
	이야압!!
용과 드래곤 쿠키	역시 쿠키들은 재미있어!! 온 힘을 다해 달려들어 봐라!
마라맛 쿠키	이야아아아아아압!!
용과 드래곤 쿠키	그래! 그렇게! 이번엔 내 차례다!!
마라맛 쿠키	으아아앗!! 하핫, 완전 뒹굴어버렸네! 하지만 싸움 상대는 강할수록 즐겁지! 도전할 맛이 나잖아!
용과 드래곤 쿠키	맞는 말이다! 더 강한 자와 대결할수록 나도 더 강해지니까! 그러다 이기는 순간이 제일 통쾌하지!
마라맛 쿠키	으으윽... 또 나가떨어졌네. 그래도 한 번 더!
용과 드래곤 쿠키	하하하! 그 기개는 높이 사지! 와라! 다시 덤벼들어라! 못 일어날 때까지 받아주마!
마라맛 쿠키	이제 정말 못 일어나겠다... 내가 졌어!
용과 드래곤 쿠키	형편없이 약했다는 말은 취소하지. 제법 괜찮은 여흥이었다. ...예전에도 이런 말을 했던 것 같군.
마라맛 쿠키	하지만 용과 싸워 봤으니 용안 드래곤과의 싸움도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때는 졌다는 말조차 할 수 없을 때까지 싸울 거야. 그러니까... 너도 우리와 함께 싸우자!
용과 드래곤 쿠키	그래! 싸울 수 있을 때까지 싸워보자! 이기겠다! 쓰러져도 싸우고 싸워서, 이기고 말 거다!!!!
	내가 최고의 용이 되겠다!!!!!!!!!!
용감한 쿠키	우와아...! 저 불길 좀 봐! 용과 드래곤 쿠키가 용이 되었나 봐!
수국맛 쿠키	용이시여~ 당신의 말씀이 맞았네요~ 붉은 용도 각성했군요~
연금술사맛 쿠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가 설득을 잘 했으려나? 동맹이 성사되지 않으면 곤란한데...
백련 드래곤 쿠키	당장 설득이 안 되더라도 괜찮습니다. 결국 목표가 같은 자들은 모이기 마련이니까요.
더덕꽃맛 쿠키	마라맛 쿠키는 괜찮을까요... 용과 싸우는 건 정말 힘든 일일 텐데요.
람부탄맛 쿠키	그 쿠키라면 괜찮을 거야. 마라 부족의 차기 족장인걸! 웃는 얼굴로 떠나는 걸 봤잖아?
자색고구마맛 쿠키	우리가 특훈을 시켜줬으니 뭐가 걱정이냐! 우린 이미 용과 한판 해 본 몸이라고!
우유맛 쿠키	맞아요! 마라맛 쿠키를 믿어봐요!
백련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이 용안 드래곤을 만나면 상황은 급속도로 진전될 겁니다. 저희도 떠날 준비를 해야겠군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따따따! 꺄우~!
용과 드래곤 쿠키	온몸에서 용암이 끓어오르는군! 이 뜨거운 불의 힘...! 모든 게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마라맛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워! 진짜 멋있어!!
용과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 기다려라!! 내가 쓰러지든 네가 쓰러지든, 이길 때까지 맞붙어 보자!
	마라맛 쿠키! 우선 너희 마을로 가자. 얼음 따위 물조차 남지 않게 녹여주지!
마라맛 쿠키	응! 내가 바로 안내할게!
용과 드래곤	이 정도는 숨결 한 번이면 족하다! 내 땅에서 용안 드래곤의 힘을 날려버리겠다!!
	자, 봐라! 나의 힘을!!!!
용과 드래곤	크오오오오오오오!!!!!!
마라맛 쿠키	우와아아아!! 고마워, 용과 드래곤!!
포두부맛 쿠키	역시 우리들의 붉은 용이십니다...!! 새로운 암각화를 그려야겠어요!
