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30 23:05:37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염원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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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우정런 마법사들의 도시 알파런: 사이보그의 폭주 탐정런: 쿠키 미스터리
(시즌 1 · 시즌 2 · 시즌 3 · 시즌 4)
3주년 축하파티 올해의 쿠키
꿈꾸는 놀이공원! 쿠키랜드 얼음파도의 탑 커스텀런 동굴탐사대 시간구출 대작전! 서바이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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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마을 품앗이런 시간수습 대작전! 염원의 불꽃 프로젝트 쿠키런웨이 신기루마을 슬쩍단 백련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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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학교 연말시험 자일리톨 행성을 구하라! 보글보글 불가마 달걀탕! 레디, 쿠키, 액션! 시간유물 대소동! 용족 대격돌!
진정한 용의 귀환! 스위트 스쿨 밴드 스토리! 서리런 태양의 검술대회 디저트 파라다이스를 지켜라! 은하반점 잠복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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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 1장 추락하는 불꽃
2.1. STAGE 1-1 지하에서의 만남2.2. STAGE 1-2 호랑이굴2.3. STAGE 1-3 결의의 불꽃
3. 제 2장 흔들리는 불꽃
3.1. STAGE 2-1 용과 불에 관한 동화3.2. STAGE 2-2 가족의 마음3.3. STAGE 2-3 작지만 큰 불꽃
4. 제 3장 타오르는 불꽃
4.1. STAGE 3-1 지상을 향하여4.2. STAGE 3-2 진정한 불꽃의 힘4.3. STAGE 3-3 강해져야 할 이유
5. 스토리

1. 개요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페페론치노맛 쿠키의 아들인 하바네로맛 쿠키가 그보다 작은 구슬과 함께 위험천만 지하동굴을 모험하는 이벤트 모드이며, 2022년 6월 업데이트였던 '전설의 보물을 찾아서'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염원의 불꽃을 모아 염원의 불꽃 뽑기에서 다양한 보상을 뽑을 수 있으며, PASS 등급을 달성하면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고 다음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
챕터 내 모든 노말 스테이지에서 S등급을 달성하면 하드모드에 입장할 수 있으며, 속도 증가 등 특수 규칙이 적용된다. 노말모드에서보다 조금 더 많은 염원의 불꽃이 등장하며, 노말모드 등급과 별도로 하드모드에서는 더 많은 등급이 존재한다.
스토리 모드와 마찬가지로 이벤트 전용 빨리달리기 티켓을 사용하여 플레이를 즉시 완료하고, 염원의 불꽃,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빨리달리기 진행 시 획득하는 염원의 불꽃과 코인 수량은 염원의 불꽃을 가장 많이 획득했던 플레이 기록에 따라 결정된다.
이벤트 전용 빨리달리기 티켓은 이벤트 미션 보상 또는 크리스탈 구매로 획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이벤트 전용 빨리달리기 티켓은 이벤트 종료 시 소멸된다.

2. 제 1장 추락하는 불꽃

사용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짝꿍 펫
키위맛 쿠키 키위새
홍고추맛 쿠키 파프리카 샌드백
칠리맛 쿠키 배드페퍼
마라맛 쿠키 막지마라
캡틴 아이스 쿠키 세일러닻
인삼맛 쿠키 인삼이라지
페페론치노맛 쿠키 용암전갈
콜리플라워맛 쿠키 콜리콜리
보물
방어막 버블건
젤리 토핑 컵케이크
곰젤리 아이스크림
미니 자석 로봇
아몬드 초코칩 망치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왕곰젤리 보석반지
성스러운 수호방패
황금치즈 곡괭이
신선 복숭아씨앗
불꽃 고리 반지
마그마 펜듈럼
행운의 클로버 귀걸이
명예로운 기사의 검
동글연두 완두콩총
상냥한 유령 곰인형
삼색 말랑몰랑떡
타오르는 흑요석

2.1. STAGE 1-1 지하에서의 만남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노란곰젤리 점수 8,888점 추가
맵 배경은 지하 동굴이다.

2.2. STAGE 1-2 호랑이굴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모든 곰젤리 점수 55,555점 추가
배경은 악마맛 쿠키의 도전이다.

2.3. STAGE 1-3 결의의 불꽃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장애물 파괴 점수 111,111점 추가
배경은 랜드 4-2 눈부신 크리스탈푸딩 동굴의 스테이지인 반짝반짝 크리스탈 동굴이다.

3. 제 2장 흔들리는 불꽃

사용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짝꿍 펫
구미호맛 쿠키 여우구슬
키위맛 쿠키 키위새
홍고추맛 쿠키 파프리카 샌드백
칠리맛 쿠키 배드페퍼
마라맛 쿠키 막지마라
캡틴 아이스 쿠키 세일러닻
인삼맛 쿠키 인삼이라지
페페론치노맛 쿠키 용암전갈
콜리플라워맛 쿠키 콜리콜리
보물
방어막 버블건
젤리 토핑 컵케이크
곰젤리 아이스크림
미니 자석 로봇
아몬드 초코칩 망치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왕곰젤리 보석반지
성스러운 수호방패
황금치즈 곡괭이
신선 복숭아씨앗
불꽃 고리 반지
마그마 펜듈럼
행운의 클로버 귀걸이
명예로운 기사의 검
동글연두 완두콩총
사과사탕 풍선
상냥한 유령 곰인형
짝짝짝 응원수술
삼색 말랑몰랑떡
타오르는 흑요석

3.1. STAGE 2-1 용과 불에 관한 동화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장애물 파괴 점수 111,111점 추가
배경은 용의 협곡 스테이지 중 하나인 아기용 요람.

3.2. STAGE 2-2 가족의 마음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모든 젤리 점수 11,111점 추가
배경은 페페론치노맛 쿠키의 도전.

3.3. STAGE 2-3 작지만 큰 불꽃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모든 곰젤리 점수 55,555점 추가
배경은 지하 동굴이다.[1]

4. 제 3장 타오르는 불꽃

사용 가능한 조합은 다음과 같다.
쿠키 짝꿍 펫
구미호맛 쿠키 여우구슬
키위맛 쿠키 키위새
홍고추맛 쿠키 파프리카 샌드백
칠리맛 쿠키 배드페퍼
마라맛 쿠키 막지마라
캡틴 아이스 쿠키 세일러닻
인삼맛 쿠키 인삼이라지
페페론치노맛 쿠키 용암전갈
콜리플라워맛 쿠키 콜리콜리
하바네로맛 쿠키 맵새
불꽃정령 쿠키 호불호랑이
보물
방어막 버블건
젤리 토핑 컵케이크
곰젤리 아이스크림
미니 자석 로봇
아몬드 초코칩 망치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무지개곰젤리 롤케이크
왕곰젤리 보석반지
성스러운 수호방패
황금치즈 곡괭이
신선 복숭아씨앗
불꽃 고리 반지
마그마 펜듈럼
행운의 클로버 귀걸이
명예로운 기사의 검
동글연두 완두콩총
사과사탕 풍선
상냥한 유령 곰인형
낙원 나침반
짝짝짝 응원수술
삼색 말랑몰랑떡
타오르는 흑요석

4.1. STAGE 3-1 지상을 향하여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모든 젤리 점수 7,777점 추가
맵 배경은 솟구치는 용암 늪이다.

4.2. STAGE 3-2 진정한 불꽃의 힘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장애물 파괴 점수 111,111점 추가
배경은 용의 협곡 스테이지 중 하나인 붉은 용의 협곡.

4.3. STAGE 3-3 강해져야 할 이유

하드모드 특수 규칙
기본 속도 20% 증가
충돌 피해 50% 증가
무지개곰젤리 점수 333,333점 추가
배경은 불꽃정령 쿠키의 도전 하드 모드.

