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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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매 그리피스 | ||||||
대대장 | ||||||
검은 검사 가츠 | 캐스커 | |||||
단원 | ||||||
코르커스 | 피핀 | 쥬도 | ||||
리케르트 | 가스통 | 견습병 | ||||
코르커스 Corkus | ||
종족 | 인간 | |
신장 | 173cm | |
체중 | 66kg | |
연령 | 향년 20세 | |
성별 | 남성 | |
머리색 | 흑발 | |
눈동자 | 적갈색 | |
무기 | 롱소드, 보우건 | |
성격 | 옹졸하고 허세 가득, 골목대장 수준. 그리피스를 동경하기에 가츠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 |
1인칭 | [ruby(俺, ruby=おれ)] (오레) | |
성우 | ||
일본 | 니시무라 토모히로[1] / 마츠모토 요시로[2] | |
한국 | 안장혁[3] | |
미국 | 마크 세바스찬[4] / 더그 어홀츠[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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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2. 상세
스스로 얻어낼 수 있는 것!? 하! 그런 걸 간단히 찾아낼 수 있으면 누가 이런 고생을 하냐!! 만약 운 좋게 찾아낸다 해도 승리자가 되는 건 극소수의 인간뿐이야! 대부분은 자신의 역량이나 그릇, 그리고 자신이 놓인 현실에 꺾여 가면서도 살아가는 거야!
꿈만 있으면 된다는 녀석은 꽤 있지만 난 그런 자식만 보면 버럭 성질이 나! 꿈만 있으면 된다니, 그건 현실에 주목하지 못하는 약한 인간의 도피야! 실현하지 못하는 꿈은 잠꼬대나 마찬가지야! 개똥만도 못하다고!
- 자신만의 꿈을 찾기 위해 매의 단을 떠난다고 말하는 가츠에게
꿈만 있으면 된다는 녀석은 꽤 있지만 난 그런 자식만 보면 버럭 성질이 나! 꿈만 있으면 된다니, 그건 현실에 주목하지 못하는 약한 인간의 도피야! 실현하지 못하는 꿈은 잠꼬대나 마찬가지야! 개똥만도 못하다고!
- 자신만의 꿈을 찾기 위해 매의 단을 떠난다고 말하는 가츠에게
그리피스의 용병단인 '매의 단'의 일원이다. 베르세르크 등장인물 중에서도 소시민적인 면이 강한 인물이며, 후술하겠지만 동시에 매의 단에서 가츠와 대립하는 안티테제적 인물이기도 하다. 낙인의 위치는 이마 중앙.
예전에는 도적단 두목이었으며, 그리피스에게 패배한 뒤 매의 단에 들어왔다는 듯 하다. 간사해 보이는 외모와 그에 걸맞은 성품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중대장 직책을 지내고 있을 정도로 실력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작중에 굴욕적인 모습이 상당히 자주 보이는 편이다.
3. 작중 행적
가츠와는 첫 만남부터 엉망이었는데, 첫 만남이 가츠 혼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고 바즈소를 잡은 상금이 있을 거라며 강도질을 하러 갔다. 원래 자신이 바즈소를 잡아 이름을 날리고 싶어했는데 가츠가 그걸 빼앗자 심술을 부린 것. 그러나 부하들 중 한 명은 사망에 한 명은 팔이 날아갔고, 그 다음으로 자신이 죽을 뻔 했다. 그러다가 겨우 캐스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았다. 물론 캐스커도 밀리지만 그리피스가 나서는 바람에...
그 후 그리피스가 가츠를 매의 단에 영입한 후에도 인정하지 못해서 단원들과 함께 몰래 죽여 내다버리려 하거나, 그리피스가 가츠에게 중요임무를 맡길 때도 내심 가츠가 죽어주길 바라며 비굴하게 웃는 등
가츠가 매의 단에서 활약한지 3년이 지난 뒤에도 가츠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매의 단이 도적단일 때부터 이어져온 고난의 결과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는 순간, 그 결실이 마치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듯이 발로 차버리고 나가버리려는 가츠를 보고 분노하며 '그 동안 그 개고생을 하면서 귀족의 자리에 올랐는데, 넌 그걸 버리고 떠나겠다고! 넌 진짜 드럽게 멍청한 놈이야!'라고 말한다. 자신과 매의 단 일원이 피 흘려 이뤄낸 모든 것들을 가츠가 우습게 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떠나는 가츠의 무표정한 표정을 보고도 "자기 혼자 심각한 고민을 껴안은 듯한 얼굴이야!! 너만이 남의 모르는 고뇌의 길을 걷고...!! 자신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라면서 마지막까지 불만을 표한다. 하지만 이때 쯤엔 예전처럼 가츠를 증오한다기보다 기껏 동료가 된 자신들을 떠나려는 가츠에게 서운함을 풍기는 모습 정도로 묘사된다.