용과 드래곤	용안보주가 여기까지 쑤시고 다니고 있다면 용안 드래곤에게 똑똑히 보여줘라! 이게 진짜 용의 협곡이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드디어 진정한 용이 되셨군요. 오랜만에 이 모습으로 뵙게 되니 저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후후후...
	아마 백련성에서도 불기둥을 보셨겠지만, 상황을 보고 드려야 하니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여쭙겠습니다. 진정한 용들 사이의 동맹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용과 드래곤	알아서 해라! 먼저 용안 드래곤과 싸우는 용이 이기는 거다! 늦기 싫으면 빨리 오라고 전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붉은 용께서나마 협상에 응해주셔서 다행입니다. 마라맛 쿠키는... 아마 용과 함께 가시겠지요?
마라맛 쿠키	응! 먼저 싸우고 있을게! 다른 쿠키들에게 어떻게 됐는지 알려줘!
분모자맛 쿠키	우리도 함께 간다고 했지? 용의 협곡의 일은 우리의 일이기도 하니까!
	마라맛 쿠키, 포두부맛 쿠키와 함께 배추 익룡 등에 타렴.
포두부맛 쿠키	저... 마라맛 쿠키, 네 등 껴안아도 돼?
마라맛 쿠키	당연하지! 우린 가족이잖아!
용과 드래곤	용안 드래곤을 쳐부수러 갈 시간이다!!
	ARK OCG CRUIN DIGH!! (나와 떠나자, 쿠키들이여!)

3.2. 금빛 용의 각성

【의심의 씨앗】

||<-2> 용과 드래곤 쿠키가 용의 협곡으로 돌아가고 얼마 후,
하나가 된 트로피컬 소다섬에서는... ||

용안 드래곤 쿠키	...! 꿈인가... 지팡이를 든 쿠키라... 오랜만이로다.
	...고작 쿠키가 나를 무너뜨릴 리 없다. 람부탄 마을에서 만난 쿠키도, 용감한 쿠키도 그러지 못했지. 감히 내게 가까이 다가올 수조차 없었도다.
	...하지만 나의 혜안이 잘못되었을 리 없는데... 지팡이를 든 쿠키... 지팡이를 든 쿠키라...
파인 드래곤 쿠키	무슨 일인가. 왜 그렇게 쳐다보지?
리치 드래곤 쿠키	뭐 할 말이라도 있어~? 다들 조용하기만 하고 심심해~ 별 일 없으면 난 갈래~
용안 드래곤 쿠키	...... 그러고 보니 너희들도 쿠키의 형태일 때는 지팡이를 들고 있군...
	파인 드래곤, 리치 드래곤. 용안보주들이 잠잠하니 트로피컬 소다섬을 둘러보거라. 숨어 있는 쿠키는 없는지 잘 확인하거라.
리치 드래곤 쿠키	어제도 쿠키 사냥하러 멀리 다녀왔는데 또 다녀오라구~?
용안 드래곤 쿠키	그리고 지팡이를 든 쿠키가 있다면... 만약 아직 돌로 변하지 않았다면 생포해 오너라.
파인 드래곤 쿠키	지팡이를 든 쿠키...? 그게 누구지?
리치 드래곤 쿠키	나도 모르는데 용안 드래곤이 혜안으로 본 쿠키래~ 전부터 계속 찾아다녔는데 특별한 쿠키는 없었어~ 용감한 쿠키가 지팡이를 들고 있긴 했지만 약해빠진 쿠키던걸?
	그런데 아직도 그 쿠키를 찾고 있는 거야~? 이젠 상관없지 않아? 이참에 이유나 좀 알려줘! 그냥 데려오라고만 하고~
용안 드래곤 쿠키	때가 되면 너희들도 알게 될 것이다. 완전한 용들의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쿠키라는 것만 알아두어라.
파인 드래곤 쿠키	...이미 세상은 바뀌었고 네 힘은 충분히 강력한데 그렇게까지 찾을 필요가 있는 건가?