5. 스토리

【타오르는 불꽃의 염원】
||<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으하핫, 하바네로맛 쿠키가 나타났다, 길을 비켜라!
오늘부터 용의 협곡은 이 몸이 접수하겠다고! ||
페페론치노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위험한 곳이다... 용의 협곡은...
하바네로맛 쿠키 위험할수록 더 불타오르는 게 열혈쿠키라구!
설마 겁먹은 거야?
페페론치노맛 쿠키 아니다... 그런 게...
걱정될 뿐이다... 다만...
신중해야 한다... 강한 자일수록...
얕보면 안 되지... 상대도... 지형도...
하바네로맛 쿠키 어휴, 잔소리! 지겨워죽겠네!
지금 이 소리가 안 들려? 모험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구!
난 최연소로 용의 협곡을 정복한 쿠키가 될 거야!
아마 다들 나를 우러러보겠지? 으하하핫!
페페론치노맛 쿠키 조심해라... 그쪽은...
낭떠러지다... 코앞이...
하바네로맛 쿠키 됐어, 됐어. 아빠는 더 이상 뜨겁지 않아!
겁쟁이는 뒤에서 천천히 오시고요, 나는 질주할 거라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앞서지 마라... 나보다...
꼭 붙어서 와야 한다... 내 뒤에...
하바네로맛 쿠키 하지만 난 달릴 수 있다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뭘 할 수 있지... 너처럼 조그만 쿠키가...
혼자선 무리다... 아직은... 따라오기나 해라... 내 뒤를...
하바네로맛 쿠키 이이잇! 너무해! 이 반죽멍게해삼 쿠키!
언제까지 어린애 취급만 할 거야?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
좋아! 증명해 보이겠어!
내가 얼마나 대단한 쿠키인지!
페페론치노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어딜 가는 거냐! 함부로!
하바네로맛 쿠키 말리지 마! 내가 한발이라도
먼저 용의 협곡을 정복하고 말겠다구!
어엇...!? 그런데 이 진동은 뭐지?
으앗! 땅이 흔들리잖아!
페페론치노맛 쿠키 무너진다... 발밑이...
뛰어와야 한다... 이쪽으로!
잡아라... 내 손을...
하바네로맛 쿠키 됐어! 이쯤은 혼자 뛰어넘을 수 있다구!
도와주지 않아도 돼!
페페론치노맛 쿠키 잡아라 어서... 고집 피우지 말고...!
하바네로맛 쿠키 싫어! 난 어린애가 아니라구!
나도 혼자 할 수 있... 어라!?
페페론치노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아... 아빠아아아!!

【지하에서의 만남】
||<|10><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아야야... 여긴 어디지? 뭐가 어떻게 된 거야? ||
설마 저 위에서부터 떨어진 거야!?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깊은데!?
으하핫, 대단하잖아!
역시 난 세상에서 제일 강한 쿠키라구!
이 깊이에서 떨어지고도 반죽 한 조각 부서지지 않다니!
그나저나... 앞이 너무 깜깜한걸!?
여기 누구 없어요오? 으하핫, 이 몸이 행차하셨다구!
으하핫, 아무래도 용의 협곡 지하를 발견한 쿠키는
내가 최초인가 보네! 역시 난 좀 멋진 것 같아!
흥! 바보멍게해삼 쿠키! 날 무시했겠다!?
차라리 잘 됐어, 잔소리쟁이가 없으니까 홀가분하고 좋네!
내 앞을 막기나 하고... 이제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여기를 정복하고 올라가면
바보멍게해삼 쿠키의 반죽이 더 납작해지겠지, 으하핫!
한바탕 떠들었더니 배가 고프네.
먹을 만한 게 없을까? 어두워서 잘 안 보여.
어!? 저기 저 불빛은 뭐지?
가까이 다가오잖아!? 설마... 도, 도깨비불!?
불꽃정령 쿠키 아하하하! 도깨비불이라니!
방금 전까지 강한 척하더니 꼬맹이 쿠키구나!?
하바네로맛 쿠키 뭐라고!? 넌 누구야? 불꽃? 구슬?
지금 이 구슬이 말을 하는 건가?
불꽃정령 쿠키 구슬이라니?! 나는 살아있는 불꽃의 화신!
온 세상을 태워버릴 위대하고 전능하신 불꽃정령 쿠키다!
하바네로맛 쿠키 ...풋.
불꽃정령 쿠키 너... 지금 날 비웃은 거냐?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너 굉장한 허풍쟁이구나!?
나를 능가하는 쿠키는 처음 봤어.
대체 반죽에 뭐가 들어간 거야?
불꽃정령 쿠키 뭐? 허풍?
하바네로맛 쿠키 그래! 너같이 조그만 불꽃이 무슨 불꽃정령 쿠키야?
불꽃요정쯤 되려나? 거짓말하지 말라구!
불꽃정령 쿠키 내가 지금 이 꼴을 하고 있다고 감히 나를 무시해!
지팡이만 찾으면 널 새까맣게 태워버릴 수도 있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네가 불꽃정령 쿠키면 나는 불꽃쿠키다!
난 엄청 엄청 용감해서 무서운 게 하나도 없거든!
불꽃정령 쿠키 에휴... 관두자, 관둬!
이런 애송이랑 무슨 대화를 하겠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나 애송이 아니거든!
협곡에서 떨어지고도 이렇게 멀쩡한 쿠키 봤어!
불꽃정령 쿠키 그건... 그래! 반죽이 튼튼하긴 하네!?
그나저나 협곡 위쪽은 아직도 불안정한 거냐?
하바네로맛 쿠키 아하핫! 내 모험담이 궁금해진 거구나?
용의 협곡은 말이야.
지각 변동이 심해서 아주 위험한 곳이야!
화산재가 분출되는 건 기본이고, 땅이 마구 흔들리지.
나도 그래서 떨어진 거야! 너도 땅이 흔들릴 때 떨어졌어?
불꽃정령 쿠키 나는 협곡이 흔들려서 떨어진 게 아니야!
하바네로맛 쿠키 그럼? 용의 협곡 지하에는 너 같은 구슬들이 많아?
불꽃정령 쿠키 아니라고! 나는 유일무이한 불꽃정령 쿠키다!
구슬이 된 건 지팡이를 떨어트려서 힘을 잃어버린 탓이야.
하바네로맛 쿠키 지팡이를 떨어트렸다고 이렇게 쬐끄매지는 거야?
불꽃정령 쿠키도 별거 아니었구나? 시시해...
불꽃정령 쿠키 너... 두고 봐!
내가 몸만 되찾으면 가만 안 놔둘 테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가만 안 두면 어쩔 건데? 어쩔 건데?
불꽃정령 쿠키 정신 사나운 녀석! 좋아, 알아서 잘 살아남아 봐라.
이곳에 사는 괴물을 만나고도 웃을 수 있나 지켜봐 주지!
하바네로맛 쿠키 괴물?
불꽃정령 쿠키 그래... 날 이 꼴로 만들어 놓은 무시무시한 녀석 말이야.
하바네로맛 쿠키 거짓말! 아무것도 없던데 무슨 괴물이 있다고 그래!?
설사 있다고 해도
내 해머에 깃든 엄청난 힘만 있음 물리칠 수 있다구!
불꽃정령 쿠키 이상하네!? 네 해머에선 아무 힘도 안 느껴지는데!?
하바네로맛 쿠키 뭐, 뭐라구!
너같이 평범한 불꽃은 못 느낄 힘이라 그래!
불꽃정령 쿠키 그래그래. 큰소리치는 걸 보니
믿을 구석이 있나 본데 잘해보라고.
하바네로맛 쿠키 흥! 당연하지.
너야말로 울면서 나한테 달려오지나 말라구!
하바네로맛 쿠키 이얍!
에잇, 또 놓쳤네. 흑요석 뿔꿈틀이 녀석, 굉장하군!
좋은 싸움이었다. 패배를 인정해 주지. 으하하핫!
내가 약한 게 아니라 저 녀석이 강한 거라구!
게다가 며칠째 먹은 게 없어서 힘도 빠졌지...
지금의 날 만난 걸 다행으로 알라구! 으하하핫!
어! 흑요석 도마뱀이다!
저건 먹을 수 있게 생겼는걸!? 오늘 저녁은 도마뱀구이다!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역시 이 몸의 해머를 피해 갈 수 없지!
이젠 불도 제법 잘 피운다구!
아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마! 으하하핫!
어디 한번 먹어볼까!?
하바네로맛 쿠키 으엑! 이게 뭐야? 너무 딱딱해서 이빨이 빠질 거 같다구!
심지어... 씁쓸해! 너무 맛없잖아!
차라리 얼른 잠이나 자야겠다!
잠들면 배고픈 것도 잊을 수 있겠지!?
우선 주변에 있는 돌을 쌓아서 집을 지어보자!
엥? 왜 무너지는 거야?!
멍게해삼 쿠키가 할 땐 쉬워 보였는데...
은근 손이 많이 가잖아!
아냐, 요령이 부족해서 그렇지 나도 잘할 수 있다구!
다시 도전해 보는 거야!
어!? 또 무너졌네!
에잇, 생각해 보니 여기가 이미 내 집이잖아?!
괜히 좁게 잘 생각 말고 마음껏 뒹굴뒹굴해야겠다!
하바네로맛 쿠키 으으으... 좀 추운 거 같네!
하지만 나는 불꽃쿠키!
가슴속 불꽃이 있다면 절대 안 춥다구!
그, 그렇지만 엣취! 꽤 쌀쌀하잖아!?
천장에서 물방울도 떨어져...
아앗! 불씨도 꺼져버렸어!
아까 그 구슬 녀석이라도 있었으면 도움이 됐을 텐데...
배고파...
멍게해삼 쿠키가 구워주던 젤리 먹고 싶다...
다른 건 다 마음에 안 들어도 젤리 하나는 잘 구웠는데...
으하핫! 됐어! 그만 떠들고 자야지.
그래야 내일도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구... 으하핫...