가츠가 매의 단을 떠난 지 1년 뒤, 매의 단이 풍비박산 나고 나서 가츠가 되돌아 왔을 때도 "우리가 가장 힘들 때 그 녀석은 여기 없었어. 그런 녀석을 동료라고 부를 수 있을 꺼 같아?" 라고 가츠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인다.
가츠가 자신이 그리피스를 떠났던 일 때문에 매의 단이 이렇게 망해버린 걸까 생각하려는 찰나에 "네 녀석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절대 아니다." 라고 말해주지만 이건 츤데레성 대사가 아니라, 코르커스 자신이 진정으로 특별하다고 여기며 따르는 그리피스와 자신이 매의 단으로써 쌓아온 업적들이 고작 가츠[6] 한 사람의 탈퇴로 무너져 버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말한 대사이다.
정리하자면 매의 단으로서 모두가 노력해 온 결과물을 우습게 생각하듯이 버리고, 마치 꿈에 대한 고뇌를 자기 혼자 끌어안고 가듯이 행동하는 가츠를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가츠가 떠날 때 술집에서나, 눈 내리는 언덕에서나 자리에 있었던 것[7]을 보면 가츠를 아주 동료로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닌듯.
대사 하나하나가 가츠와 대비되는 안티테제적 대사이고, 그 속에 뼈가 있는 대사들이기에 가츠도 그런 코르커스의 말에 대해선 묵묵히 듣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의 가츠가 자신에게 적대적인 인간에게 똑같이 날을 세웠던 것을 생각하면, 그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 또한 가츠가 일식이 끝나고 정신줄을 놓은 상태에서 숲 속을 달리면서, 전멸한 매의 단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매의 단에서 보낸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코르커스가 자신을 비난하는 장면을 떠올린 것을 비춰봐도 가츠 역시 코르커스를 매의 단의 동료로 생각했다. 또한 피의 호수 속에서 가츠가 쥬도, 피핀, 코르커스를 부르며 찾기도 하였다.
가츠도 탈퇴 당시 '자신이 더는 얻을 수 없는 걸 버린 게 아닐까?' 라고 고민하는 장면도 나오고, 일식이 끝나고 매의 단이 전멸한 뒤에는 모든 것을 잃고나서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게 무엇이었는지 알게 됐다면서 후회하는 장면은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일식 때는 눈 앞에서 직속 부하들이 사도들의 입 속에서 '코르커스 대장!'이라고 절규하며 산 채로 뜯어먹히는 것에 멘붕한 뒤, 등을 발톱으로 깊숙히 긁혀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미친듯이 달아난다. 그 후, 웃으면서 이건 꿈이라고 현실 도피를 하다가, 이 상황만이 아니라 애초에 매의 단의 일원으로서 누린 모든 영광까지 자기한테는 너무 과분했다며 그것까지 꿈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눈물로 자조하다가 1권에 등장한 여성형 사도의 꾐에 넘어간 채로[8][9] 최후를 맞이한다. 유언도 씁쓸하게 "......젠장."
나중에 혼자 남은 가츠를 사도들이 둘러싸고 비웃을 때 그 사도 역시 등장해서 자신의 입 속에 얼빠진 표정을 하고 죽은 코르커스의 잘린 머리통을 물고[10] 가츠를 조롱하는 식의 고인드립을 당했지만 시간상 후인 1화에서 가츠가 그 사도한테 속은 척 접근하여 머리통을 캐논으로 박살내 원수를 갚아주었다.