용안 드래곤 쿠키	그 옛날의 완전한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한참 멀었다. 파인 드래곤, 너도 기억하지 않는가. 우리의 발걸음이 지축을 울리던 시절을 말이다.
파인 드래곤 쿠키	...알겠다.
리치 드래곤 쿠키	킥킥... 이제는 나보다 네가 더 용안 드래곤 말을 잘 듣는 것 같아~
파인 드래곤 쿠키	...지금 떠나지.
리치 드래곤 쿠키	왜 혼자 가~! 우린 한 팀이잖아? 아하하~!
용안 드래곤 쿠키	리치 드래곤, 파인 드래곤을 잘 감시하거라.
리치 드래곤 쿠키	그 용은 납작 엎드려 다니는데 왜~? 납작하기가 쿠키보다 얇은 것 같아~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눈을 믿지 못하는 건가.
리치 드래곤 쿠키	귀찮은데~ 파인 드래곤이 워낙 사납게 굴어서 어차피 용의 둥지까지는 못 들어간단 말이야~
용안 드래곤 쿠키	말이 많구나. 말을 들을 때까지 직접 가르쳐줘야겠느냐.
리치 드래곤 쿠키	칫, 알았어~ 알았다구~
리치 드래곤 쿠키	쿠키 사냥을 시작해 볼까~ 킥킥... 오늘은 도망치는 쿠키들이 있어야 재미있을 텐데~
파인 드래곤 쿠키	자신보다 한참 약한 것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건 용의 위엄에 어울리지 않는다.
리치 드래곤 쿠키	너야말로 용답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네~ 내가 즐거우면 됐지 무슨 상관이야? 누가 보면 쿠키 수호자인 줄 알겠어!
파인 드래곤 쿠키	네게 그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 말싸움할 시간에 용안 드래곤이 시킨 일이나 하자. 파인애플섬은 제외하고 가야 한다.
리치 드래곤 쿠키	지겹게 몇 번이나 말하는 거야? 내가 쿠키처럼 멍청한 줄 알아!?
	그리고 파인애플섬은 사라졌다니까? 그렇게 말하는 걸 용안 드래곤이 알게 되면 가만 있지 않을걸~ 아하하~!
파인 드래곤 쿠키	용감한 쿠키라... 나를 찾아온 작은 쿠키들은 모두 돌이 되어버렸겠지. 그래도 내 섬은 지켜냈으니 이거면 됐어...

【파인애플섬의 쿠키들 (1)】

||<|2><bgcolor=#f9e01f> 파인 드래곤 쿠키 || 용안 드래곤... 용안보주가 멀쩡하다고 해도 믿지 않다니.
쿠키가 많지 않으니 용안 드래곤이 불만족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다음번에는 더 멀리 다녀와야겠군. ||

공룡들을 보면 정말 과거로 돌아간 것 같군. 울음소리를 들으니 평화롭구나. 이대로 내 섬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더 바랄 건 없다.
망고맛 쿠키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아티초크맛 쿠키~ 우리 함께 노래 부를까요~?
파인 드래곤 쿠키	저 쿠키들은...
아티초크맛 쿠키	두구두구두구~ 시작! 꽃이 지는 날이 없는 섬~ 과일이 떨어지는 날이 없는 섬~ 아름다운 우리들의 섬~ 트로피컬 소다 제도~
망고맛 쿠키	제도가 아니라 이제 섬이잖아요?
아티초크맛 쿠키	아 맞다! 깜빡했어~ 망고맛 쿠키는 뭐든 잘 기억하는구나!
망고맛 쿠키	그야 저는 이 섬의 가이드니까요!
	물론 이제는 이곳에 올 쿠키도 없고, 제가 알던 트로피컬 소다 제도와는 너무 많이 달라져버렸지만요...
	용들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이런 식으로 실현될 줄은 몰랐어요... 둠둠가오리도 어디론가 숨어버렸다고 했죠?