【호랑이굴】
||<|7><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으하핫! 오늘도 너무 조용하네! 누구 없나!?
나와라, 나랑 붙어보자! 으하하핫! ||
다들 겁먹고 어디 숨어 있는 건가?
역시 나의 위엄이란...
자, 나와 보라구!? 누구 없어!?
칫, 재미없어! 며칠이나 지났는데
그 이상한 구슬 녀석 빼곤 아무도 없잖아!
배도 고프고... 부하가 될 만한 녀석들도 안 보여!
이럴 때 해머의 봉인을 풀면 협곡을 단숨에 오를 텐데!
물론! 봉인의 힘이 풀린다면 난 폭주하겠지!
그러면 세계가 멸망할 수도 있으니 참는 수밖에... 으하핫!
쳇, 심심해... 지루해...
하바네로맛 쿠키 어!? 바닥에 뭐가 떨어져 있네!?
동글동글... 달콤하게 생긴 흑요석 젤리잖아!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니 왜 여기에 있지?
어! 또 있다! 이번엔 흑요석 열매까지 있잖아!
다들 뭐하고 있는 거야?
흑요석 박쥐랑 흑요석 거미, 그리고 돌멩이들까지!
젤리랑 열매를 옮기고 있는 건가?
으하핫! 이 녀석들,
내가 행차할 걸 알고 먹을 걸 구해왔구나!
좋아! 내가 앞으로 이 구역을 접수해 주지!
그런데...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 저기 뭐가 있나?
일단 먹으면서 따라가볼까?
쩝쩝쩝, 이 젤리 되게 달콤하네!
요 열매도 한 입 먹어볼까!? 상큼해엣!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밝아지네!
뭐지? 저 불빛은?
오오... 굴이다!
저기 뭔가 반짝이는 게 있어!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엄청 강해 보이는 지팡이잖아!!!
흠... 나는 이미 해머가 있는데...
이걸 어쩐다!? 가져? 말아?
일단 챙겨놓을까?
그런데 이 지팡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아닌가? 들은 건가!?
누가 뭐라고 했더라...
최근에 지팡이를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아! 그 구슬! 구슬 건가 보다!
그럼 불꽃정령 쿠키라는 말도 거짓말이 아니었나!?
으하핫! 멍청한 구슬 같으니라고!
불꽃정령 쿠키든 불꽃구슬이든 물건 하나 간수 못 하다니!
내가 누구야! 해결사 하바네로맛 쿠키 아니겠어!
이걸 찾아다 주면 그 녀석 몸 둘 바를 모르겠지!?
어쩌면 내가 너무 멋있어서
내 부하가 되겠다고 할지도 몰라!?
으하핫! 좋아!
그럼 저걸 어떻게 빼온담... 읏챠!
호불호랑이 크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뭐야... 어디서 바람이 불어...
호불호랑이 크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저리 가! 귀에 콧바람 불어넣지 말라구!
호불호랑이 크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아, 정말! 집중을 못하겠잖... 어엇!?
호불호랑이 크아앙!
하바네로맛 쿠키 으악! 저게 뭐야!? 엄청나게 커다란 호랑이잖아!
심지어 지금 입에서 불도 뿜는 거야!?
완전 맛있어!
아니지 이럴 때가 아니라...
왜 자꾸 따라오는 거야?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어! 네 집인 줄 몰랐다구!
호불호랑이 크아아앙!
하바네로맛 쿠키 너... 너 내 해머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아, 아니! 가까이 오진 말구!
말이 그렇다는 거지, 휘두르겠다는 건 아니라구!
으... 으악! 살려줘어어~!
불꽃정령 쿠키 휘몰아쳐라, 불꽃폭풍!
...젤리 한 알만한 불꽃만 일어나네...
지팡이만 있었어도 협곡 전체를 다 태워버리는 건데...
그 얄미운 쿠키 녀석... 내 지팡이는 대체 어딨는 거지!?
일단 이쪽으로 올라간 뒤에 찾아보자고.
하바네로맛 쿠키 으아아아악!
불꽃정령 쿠키 뭐, 뭐야! 무슨 소리야!?
하바네로맛 쿠키 으아아앙~ 그만 따라오라구!
불꽃정령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너 뭘 데리고 온 거야!?
하바네로맛 쿠키 으아아아아! 나도 몰라~~

【결의의 불꽃】
||<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허억 허억... 숨차라.
어때!? 내가 멋지게 따돌리는 거 봤어? ||
불꽃정령 쿠키 이 애송이야! 지금 그런 소리가 나와?
네가 데리고 왔지 언제 따돌렸어!?
하바네로맛 쿠키 뭐라고? 흥! 괜히 질투 나서 그러는구나!?
불꽃정령 쿠키 너 저 녀석 정체가 뭔지는 알아?
하바네로맛 쿠키 호랑이잖아.
아! 설마 저 호랑이가 네가 말한 괴물이야?
불꽃정령 쿠키 저 녀석은 고대부터 이 협곡 아래를
터전 삼아 살아온 호불호랑이다.
네가 생각하는 그저 그런 호랑이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나 정도 되는 대단한 쿠키도 지팡이를 잃어버렸을 정도니
얼마나 포악한 녀석인지 감이 좀 잡히나?
하바네로맛 쿠키 아, 맞다! 나 네 지팡이 봤어!
불꽃정령 쿠키 전혀 안 듣는구나!?
그런데 뭐? 내 지팡이를 봤다고? 어디서?
하바네로맛 쿠키 그건... 말 안 해줄래.
불꽃정령 쿠키 아하하하하! 이건 또 무슨 장난이야?
하바네로맛 쿠키 너 하는 거 봐서 알려줄 수도 있고.
불꽃정령 쿠키 뭘 원하는데? 말해봐! 다 들어줄 테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그래!? 그럼 너 내 부하가 돼라!
불꽃정령 쿠키 부하? 그거 말고... 다른 소원은 없어?
그거 빼고 다 들어주마!
하바네로맛 쿠키 그럼... 날 대장이라고 부르면 알려줄 수도 있구.
불꽃정령 쿠키 너 내 지팡이를 보긴 본 거야? 거짓말이지?
입만 열면 거짓말이던데... 사실 다 거짓말이지?
하바네로맛 쿠키 진짜거든!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거든!?
너를 닮은 새빨간 구슬이 박힌 까만 지팡이였다구!
불꽃정령 쿠키 진짜 내 지팡이를 본 거야?
하바네로맛 쿠키 그래! 봤다니까! 그렇지만 말 안 해줄 거야.
나를 애송이 취급하는 구슬 따위에게는.
소원도 뭐든 들어준다더니 다 안 된대!
대장이라고 안 부르면 절대 안 알려줄 거야!
불꽃정령 쿠키 이이잇! 됐어! 불꽃은 누구에게도 매달리지 않아!
숭고하고 고결하게 타오를 뿐...
네가 봤다면 내 눈에도 곧 띄겠지.
분명 여기 근처 어딘가에 있을 테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칫, 그래라! 잘 해보라구!
하바네로맛 쿠키 아오! 정말 저 호랑이는 잠도 안 자나!?
호불호랑이 크아아아앙~
하바네로맛 쿠키 어떻게 올라가려고만 하면
알아채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거냐고!
불꽃정령 쿠키 저 녀석은 지금 우리를 침입자로 여기는 거다.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거지.
하바네로맛 쿠키 침입했다구? 누군 좋아서 떨어진 줄 아나!?
이런 지하 따위 줘도 안 가진다구!
불꽃정령 쿠키 그런 말이 통할 것 같아?
우리가 저 위로 올라갈 유일한 방법은
녀석을 이기는 것뿐이라고!
하바네로맛 쿠키 이겨야 한다고?
으하핫! 내가 또 불패의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지!
불꽃정령 쿠키 그래그래... 우리가 이기려면 내 지팡이가 필요하고
내가 몸을 찾게 되면 우린 금방 협곡을 올라갈 수 있을걸!?
그러니까 내 지팡이 어디서 봤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대장이라고 안 불러줬잖아!?
불꽃정령 쿠키 평생 여기 있고 싶은 게 아니라면 협력하는 게 좋을 텐데?
하바네로맛 쿠키 대장! 하고 불러보라니까!
불꽃정령 쿠키 알겠다고! 이 꼬맹이야! 그럼 이렇게 하자!
협곡을 올라간 뒤에
네가 나를 이긴다면 대장이라고 불러주지!
어때? 괜찮은 조건 아닌가?
하바네로맛 쿠키는 무패의 쿠키라며? 이길 수 있을 텐데?
하바네로맛 쿠키 다, 당연하지! 흠... 일리가 있는 이야기네!?
그럼 정말 대장이라고 불러줄 거야?
불꽃정령 쿠키 약속해! 난 약속을 저버리는 쿠키는 아니라고.
하바네로맛 쿠키 좋아! 그럼 지금은 뭉치자!
일시적 동맹인 거라구! 으하하핫!
불꽃정령 쿠키 일단 각자 행동해 봐서 알겠지만 녀석은 강해.
우리가 힘을 합쳐
호불호랑이를 쓰러뜨리려면 전략을 짜야지!
하바네로맛 쿠키 전략?
불꽃정령 쿠키 그래! 넌 작고 재빨라서 협곡 사이사이로
녀석을 유인하기에 최적이지.
그리고 난 지팡이를 찾는다면 당해낼 자가 없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지팡이를 되찾으면 그렇게 강해져?
너 정말 강한 거 맞지?
불꽃정령 쿠키 강해! 불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쿠키가 흔한 줄 알아?
내가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야겠어!?
하바네로맛 쿠키 ...
불꽃정령 쿠키 잘 들어! 나는 용과 계약을 맺어서 불의 힘을 갖게 되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마 그 붉은 용보다 내가 더 뜨거울걸!?
하바네로맛 쿠키 용이라구? 용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뭐... 나도 용 따위 두렵지 않아!
마주치면 한방에 쓰러뜨릴 수 있다구!
좋아! 강한 쿠키끼리 통하는 법이지!
널 동료로 인정해 줄게!
그리고 저 고양이랑 숨바꼭질도 그만하고 싶어, 으하핫!
불꽃정령 쿠키 고양이... 숨바꼭질?
아하하하, 정말 못 말린다니까?! 마음에 들었어!
하바네로맛 쿠키 그럼 얼른 저 녀석을 무찌르자!
나랑 함께 싸우는 걸 영광으로 알라구, 으하핫!
그리고 지팡이가 있는 곳을 알려줄게!
호불호랑이 소굴 안 중앙 제단에서 네 지팡이를 봤다구.
불꽃정령 쿠키 소굴이라면 호랑이 소굴?
거기 있었단 말이지! 그럼 지팡이를 찾으러 가보실까!?

