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의 등장인물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의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쿠사나기 고도의 2살 연하의 여동생이다. 언제나 머리에 매달고 있는 두 개의 만두모양 머리장식이 포인트다. 성우는 히다카 리나.
고도와 같은 학교의 중등부 3학년에 재적 중이며, 마리야 유리와는 같은 다도부에 소속되어 있다.[1] 마술이나 신과의 싸움 등에 전혀 관계 없는 일반인으로 고도가 보내는 일상의 상징이기도 하다. .
미인인 모친을 닮은 터라 일단 귀여운 외모이긴 한데, 성격은 기가 센데다 잔소리가 많고 오빠를 사납게 대하는 편이다. 그래도 세심함이 부족한 오빠에 잔소리꾼 여동생이지만 남매 사이는 대단히 좋다. 퉁명스러운 태도로 감추고는 있지만 극도의 브라콘.[2] 아주 어렸을 때 집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양친을 대신해 고도가 보호자 노릇을 했기에 오빠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컸고, 조부와 함께 살게 된 다음에도 그런 성향은 변하지 않았다. 툴툴거리면서도 언제나 오빠 뒤를 따라다니면서 뒷바라지를 하고, 절친한 소꿉친구인 도쿠나가 아스카와 함께 고도가 조부를 닮아 여성관계가 난잡한 난봉꾼으로 변하는 것을 전력을 다해 방지해 왔다. 하지만 캄피오네가 된 이후 에리카, 유리, 릴리아나, 에나 등과 함께 하며 대놓고 하렘을 차린 오빠 때문에 고생이 끊이지를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오빠와 다정하게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다가 에리카가 오자 맛있게들 드시라면서 심술부리며 가버리는것만 봐도 강력한 브라더 콤플렉스. 고도가 언제나 옥상 위에서 에리카, 유리, 릴리아나와 점심 식사를 하게 된 다음에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오빠에게 잔소리를 퍼붓기 위해 종종 이 자리에 참석하는 탓에 온 학교에 브라콘이라는 소문이 쫙 퍼져버리고 말았다.
기인 일색인 쿠사나기 가문에서는 비교적 상식인이며 정상인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는 편이지만, '마성의 여자'라 불리우며 남자를 이리저리 쥐고 흔들었던 모친을 많이 닮았다. 제멋대로인 성격에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등 장차 어머니와 똑같이 되어버릴 포텐셜은 충분하다고 오빠인 고도는 평가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육응화와 처음 만났는데, 좋은 집안 귀공자에 미소년이고 몹시도 유능한 그의 후천적으로 학습된 꼬붕 기질을 한눈에 간파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도는 불쌍한 조카가 여동생과 다시 만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지만, 이 기원은 과거로 간 편에서[3] 이루어지질 못했다. 신쥬쿠에서 우연히 만났다는데, 뭘 어떻게 했길래 육응화가 "두번 다신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18권에선 졸업여행을 가고 싶지만 돈이 부족한 친구를 위해 고도와 함께 중학생이라도 할 수 있는 돈벌이법을 보여주는데... 이게 알바가 아니라 사업이다. 기업을 세우거나 하는 건 아니고 지역 축제에서 노점을 내는 것이다.[4] 이것만 보면 그럴 듯 하지만, 원래 축제에 노점을 내려면 여러가지 성가신 접수가 있는데 그걸 인맥빨로 1시간만에 끝냈다.[5] 그렇게 열린 구운 우동 노점 직원은 시즈카, 시즈카의 친구, 시급 800엔(!)에 어울려준 도쿠나가 아스카에, 책임자로서 성인이 필요해서 죽은 친척 할아버지네 회사 직원인 젊은 남성을 빌렸다. 그런데 그 회사가 야쿠자다. 심지어 시즈카는 그 야쿠자 조직 고참이랑 현 보스에게 인정받아 현장에서 젊은 남자를 통솔하는 권한을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참고로 고도 남매가 이 방안을 떠올리고 실행하기로 마음 먹고 나서 노점을 열기까지 딱 일주일 걸렸다. 에리카 브랑델리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원작에서는 소꿉친구 도쿠나가 아스카와 함께 고도의 일상의 상징이며 그의 하렘화를 저지하려는 최후의 양심이기도 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뜬금없이 아테나와 만나버렸다.
21권 시점에서는 유학 가서는 연락도 제대로 안 하는 오빠를 기다리면서 심통이 나 있다. 마리야 히카리가 학교 후배로 들어오고, 라취련의 제자인 육응화하고도 종종 만나지만 여전히 마법이나 신들의 세계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고등부 3년 동안 고등부의 여러 부서들을 특유의 능력으로 쥐락펴락하는 등 대단한 수완을 자랑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여왕이라 불린 어머니 같은 느낌이라서 그렇게 불리는 걸 안 좋아한다. 실제가 아닌 운명신의 영역에서도 시즈카의 모습이 나오는데, 오빠란 놈이 최후의 왕을 상대하고자 터득한 테크닉[6]을 써먹는 걸 보면 과연 쿠사나기 가문의 인물이다.
고도를 캄피오네로 만든 원흉인 프로메테우스의 비급에 수십 년 전 루크레치아 조라의 소행으로 힘을 빼앗긴 적 있는 악귀가 해방되어 쿠사나기 가문의 일원인 시즈카를 공격하려고 하자 육응화, 히카리가 퇴치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시즈카가 있는 곳에 쳐들어온 덕분에 죽을 뻔했다. 고도는 2년 전 유학을 가기 전에 목숨이 위험해지면 자신의 이름을 부르라고 말해주고 시즈카는 죽을 뻔하자 별 생각없이 부르는데 그 때문에 고도는 본인의 능력으로 시즈카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고도는 바람을 사용해서 악귀를 가뿐히 퇴치하고 시즈카는 뭐지? 싶지만 이해는 못 했기 때문에 간만에 돌아온 고도와 함께 외식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1] 이 학교는 클럽 활동을 중등부와 고등부가 함께 하기에 시즈카는 예쁘고 상냥하고 언제나 단정한 유리를 상당히 동경해 왔는데, 그 유리가 고도의 하렘 멤버가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일시에 아수라장으로...[2]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는 혼자서 독점해 왔던 벽창호 오빠가, 지금은 이렇게 몇 명이나 여자들을 끼고 돌아다닌다면 그거야 투덜거리고 싶어지는 것도 당연하긴 하네."라는 것이 3권 외전에서의 에리카의 평. 과연 인간관계에 예리한 붉은 악마.[3] 14~15권.[4] 돈은 시즈카, 시즈카의 친구, 고도, 그리고 고도 남매의 아버지가 모았고 이익은 출자액에 따라 배분한다고 한다. 라곤 해도 대부분 고도와 아버지가 냈다고 한다.[5] 시의회에 엄마의 친구가 몇명 있고, 심지어 시의원이 엄마랑 술친구란다. 그래서 주머니에 와인 한병 넣어드렸다고 한다.[6] 공세가 특기인 상대를 방어에 전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