아티초크맛 쿠키	응~ 언젠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면서 북을 치고 있어!
망고맛 쿠키	저도 꼭 돌아오길 바랄게요! 전 이제 공룡들과 친해져 볼까 해요~ 어딜 가나 공룡들이 있으니 쫓아다니다 보면 섬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좀 더 자세히 잘 알 수 있겠죠?
파인 드래곤 쿠키	...무슨 소리를. 한마디 해 줘야겠군.
파인 드래곤 쿠키	쿠키가 겁도 없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용안보주가 어디 있을지도 모르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
망고맛 쿠키	금빛 용이시여!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희를 보고 계셨군요! 가이드로서 이 섬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걸요~!
	참! 지난번 제가 바친 망고는 받으셨나요?
파인 드래곤 쿠키	앞으로는 위험하기만 할 뿐 무의미한 일도 하지 마라. 지금 세상은 한낱 쿠키들이 겁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마을에서 얌전히 있는 게 나을 거다.
망고맛 쿠키	하지만 저희를 지켜주신 파인 드래곤님께 꼭 감사를 표하고 싶은걸요!
파인 드래곤 쿠키	...과일탑 앞에서 기도를 드리던데 그건 무슨 일 때문이지?
망고맛 쿠키	돌이 된 부족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었어요...
아티초크맛 쿠키	나도 돌이 된 쿠키들을 위해서 북을 칠게!
망고맛 쿠키	언젠가는 부족들이 돌아와서 함께 망고 카누를 타고 섬을 돌아다닐 수 있겠죠?
파인 드래곤 쿠키	......
망고맛 쿠키	헤헤, 아무튼 다음에 또 꽃과 과일을 바치러 갈게요! 조심조심해서요!
파인 드래곤 쿠키	돌이 된 쿠키의 숫자만큼 새로운 쿠키를 찾아서 제물로 데려간다 해도 용안 드래곤 쿠키는 돌이 된 쿠키를 돌려놓지 않을 것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 오히려 그걸 빌미로 더 많은 쿠키를 내놓으라 하겠지. 어떻게 해야...
???	여전히 누구보다 섬을 아끼시는군요.
파인 드래곤 쿠키	누구냐! 감히 누가 내 왕좌를 침범하는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안 드래곤에게 쓰러지고도 잘도 돌아왔구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뱀처럼 잘 빠져나갔사옵니다. 잘 지내시는지 여쭤보자니 그렇지 않으신 것 같군요. 금빛 용이시여, 용안 드래곤에게 휘둘리는 것이 답답하지 않으시옵니까?
	파인애플섬을 당신의 것으로 돌려놓고 싶지 않으시옵니까?
파인 드래곤 쿠키	용이 되었다고 거만해졌구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호오... 저를 용으로 받아들여 주시는 것이옵니까?
파인 드래곤 쿠키	잠시였지만 정말 용이 될 줄이야... 노력이 가상하더군. 이젠 스네이크후르츠 드래곤이라 불러야 하는 건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영광이옵니다. 후후후... 저를 인정해 주시는 건 푸른 용과 금빛 용뿐이옵니다.
파인 드래곤 쿠키	갑자기 백련 드래곤은 무슨 일인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여기까지 찾아온 것은 푸른 용의 계획을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금빛 용이시여, 푸른 용과 저와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용안 드래곤을 거꾸러뜨리고자 합니다.
파인 드래곤 쿠키	내가 용안 드래곤에게 보고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 건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누구보다 용의 긍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용께서 그런 치졸한 짓을 할 리가 없지 않사옵니까.
	용 대 용으로 드리는 제안이옵니다. 후후후...
파인 드래곤 쿠키	...무슨 계획을 꾸미는 건지 몰라도 그게 가능할 거라고 보나? 용 세 마리, 아니 너까지 네 마리가 덤볐는데도 형편없이 졌던 것을 기억하라.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때는 완전히 패배했던 게 맞습니다만... 지금 백련 드래곤께서는 전쟁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차마 상상 못할 특별한 무기도 있지요.