【해묵은 후회】
||<|5><bgcolor=#cf2d1e> 페페론치노맛 쿠키 || 없군... 여기도...
어디까지 간 거지... 대체... ||
가파르군... 갈수록...
올라오지 못하겠지... 절대로...
울고 있을지도... 혼자서...
그렇게 헤어지는 게 아니었다... 마지막을...
떠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무사해야 할 텐데... 험난한 이곳에서...
기억해야 할 텐데... 옛날에 들려줬던 이야기를...
페페론치노맛 쿠키 여기서 자도록 하지... 오늘은...
불을 피우겠다... 젤리도 굽고...
하바네로맛 쿠키 오랜만에 배부르겠다~!
으하핫! 다 내가 젤리나무를 찾은 덕분이라구!
나 아니었으면 매일 쫄쫄 굶고 다녔을걸?
페페론치노맛 쿠키 모르지... 그럴지도...
가까이 오지 마라... 위험하니...
하바네로맛 쿠키 불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서워! 내가 피울래!
페페론치노맛 쿠키 자칫하면 탄다... 반죽이...
하바네로맛 쿠키 모닥불 피우는 거 항상 봤는데 뭘!
시켜만 주면 척척 해낼 수 있다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어리다... 넌... 멀었다... 아직...
쉬어라... 텐트를 쳐 줄 테니...
하바네로맛 쿠키 내가 뭐가 어려! 이제 혼자서도 다 할 줄 안다구!
내 옆에 있는 누가 방해만 안 하면 더 잘할걸!?
페페론치노맛 쿠키 하게 될 거다... 언젠가...
배우기만 해라... 그때까지는...
하바네로맛 쿠키 기회가 있어야 배우지, 맨날 위험하다고 앉혀만 두잖아~
오늘은 내가 요리할 거야!
강한 쿠키다운 매콤하고 거친 요리를 만들 거라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먹어라... 다 구워졌으니...
하바네로맛 쿠키 와! 마시멜로 젤리다!

【용과 불에 관한 동화】
||<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하암... 오늘도 멋지게 뿔꿈틀이를 해치웠어...
마지막을 내 해머가 장식했으니 내가 한 거나 똑같다구...
난 정말 강하다니... 까... 하암... ||
페페론치노맛 쿠키 잘 자라... 하바네로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아냐! 하나도 안 졸려~! 용이랑 불 이야기 들려줘!
페페론치노맛 쿠키 들었지 않나... 어제도...
하바네로맛 쿠키 또 들려주면 되잖아! 다른 얘긴 재미없다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자야 한다... 이것만 듣고...
용의 협곡이라는 곳이 있다... 무시무시한 용이 다스리는...
그곳에 갇힌 쿠키가 있었다... 영원한 불속에...
하지만 기적적으로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 쿠키는...
하바네로맛 쿠키 그 얘기 아니잖아! 반죽멍게해삼 쿠키!
붉은 용이랑 목숨을 건 거래를 한 거라구!
그래서 용의 구슬을 갖고 있댔잖아!
페페론치노맛 쿠키 네가 더 잘 기억하는 것 같군... 나보다...
하바네로맛 쿠키 매일 들려주면서 왜 기억 못하는 거야!
페페론치노맛 쿠키 모르겠군...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하바네로맛 쿠키 그야 누구보다 강한 쿠키니까 그렇지!
아니, 나도 그렇게, 그 쿠키보다 강해질 거지만!
...나도 용과 거래를 하면 그렇게 세질까?
페페론치노맛 쿠키 안 된다... 생각조차도...
가지 마라... 가까이...
하바네로맛 쿠키 근처에 가본 적도 없을 거면서... 겁쟁이!
페페론치노맛 쿠키 들은 적이 있다... 용의 협곡이 어딘지...
하바네로맛 쿠키 정말!? 나 갈래!
페페론치노맛 쿠키 위험하다... 나조차도...
하바네로맛 쿠키 그럼 더 갈래! 위험을 이겨내야 강해지지!
데려가 줘! 데려가 달라구~!!
페페론치노맛 쿠키 말했을 텐데... 안 된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알았지!? 내일부터 용의 협곡으로 가는 거야!
안 그러면 나 혼자라도 갈 거야!
페페론치노맛 쿠키 어쩔 수 없군... 그렇게까지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페페론치노맛 쿠키 데려가는 게 아니었다... 용의 협곡에...
아니다... 보살펴야 했다... 내가 더...
알려주지만 않았어도... 용과 거래한 쿠키의 이야기를...
아니다... 만난다면 나을지도... 그 쿠키와...
몰랐다... 정말 용의 협곡에 있을 줄은...
상상보다도 강했다... 멀리서 봤는데도...
도와줄 수 있을까... 그 쿠키라면...
다시 볼 수 있을까... 언제쯤...
하바네로맛 쿠키...

