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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debreaker1978년 10월 아타리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아타리 2600용 퍼즐 게임. 1970년에 발매되어 인기를 끈 보드게임인 '마스터마인드(Mastermind)'와 유사한 숫자 추리 게임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1]
이 게임은 아타리가 '컴퓨터'라는 광고 문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키보드 컨트롤러(Keyboard Controller) 주변기기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 중 하나였다. 키보드 컨트롤러는 총 12개의 버튼으로 구성된 멤브레인 방식의 키패드로, 코드브레이커 외에도 브레인 게임, 어 게임 오브 컨센트레이션 같은 게임에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컨트롤러 자체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소수의 게임만 지원한 채 단종되었다.
2. 게임 플레이
카트리지에는 총 3가지의 서로 다른 게임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게임마다 여러 가지 변형 규칙을 선택할 수 있다.2.1. 코드브레이커 (Codebreaker)
이 게임의 메인 모드로, 고전 숫자 추리 게임인 '숫자 야구' 또는 보드게임 '마스터마인드'의 규칙을 차용했다.- 1인 플레이: 컴퓨터가 무작위로 3자리 또는 4자리의 비밀 코드를 생성한다. 플레이어는 키보드 컨트롤러를 사용해 숫자를 입력하며 코드를 추리해야 한다. 추측한 숫자를 입력하면, 컴퓨터는 힌트를 제공한다.
- 힌트 방식: 정답과 숫자 및 위치가 모두 일치하면 'Bull' 또는 'Black Peg'에 해당하는 신호를, 숫자는 맞지만 위치가 틀렸을 경우 'Cow' 또는 'White Peg'에 해당하는 신호를 보낸다. 플레이어는 이 힌트를 조합하여 제한된 횟수(8회 또는 12회) 안에 정답을 맞춰야 한다.
- 점수: 코드를 맞히기까지 시도한 횟수가 점수가 된다. 낮을수록 좋은 점수다.
- 2인 플레이: 두 가지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 한 명의 플레이어가 직접 비밀 코드를 설정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맞히는 방식.
- 컴퓨터가 낸 코드를 두 명의 플레이어가 번갈아 가며 추측하여 누가 먼저 맞히는지 경쟁하는 방식.
2.2. 님 (Nim)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학 게임 '님'을 비디오 게임으로 구현했다.화면에 여러 개의 막대(또는 오브젝트) 더미가 표시된다. 두 명의 플레이어가 차례를 번갈아 가며, 한 더미에서 원하는 개수(최소 1개 이상)의 막대를 가져온다. 마지막 막대를 가져가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거나, 게임 설정에 따라 패배하게 되는 규칙도 선택할 수 있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3개의 더미를 생성하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1~4개의 더미와 각 더미의 막대 수를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