파인 드래곤 쿠키	...그렇게 형편없이 지고도 아직 미련이 있는 건가... 백련 드래곤, 의외로군.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금빛 용께서도 아시다시피 푸른 용께서 아무 대비 없이 이런 큰일을 꾸밀 리 없지 않사옵니까? 백련 드래곤께서는 진정한 용이 되셨으니 거칠 것 없으신 거랍니다.
파인 드래곤 쿠키	진정한 용이라고...?! 용안 드래곤이 백련성에도 용안보주를 두었을 텐데 대체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협상에 응하시면 직접 찬찬히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후후후... 그뿐만이 아니옵니다. 상황이 달라졌지요.
	백련성에는 다이노 쿠키가 있습니다. 공룡과 쿠키가 합쳐진 생물이지요. 용에 협곡에는 사라진 백탕 부족이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파인 드래곤 쿠키	!! 쿠키들이 생겨났다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렇사옵니다. 그게 용안 드래곤이 원한 결과일 리는 없지 않사옵니까?
파인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의 힘도 완벽하지 않은 건 안다. ...하지만 너희들은 모른다. 내 땅이 용안 드래곤의 일부가 될 때의 무력감을...
	나는 졌다. 그건 내 자신이 가장 잘 알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금빛 용께서는 더 충격이 크셨을 테니 당장 동맹을 승낙하지 못하시는 건 이해합니다. 그럼 용안 드래곤이 수상한 행동을 하면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파인 드래곤 쿠키	수상한 행동...? 그러고 보니 용안 드래곤이 이상한 명을 내리더군. 지팡이를 든 쿠키를 찾으라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용안 드래곤의 수하였던 시절에도 같은 명을 받았지요.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용이 고작 쿠키를 찾으라고 하는 게 이상하지 않사옵니까?
파인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은 자신이 무엇을 보았는지 알려주지 않으니.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잘 생각해 보십시오. 파인 드래곤께서도 내심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실 텐데요.
파인 드래곤 쿠키	잠시 용이 되어 보았다고 세상만사에 통달한 척하는구나. 내 섬에서 떠나라!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럼 또 찾아뵙겠습니다. 저도 일단은 용이라 용안보주가 건드리지 못해, 금빛 용을 알현하러 오는 게 어렵지 않으니까요. 후후후...
파인 드래곤 쿠키	싸움에서 이긴 용이 가장 강한 용. 패배자는 강한 용의 뜻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 우리 용들은 옛날부터 그래왔다. 그런데 다시 싸우자니...
	전쟁이라... 난 내 섬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파인애플섬의 쿠키들 (2)】

||<|3><bgcolor=#f7c825> 망고맛 쿠키 || 오늘도 날씨가 맑네요~! 이렇게 햇빛이 내리쬐니
어쩌면 돌이 된 쿠키들도 부드러워졌을지도 몰라요~!
딱딱한 초콜릿이 햇빛에 녹는 것처럼요! ||

...여전히 돌이네요. 대체 어떻게 하면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오늘도 금빛 용께 과일탑을 바치러 가야겠어요! 그리고 파인 드래곤께서 나와 보신다면 직접 여쭤볼래요! 위대한 용이시니까 뭔가 알고 계실지도 몰라요...!
망고 부족장 쿠키	망고맛 쿠키, 꽃과 과일을 잔뜩 들고 어딜 가는 게냐? 비틀거리는데 괜찮은 게야?
망고맛 쿠키	금빛 용이 계신 곳으로 가려구요!
망고 부족장 쿠키	다니던 길이 바나나 공룡 떼가 지나다녀서 막혔다고 하지 않았느냐?
망고맛 쿠키	아티초크맛 쿠키와 섬을 돌아다니다 새로운 길을 발견했거든요! 여긴 괜찮을 거예요!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너 혼자 가게 둘 순 없지. 얼마 전에도 두리안 공룡의 가시에 찔릴 뻔했잖아!