【가족의 마음】
||<|3><bgcolor=#cf2d1e> 페페론치노맛 쿠키 || 와 버렸군... 이곳에 다시...
알면서도... 여기엔 없다는 걸... ||
느껴진다... 일렁이는 불의 힘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기뻐하는군... 보물이...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힘을 얻으면...
몰랐다... 용의 협곡이 이렇게 깊고 넓을 줄은...
??? 크르르르...
페페론치노맛 쿠키 ...! 이 소리는...?!
??? 크아아앙...!
페페론치노맛 쿠키 그 녀석인가...!? 콜리플라워맛 쿠키가 알려줬던...!
가 보겠다...! 더 가까이...!
갈수록 가까워진다... 불길이...
커진다... 소리가...!
호불호랑이 크어어어어어엉!
페페론치노맛 쿠키 호랑이...!?
맞았군... 그 쿠키의 말이...!
콜리플라워맛 쿠키 페페론치노맛 쿠키!
오늘도 엄청난 발견을 해냈어요! 들어봐 주세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궁금하지 않다... 그런 건...
콜리플라워맛 쿠키 그럼 제가 말할 테니까 옆에 있기만 해 주세요~!
지하에 있는 힘의 근원을 찾다가
생각보다도 협곡이 깊다는 걸 알게 됐어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당연한 얘기다... 너무나...
아니라면 찾을 수 있었겠지... 그 쿠키를...
콜리플라워맛 쿠키 그냥 깊은 게 아니라,
바닥에 용암이 굳어서
유난히 당도가 약한 곳이 있는 것 같아요!
용의 협곡 지상과는 다른 생태계가 펼쳐진 곳이라
연구가치가 커요!
어쩌면 토양의 불안정한 힘과도 관계가 있을지 몰라요!
조사를 좀 더 해 봐야겠어요...!
콜리플라워맛 쿠키 페페론치노맛 쿠키! 시간 있으세요?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시간이 부족하다... 그 쿠키를 찾는 것만으로도...
콜리플라워맛 쿠키 소중한 쿠키가 떨어진 절벽 아래에 관한 거라구요!
거기 사는 생물이 남긴 것 같은 흔적을 발견했어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뭐라고!? 안내해라! 얼른!
콜리플라워맛 쿠키 용암이 흐르는 곳 근처예요! 따라오세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발톱 자국인가... 이것은...
콜리플라워맛 쿠키 맞아요! 협곡의 돌은 무척 단단한데
이렇게 크고 깊은 자국이라면 커다란 생물인가 봐요.
이 정도 크기라면 호랑이일 것 같아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절벽 아래에 있단 말인가... 그렇게 위험한 게...
콜리플라워맛 쿠키 지금까지 제가 연구한 대로라면 확실해요!
지하동굴에 사는 호랑이라니 꼭 만나보고 싶어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아깝지 않은가 보군... 목숨이...
콜리플라워맛 쿠키 당연히 아깝죠! 오래 바삭해야
연구를 더 오래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페페론치노맛 쿠키는 표정이 안 좋으시네요~
소중한 쿠키 때문인가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당연하지... 무사해야 하는데...
호랑이 발톱에 긁힌다면... 그 작고 얇은 녀석이...
콜리플라워맛 쿠키 그건 걱정마세요~!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을 거예요!
페페론치노맛 쿠키 ...걱정이다... 그래서...
건드릴 것 같다... 분명...
호불호랑이 크르르릉...
페페론치노맛 쿠키 강하다... 보기만 해도...!
엄청나군... 날카로운 발톱과 뾰족한 이빨이...!
큰일이다... 만나면...!
호불호랑이 크어어어엉!
페페론치노맛 쿠키 쫓아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막아야 한다... 무엇을 하든지...
기다려라... 하바네로맛 쿠키...!!