4. 기타
- 가츠를 덮어놓고 싫어하며 계속 밉상인 모습만 보여 주지만, 의외로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는 인물이다. 현실을 잘 알기에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을 포기해 버린 사람으로, 가츠에게 화를 내며 반쯤은 설득하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승자론에서 이런 면이 많이 드러나며, 가츠가 중요하다고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서도 역설적으로 코르커스가 가츠라는 동료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쥬도가 말했듯 한 때는 자신의 꿈이 있었을 사람이나, 그리피스에게 패한 후 매의 단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그리피스의 꿈에 바치고 그리피스는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해 버린, 그리피스나 가츠처럼 끝까지 꿈을 좇지 못하고 냉소로 도망친 소시민적인 인물. 마지막에도 자신이 지옥에 떨어졌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부정하려고 하다 거짓인 게 너무나 명확한 한 줄기 위안을 품고 눈을 감아버리고 만다.
- 사실 매의 단의 주요 인물들 중에서 실력으로든 특기로든 내세울만한 게 없다. 캐스커처럼 뛰어난 검술 솜씨와 지도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쥬도처럼 단검 투척이나 정탐에 능한 것도 아니고, 가츠와 피핀처럼 강한 무용을 갖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르커스가 매의 단에서 높은 입지를 지녔던 것은 매의 단 창단멤버어서 은연중에 대우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캐스커가 그리피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리피스의 옆에 있었던 매의 단 핵심 인물들은 코르커스와 피핀, 쥬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코르커스가 한때 도적단의 두목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리피스가 처음 포섭했던 대상은 코르커스와 휘하 도적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창단 당시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요직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 그렇다고 평가절하될 이유도 없다. 적어도 무능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며[12], 어쨌든 제 몫은 해낸 인재라 볼 수 있다. 정말 필요 없었다면 냉혹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그리피스에게 의해 진작에 퇴출당했을 테니...
- 사실 코르커스의 존재의의는 매의 단의 다른 뛰어난 동료들과는 다르게 현실에 찌든 평범한 "보통 사람"이란 역할이다. 다소 못난 모습도 보여주지만 크게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았고, 다른 유능한 동료 캐릭터들을 부각해 주는 역할에 죽는 그 순간까지 충실했다. 그리고 영웅적인 언동을 보여주는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평범한 소시민의 시선을 대변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코르커스의 말들은 재수 없긴 하지만 다들 내심 생각하면서도 차마 입으로는 못하는 말을 대신하는 것에 가깝다. 그렇기에 가츠를 비롯한 다른 단원들도 코르커스의 말에 과하다는 반응을 보일지언정 반박은 거의 하지 못한다. 한심하거나 밉상인 면은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만화에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맡는 캐릭터다.
- 극장판에선 귀족을 부러워하고 그리피스가 귀족이 된 것을 이야기하며 은근히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귀족들 만찬에 간 그리피스를 홀로 부러워하는데 쥬도가 "같잖게 보는 귀족 나리들 속에 있는데 그리피스 속이 타들어갈걸?"이라고 하자 그게 뭐 어렵냐고 피식거린다.
[1]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성마전기의 장.[2] 극장판, 신 TVA, 베르세르크 무쌍.[3] 극장판.[4] 검풍전기 베르세르크.[5] 극장판.[6] 코르커스는 절대로 가츠는 그리피스처럼 특별해질 수 없고 가츠는 그리피스와 동등해질 수 없다고 말했다.[7] 가츠의 행적을 두고 불만을 실컷 토로했지만 말이다.[8] 작중 묘사를 보면 코르커스를 유혹해 잡아먹기 전까지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1권 처음에 등장했을 당시 가츠랑 성관계를 할 때도 인간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가츠를 죽이려 할때 사도화했다.[9] 코르커스가 그 와중에 여자를 밝혔거나 정신을 완전히 놔 버린 것은 아니고, 자포자기 해 버린 것에 가깝다.[10] 얼핏보면 인형옷을 입은 것처럼 괴물과 한몸이 된 모습이다.[11] 캐스커가 어렸을 당시에 구조하면서 귀족의 마차를 털면서, 군자금을 모아서 용병단을 만든 것이라고 쐐기를 박는다.[12] 보통 이런 캐릭터들은 다른 인물들과 트러블을 일으켜 문제를 가져오지만, 초반 가츠와의 관계를 제외하면 딱히 그런 묘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