망고 부족장 쿠키	나도 가겠네. 부족을 위한 일이라면 족장부터 나서야지. 망고맛 쿠키, 꽃과 과일을 나눠주게.
망고맛 쿠키	멀리서 봤을 때는 큰 무지개떡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공룡이 나타난 후로 마을 바깥으로 안 나가서 몰랐는데 우리 섬도 많이 바뀌긴 했구나...
망고 부족장 쿠키	협곡이 좁고 길어서 한 번 내려가면 올라오기 힘들 것 같아 걱정이구나. 다른 곳은 정글이 너무 우거져서 이 길 밖에 없긴 하겠다만...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으으~ 그늘이 없어서 너무 덥네... 더 더워지면 오븐 속으로 돌아간 것처럼 느낄 것 같아...
망고 부족장 쿠키	야자수 나뭇잎이라도 양산 삼아 쓸 걸 그랬구나. 태양이 머리 꼭대기로 올라오기 전에 빨리 움직이자!
망고맛 쿠키	네...! 파도를 가로지르는 망고 카누처럼 잘 헤쳐나가 봐요!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부족장 쿠키는 왜 자꾸 위를 보는 거예요? 뭐 이상한 거라도 있어요?
망고 부족장 쿠키	저 위에 있는 거대한 돌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는구나.
망고맛 쿠키	용안바위라곤 하지만 여기는 파인 드래곤님의 땅이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을 거예요!
	자, 보세요! 바로 아래를 지나가도 아무 일 없잖아요?
망고맛 쿠키	...? 어? 뭔가 흔들리나...?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무슨 소리가 들려! 엄청 큰 돌덩이 여러 개가 땅에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어쨌든 도망치는 게 좋을 것 같아!
망고맛 쿠키	하지만 바위는 가만히 있는데...?
망고 부족장 쿠키	헉! 저기 보게! 양배추 공룡떼다!!
걱정하는 망고 부족 쿠키	너무 많은데!? 끝이 안 보여!!
망고맛 쿠키	제가 숨을 만한 동굴을 알고 있어요! 따라오세요!!
망고 부족장 쿠키	휴우... 이제 다 지나간 것 같구나.
망고맛 쿠키	그럼 다시 가 볼까요? 혹시 남은 공룡이 있을지도 모르니 제가 먼저 나가서 확인할게요!
망고맛 쿠키	아무도 없어요! 나오세요!
	어... 용안바위에서 빛이...?
망고 부족장 쿠키	피하려무나!!
파인 드래곤 쿠키	...오늘따라 기분 좋아보이는군, 용안 드래곤.
용안 드래곤 쿠키	간만에 포만감이 드는구나.
파인 드래곤 쿠키	쿠키들을 새로 잡아들인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이지?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눈은 온 세상에 퍼져 있노라. 어딘가에서 너희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지.
파인 드래곤 쿠키	...우리도 더 멀리 다녀야 쿠키들을 찾을 수 있다. 수련낙원 쪽은 안 가봐도 되는 건가?
용안 드래곤 쿠키	그곳은 거대한 용안보주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리치 드래곤 쿠키	키킥... 패배한 주제에 용안 드래곤까지 걱정하는 거야~?
파인 드래곤 쿠키	마음대로 생각해라.
파인 드래곤 쿠키	망고맛 쿠키... 이제 오지 않는군... 시끄러운 쿠키가 사라졌으니 오히려 편하다. 오지 말라고 하길 잘했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는 백련성에 쿠키들이 있다고 했지. 그렇다면 용안 드래곤이 제대로 수련낙원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게 거짓은 아니겠군.
	백련 드래곤... 정말 진정한 용이 되었군. 하지만 그렇다 한들 용안 드래곤을 이길 수 있을까...
	내가 진정한 용이 된다면... 그러면 내 섬은... 쿠키들은...
	...용이 자신의 땅을 둘러보는 건 당연한 일이지. 잠시 망고 마을에 찾아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