【작지만 큰 불꽃】
||<bgcolor=#ff0000> 호불호랑이 || 크르르르... ||
하바네로맛 쿠키 호불호랑이 저 녀석 아까부터 굴에 틀어박혀 안 나오네?
불꽃정령 쿠키 내가 지켜보니 산책 삼아 지하를 한 바퀴 돌고는
낮잠을 자더라구.
이대로 돌 뒤에서 지켜보다가 잠들면 들어가자!
하바네로맛 쿠키 그때까지 비겁하게 숨어 있자는 거야?
내가 호불호랑이를 유인해서 맞서 싸우는 동안
네가 지팡이를 찾으면 되잖아!?
불꽃정령 쿠키 이건 비겁한 게 아니라 전략이라는 거다, 꼬맹아!
나도 호불호랑이랑 싸우다가 지팡이를 뺏겼는데
네가 이길 수 있을 리 없잖아!
하바네로맛 쿠키 해 봐야 아는 거지!
난 세상에서 제일 강한 쿠키인걸!
불꽃정령 쿠키 호불호랑이를 달고 도망쳐 왔던 거 잊었어?!
하바네로맛 쿠키 그, 그땐 놀라서 그랬던 거였어!
제대로 싸우면 그럴 일 없다구!
호불호랑이 크르... 크어어...
불꽃정령 쿠키 오! 이제 잠들었나 봐! 조심히 들어가자!
하바네로맛 쿠키 쳇... 진짜 싸워서 이길 자신 있었는데!
호불호랑이 크어어...
하바네로맛 쿠키 엄청 잘 자네! 진짜 큰 고양이 같은걸?!
이렇게 보니까 조금 귀여운 것 같기도...?
불꽃정령 쿠키 쉬잇... 조용히 해! 이러다 깨겠어!
하바네로맛 쿠키 어차피 깊이 잠든 거 같은데 뭐 어때~!
불꽃정령 쿠키 꼬맹이가 무슨 젤리 먹고 이렇게 소리가 커?!
동굴이라 소리가 울린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그럼 우리가 호불호랑이인 줄 알고
놀라서 다들 도망가겠지!
이럴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야 돼!
지팡이는 더 안쪽에 있더라구... 엥? 너 어디 가!
불꽃정령 쿠키 지팡이가 날 부르는 게 느껴져! 먼저 간다!
하바네로맛 쿠키 앗! 나도 같이 가!
불꽃정령 쿠키 저기 있다! 내 지팡이!!
하바네로맛 쿠키 너무 큰소리 치는 거 아냐? 네가 조용히 하라며!
불꽃정령 쿠키 이 보잘 것 없는 구슬 몸으로 보내느라
얼마나 서러웠는데! 얼른 가져가야겠어!
하바네로맛 쿠키 너무 커서 너 혼자 못 들고 갈걸!?
불꽃정령 쿠키 무슨 소리야! 내 지팡이를 내가 아니면 누가 들겠어!
불꽃정령 쿠키 낑... 낑...
이게 이렇게 무거웠나...?
하바네로맛 쿠키 거 봐~! 넌 작으니까 어쩔 수 없지!
대장인 내가 좀 도와줄게!
윽...! 생각보다 크고... 아주 조금 무겁긴 하네!
그, 그래도 충분히 들 수 있어! 난 강한 쿠키니까!
불꽃정령 쿠키 으앗! 바닥에 끌지 마! 긁히잖아!
하바네로맛 쿠키 내가 언제! 네 지팡이가 쓸데없이 길어서 그래!
끙...끙... 하나도 안 무거워!
...양손으로 들어올려 볼까...
??? 크르... 크르르...
불꽃정령 쿠키 거 봐! 긁히는 소리도 엄청 크게 들리잖아!
반죽부터 조그만 녀석이 지팡이를 어떻게 들겠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소리는 무슨 소리! 이제 머리 위로 들고 있는걸!
불꽃정령 쿠키 그러네? 바닥에 안 닿잖아?
그럼 이 소리는 무슨...
호불호랑이 크르르르르릉!!
불꽃정령 쿠키 헉...!!
호불호랑이 크르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으앗! 들켰다!!
호불호랑이 크릉! 크어어어엉!!
불꽃정령 쿠키 진짜 화났나봐!! 저번보다 훨씬 빠르잖아!?
빨리 동굴 밖으로 나가자!!
하바네로맛 쿠키 으아~! 지팡이 때문에 달리기가 힘들어...!
하바네로맛 쿠키 어!? 지팡이가 돌부리에 걸렸어!
놓쳤다!
불꽃정령 쿠키 내 지팡이!! 어디로 날아가는 거야!?
호불호랑이 크르르...
불꽃정령 쿠키 호불호랑이 앞에 떨어졌잖아!?
이러다 저 녀석이 다시 물어가겠어!
하바네로맛 쿠키 지팡이 줍다가 바로 잡히겠어! 일단 도망가자!!
불꽃정령 쿠키 으으... 하지만...!
호불호랑이 크와아아아앙!!!!
하바네로맛 쿠키 구슬째로 먹힐 거야!? 빨리 오라구!!
불꽃정령 쿠키 어쩔 수 없군...!
이 고양이 녀석, 내 지팡이를 곱게 모셔두지 않으면
용서 안 한다!
하바네로맛 쿠키 으으... 손이 너무 아파...
돌 잡고 매달려 있는 것도 이제 힘들어...
호불호랑이 크릉, 크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지팡이도 돌려줬는데 왜 안 돌아가는 거야!
저리 가! 저리 가란 말이야!
불꽃정령 쿠키 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같은데...
절벽을 올라 도망치지 말고
차라리 다른 데로 갈 걸 그랬나...
하바네로맛 쿠키 손에 부스러기가 떨어질 거 같다구!
이러다 손부터 다 닳아버리겠어....
불꽃정령 쿠키 너 여기서 떨어지면 밀가루 한 알도 안 남을 거야!
산산조각 나기 싫으면 조금만 더 참아!
하바네로맛 쿠키 나도 알아...! 넌 편안하게 떠 있으면서 조용히나 해!
호불호랑이 크르릉...
불꽃정령 쿠키 오! 호불호랑이가 갔다! 이제 조심히 내려와라!
하바네로맛 쿠키 아냐! ...여기까지 왔는데 차라리 더 위로 올라가겠어!
불꽃정령 쿠키 절대 못 올라가! 여기선 절벽 끝이 보이지도 않잖아!
하바네로맛 쿠키 호불호랑이도 내쫓은 내 힘으로 어떻게든 될 거야...
으하...핫... 웃을 기운도 없네...
불꽃정령 쿠키 후회하기 전에 얌전히 내려오는 게 좋을 거다!
하바네로맛 쿠키 일단 저 위에 있는 큰 돌부터 잡고 올라가 볼까...
불꽃정령 쿠키 조심해!! 그 돌에 금이 가 있어!
하바네로맛 쿠키 왓! 깜짝이야!!
으앗!? 부서졌잖아!?
으아아아아아악! 아빠아아아!!!!
하바네로맛 쿠키 으으... 여긴 어디야...?
지하에 또 지하가 있는 거야...?
불꽃정령 쿠키 나도 이런 덴 몰랐네...
무슨 크레이프 케이크도 아니고
도대체 몇 층이 있는 거냐...
하바네로맛 쿠키 올라가야 하는데 오히려 더 떨어지다니...
이러다 정말 못 돌아가면...
...너 때문이야!
불꽃정령 쿠키 갑자기 나는 왜!?
하바네로맛 쿠키 네가 놀라게 하지 않았어도 더 올라갈 수 있었다구!
불꽃정령 쿠키 나 아니었으면 그 돌에 깔려
안 그래도 납작한 몸이 더 납작해졌을 거라고!
기껏 걱정해서 여기까지 내려와 줬더니 이 꼬맹이가...!
너야말로 내 지팡이도 놓쳤으면서!
하바네로맛 쿠키 그, 그건...! 갑자기 호불호랑이가 깨서 그랬던 거야!
불꽃정령 쿠키 지팡이만 있었으면 내가 벌써 그 녀석을 물리쳤겠지!
하바네로맛 쿠키 너도 그렇게 말해놓고 지팡이를 들지도 못했잖아!
불꽃정령 쿠키 지금 몸이라 어쩔 수가 없었어!
진짜 내 몸으로만 돌아가면...!
...하지만 지팡이가 있어야 돌아갈 수 있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으으... 됐어! 이제 나 혼자 갈래!
불꽃정령 쿠키 마음대로 해! 혼자서 질질 짜지나 마!
하바네로맛 쿠키 누가 운대!? 너나 호불호랑이 뒤꽁무니 쫓아다니다가
호랑이밥이나 되지 마! 한입 거리일 거면서!
불꽃정령 쿠키 누가 먼저 협곡 위로 올라가나 보자!
하바네로맛 쿠키 네가 겨우 올라오면 내가 으하핫 웃고 있는 것부터 보일걸!
난 세상에서 제일 강한 쿠키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쳇... 그런 작은 구슬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다구!
오히려 편해! 이젠 내가 가고 싶은 대로 갈 거야!
...그런데 너무 어둡긴 하네...
난 깜깜한 밤바다 갑판 위에서도 잘 잤다구!
사방이 막힌 동굴은 텐트랑 똑같지 뭐!
...그땐 혼자가 아니었지만...
반죽멍게해삼 쿠키... 잘 살고 있을까...
나 찾고 있는 건 맞아...?
혼자서 더 잘 살고 있는 건 아니겠지...?
나 보고 싶지도 않나...
나보다 말 잘 듣는 쿠키 만나서 가 버린 거 아니겠지...?
난 다 잊어버리구...
히잉... 여긴 너무 어둡고 추워...
갑자기 호불호랑이가 나타나면 어쩌지...
나 혼자서도 물리칠 수 있지만! 그래도...
어...! 불빛이다!
뭐야... 불꽃구슬이잖아...?
가까이 가면 분명 왜 왔냐고 하겠지?
쳇, 안 갈 거야!
...조금만 가까이 가면 못 알아보지 않을까...
불꽃정령 쿠키 뭐야? 혼자 있는 게 더 편하다더니,
꼬맹이 녀석 무서웠구나? 하하핫!
하바네로맛 쿠키 그런 거 아냐! 불쏘시개 찾아서 온 거라구!
불꽃정령 쿠키 그럼 난 간다~?
하바네로맛 쿠키 가, 가지 마!
...네가 갈 데가 어딨어!
여긴 다 똑같이 어두운데 뭘 일부러 가냐구!
불꽃정령 쿠키 에휴, 그런 걸로 하든가.
꼬맹이 녀석... 내가 봐 줬다.
하바네로맛 쿠키 ......
불꽃정령 쿠키 ......
하바네로맛 쿠키 ...너 진짜 불꽃정령 쿠키 맞아?
불꽃정령 쿠키 대체 몇 번이나 묻는 거냐?
나처럼 뜨거운 쿠키가 불꽃정령 쿠키가 아니면 누구겠어!
하바네로맛 쿠키 어릴 때 불의 기운으로 탄생한 쿠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용과 거래를 하다니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거든...
불꽃정령 쿠키 어릴 때라고...? 지금도 어리면서 대체 언제 들은 거야?
반죽 말랑하던 때 아냐?
하바네로맛 쿠키 난 익을 만큼 익고 바삭할 만큼 바삭해졌거든?!
그 전설적인 쿠키가 너처럼 조그만 녀석이었다니...
불꽃정령 쿠키 이 애송이가...! 난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가 버린다!?
하바네로맛 쿠키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그래서 그 이야기보다 강해졌다고 자랑하고 싶었어...
내가 혼자서도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래 못 볼 줄은 몰랐어...
그 사이 내 얼굴도 잊어버렸으면 어쩌지...
불꽃정령 쿠키 ...너 우냐?
하바네로맛 쿠키 아, 아냐... 크흥...!
불꽃정령 쿠키 진짜로? 진짜 안 우는 거 맞아?
하바네로맛 쿠키 우는 거 아니거든! 천장에서 용암 떨어진 거거든!
불꽃정령 쿠키 이상하다? 그럼 이 훌쩍이는 소리는 뭐지~?
하바네로맛 쿠키 흑... 용암 떨어지는... 소리라고...!
우는, 거... 아니라고... 했잖아!
불꽃정령 쿠키 그렇겠지~? 내가 아는 하바네로맛 쿠키는
세상에서 제일 센 대장이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
크흥! 마, 맞아!
불꽃정령 쿠키 기분이다!
대장에게만 특별히 비밀 이야기를 들려주지!
네가 말한 이야기의 뒷이야기 말이야! 울지 말고 잘 들어~!
하바네로맛 쿠키 아, 안 운다니까! 킁...!
무슨 얘기인데...?
불꽃정령 쿠키 그 이야기에서 붉은 용에 대한 건 없었어?
하바네로맛 쿠키 음... 붉은 용의 힘에 대한 얘긴 들었어...
쿠키 왕국을 불태워 버릴 정도로 강하다고...
불꽃정령 쿠키 그럼 붉은 용이 쿠키가 되어버렸다는 얘기는 몰랐지?
하바네로맛 쿠키 뭐!? 진짜!?
엄청 무시무시한 용이랬는데 어쩌다 쿠키가 된 거지?
불꽃정령 쿠키 이곳의 힘이 약해지면서
용마저도 자신의 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 거지.
나도 땅의 힘이 약해지지 않았다면
호불호랑이와 싸우는 와중에
지팡이를 빼앗기지 않았을 거고...
결국 이건 이 세상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 거야...
내가 지팡이를 돌려 받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냐.
하바네로맛 쿠키 그럼 어떻게 해...?
불꽃정령 쿠키 그거야 원래 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려고! 하하하!
하바네로맛 쿠키 엄청 태평하네...?
불꽃정령 쿠키 태평한 게 아니라 삶의 진리인 거다, 꼬맹아!
그러니까 너도 일단 협곡 위로 돌아가서 생각하라구.
고민해서 답이 안 나오면 고민하지 않는 게 답이거든!
어떻게 되든 세상에서 제일 뜨거운 쿠키 둘이 함께하면
무서울 게 없잖아?
하바네로맛 쿠키 맞아...! 하나도 안 무서워!
불꽃정령 쿠키 그래, 그래! 그렇게 웃으니까 대장답네!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맞아! 난 세상에서 제일 강한 쿠키라구!
이번에야말로 진짜 용의 협곡 위로 올라가는 거야!

【불꽃 대 불꽃】
||<bgcolor=#ff670a> 하바네로맛 쿠키 || 헉... 헉... 저 돌부리 잡으면 돼?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거야... 너무... 힘들... ||
불꽃정령 쿠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강한 쿠키라면 이쯤은 거뜬히 오를 수 있겠지?
하바네로맛 쿠키 당연하... 지...!
그런데 지상까지 얼마 안 남은 거 맞아...?
아까부터 계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있잖아!
불꽃정령 쿠키 꼬맹아, 그건 네가 너무 작아서야~
내 눈앞에 단단한 지상이 보이는 건 맞다구!
이게 얼마만인지~!
하바네로맛 쿠키 그거야 네가 떠 있으니까 보이는 거잖아!
너도 기어올라가면 구슬의 불꽃이 다 꺼질 때까지
못 오를 거면서!
불꽃정령 쿠키 내가 쿠키로 돌아가기만 하면
눈 감고 오를 수도 있거든!
먼저 갈 걸 도와주고 있었더니
이 애송이가!
하바네로맛 쿠키 ...이대로 나랑 같이 올라가면 네 지팡이는 어떡해?
지팡이가 있어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며?
불꽃정령 쿠키 너답지 않게 사소한 걸 걱정하냐!
페페론치노맛 쿠키가 그렇게 강하다며?
그러니까 지팡이 가져오는 걸 도와주겠지~
하바네로맛 쿠키 맞아! 네가 지팡이 꺼낼 새도 없이
호불호랑이를 이길 쿠키라구!
만나면 너무 강해서 깜짝 놀랄걸!?
...아빠도 만나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조금만 더...!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지상이 보인다...!
드디어 다 올라왔어!
호불호랑이 크어어어엉!!
하바네로맛 쿠키 으앗!? 호불호랑이잖아!?
분명 잠든 걸 봤는데 언제 여기까지 온 거야!?
불꽃정령 쿠키 우리한테 달려든다! 조심해!!
이번에 떨어지면 진짜 위험하니까!
하바네로맛 쿠키 나도 안다구!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내 해머로 어떻게든...!
하바네로맛 쿠키 이 고양이 녀석! 왜 이렇게 거친 거야!?
주먹 때문에 내 해머가 날아갈 뻔했잖아!
불꽃정령 쿠키 내가 눈앞에 돌아다니면 정신이 팔릴 거야!
그때 공격해!
야옹아~ 여기 봐라!
호불호랑이 크엉? 크르르르... 크엉!
불꽃정령 쿠키 난 벌써 반대쪽으로 날아갔지~! 왜 이렇게 느려? 아하하하하!
호불호랑이 크엉! 크엉! 크엉!
하바네로맛 쿠키 어쩐지 호불호랑이가 불꽃구슬을 쫓아다니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걸...?
이러다 둘이 친해지겠어!
불꽃정령 쿠키 무슨 그런 불꽃 떨리는 소리 하냐!
이대로 지팡이까지 물어다 줬으면 좋긴 하지만~
...유인하면 되려나?
자, 자~ 야옹아, 이리온~! 여기 봐라!
이쪽으로 내려가자구!
호불호랑이 크르르...?
불꽃정령 쿠키 옳지, 잘한다! 우리 둘 다 불꽃이라 잘 통하는 것 같네!
하바네로맛 쿠키 이것도 전략...인가? 같이 노는 것 같은데...
불꽃정령 쿠키 절벽 아래로... 아래로... 더 내려와~!
나 여기 있다!
호불호랑이 크르르르...
크어어어어엉!
불꽃정령 쿠키 주먹으로 협곡을 마구 부수잖아!?
돌덩이가 날아온다!
하바네로맛 쿠키 너 때문이잖아! 왜 그렇게 약 올린 거야!
불꽃정령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호불호랑이 발톱 조심해!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이런 거야 쉽게 피하지!
으악!? 해머가 무거워서 흔들려!!
불꽃정령 쿠키 반죽 중심 똑바로 잡아! 절벽이 코앞이라고!!
하바네로맛 쿠키 도와줘, 아빠!!!!

【지상을 향하여】
||<bgcolor=#cf2d1e> 페페론치노맛 쿠키 || 지킨다...! 반드시...! ||
하바네로맛 쿠키 우와!! 아빠야!? 진짜!?
페페론치노맛 쿠키 역시 너였군... 소리가 들려서 찾아왔는데...!
이리 와라! 싸우자!
불꽃정령 쿠키 이 타오르는 불꽃의 힘은...!
불꽃의 정수를 얻었다니 꽤 강한 쿠키군!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그렇다니까! 우리 아빠답지!?
불꽃정령 쿠키 근처에만 있어도 반죽 속부터 뜨거워지는데?!
내 몸 깊은 곳에서부터 온몸이 차오르는 기분이야!
페페론치노맛 쿠키 절대 지지 않는다...!
하바네로맛 쿠키를 겨우 되찾았으니...!
이대로 돌아가라! 원래 있던 곳으로!
하바네로맛 쿠키 와! 땅속에서부터 불꽃이 솟구치고 있어!
언제 이런 걸 배운 거야?! 나도 알려줘!
불꽃정령 쿠키 불꽃의 힘이 모여든다...
이 익숙한 힘이라면 어쩌면...!
이봐, 페페론치노맛 쿠키! 절벽 아래로 검을 휘둘러 봐!
페페론치노맛 쿠키 벅차다...! 호랑이를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불꽃정령 쿠키 그래야 호불호랑이를 이길 수 있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이 구슬 말 들어줘!
페페론치노맛 쿠키 알겠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이야아아아압!!
불꽃정령 쿠키 불길이 협곡 바닥으로 내리꽂히고 있어!
이대로 동굴까지 가는 거다!
하바네로맛 쿠키 불꽃이 지팡이를 휘감아서 이쪽으로 날아와!
페페론치노맛 쿠키 공명한다...! 지팡이와 보물이...!
호불호랑이 크엉! 크어어어어엉!!
하바네로맛 쿠키 엄청 화내는데?! 자기 걸 훔쳤다고 생각하나 봐!
불꽃정령 쿠키 웃기는 소리! 원래부터 내 거였다고!
하바네로맛 쿠키 절벽 아래에서부터 엄청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어...!
뜨거워서 반죽이 녹아버릴 것 같아!
페페론치노맛 쿠키 내 뒤로 피해라! 하바네로맛 쿠키...!
불꽃정령 쿠키 붉은 용의 구슬이여, 주인에게 돌아와라!
불꽃정령 쿠키 나는 살아있는 불꽃의 화신이다! 아하하하하!!!!
페페론치노맛 쿠키 엄청나다...! 힘이...!
설마... 전설의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와...! 너 진짜 불꽃정령 쿠키였잖아!?
좀 대단한데!? 강한 쿠키로 인정해 줄게!
불꽃정령 쿠키 이제 믿겠냐, 이 꼬맹이 녀석아!
이제 호불호랑이는 내 적수가 못 되지!
나한테 맡기라고!

【진정한 불꽃의 힘】
||<bgcolor=#d00808> 불꽃정령 쿠키 || 고양이 이 녀석, 그만 날뛰고 슬슬 얌전해져라! ||
호불호랑이 크와아아아아앙!!!!
불꽃정령 쿠키 타올라라, 불꽃!
호불호랑이 크엉?!
하바네로맛 쿠키 우와! 지팡이만 휘둘렀는데 호불호랑이가 나가떨어졌잖아!?
호불호랑이 크어어어어엉!
불꽃정령 쿠키 아무리 달려들어도 내겐 재롱 피우는 거다!
하바네로맛 쿠키 호불호랑이가 불꽃의 힘에 밀려서 휘청거린다!
앗, 이번엔 더 세게 넘어졌어!
이번에야말로 기운을 잃은 건가?
으앗!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데!?
다시 싸울 준비 해야 하는 거 아냐!?
호불호랑이 크릉... 크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뭐야?! 왜 주먹을 땅에 꽂는 거지?
페페론치노맛 쿠키 인정한 거다... 저 쿠키를...
불꽃정령 쿠키 하하핫! 호불호랑이도 얌전해지니 귀여운걸?
내가 데리고 다녀주마!
하바네로맛 쿠키 나도 지상으로 올라왔고 지팡이도 되찾았으니...
그럼 다 끝난 건가?
하바네로맛 쿠키 왜 이렇게 흔들려!?
또 땅이 갈라지는 거 아냐!? 다시 떨어지긴 싫어!
페페론치노맛 쿠키 이리 와라! 하바네로맛 쿠키!
여파인 것 같다...! 아까 강한 힘을 쓴...!
하바네로맛 쿠키 그러게 조금만 살살 싸우지!
불꽃정령 쿠키 아까는 대단하다며!
내 힘을 다 쓴 것도 아냐!
아마 이 땅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겠지...
불꽃정령 쿠키 점점 더 세게 흔들리고 있어! 여기서 떠나자!
페페론치노맛 쿠키 어디로 가나...!? 다 위험해 보이는데...!
불꽃정령 쿠키 이 불꽃의 화신이 있는데 뭘 걱정하냐?
호불호랑이! 저 쿠키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자!
호불호랑이 크르르르릉!
하바네로맛 쿠키 와! 우리를 어깨에 들어 올렸잖아?!
페페론치노맛 쿠키 이렇게 순해지다니 믿기지 않는군... 아까를 생각하면...
불꽃정령 쿠키 다들 호불호랑이에게서 떨어지지 말고 잘 붙어 있어!
불꽃정령 쿠키 여기는 문제 없을 거야!
페페론치노맛 쿠키 고맙다, 불꽃정령 쿠키...
데려와 준 것도... 이곳까지...
도와준 것도... 하바네로맛 쿠키를...
네가 아니었다면... 하바네로맛 쿠키는...
불꽃정령 쿠키 알긴 아는구나!
이 애송이를 무사히 데려오는 게 쉽진 않았다구!
하바네로맛 쿠키 쳇,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어...!
페페론치노맛 쿠키 제대로 해야 한다... 감사 인사는...
하바네로맛 쿠키 알았어... 고마운 건 맞으니까...
도와줘서 고마워, 불꽃정령 쿠키...!
불꽃정령 쿠키 하핫! 너랑은 많은 일이 있어서 말 안해도 안다구!
그나저나 너희 둘이야말로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더니
왜 서로 눈도 잘 못 마주치는 거야?
하바네로맛 쿠키 어어?... 그게...
페페론치노맛 쿠키 ...시간이 났군... 이제야...
잘 지냈는가... 하바네로맛 쿠키...
하바네로맛 쿠키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혼자서 불도 피우고 사냥도 하고 엄청 잘 지냈다구!
내가 얼마나 강한지 체험한 시간이었지! 으하핫!
불꽃정령 쿠키 보고 싶다면서 훌쩍거리던 건
하바네로맛 쿠키가 아니라 파프리카맛 쿠키였나~?
하바네로맛 쿠키 으윽, 조용히 해!!
페페론치노맛 쿠키 기특하다... 혼자 살아남은 것이...
미안하다... 결국 구하지 못해서...
찾았는데도... 계속...
하바네로맛 쿠키 ...정말 날 찾았던 거야?
더 말 잘 듣는 쿠키를 찾은 게 아니라?
페페론치노맛 쿠키 한 번도 잊은 적 없다... 헤어진 후...
너를 만났다... 매일 밤 꿈에서도...
절망했다... 다시 볼 수 없을까봐...
보고 싶었다... 아주 많이...
하바네로맛 쿠키 나도...! 혼자 있으면
하고 싶은 것도 잔뜩 하고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재미없었어...
같이 모험하던 생각, 이야기 듣던 생각만 났어...
밀가루로 돌아갈 때까지 협곡 바닥에 있을까봐
걱정했어... 다시는 못 만날까봐...
페페론치노맛 쿠키 불지옥 같았다... 네가 없는 세상은...
다행이다... 정말...
끝까지 널 찾지 못했으면... 나는...
계속 떠돌아다녔지... 강해질 방법을 찾으려고...
없었다... 이유 따위는...
드디어 알게 되었다... 강해져야 할 이유를...
지키겠다... 너를...
내 힘으로... 오직...
하바네로맛 쿠키 아냐! 내가 우리를 지킬 힘을 기를 거라구!
이번 일로 더 강해졌으니까
이제는 어떤 일이 생겨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야!
용이 있는 곳이라도 찾아가 볼까!?
불꽃정령 쿠키 괜찮은 생각이야!
강한 쿠키라면 더 강한 쿠키와 마주치는 건
숙명과도 같으니까!
너도 나처럼 용과 거래해서 용의 구슬을 쟁취하라고!
페페론치노맛 쿠키 위험하다... 그런 말은...
정말로 믿는다... 어린 쿠키는...
하바네로맛 쿠키 불꽃정령 쿠키!
다음에 만날 땐 내가 더 강해질 거야!
그때 진짜로 싸워보자구!
불꽃정령 쿠키 아하하하하! 꼬맹이 녀석, 포부 하나는 맘에 든단 말이야!
언젠가 내가 애송이에서 벗어난다면
나도 진심으로 상대해 주지!
하바네로맛 쿠키 다음번에 만나면 두고 봐! 해머와 지팡이의 싸움이다!
페페론치노맛 쿠키 떠나자... 더 강해질 수 있는 곳으로...
하바네로맛 쿠키 으하핫, 가자! 세상에서 제일 강한 쿠키가 되기 위해서!

【강해져야 할 이유】
||<bgcolor=#d00808> 불꽃정령 쿠키 || 호불호랑이, 슬슬 멈추자!
붉은 용과 사이좋게 인사할 생각은 없으니까! ||
호불호랑이 크릉...
불꽃정령 쿠키 붉은 용은 둥지에 숨어 있으려나?
이제 쿠키가 되었다니 내가 더 뜨겁겠지!
처음으로 그 녀석에게서 힘을 받았을 때만 해도
쿠키는 하잘 것 없다고 무시했었는데...
영원한 불속에 갇힌 쿠키 ...크윽... 뜨거워...!
괴롭다... 반죽이 물렁해지는 게 느껴져...
이대로 여기서 허무하게 녹아버리는 건가...
나가고 싶어...! 탈출하고 싶어...!
용과 드래곤 작은 쿠키가 왜 이렇게 발버둥치고 있는 거지?
영원한 불속에 갇힌 쿠키 붉은 용이여,
날 여기서 꺼내주면 원하는 걸 뭐든 들어주겠다...!
용과 드래곤 쿠키 따위가 무슨 거래를 한다고? 우습군!
영원한 불속에 갇힌 쿠키 기나긴 세월 동안 쿠키와 거래할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걸!
용과 드래곤 날 두려워하지 않다니 재미있는 쿠키군!
좋아, 네가 거기서 나올 수 있는 힘을 주지!
영원한 불속에 갇힌 쿠키 이 붉은 구슬은...?
용과 드래곤 용의 협곡에 깃든 힘은 곧 나의 힘!
화염을 응축시킨 구슬이다. 받아라!
영원한 불속에 갇힌 쿠키 불의 힘이... 반죽 결을 따라 스민다...!
불꽃정령 쿠키 아하하하하하하!!!!
나는 살아있는 불꽃의 화신이다!
온몸에 불의 기운이 넘쳐 흐르는군!
이런... 이런 힘이 내 안에 생길 줄이야!
용과 드래곤 고작 내가 준 힘을 빌려 쓴 쿠키 주제에 자신만만하구나!
불꽃정령 쿠키 내 생명을 되찾아 줬으니 약속대로 대가를 치르겠다!
원하는 게 뭐야?
용과 드래곤 쿠키와의 거래라니 다른 용들이 들으면 엄청나게 비웃겠군!
흠... 내가 원하는 건 말이다...
불꽃정령 쿠키 그 녀석... 그때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을지나 모르겠군!
여전히 내 안의 불은 뜨겁게 타오르지만
다시 태어나던 순간의 환희는 느낄 수 없어...
용에게 받은 힘은 영원할 줄 알았는데
지금 상태대로라면 또다시 구슬로 돌아갈지도 모르지...
아니, 그보다 더한 일이 생길지도...
다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붉은 용이 쿠키가 된 이상,
용의 구슬은 내 힘을 담는 그릇일 뿐!
날 가뒀던 불이 아직 있다면...
그걸 내 힘으로 만들어야겠다!
가자, 호불호랑이!


[1] 하바네로맛 쿠키의 도전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